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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182화 (182/615)

< 182화 > 182. 언니의 엉덩이 보지와 동생의 입보지

귓가에 들어오는 숨결에 절로 닭살이 돋았다.

일단 티를 내지 않고 지켜보기로 했다. 그냥 내가 눈에 띄어 심심풀이로 말을 건 것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진짜 자?"

더 가까워진 목소리. 얼마나 근접해 있는 건지 숨 쉴 때마다 바람이 얼굴에 닿았다.

그렇게 1분 정도 지나자 한희진이 내 볼을 쿡 찔렀다.

"자는 척하지 말고 일어나."

진짜 내가 깨어있다는 걸 아는 건가? 너무 확신에 찬 말투에 일어날까 고민을 했다.

하지만 리스크가 너무 크니 그만두기로 했다.

내가 지금 일어나려면 한채아한테 떨어져야 하고, 떨어지면 한채아는 씻으러 화장실에 갈 테고, 그 인기척과 물소리에 한희진이 도망갈 게 눈에 훤했다.

무엇보다 한희진이 무슨 짓을 할지가 제일 궁금했기 때문.

"진짜 자나 보네. 후우..."

잠시 후, 찔러본 게 맞았는지 한희진이 드디어 떨어졌다.

다시 방에 들어가나 싶었지만 이번엔 배 위에 있던 이불이 스르륵 떨어졌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

불과 몇 십분 전 한채아가 한 행동이랑 비슷했다.

무슨 짓을 하려는 걸까? 실눈을 떠봤다.

뜨자마자 보인 건 오른손을 조심히 뻗고 있는 한희진이었다.

점점 다가온 그 손은 내 옷깃을 잡아 천천히 위로 올렸다.

"오...역시 몸 좋아."

입을 둥그렇게 말며 감탄하는 그녀. DNA가 똑같아서 그런가 하는 짓도 언니랑 똑같았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옷을 입고 있다는 정도? 한채아는 알몸으로 왔으니 말이다.

어이없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니 내버려 두기로 했다.

한희진은 내 배를 훑어보더니 갑자기 나한테 허락을 구했다.

"진짜 자는 거 맞지? 몸 좀 본다?"

'그러든가.'

"나는 가슴에 엉덩이까지 다 보여줬는데 오빠는 복근만 보여줬으니까.. 이래야 수지타산이 맞지."

한희진은 지금 행동에 합리화를 하듯 고해성사를 했다.

딱히 그러지 않아도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줬을 텐데.

잡생각을 하고 있자 배 위에 손이 닿았다. 이 정도는 예상했기에 흠칫거리는 초보적인 실수는 하지 않았다.

한희진은 내 배를 이리저리 훑고 만지며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워나갔다.

언니가 했던 것과 똑같이 말이다.

"남자 몸은 엄청 단단하네.. 여기에..읏!"

만족을 했는지 옷을 원상태로 되돌리던 그녀. 갑자기 무언가를 발견한 듯 작은 비명을 질렀다.

"뭐..뭐야. 저게...!?"

시선의 방향은 아래였다. 따라서 눈을 내리자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바지를 뚫고 나올 듯 우뚝 서 있는 내 자지. 어두운 탓에 이제야 본 것 같았다.

콰과광!

때마침 번개가 치며 자지의 형태를 잠깐 드러냈다.

핏줄이 울긋불긋하게 나있는 기둥과 터질 듯이 빵빵한 귀두.

그럴 수밖에 없다. 아직 한채아의 애널에 박고 있는 상태였고, 내부가 계속 꿈틀거리며 발기를 유지시켜줬기 때문.

덕분에 내 물건의 크기를 처음 보여준 셈이 되었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존나... 크네?"

그녀는 자지와 내 얼굴을 연신 번갈아봤다. 호기심에 가득 찬 표정.

내 예상인데 5분 후에는 아래가 휑할 것 같다.

"이거이거... 자고 있는데 발기를 했단 말이야? 설마 야한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니겠지?"

꿈은 아니고 현실로 하고 있긴 하지.

그걸 알 턱이 없는 한희진은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하며 바지 윗단에 손을 댔다.

"이대로 놔두면 힘들 테니까. 편하게 해줄 뿐이니까.."

스르륵..

하체가 시원해졌다. 바지와 팬티를 차례차례 벗긴 것이 아닌, 한 번에 내렸기 때문.

동시에 그녀는 작고 길게 감탄을 내뱉었다.

"와... 이게 진짜 자지구나. 오빠 꺼 진짜 크다아..."

여기까지 왔는데 구경만 할 리가 없다. 한희진은 작고 따뜻한 손을 내밀어 기둥을 잡았다.

조심스러운 그랩. 손끝으로 귀두부터 뿌리까지 천천히 훑기 시작했다.

"뜨거워...엄청 두근거리고.. 이 정도면 그 새끼랑 비슷하겠는데?"

