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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161화 (161/615)

< 161화 > 161. 보지 냄새가 진동을 한다 진동을 해

"씨발.."

그녀는 욕을 시원하게 내뱉으며 주변을 둘러봤다. 매장이 텅 빈 걸 확인하자 치마 안에 손을 넣었다.

딸려 나온 분홍색 팬티. 다리를 훑고 내려간 것은 빠르게 핸드백 안으로 사라졌다.

이어 치마를 들추자 새하얀 하체가 등장했다. 어제 봤던 엉덩이와 금색 보지털.

그녀는 맨살에 공기가 닿는 감각이 어색한지 작은 신음을 흘렸다.

다만 시간이 부족한 걸 아는지 바로 엉덩이를 내밀어 딜도에 닿게 했다.

"이걸 30분 동안.. 넣고 있으라고?"

아직 젖지 않은 메마른 보지.

그녀는 입에 손가락을 넣으며 성기를 비비기 시작했다.

"그냥 넣다간 찢어질 게 분명할 테니.."

손에 묻은 침을 보지에 정성껏 바르고, 그걸 또 딜도에 문질러 마찰을 없애갔다.

누가 올까 입구와 창고를 번갈아 감시하며 말이다.

찔걱찔걱..

넣어도 괜찮다는 물소리가 들리자 그녀는 자세를 바꿨다.

우뚝 솟은 탓에 까치발을 해야 겨우 닿는 구멍. 한희진은 두 손으로 카운터를 꽉 잡으며 허리를 내렸다.

"하아아... 콘돔은..확실히 느낌이 다르네."

평소보다는 조금 불만족스러운 표정.

윤활유의 양이 부족한지 중간중간 멈추기는 했지만, 그래도 착실히 안쪽으로 집어넣고 있었다.

"조금만 더어.."

귀두를 넘어 기둥이 절반 정도 남았을 때, 나는 벽을 세게 쳤다.

우당탕!

"히익!"

한희진의 몸이 크게 튀어올랐다. 비명 비스무리한 소리와 함께 말이다.

보지에 온 감각을 집중하고 있던 터라 여기가 어딘지 잠시 까먹은 듯했다.

그녀는 바로 정신을 차리고 무게를 실었다. 딜도를 빠르게 삼켜버릴 생각.

그치만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물론 그 변수는 나다.

"아아...아파. 발 찧였어."

나는 절뚝거리며 카운터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의 바로 옆에 앉아 발을 문질렀다.

약간의 오버를 섞으며 말이다.

"히끅...! 끕.."

내가 온 건 전혀 신경 쓰지 않는지 정면을 쳐다보고 있는 한희진.

붉어진 얼굴로 딸꾹질하고 있는 걸 보니 뭔가 잘못 먹은 모양이다. 어느 입으로 먹은지는 모르겠지만.

"너도 어디 아프냐? 얼굴이 빨간데."

"마..말 걸지마.."

평소의 발랄한 톤 대신 쥐어짜내는 목소리가 나왔다. 마치 고통을 참는 듯한 그런 느낌.

옆을 보니 한희진은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다리를 덜덜 떨고 있었다.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스커트가 팔랑거리는 게 보일 정도.

잠시 구경하고 있자 한희진이 내 쪽을 돌아봤다.

떨리는 손으로 진열대를 가리키며.

"그... 매장 청소 좀...해줄래..요?"

"어울리지 않게 존댓말이야. 알았어."

선선히 일어나자 그녀의 입에 안도의 미소가 지어졌다.

나는 전음을 보내며 대걸레를 가지러 화장실로 향했다.

-얼마나 자지가 그리웠으면 그렇게 한 번에 삼켰을까? 어젯밤에 한 게 부족했나?

"제발..닥치고 있어. 버티기 힘드니까."

-그러게 빨리빨리 했었어야지. 넣을까 말까 간을 보고 있으니 천벌 받은 거야.

살살 약을 올리자 한희진의 얼굴이 더 붉어졌다.

