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1화 > 181. 누나의 엉덩이 보지에 넣어줘
저렇게 음습한 취향을 드러내는 게 아주 마음에 든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부드럽게 말했다.
-채아 누나?
"응.."
-보지 벌려봐.
그 말에 한채아는 위가 아닌 아래쪽 구멍을 벌렸다. 똑하고 떨어지는 애액 한 방울.
나는 자지로 애널을 툭툭 치며 수정을 요구했다.
-여기다 넣어줘? 당연히 엉덩이 보지잖아.
"으응...미안. 우진아."
그녀는 바로 보지를 닫고 엉덩이에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 세게 벌렸다.
애널이 끊임없이 벌렁거리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나는 긴장하며 자지를 구멍에 맞췄다. 내 이름을 직접 부르는 탓에 정말로 관계를 맺는 것 같았기 때문.
하지만 상황극에 몰입하기 위해 그랬다는 걸 깨닫고, 최대한 그에 맞춰주기로 했다.
-채아 누나. 넣을게.
"응... 누나 엉덩이 보지는 처음이니까.. 상냥하게 해줘."
-아프면 바로 말하고.
허리를 천천히 앞으로 밀었다. 손가락과 일반 딜도와는 차원이 다르게 벌어지는 애널.
그만큼 저항도 심했다. 나는 러브젤을 계속 뿌려가며 마찰을 줄여나갔다.
"흐으으읏.... 으흡...! 우진아.. 너무 커어.."
-귀두가 가장 두꺼우니까 좀만 참으면 괜찮아질 거야. 힘 풀고 버텨봐.
"힘... 뺄 수가 없어."
엉덩이에 살이 많은 만큼 압박도 심했다. 그래도 고통만 있는 건 아닌지 멈추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나는 자지를 회전시키며 장벽에 골고루 젤이 발리도록 했다.
그러던 중 달콤한 소리가 튀어나왔다.
"하아아아.... 방금 그거어 좋아."
-뭐가 좋은데?
"우진이 자지로오... 채아 뒷보지 빙글빙글 긁어주는 거... "
-여기 말이지? 그럼 누나 구멍 넓어질 때까지 계속 해줄게.
"으응.. 아프지만 않게 해줘."
처음 느껴보는 남자의 물건. 잠시 움직임을 멈추자 그녀는 장벽을 수축해 내 것을 꼭꼭 씹어 먹었다.
안에 들어온 거대한 기둥의 형태를 파악하듯, 천천히.
내 모양대로 내부가 변해가자 클리토리스를 같이 만져주며 쾌감을 얹어주었다.
그렇게 풀려가는 애널에 1분에 1cm씩 밀어 넣는 느린 공사를 시작했다.
"으흐으...하앗...으읏..!"
-채아 누나 괜찮아?
"으응...! 좀 더어 넣어도 돼.. 하앙! 아하악..!"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뿌리까지 단번에 박아버렸다.
드디어 내 자지를 끝까지 삼켜버린 한채아. 등을 쓰다듬어주며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하아...하아...다.. 넣은 거지?"
-응. 기분은 어때?
"뱃속이 꽉 차서... 엄청 따뜻하고 단단해애.."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내가 움직이면 어떻게 될 것 같아?
"몰...라. 흐앗!"
자지를 껄떡거리면 허리가 튀어올랐다. 목소리 톤을 보면 버틸만한 것 같았다.
달콤함이 섞여 있기도 했고.
그래도 좀 더 기다렸다. 내 자지를 처음 받아들이는 구멍인데 심지어 보지도 아닌 애널이니 말이다.
나는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주기를 세며 시간을 보냈다.
잠시 뒤, 크기에 익숙해졌는지 내부의 구불거림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다시 자지에 힘을 주고 자세를 잡았다.
-채아 누나. 이제 할게. 완전히 익숙해진 것 같으니까.
"부드럽게 해줘."
-곧 신음 내면서 가버릴 준비나 해.
"너어.. 누나한테.. 그런 말.. 하아앙!"
자지를 뒤로 뺐다. 내부가 다 딸려오는 듯한 엄청난 흡착.
그나마 러브젤을 발라서 이 정도지, 평소에는 어떤 압력을 가질지 오싹했다.
"하흐윽.... 조금만 천천히이.."
나는 부르르 떨고 있는 엉덩이를 치며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줬다.
그런 식으로 기둥을 다 뺄 수 있었다.
툭툭..
"으흑.. 읏..!"
문제는 귀두였다. 마치 처음부터 하나였다는 듯 애널 입구와 꼬옥 붙어있었다.
이대로 밀어 넣어도 되지만 한 번 밖으로 빼보고 싶었다.
