< 190화 > 190. 몰래 질내사정 당하니까 좋아요
옷 밖으로 조금 흘러넘친 살색과 걸을 때마다 출렁이는 살덩어리.
대충 봐도 이 중에서 가장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지어 꽉 끼는 수영복이라 그 정도는 더 했다. 말 그대로 터질듯한 가슴.
모두가 할 말을 잃고 있자 한희진이 뒤에서 등장했다.
"언니, 왜 멈춰있어? 들어가자."
"아, 응."
한희진은 낮에 봤던 레쉬가드를 입고 있었다. 물론 그녀의 몸매도 상당했기에 나올 곳과 들어간 곳이 확실히 구분이 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노출이 많은 한채아 옆에 있으니 대비가 심했다.
꽁꽁 숨기는 동생과 가슴골을 드러낸 언니. 뭔가 평소 성격과 정반대가 된 것 같긴 한데..
꼴리니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터벅터벅.
자매들이 다가올수록 손에 힘을 주는 신아영과 윤혜윤. 둘은 눈을 마주치더니 과감하게 욕조로 들어왔다.
첨벙거리며 아바타 앞에 자리를 잡고는 천천히 엉덩이를 내렸다.
"읏..."
말랑말랑한 보지 입구에 닿았다. 1자 균열이 구멍을 숨기고 있었지만 자지가 닿자 활짝 벌어지며 환영을 했다.
하체에 힘을 주고 있자 앞쪽부터 보짓살에 감싸지기 시작했다.
아직 충분히 젖지 않은 상태였지만, 물이 윤활유 역할을 해주어 무리 없이 넣을 수 있었다.
"하아아..."
뿌리까지 삼켜버린 보지. 몸 속에 몰래 숨기자 사타구니를 비비며 편한 자세를 잡았다.
평소라면 이상하게 볼 행동이었다. 하지만 장소가 욕탕이다 보니 자매들은 별 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우진아.. 들어갈게?"
"네. 들어오세요."
두 명이 위치를 잡자 한채아가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약 가로 3m의 세로 2m의 거대한 욕조. 자매들은 우리를 마주 보는 반대쪽에 몸을 담갔다.
"흐읏..."
늘씬한 다리와 하체가 물에 잠겼다. 가슴께까지 올라오는 물의 높이 덕분에 보이는 건 얼굴과 상체의 일부분뿐이었다.
그럼에도 쳐다볼 곳이 없었다.
계속 아이컨택 하는 것도 민망했지만 그 아래를 보는 건 더더욱 금기였다.
곧게 뻗은 목선 아래로 유선형으로 펼쳐진 어깨, 그 아래에는 Y자의 깊은 골짜기가 끝없이 유혹을 했다.
도저히 안 보고는 못 배기겠다. 슬쩍 눈동자를 내렸다.
물이 튀는 바람에 더 광이 나는 피부와 미세하게 피어오르는 수증기에 가려진 피부.
야릇한 분위기에 순간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그런 내 상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한채아는 욕조 벽을 만지며 구경을 했다.
"여기 진짜 크다.. 5명이 들어오니까 딱 맞는 느낌이야."
"크긴 크죠."
"근데 다 같이 이러고 있으니 좀 민망하기도 하고.."
"옷도 입었는데 뭐 어때요. 근데 채아 누나 그 옷은 뭐예요?"
"아.. 이거? 예전에 수영 배울 때 샀던 건데 계속 안 입다가 오랜만에 가져왔지. 근데 좀 끼네. 살이 찐 건가..."
어깨끈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조정을 하는 한채아.
따라 흔들리는 가슴을 보고 있자 사방에서 경계가 들어왔다.
뭘 꼬라보고 있냐는 한희진의 매서운 눈빛과 꽉 조여대며 항의하는 두 질내.
동시에 넣고 있으니 평소보다 압력이 강했다.
정말 미안하지만 남자의 본능인 걸 어쩌겠냐. 눈이 절로 가는 걸.
반강제적으로 고개를 돌리자 바깥이 밝아져 있었다. 형형색색 한 빛무리들이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기 시작한 것이었다.
다들 변화를 눈치챘는지 창문을 쳐다봤다.
"와아... 예쁘다.."
"여기서 보니까 더 분위기 있는 것 같아요."
스피커를 통해 들어오는 음악과 그에 맞춰 춤추는 레이저들. 넋을 놓고 구경을 하고 있자 바지 안에 손이 들어왔다.
오른쪽을 보니 신아영이 윙크를 하며 씨익 웃고 있었다.
"쉬잇.."
"뭐하려고?"
"사람들 앞에서 몰래 이런 짓하는 거 엄청 흥분되지 않아요?"