흥분했는지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한희진은 신기한지 계속 위아래로 흔들며 혼잣말을 했다.

"오...움찔거린다. 내 손이 기분 좋나 보지?"

'네 언니 애널이 조여서 그런 건데?'

"이것봐. 나한테 걸리면 누구든지 다 이렇다니까? 남자도 별 거 아니지."

딴 사람 경험도 없는 게 뭐라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 보기는 좋았다.

사실 장벽에 비하면 손은 거의 자극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지만 말이다.

스윽..스윽..

문지르기를 3분 정도가 지났다. 멀리서 손만 움직였던 그녀는 어느새 자지 바로 앞까지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장난기가 돌았다.

나는 뒤척이는 척 몸을 움직여 자지 몽둥이로 그녀의 얼굴을 때렸다.

"아얏..!"

맞은 부위를 만지는 한희진. 어이없는 표정으로 쳐다보자 반대쪽 볼도 쳐버렸다.

꼴받았는지 그녀는 내 자지를 잡아 얼굴 앞으로 가져왔다.

한 절반 정도 가리는 크기일까. 미간을 찌푸렸지만 금세 표정이 풀렸다.

가까이서 보자 더 두꺼운 기둥에 흥미가 생긴 듯하다. 그녀는 코에 닿은 것의 냄새를 깊게 들이마셨다.

"잘 씻었나 보네. 냄새도 안 나고."

한채아의 침 냄새가 날만도 했지만, 바디워시의 향이 더 강해 모르는 듯했다.

킁킁거리기며 탐색하기를 잠시, 이번엔 혀를 뻗었다.

"뜨거운데 말랑말랑하네? 역시 푸른 거랑 딜도랑은 완전히 느낌이 달라. 이게 훨씬 꼴려."

언니가 빨았던 것 위로 동생의 침이 덧칠해졌다.

그녀는 귀두를 살짝살짝 맛보더니 입을 점점 크게 벌렸다.

"쪼옥...으흥...쪽.."

입술로 앞쪽을 덮고는 깊숙하게 삼켜갔다.

역시나 빨아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이빨이 닿는 서투른 움직임.

자매끼리 똑같았다.

그때, 한채아가 엉덩이를 비비며 고개를 뒤로 돌렸다.

"저기, 나 한 번 더 하고 싶어. 자지도 이렇게나 쌩쌩한데.. 괜찮지?"

역시 한 번으로는 부족했나 보다.

지금 해도 상관은 없지만, 하게 된다면 반 자매 덮밥이 되는 셈이다.

언니의 엉덩이 보지와 동생의 입보지.

진짜 보지는 어디에도 없었지만 동시에 하는 게 어디인가.

나는 한채아의 골반을 꽉 잡으며 전음을 보냈다.

-지금 동생이 깨어있는 거 같은데 괜찮아?

"응? 희진이가 왜?"

-나야 모르지. 물 마시러 잠깐 나온 것 일수도 있고, 잠이 안 와서 나온 것일 수도 있고.

"소리 안 낼게.. 해줘."

-알았어. 누나.

누나라 부르니 몸을 부르르 떠는 한채아. 한 번 허리를 쳐올렸다.

"하앙!"

-소리 안 낸다며.

"우진이.. 자지가 너무 커서 놀란 거야."

-내 자지 좋아?

"응...꽉 차서 좋아."

아까까지만 해도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불과 1시간 만에 좋다고 하다니.

속궁합이 좋은 건지 한채아가 변태인 건지 모르겠다.

나는 미세하게 느껴지는 한희진의 펠라를 받으며 다시 박기 시작했다.

"으응...하읏...! 위쪽 더어..."

-채아 누나. 엉덩이에 힘 빼봐.

"아앙..! 해볼게에.."

계속 넣고 있던 터라 끈적하게 잘 녹은 애널 내부.

쑤시는 대로 자지를 부드럽게 감싸주어 아까보다 훨씬 더 좋았다.

-이대로 할게. 채아 누나.

"하으응..! 으읏... 지금처럼 해줘엇.."

박는 리듬을 타자 한희진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입가의 침을 닦으며 자지를 구경하고 있었다.

신기한 걸 보는 듯,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말이다.

"오... 자지 존나 움찔거리는 거봐. 나 생각보다 재능이 있는 건가?"

개소리는 여전하다. 저 못된 입을 얼른 막아주고 싶다.

그런 내 생각을 읽었는지 한희진은 다시 머리를 숙이며 귀두를 물었다.

"응흐응...츄으읍...쭈웁...쭙.."

얼굴을 내리고 흡입을 하며 들어 올린다. 말 그대로 빨기만 하는 움직임.

생각해보면 펠라홀로 입안에 싸기만 했지, 딱히 자지를 보여주며 펠라를 시켜보지는 않았다.

자매 둘다 많은 연습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팡팡팡팡!