나는 손으로 주변부를 벌려 나오기 쉽게 했다.
속살에 의해 눌려있던 귀두의 모습이 보이고, 뽀옹하는 소리와 함께 빠져나왔다.
이렇게나 벌어지나 싶을 정도로 커다란 애널과 허리를 흠칫 대며 신음을 내고 있는 한채아.
나는 다시 자지를 대며 은근히 말했다.
"으흐으읏....! 으핫..으흑...!"
-엉덩이 보지가 안 닫히네. 넣어달라고 조르는 거 맞지?
"아니이... 우진이 자지가 커서 그렇잖아.."
-그럼 넣지 말까?
"으으응.."
-제대로 말해야지. 누나.
"...나빠. 우진이."
-뭐라고?
사실 나는 어떤 행동을 해도 허용이 됐다.
진짜 나라는 걸 모를 테니, 성격이나 말투를 마음대로 해도 들킬 위험은 없었으니까.
내 되물음에 그녀는 엉덩이 골에 기둥을 비비며 조용히 애원을 했다.
"우진이의 커다란 자지이... 누나의 뒷보지에 박아줘어.. 이번엔 빼지 않고 해도 되니까."
-그렇게 내 자지 갖고 싶었어?
"응.. 빨리 안쪽 채워줘."
이번엔 제대로 절정을 느끼게 해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나는 아까보다 빠르게 속살을 확장해갔다.
아직 어디로 느끼는지 모르니까 최대한 질벽을 비비며 약점을 파악하기로 했다.
"하흐으으...! 배가.. 터질 것 같아.."
-이번엔 계속 움직일 거니까 어디 베개라도 잡고 있어.
"알았어.."
베개를 껴안고 있자 안심이 된 것 같다.
나는 한 층 더 풀린 애널에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아흐응... 으읍..하으응..! 아핫..."
바깥의 천둥번개보다 더 커다란 소리. 그나마 베개에 얼굴을 묻고 있어 줄어든 게 저거다.
아픔의 표현은 절대 아니었다.
알게 모르게 엉덩이를 내 사타구니에 부딪쳐오며 기분 좋은 곳을 비비고 있었기 때문.
가끔은 스스로 각도나 세기를 조절하기도 했다. 얼마나 민감하면 벌써 적응을 마친 걸까?
신비하기 짝이 없는 구멍이다.
"하앙..! 하으으으.... 조하아.."
커다란 골반과 대비되는 가느다란 허리를 잡고 허리를 움직이던 중.
한채아가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작게 말했다. 눈은 살짝 풀려있었다.
"우..우진아.. 더 빨리 해줘어.."
-내 자지 넣은 지 얼마나 됐다고?
"으응.. 누나는 괜찮으니까아.. 뒷보지에 푹푹 쑤셔줘."
-...그동안 이런 변태적인 모습을 숨기고 어떻게 살았어?
"몰라아.. 우진이 자지가 기분 좋은 걸 어떡해."
그렇게 말하면 멈출 수 없을 것 같은데. 처음 궁합을 맞춰보는 상황인데 기분 좋다니.
역시 변태가 틀림없다.
-엉덩이 더 들어. 박기 쉽게.
"힘주고 버틸게."
-가버릴 땐 크게 말하는 거 알지?
"응."
확답과 함께 허리를 세게 부딪쳤다.
예쁜 투톤 헤어가 허공에 날아다니고, 온몸이 쾌락으로 부들부들 떨렸다.
"하아앙! 흐응! 아흣..! 읏.."
소리를 못 참겠는지 얼굴을 묻고 신음을 지르는 한채아. 제대로 느끼고 있는 것 같자 속도를 더 올렸다.
물론 처음이라 어느 정도 조절은 했지만, 충분히 쌀 수 있는 빠르기였다.
나는 상체를 앞으로 숙여 그녀의 등을 완전히 덮었다.
마치 동물이 교미하는 듯한 자세. 어깨를 끌어안으며 전음을 보냈다.
-이 자세는 어때?
"조..조하아..! 하앗...안긴 채로 박히는 거어."
-복근이 등에 닿는 거 느껴져?
"으응! 자지도 더 깊게 들어오는 것 같아서.. 더 좋아."
몸을 밀착하니 애널의 조임도 한층 강해졌다. 박을 때마다 진자운동처럼 흔들리는 가슴이 두 팔을 때렸다.
나는 어깨에서 손을 내려 가슴을 세게 움켜쥐었다.
부드럽게 파묻히는 손가락과 엄청난 중량감이 포근한 느낌을 주었다.
-채아 누나. 가슴은 뭘 먹고 이렇게 커진 거야?