그녀는 위아래로 자지를 훑으며 보지에 힘을 줬다 풀었다를 반복했다.
구불대는 질벽에 잠깐 등골이 오싹해졌다. 잠깐 손을 잡아 멈추게 했다.
"들키면 어쩌려고."
"어차피 가운데에서 계속 물이 보글보글 나오고 있으니까 안 보일 거예요."
그 말대로긴 했다. 사우나처럼 작은 분수 같은 게 있는지, 물이 계속 솟아올라 거품이 수면을 덮고 있었다.
물속에 얼굴을 집어넣지 않은 한 지금의 행위를 알아챌 수 없었다.
나도 계속 보지에 넣고 있기는 힘들었으니 허락을 했다.
"으응... 하아아..."
나한테만 들릴 정도의 작은 신음. 신아영이 손을 움직일 때마다 자지가 움찔거리며 질벽을 톡톡 쳤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쾌감을 느끼고 있자 왼쪽에서도 무언가가 들어왔다.
"오빠.. 뭔가 자지가 부풀고 떨린다 했더니.. 언니랑 몰래 이런 짓을 하고 있었어요?"
윤혜윤이 귀두 앞쪽을 살짝 움켜쥐었다. 파인 부분을 손가락으로 회전시키며 자극을 추가하는 그녀.
그걸로도 부족한지 몰래몰래 엉덩이를 슬쩍 움직이며 상하 운동을 시작했다.
"하아...흐응.."
"아앙..오빠 자지이.. 평소보다 뜨거워서 좋아요."
흥분되는지 갈수록 움직임이 커졌다. 미세하게 철퍽거리는 물소리가 들릴 정도.
한 명이 허리를 올리면 다른 한 명은 내렸다. 각각의 속도는 느렸지만, 나한테는 2배속으로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아아.. 좋아.."
"오빠 꺼어.. 끝에 계속 닿아서.."
자지가 점점 부풀어가자 보지 조임도 강해졌다.
자궁은 정액을 달라는 듯 계속 쪼옥하고 달라붙었고, 질 주름이 빈틈없이 달라붙어 긁어댔다.
가만히 있기 힘들었다. 뭐라도 잡아야 안심이 될 것 같았다. 나는 아바타의 손을 움직여 둘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본체로는 양쪽으로 손을 뻗어 둘의 하복부에 갖다 댔다.
"흐아앗... 아흣...으흐으..."
"하으으응...응읏..."
클리 주변부를 만지자 몸이 튀어올랐다. 유두를 꼬집자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몇 번 더 자극을 하자 내부가 요동치며 자지를 쥐어짰다.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절정의 반응. 여운을 느끼고 있는지 자지를 흔들던 손의 움직임이 멈췄다.
그 모습이 이상했는지 한채아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저기, 둘 괜찮아? 몸을 떠는 것 같은데."
"괘..괜찮아요. 취했는데 계속 뜨거운 물에 있다 보니, 잠시 머리가 아찔해서.."
"그럼 잠시 나갔다 오는 건 어때?"
"잠시.. 눈 감고 있으면 괜찮아질 것 같아요.."
"그러니?"
그녀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신아영과 윤혜윤을 번갈아보더니 다시 레이저쇼에 집중을 했다.
한희진도 우리를 물끄러니 보더니 언니를 따라 고개를 돌렸다.
미묘하게 벌어진 팔 각도에 시선을 오래 준 걸 보면, 대충은 눈치챈 것 같기도?
"오빠아.. 다시 시작해요."
"저는 가슴 세게 만져 주세요.."
방금 그 오싹함을 다시 느끼고 싶은 건지, 둘은 내 쪽으로 좀 더 달라붙으며 귀에 속삭였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차례대로 전음을 보냈다.
-나 쌀 때까지 보지 계속 조이면서 허리 움직여. 할 수 있지?
"네헤.."
"정액 나올 때까지 할게요..."
풀린 눈으로 대답하며 다시 엉덩이를 움직였다.
수면 위로는 아무 일도 없어 보이지만 아래로는 열심히 허리를 내리치며 자지를 탐하고 있는 둘.
그걸 보니 백조가 떠올랐다.
물 위로는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떠다니지만, 실상은 그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분주하게 다리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이럴 때 쓰는 비유가 아닌가? 어쨌든 대충 비슷하다는 말이다.
생각을 멈추고 다시 애무를 시작했다. 손안에 가득한 가슴의 감촉과 기분 좋은 적당한 중량감.
발기한 클리를 세게 눌러주자 그녀들의 허벅지가 벌어졌다.
"으응.. 오빠.. 더 빨리이.."
"저도 또..갈 것 같아요.."
신아영과 윤혜윤은 뒤의 욕조 벽에 두 팔을 올리며 허리를 한껏 휘었다.