한창 박던 중, 한채아가 엉덩이를 안쪽으로 모으며 팔을 뒤로 돌렸다.

내 목을 끌어안으며 유선형으로 쫙 펴진 허리. 겨드랑이를 시원하게 드러내며 말했다.

"우진아아..! 누나는 곧 갈 것 같은데헷..! 우진이는 어때해?"

-나도 쌀 것 같아.

"사실.. 자지가 부풀어 오른 것 같아서 물어본 거야. .흐앗..! 그럼 같이 가는 거지?"

-더 조이면서 나한테 엉덩이 비벼봐봐.

"으응..! 엉덩이 보지 힘줄 테니까아...! 같이 가자아.."

장벽의 압박이 심해졌다. 자지를 잘라버릴 듯 꾸물대는 탓에 사정감이 순식간에 올라왔다.

나는 골반과 배를 잡으며 정액을 내보낼 준비를 했다.

"쪼옥...쪽.. 응흡... 이거 더 커진 것 같은데..? 싸는 건가?"

한편 어설프게 펠라를 하던 한희진. 갑자기 달라진 자지의 모습에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싸기 직전이라는 걸 알았는지 얼굴을 뒤로 뺐다.

대신 손으로 대딸을 쳐주며 요도의 갈라진 부분에 집중을 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하아아앙! 으흐응..! 으흐으으...으응.."

"꺄..꺄악..!"

다양한 소리가 동시에 귀를 파고 들어왔다.

쾌감에 잠긴 달콤한 신음과 귀신이라도 본 것마냥 깜짝 놀라는 비명.

허리를 크게 요동치고 있는 한채아를 쓰다듬어주며 거실의 상황을 봤다.

'저런...'

연민의 감정이 절로 들게 하는 모습. 차마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얼굴에 한가득 묻은 정액. 그 범위는 눈과 코 입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퍼져있었다.

입에 정액을 머금을 수는 없으니 적당히 대딸을 친 것 같은데, 뿜어져 나가는 세기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했다.

덕분에 저 얼굴이 정액 범벅이 된 귀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하..씹.. 뭐가 이리 많이 나와.."

한희진은 찐득한 덩어리를 손으로 훑으며 하나하나 닦아냈다.

입에 들어간 것은 뱉어내기 좀 그런지 꿀꺽 삼켰다.

미간을 찡그리며 우물우물하던 그녀, 생각보다 먹을만 했는지 다시 눈을 동그랗게 떴다.

"뭐야, 그 새끼랑 맛이 비슷한 것 같은데.. 설마... 나한테 먹이려고 지 정액만 달콤하다고 구라친 건가?"

그녀는 입맛을 다시며 손가락을 입에 넣었다.

묻은 것을 빨아먹기를 잠시, 얼굴에 도착한 정액을 전부 먹어버렸다.

"화장실 가기도 그렇고.. 뒷정리도 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지. 뭐, 자지 몰래 봤으니까 이 정도는 봐줄게."

그 말과 함께 한희진은 현장을 벗어났다. 미묘한 냄새만을 남긴 채 말이다.

거실에 인기척이 사라지자 다시 한채아한테 돌아왔다.

그새 진정을 했는지 숨을 고르게 쉬고 있었다.

머리카락을 넘겨주자 기분 좋은 소리가 입에서 흘러나왔다.

-채아 누나. 이제 끝낼까?

"응.. 나도 내일 출근해야 돼서 딱 그 생각하고 있었어."

-그래. 더 하면 건강에 무리가 가니까 말이지.

나는 건강 지킴이로 돌아오며 말투를 바꿨다.

그러자 한채아는 애널을 꾹 조이며 불만을 표했다.

"하아... 좀 길게 연기해주면 어디 덧나냐? 김 빠지게."

-현실이 아닌 건 알고 있나 보네.

"진짜 나쁘다니까.. 칫, 됐어."

스스로 움직이며 자지를 뽑아냈다. 자리에서 일어나자 정액이 천천히 새어 나왔다.

그녀는 닫히지 않은 구멍을 손으로 막으며 질문했다.

"근데 이거 진짜 정액이야?"

-아니, 정액은 정액인데 정자는 없어.

"...그럼 임신은 안 한다는 말이지? 맛이나 냄새는 똑같고."

-그렇지.

"되게 편하네... 어쨌든 오늘 스트레스는 다 풀린 것 같아."

-오랫동안 참은 만큼 서비스 해준 거지.

"그래... 나중에 봐. 고마웠어."

축객령을 내린 한채아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오래 걸릴 것 같자 반투명 모드를 종료하고 본체로 돌아왔다.

주변을 둘러봤다. 팬티와 바지는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바닥에 떨어진 이불은 그대로였다.

꼭 한 가지가 어설픈 한희진이었다.

나는 이불을 덮으며 그대로 눈을 감았다.

천천히 줄어드는 빗소리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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