"몰라아... 어릴 때부터 이랬어.."
-남자들이 엄청 쳐다봤겠는데?
"응.. 그래서 축소 수술할까 생각도 해봤는 데에..! 무서워서 안 했어."
-잘했어. 이런 건 평생 보존해야지.
이런 국보급 물건을 줄이려 하다니. 절대 안 된다.
나는 가슴을 손잡이 삼아 계속 허리를 흔들었다.
"아흐응..! 나아... 곧 갈 것 같하아...!"
슬슬 사정감이 느껴지려고 할 때, 마침 한채아도 절정을 알려왔다.
더한 쾌감을 달라는 듯 그녀는 엉덩이를 세차게 흔들며 자지를 조여 왔다.
-채아 누나 갈 것 같아?
"으으응! 우진이 자지로 뒷보지 쑤셔져서엇... 갈 것 같아..!"
-이대로 가게 해줘?
"아니... 이 자세보다안... 옆으로."
옆으로? 옆으로 누운 상태로 박는 것도 나쁘지 않지.
나는 그대로 침대로 쓰러지며 한채아를 끌어안았다. 위쪽 다리를 잡아 올려 비부가 훤히 보이게 했다.
삽입 속도를 유지하며 배를 살살 문지르자 반응이 거세졌다.
"우진하아...! 누나 엉덩이 보지로 가버려도 되지?"
-머리 새하얘질 때까지 박아줄 테니까 마음껏 가버려.
"고마워어..! 우진이 것이 기분 좋은 곳 계속 긁어줘서엇... 곧...가앗..!"
그 말을 끝으로 한채아의 몸이 마구 떨렸다.
상당한 양의 조수를 발사하며 내 자지를 쥐어짰고, 나도 더 이상 못 버티고 정액을 내뿜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우진아아아...! 누나 갈게엣....!"
가버리는 와중에도 중계를 하는 한채아.
너무나 야한 모습에 조금씩 허리를 흔들며 잔뇨를 내보냈다.
"하아...하아... 나.. 첫 경험인데 가버렸어.."
잠시 후, 거친 숨소리를 내던 그녀가 고개를 돌렸다. 날 보자 잔뜩 녹아있던 얼굴이 점점 새빨갛게 변해갔다.
방금 행위와 지금의 괴리감에 어지러운 듯했다.
-뭐야. 이제 와서 부끄러워하는 거야?
"나..나...어떻게 그런 짓을..."
-내가 알바생 연기를 너무 잘했나? 엄청 잘 느끼던데.
"몰라!"
몸부림치며 내 품에서 벗어나려 했다.
나는 더 세게 속박을 하며 질문을 이었다.
-대답 잘하면 놓아줄게.
"...빨리 말해."
-마지막에 알바생 이름을 아주 고래고래 부르던데. 왜 불렀어?
"그냥... 그러면 더 몰두되잖아."
더 놀려주고 싶구만. 유두 끝을 꼬집자 그녀의 몸이 튀어올랐다.
그 상태로 엉덩이를 비비며 자지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어쨌든 알바생 자지는 어땠어. 대만족?
"응... 딜도보다 더 좋았어."
-어떤 면에서?
"뜨겁고, 크고, 맥박 치는 게 느껴지는 데에... 누가 마음대로 박아주는 감각이.. 좋아."
-그러니까 생체 딜도로 좋았다는 거지?
"그런 뜻 아니야."
웃으며 잠깐 생각에 잠겼다.
이대로 2회 차를 이어서 할까, 아니면 처음이니 쉬게 내버려 둘까.
아직 한채아의 체력도 충분한 것 같고, 애널도 꿈틀거리며 자지를 자극하고 있었다.
몸이 쾌감을 더 원하는 듯했다.
한 번 더하자고 전음을 보내려는 순간 내 본체에 뭔가 감지됐다.
도둑처럼 살금살금 걸어다니는 움직임. 온감각을 집중했다.
눈을 감고 있었으니 귀로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방향은...한희진의 방 쪽.'
지금 집에는 총 3명이 있으니 범인은 한희진밖에 없었다.
혹시 목이 말라 일어났나 하고 가만히 있었다. 지나갈 때까지 아무 일이 없기를 바라며 말이다.
스륵...스륵..
하지만 발걸음의 진동과 미세한 소리는 부엌으로 향하지 않았다.
점점 커지는 걸 보면 나한테 다가오는 게 확실했다.
내 옆에 멈췄다. 동시에 향기로운 샴푸 냄새가 코를 통해 들어왔다.
잔머리 털이 볼에 닿았고, 귀에 아주 작은 한 마디가 들렸다.
"오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