뭔가 더 말하려 했지만, 몸을 진정시키는 게 먼저라 생각했는지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으흐으읏..."

허벅지를 비비며 꾸물거리기를 잠시. 책상을 잡으며 엉덩이를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그건 입구에 귀두가 걸릴 때까지 지속되었다.

예상과는 달리 반들거리는 딜도. 그새 애액을 생산해낸 모양이다.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보지가 다시 먹어버리는 바람에 그 계획은 무산됐다.

"아흐으윽...! 1번.. 했다?"

-얼마나 할지는 너에게 달렸지. 근데 바로 스쿼트 하는 거 보니까 보지가 근질거렸나봐?

"이걸로 이용권 하나 얻으면.. 꽤나 쉬운 조건이니까."

-나랑 섹스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아주 좋아. 내 자지가 좋다는데 어쩔 수 없지.

"가만히 있으면 시간이 안 가니까아... 하는 거야. 2번."

방금보다는 더 쉽게 스쿼트를 마친 한희진.

오늘만큼은 손님이 많이 왔으면 하는데.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5번 왕복했을 무렵 나는 대걸레를 가지고 매장에 나왔다.

먼 곳부터 바닥을 닦기 시작하자, 한희진은 내게 눈을 고정시키며 스쿼트를 이었다.

아래쪽은 찌걱찌걱 소리를 내고 있으면서, 위에는 아무일 없다는 듯 두 팔을 책상에 올리고 있는 게 참 볼만했다.

최대한 빨리 청소하며 카운터 앞에 도달했지만, 현재 9번까지 마친 한희진. 생각보다 빠른 속도다.

하지만 어림도 없다. 내가 이용권을 그렇게 쉽게 줄줄 알았으면 큰 오산이다.

나는 안쪽으로 대걸레와 함께 들어갔다.

"여기도 닦을게."

"어...어? 아니. 여긴 안 해도 되는데."

"그러다 나중에 점장님한테 야단 맞으면 네가 책임질 거야?"

"내가 언니한테 말해둘게."

"그런 게 어딨냐. 빨리 닦을게."

그녀는 불안한 얼굴로 엉덩이를 딱 붙였다. 어떻게든 안쪽의 상황을 숨기려고 하는 모습.

하지만 나는 전혀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움직였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말이다.

툭.

"으흥!"

툭.

"하아악..!"

실수로 의자 다리를 칠 때마다 야릇한 신음이 튀어나왔다. 그건 실수로 몇 번 더 쳤을 때도 마찬가지.

이쯤 되자 이상한 걸 눈치챘는지, 한희진이 도끼눈을 뜨며 입을 열었다.

"왜 자꾸우.. 의자 치냐?"

"네가 다리를 안 올리니까 그렇지. 피해서 걸레질 하기가 쉬운 줄 아냐."

"그냥 대충 주변만 닦으면 되잖아."

"너 걸레질 한 번도 안해봤지? 이래서 카운터 지박령은 안 된다니까."

"읏...됐으니까 빨리 닦고 나가."

"다리 올려주면."

어쩔 수 없다는 듯 한희진은 다리를 잠깐 들어 올렸다. 하지만 지구의 물리법칙은 그렇게 만만치 않았다.

다리로 버티고 있던 무게들이 전부 엉덩이로 쏠린 것.

덕분에 더 깊이 들어간 딜도가 자궁을 누르기 시작했다.

"으하아앙...! 으으읏.."

풀린 눈과 달콤한 신음. 그녀는 책상에 엎드리며 쾌감에 물든 얼굴을 숨기려 했다.

그때 나는 추가타를 하나 더 날려줬다.

툭.

"하으윽... 으하아아..."

엉덩이가 크게 움찔거리며 허리가 앞뒤로 움직였다.

동시에 의자 가운데에 뚫린 구멍으로 무언가가 떨어졌다.

잠그다 만 수도꼭지처럼 투둑투둑. 맑고 끈적한 액체가 바닥을 적셨다.

