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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164화 (164/615)

< 164화 > 164. 채아야 엉덩이 좀 벌려봐

"아, 알았어."

쭈뼛거리며 침대에 눕는 한채아.

다리를 벌리긴 했지만 신나게 자위할 때보단 각도가 좁았다.

-제대로 벌려. 이렇게 말이야.

나는 그녀의 허벅지를 누르며 두 구멍을 훤히 보이게 했다.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자세가 정상위와 똑같이 되어버렸다.

조금만 허리를 앞으로 밀면 닿을 듯한 보지. 끝쪽에서 서로의 열기를 교환하고 있었다.

한채아도 그걸 느끼고 있는지 침을 꿀꺽 삼키며 내 것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눈을 깔며 자신의 소중한 곳을 손으로 가렸다.

"너도 알겠지만.. 여긴 안돼."

-알지. 자지가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었던 것뿐이야.

잠시라도 가까이 다가간 것에 만족한다. 그녀한텐 처음 느껴보는 실제 자지일 테니 말이다.

대신 나는 기둥을 잡고 위로 올렸다.

껍질을 까고 나와있는 클리토리스. 귀두를 살살 비볐다.

-여긴 괜찮지?

"으..으응."

-뭔가 부족해 보이는데? 딴 데로 해줄까?

말이 없었다. 왜 이렇게 부끄럼을 많이 타는 건지.

그렇게 얼굴을 붉히고 있으면 더 괴롭혀주고 싶은데.

-어디가 좋은지 말해봐.

"너.. 나랑 같은 몸이니까 다 알 거 아니야.. 그런 거 왜 물어보는 건데?"

-그거지. 자기 해방.

"자기 해방..?"

-부끄러워서 말 못 하는 것보단, 적극적으로 나 여기가 좋아. 하고 말하는 게 더 좋다는 거지.

그럴듯하게 말을 지어냈다. 아니, 실제로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자기 암시라 해서 반복적으로 되내면 마치 진짜로 그렇게 된 것 같은 기분.

그녀도 어디서 들어보긴 했는지 표정이 약간 진지해졌다.

나는 평소 한채아의 자위 습관을 생각하면서 말을 이었다.

-예를 들어 나 클리토리스가 좋아, 애널 입구 문질러 주는 게 좋아. 이렇게 스스로 말을 하면 더 잘 느껴질 걸?

"그..그런 말을 어떻게 해."

-연습이지. 연습. 나중에 남자랑 하는데 목석처럼 가만히 있을 거야?

"그건 아닌데.."

-그리고 너도 남자한테 어디가 좋아? 이렇게 물을 수 있잖아. 그거랑 똑같은 거야. 자신의 약점을 알고 말해주는 것. 그게 내 첫 번째 가르침이야.

어쩌다 보니 수업처럼 되어버렸다. 그래도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진 않았으니 이 정도는 오케이다.

애초에 한 번 절정해도 기절할 정도의 쾌감을 얻는 게 시작점이니 말이다.

-먼저 기분 좋다고 말해봐.

나는 맞닿아 있는 클리토리스를 꾸욱 눌렀다. 조금 빨라진 듯한 그녀의 숨결과 하복부의 맥박침.

한채아는 입을 연신 뻐끔거리더니 작게 말을 했다.

"클리..토리스 기분 좋아."

-더 크고 어떻게 좋은지 정확하게.

"클리토리스가 비벼져서 등골이 짜릿해애.."

-어디에 비벼져서?

"자지...에."

다시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것도 큰 발전이다.

자지, 보지, 섹스를 마음껏 외치는 3명과는 달리, 한채아가 저 단어들을 사용하는 걸 들을 적이 없기 때문.

그로 그럴게 그녀는 전부 간접적으로 돌려서 표현하거나, 말없이 신음만 질렀던 기억밖에 없었다.

-그럼 3 문장을 부드럽게 연결해봐.

"클리토리스가.. 자지에 비벼져서 등골이 짜릿해져서 기분 좋아."

한채아는 말을 마치자마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 행동에 자지가 폭발할 것 같았다.

고작 저 단어들을 입 밖으로 꺼냈다고 저런 반응이라니. 나중 가면 어쩌려고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

나는 잘했다는 뜻으로 손가락을 애널 입구에 닿게 했다. 순간 허벅지를 안쪽으로 모으며 저항을 하는 한채아.

그러면서 엉덩이 구멍을 수축해 입구를 막았다.

"잠깐..! 거긴."

-혼자서는 잘만 만지더니, 남이 해주는 건 싫어?

"그게 아니라 느낌이 이상해서.."

-남이 만져준 적은 한 번도 없을 테니 그렇겠지. 몸에 힘 빼봐.

다리의 조임이 줄어들자 다시 움직였다. 아직 닦지 않은 젤 덩어리들이 남아있어 상당히 미끄러웠다.

"흐읏... 읏...아하앗..."

천천히 주름들을 긁어주자 달콤한 소리가 튀어나왔다. 얼굴을 보니 한 손으로 입가를 가리고 그녀.