아까보다 더 센 쾌감이 밀려오는지 눈을 감으며 기승위를 하기를 잠시.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하흐으읏...! 으흐으응.."
"으읍...하응...읏.."
질벽이 수축함과 동시에 사정을 했다. 그녀들은 입술을 한껏 깨물며 새어 나오는 소리를 막았다.
클리를 살살 문지르며 여운을 즐기게 하고 있자 따뜻한 소용돌이가 손에 닿았다.
평소의 습관과 세기를 봐서는 조수를 뿜어낸 것 같았다.
꽤나 오래 지속된 물줄기를 느끼며 손을 뗐다.
취기 때문에 알딸딸하기도 한데 따뜻한 욕조에서의 절정이라.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다. 숨을 몰아쉬고 있자 한채아가 천천히 다가왔다.
"애들아? 레이저쇼 끝났는데... 괜찮은 거 맞니?"
진짜 걱정스러운 한채아의 물음과 수상한 듯 쳐다보는 한희진.
벌써 시간이 그렇게 지난 건가?
밖을 보니 다시 어두워져 있었다. 나는 급히 자세를 곧게 잡으며 대답했다.
"아, 네..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좀 피곤하네요."
"괜찮니? 인터넷에서 술 먹고 목욕하지 말라는 말을 본 적이 있긴 한데.."
그녀는 자연스럽게 내 이마에 손을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한희진의 이어진 말에 행동을 멈췄다.
"언니. 힘든 것 같은데 쉬게 내버려 두자. 우리도 이제 나가고."
"그..그럴까? 그래도.."
"우리가 직접 물 닦아주고 침대에 눕힐 거 아니잖아. 오늘은 여기서 쫑내자."
잠시 고민하던 한채아. 하지만 양옆의 윤혜윤과 신아영을 보더니 이내 포기를 했다.
"그래.. 우진이랑 친구분들 오늘 즐거웠어요. 내일 봐요."
"네에.."
화장실을 나가기 전 쓰윽 나를 본 한채아.
그대로 문이 닫혔다.
"하아...하아... 생각보다 힘드네요.."
"그러게.. 그래도 자매 앞에서 질내사정 당하니 엄청 기분 좋았어."
"맞아요. 알 수 없는 우월감에 평소보다 더 가버린 것 같아요. 너네들은 이런 거 못하지? 이런 느낌?"
"언니도 그래. 저 사람들은 그냥 오빠랑 같이 목욕한다 해서 좋았겠지? 우린 섹스하면서 가버렸는데."
밖에서 인기척이 사라지자마자 바로 부활한 두 명. 내 팔에 가슴을 끼우며 재잘재잘 떠들었다.
어이없음에 아바타를 회수했다.
"아얏!"
"아야야.. 말은 하고 빼요."
허벅지 두께만큼 바닥으로 추락했다. 엉덩이를 문지르며 나를 째려보더니 신아영이 먼저 내 위로 올라왔다.
"오빠아.. 아까 젖소 언니 가슴 엄청 쳐다보던데.. 어떻게 된 일이죠?"
"솔직히 그걸 안 보면 사람이 아니지 않나? 솔직히 너네들도 계속 봤잖아."
"저희가 보는 거랑 오빠가 보는 거랑 같나요? 저희는 '분석'을 한 거고요."
"분석? 가슴이나 엉덩이가 크니까 나도 키워야겠다 이런 거?"
장난스럽게 엉덩이를 토닥이자 그녀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지금보다 더 키우려면 살이 쪄야 하는데 그럼 몸매 망가지잖아요."
"장난이야. 어차피 딱 이상형이다 하는 몸매 같은 것도 없고, 각자 매력이 있는 거니까 신경 쓰지마."
"몰라요.. 일단 그건 됐고 지금은 저희한테 집중해주세요."
신아영은 두 손을 내려 내 바지를 잡았다. 몸을 살짝 띄우자 자동으로 내려갔다.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천을 보며 그녀의 어깨끈을 잡았다.
스스륵.
상체와 하체를 가리고 있는 것을 모두 제거했다.
빛나는 피부를 감상하고 있자 윤혜윤도 다가와 가슴을 내밀었다.
"오빠. 저도.."
똑같이 답답해 보이는 상의를 풀어제끼고, 뜨겁게 달아오른 하체의 가림막을 바닥에 내려놨다.
3명 모두 알몸이 됐다. 사이좋게 내 허벅지에 올라탄 둘.
나는 엉덩이를 주무르며 욕조 밖을 가리켰다.
"지금은 좀 어지러우니까 이번은 나가서 하자. 가서 벽 짚고 사이좋게 서 있어. 엉덩이 내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