나는 서둘러 대걸레를 뺐다. 그리고 한희진의 어깨를 한 대 툭치며 끝을 알렸다.

"이제 다리 내려도 돼."

"으.. 으응.."

다리를 내리자 또다시 쏟아지는 애액들.

가버린 상태인데 딜도가 질벽을 문지르는 바람에 일어난 참사였다.

보짓물이 섞인 대걸레를 빨고 나왔지만 한희진은 여전히 같은 자세를 하고 있었다.

스쿼트를 할 수 있게 자리를 피해 주어도 마찬가지.

계속 엎어져 있을지도 모르니 용기를 북돋아주기로 했다.

-그래서 자위 이용권 가져가겠냐? 9번밖에 안 했는데 벌써 뻗어버리면 어쩌려고.

"하..할 거야. 기다려."

-15분이나 지난 거 알고 있지? 나야 더 넣고 있어도 상관없지만, 할 거 없어진 남자 알바생이 옆에 계속 있으면 어쩌게?

"윽..."

-그러면 자위 이용권도 못 얻고. 계속 삽입한 채로 집까지 가겠네? 노팬티 상태인데 중간에 빠지는 건 아닐까 몰라.

-언니가 퇴근시간보다 더 빨리 여기 올 수도 있고. 난 모르겠다.

내 말에 한희진의 얼굴이 파래졌다.

말했던 것 모두 충분히 가능성이 높은 미래였기 때문.

손톱을 물어 뜯으며 고민하기를 잠시, 그녀는 엉덩이를 한 번 흔든 뒤 입을 열었다.

"아흐으응... 일단 1개 얻은 거지? 그리고 말할 거 있는데."

-뭔데.

"스쿼트 빠르게 30번 하면 30분 동안 넣고 있는 거 취소해줘."

-30분 넣고 있는 건 어제 연속 절정의 연장선상이고, 스쿼트는 이벤트인데? 내가 왜?

"그..그럼 40개."

-15분을 10개 퉁치려고?

"45..개."

1분에 1개라. 계속 넣은 상태로 있게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45개를 하는 것도 괜찮은 제안이다.

한 번 가버린 터라 민감할 텐데, 빠르게 움직이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

-좋아. 들키지 않게 잘해봐. 보고 있을 거니까 횟수 구라 치지 말고.

"구라 안쳐."

승낙을 하자 그녀는 바로 허리를 위로 올렸다.

"흐으으읍...으하아....!"

질압이 어찌나 강한지 뿌리에 달라붙어 있던 콘돔이 말려 올라갔다.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빠르게 보지를 쑤시는 한희진. 손님이 없을 때 최대한 해둘 생각인 듯했다.

철퍽..철퍽...

집중하면 창고에서도 들릴 정도의 크기.

그녀는 숫자와 신음을 작게 내뱉으며 엉덩이를 내리쳤다.

"이십...구우..삼시입..! 으흑..읍... "

삼십을 외치는 동시에 부르르 떨리는 몸.

약 70%. 20개를 더 했을 뿐이지만 상태는 꽤나 위태로워 보였다.

눈을 게슴츠레 뜬 걸 보니 또 가버린 모양이다. 그 증거로 소량의 조수가 흘러나와 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물론 싸기 전에도 애액범벅이었지만.

띠링띠링.

"내가 쏜다. 다 골라."

"진짜지? 잔액 부족이라 하면 뒤진다."

"드가자~"

마침 문을 열고 들어온 한 무리의 대학생들.

딱 봐도 물건을 가득 들고 올 것 같은 모습에 한희진은 긴장한 눈빛으로 그들을 쳐다봤다.

지금 딜도를 뺄까 말까 고민하는 얼굴이었지만, 그럴 틈도 없이 한 명이 앞으로 왔다.

"골드 하나 주세요."

"네헤.. 으읏.."

몸을 회전시킨 탓에 민감한 질벽이 싸악 긁혔다. 그래도 티를 내지 않은 채  어떻게든 계산을 마쳤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과자, 음료수, 술 등등 잡다한 것들을 들고 온 사람들.