그 팔을 치우게 했다.

-신음 소리 내는 게 더 흥분될 거야. 참지 말고 그대로 내봐.

"으응...알았어."

갈 곳이 없어졌는지 두 팔이 침대에 힘없이 떨어졌다.

혼자할 땐 시키지 않아도 가슴이나 클리를 자극하더니, 지금은 너무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그럴 땐 스스로 기분 좋은 곳을 만지는 거야.

"나..나도 알아."

-부끄러우면 눈 감고 해. 어차피 첫날이니 큰 기대는 안 했어. 천천히 발전해나가면 되는 거니까.

내 말에 한채아는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올렸다. 커다란 살 덩어리를 주무르며 있기를 잠시.

그녀는 입을 벌리며 뜨거운 김을 내보냈다.

"하윽.. 아항...읏..."

저 예쁜 입안을 더 보고 싶다. 나는 자지 몽둥이를 들어 아래로 내리쳤다.

"하악...!"

볼록 튀어나온 둔덕이 물결쳤다. 마음에 들었던 걸까? 그녀의 허리가 위로 떴다.

또 해볼까 생각을 할 때, 한채아가 가슴을 주무르던 행동을 멈췄다.

"한 번 더.. 해줘."

-뭘?

"그거.. 하복부에 탁 치는 거."

처음으로 스스로 원해왔다. 아주 좋은 현상이다.

나는 아까의 세기로 똑같이 내리쳤다.

"으흣..!"

-더 해줘?

"응."

탁. 탁. 탁. 탁.

"읏..! 하응.. 아앗..으흑..!"

때릴 때마다 몸이 튀어올랐다. 만지고 있던 애널도 빠르게 벌렁거리기를 반복했다.

나는 느슨해질 때를 노려 손가락을 푸욱 집어넣었다.

"으흐으응...! 으하앙..."

뒷구멍이 이물질을 내보내려 힘을 세게 주었다. 하지만 장벽을 만져주자 부드럽게 조임과 함께 안쪽으로 빨아들였다.

쾌락을 주는 아군으로 인식한 모양이었다.

"아하아아... 거기이..."

구블대는 내부를 애무하며 몸을 숙였다.

유두를 만지고 있는 한채아의 귓가에 다가가 조용히 속삭였다.

-채아야. 여기 기분 좋아?

"으으응... 그렇게 부르지마."

-이게 더 흥분되지 않아? 그 착하던 알바생이 이름 불러주면서 엉덩이 구멍 쑤셔주는 게.

"안돼.. 걔랑 그런 관계 아니니까.."

-실제로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받아들여. 그럼 더 기분 좋아질 거야.

"그래도오.. 하읏..아핫..."

상상했는지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조여 왔다. 나는 귓불에 이빨 자국을 남기며 혀로 끈적하게 핥았다.

한채아는 몸서리치면서도 저항은 하지 않았다.

"채아야. 채아야. 채아야."

"안돼애...안돼..그렇게 부르며헌...!"

이름을 연속으로 부르자 몸을 둥글게 마는 그녀.

마치 아기가 된듯한 모습에 괜히 가학심이 슬금슬금 올라왔다.

나는 손가락을 하나 더 투입했다. 잘 풀어진 구멍은 무리 없이 쩌억 벌어졌다.

찌걱거리는 소리도 더 크게 울려 퍼지며 음란한 분위기를 부추겼다.

"흐하아악...! 하으으...읏..! 더 빨리이.."

-더 빨리 뭐?

"더 빨리 엉덩이 구멍 쑤셔줘엇..!"

애가 타는지 커다란 목소리로 원하는 걸 정확하게 요구해왔다.

저 야한 말을 하나도 못 할 것 같은 예쁜 입에서, 보지도 아닌 애널을 쑤셔달라고 하다니.

최고다.

나는 손가락을 굽히며 속도를 올렸다. 입구와 장벽을 끈질기게 만지기를 잠시, 보짓물이 흘러넘쳐 결합부를 적셨다.

덕분에 마찰이 줄어들었다. 움직임이 더 거세진 건 덤이다.

쯔걱쯔걱쯔걱.

"아하앙...! 읏..으읏.. 조하아...!"

그녀의 엉덩이가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마치 로켓 발사대처럼, 무언가를 뿜어낼 준비를 끝낸 것 같았다.

-채아야. 갈 때 크게 어디로 가버린다 말하는 거 알지?

"아..알아. 그러니까 더어..."

-조금만 참아. 곧 보내줄게.

그 말을 하고 5초 뒤. 눈앞에 맑은 물이 천장을 향해 날아갔다.

퓨수우웃...! 퓨수우우....

"하아아악....! 어.. 엉덩이 구멍으로오...! 간다....앗. 가앗...!"

방금 것은 선발대였는지 더 많은 양이 다시 발사됐다.

동시에 미친 듯이 조이며 요동치는 장 내부. 한채아는 몸을 달달 떨며 침대 시트를 두 손에 쥐었다.