이건 앉아서 계산할 수 있는 양이 아니었다. 애초에 앉아서 계산하는 것 자체가 안 됐지만 말이다.

카운터 위에 물건들이 쌓이자 한희진은 울먹거리기 직전인 상태가 되었다.

일어나자니 딜도와 애액이 보일 테고, 앉아서 하자니 감당이 안되고.

이번만큼은 도와주기로 했다. 나는 혜성처럼 튀어나와 바코드기를 들었다.

괴롭히는 게 아무리 재밌다 해도 남한테까지 보여주기는 싫었으니까.

"여기서 도와드릴게요. 이쪽으로 주세요."

"아, 네."

잠시 후, 계산을 마치고 옆을 보자 한희진이 내 눈을 획 피했다.

"...고마워."

"역시 오늘 아픈 거 맞구나. 아까부터 이상하긴 했어."

"난 괜찮으니까 가서 일해."

"그래. 오늘은 편히 쉬어라."

위기는 위기고 스쿼트는 스쿼트니까 적당히 빠지기로 했다.

찰팍.

발걸음을 옮기자 무언가 밟혔다. 모른 척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커다란 물소리.

신발 밑창을 보이며 물었다.

"이거 뭐냐? 물 쏟았냐?"

"어..어!?  사실 물먹다가 쏟아가지고.. 좀 곤란한 상황이었어."

한희진은 카운터 안에 있던 생수통을 가리키며 말했다.

놀리려고 해본 건데 때마침 저게 있다니.

"근데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오빠 코가 이상한 거겠지. 빨리 일이나 하러 가."

그녀도 알고 있을 테다. 본인 반경 1m 내에서 여자의 냄새가 지배하고 있다는 걸. 아주 진하게.

내 허벅지를 밀며 빨리 내보내려고 하자, 못 이기는 척 밖으로 나왔다.

대충 시간을 떼우고 있자 진동이 울렸다.

-han_zazi123 : 나 30분 동안 앉아 있었어. 그리고 스쿼트 30회 했으니까 이용권 3개 주는 거 맞지?

시간을 보니 거짓말이 아니었다. 그새 이렇게 지났다니.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 쿨하게 주기로 했다.

-tprtmgkrhtlvdj32 : 나중에 쓰고 싶으면 말해라.

-han_zazi123 : 좀 위험하긴 했어도 별 거 아니네.

-tprtmgkrhtlvdj32 : 울려고 한 주제에.

-han_zazi123 : 아니거든.

-tprtmgkrhtlvdj32 : 남자 알바생이 안 도와줬으면 그대로 보짓물 싸지르면서 손님들한테 들켰을 텐데.

-han_zazi123 : ㅗ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는지 한희진은 의자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골치 아픈 게 하나 더 기다리고 있었다.

딜도를 뽑아내자 샘물처럼 나오는 애액들. 구멍이 뻐끔거릴 때마다 그 양은 증가했다.

게다가 오랫동안 넣고 있던 탓에 보지가 닫히지도 않았다.

결국 그녀는 대걸레를 가져와 카운터 내부를 스스로 청소했다.

그렇게 바쁘게 지내고 있자 한채아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모두 잘 있었나요?"

"어서 오세요. 점장님."

"오늘은 처음 보네요. 우진 씨?"

"그러게요."

그녀는 방긋 웃으며 한희진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누가 봐도 수척한 모습. 한채아는 놀라며 한희진의 이마에 손을 댔다.

"어머? 희진아 얼굴이 어두운데 어디 아프니?"

"아..아니야. 그냥 졸려서 그래. 오늘 일을 열심히 해서 그런가..?"

한희진은 눈을 회피하며 슬그머니 머리를 뒤로 뺐다.

한채아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봤지만, 잠깐. 아주 잠깐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계속 보고 있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할 정도.

이어 의미심장하게 한 마디를 뱉었다.

"그래? 그럼 오늘 일찍 가서 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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