잠시 후, 성대한 절정을 끝내자 한채아는 침대에 축 늘어졌다.

반응을 보면 아까 vr로 가버렸을 때랑 비슷한 정도.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할지도 모른다. 여전히 파르르 떨고 있는 허리를 보면 말이다.

나는 체온보다 더 달궈진 손가락을 빼냈다.

뽀옥.

"흐윽...! 읍.."

애널에서 물이 나오는 걸 보며 옆으로 누웠다. 그녀의 엉덩이를 토닥여주며 다시 귀에다 속삭였다.

-내가 해주는 거 기분 좋았어?

"어..응.."

-얼마나 변태면 애널로 이렇게 가버리는 거야?

"...네가 한 거잖아."

-난 도와준 것뿐인데? 뒷구멍에 재능이 있는 건 한채아 바로 너잖아.

나는 다리 쪽에 굴러다니고 있는 일반 딜도를 들었다. 아직 닫히지 않은 구멍에 대자 움찔거리는 그녀의 몸.

앞부분을 살살 돌려가며 말을 이었다.

-아까는 이것까지 넣었던데.. 혹시 손가락으로 부족했던 건 아니지?

"아, 아니야. 기분 좋았어."

-솔직하게 말해봐. 우리 사이에 숨겨봤자 소용없는 거 알잖아.

그 말에 한채아는 몸을 돌려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침대를 다리로 팡팡 몇 번 치더니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조금.. 부족하긴 해. 좋긴 좋았는데 네가 말한 만큼 기절할 정도는 아니라.."

-욕심쟁이네. 처음이라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아쉬운 표정을 대놓고 드러내는 그녀. 나도 더 하고 싶었지만 컨셉은 지켜야 한다.

어차피 오늘만 날이 아니니 말이다.

-많이 늦기도 했고, 나 오기 전에도 애널 자위 했잖아? 오늘은 할당량을 다 채워서 안돼.

"그래... 기분 좋아지는 것도 좋지만, 건강이 1순위였으니까."

-어쩔 수 없지. 빨리 씻고 푹 자. 건강에 문제만 없다면 언제든지 불러도 되니까.

"알았어."

한채아는 몸을 일으켰다. 침대에서 벗어나려고 할 때, 궁금한 점이 생겼는지 질문을 했다.

"근데 너는 어떻게 불러? 그냥 생각하면 나타나는 거야?"

그러고 보니 그 생각은 못했다.

한채아랑 한 몸이라 하면 언제든 뿅 하고 나타날 수 있어야 되는데, 항상 투명 모드로 붙어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말을 걸면 알림이 울리는 게 없나..? 알림?

저 아래 나뒹굴고 있는 vr을 보자 핑곗거리가 떠올랐다.

-저 vr기기를 끼면 나타날게.

"왜? 꼭 저걸 껴야 돼?"

-vr을 한다는 건, 본격적으로 자위를 한다는 뜻이잖아? 그러니까 그때만 나타난다는 뜻이지.

"으응... 평소에는 아예 안 나오고?"

-가끔씩 나올 수도 있지. 어쨌든 위랑 같은 의미로, 내가 허락하기 전까지는 몰래 자위 금지야.

"그건..."

-또 사무실에서 하려고? 걱정마. 그래도 너무 참기 힘들면 가끔은 하게 해줄게. 성욕을 쌓는 것도 안 좋으니까.

"...알았어."

약간 억지를 섞었지만 한채아는 순순히 동의를 했다.

일단 한 고비를 넘겼으니 슬슬 사라져야 할 시간이 왔다. 너무 오래 있어도 의심할 요소들만 주는 꼴이니 말이다.

찌걱.

"으흣!"

-다음엔 이 딜도로 해보자고. 손가락으론 부족하다 한 애널 자위 매니아님.

*

다음날.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출근을 했다.

매장으로 들어가니 열심히 음료수를 채우고 있는 한채아가 보였다.

뒤에서 봐도 옆으로 삐져나오는 가슴과 압도적으로 큰 엉덩이가 살랑이고 있었다.

저런 몸매에 청바지를 입는 건 반칙이다. 만지고 싶은 걸 참으며 한채아를 불렀다.

"점장님 저 왔어요."

"아, 응!? 우진이?"

화들짝 놀라며 뒤를 돈 그녀. 나를 보자마자 엉덩이를 손으로 가렸다.

저 무의식적인 행동에 웃음이 터질 뻔했다.

"왜 그러세요?"

"아, 아니야.. 가 아니라 우진 씨 왔어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한채아는 엉덩이에 묻은 먼지를 터는 척, 자연스럽게 손을 움직였다.

그러면서 눈을 피하는 게 어제의 일을 떠올린 것 같았다.

"후우..."

"힘드시면 제가 대신 할게요. 이리 주세요."

"괜찮아요. 오늘은 쉬엄쉬엄 일해도 되니까 그럴 필요 없어요. 1호점에 일이 없어서 계속 여기 있을 예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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