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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159화 (159/615)

< 159화 > 159. 금발녀의 두 번째 보지 뚫기

그 말에 한희진은 두 손으로 입을 틀어 막았다.

저게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임시방편 정도는 될 것이다.

준비가 된 것 같자 자지를 더 밀어 넣었다.

"하아악...! 으윽..."

두 번째로 남자를 받아들인 질 내. 풀어준 보람이 있는지 중간까진 스무스하게 들어갔다.

하지만 갈수록 좁아지고 두터워지는 살 때문에 전진하기가 생각보다 힘들었다.

-하루 종일 딜도 자위 하길래 보지 넓어진 줄 알았는데 아니네?

"미..미친놈아. 뭔 하루 종일이야."

-아까도 딜도로 즐기다 부족해서 나 부른 거 아니야?

"아, 아니야..."

-아니긴. 역시 딜도보단 실제가 좋지?

"몰라.."

분명 혼자 하는 것보단 남이 해주는 게 좋다고 한 것 같은데. 최소한의 자존심인가 보다.

적응할 때까지 잠시 기다리던 중, 한희진이 배를 누르며 말을 꺼냈다.

"그리고 그거 관련해서 물어볼 게 있는데.. 너 콘돔 안 꼈지? 이거 아무리 봐도 생인데."

-나 무정자증이야. 자궁에 직접 정액 때려 박아도 아무 일 없을 걸?

"그 무슨... 개소리 하지마."

-진짜야. 저번에도 안에 쌌는데 아무 이상 없었잖아.

"야 그거 때문에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그럼 미리 말해주던가."

그러고 보니 피임 기능으로 임신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이건 내 실수다.

한희진은 더 따지려는 제스처를 취하더니,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어차피 아니라고 해도 방법이 없었고, 나에게 모든 게 달려있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거짓말이면.. 죽여버릴 거야."

-믿고 보지에나 집중해. 곧 아무 생각 안 나게 해줄 테니.

힘을 주어 한번에 자궁까지 닿게 했다.

"으하앗...! 야.. 좀 살살해앳..!"

이 감각은 적응이 안 되는지 끊어지듯 숨을 몰아쉬었다.

그녀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자궁을 누를 때가 가장 기분이 좋았다.

특히 귀두 끝을 짓이겨버릴 듯. 사방에서 눌러오는 압박감은 쾌감을 증폭시켜 줬다.

자지 전체를 긁는 질 주름들. 그 양과 깊이가 깊은 탓도 있지만 말이다.

"천천히이...해."

-아랫입은 조용히 다물고 있는데, 윗입은 좀 험하네. 좀 본받아라.

"넣자마자하.. 끝까지 하는 게 어딨어."

-그럼 뺄게.

가장 소중한 곳을 툭툭 치며 밖으로 빠져나왔다.

뺄 때의 느낌이 좋은지 한희진은 긴 신음을 내며 눈을 감았다.

"으흐으으... 하아..."

나는 그 속도를 유지하며 몇 번 더 왕복을 했다.

자지에 윤활유를 골고루 바르는 것과 진짜의 감각을 알려주기 위함.

일련의 과정을 마치자 자세를 제대로 잡았다.

그녀도 들어오는 각도가 달라지자 보지를 꼬옥 조이며 손에 힘을 주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다음 행동. 그 예상대로 길게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아흐으읏... 으윽. 거기이.."

처음은 민감도를 올리기 위해 천천히 질 벽을 긁어나갔다.

애액은 충분했지만 저 어쩔 줄 몰라하는 얼굴이 너무 보기 좋았다.

"하아앙! 으읍.."

등골 쪽의 벽을 누르면 목소리가 커졌다.

보지 뚫린 지 얼마나 됐다고 저렇게나 느끼는 건지.

클리토리스랑은 비교도 안 되는 쾌락을 알아버린 탓이다.

막 자위를 배운 원숭이처럼 멈출 수 없었던 걸까.

-딜도로 연습 많이 했나 보네. 벌써부터 느끼고 말이야.

"으응... 아니야. 그런 거.

-그럼 뭔데.

그 이후로 대답이 없었다. '네 자지가 좋아서 그런 거야.' 라는 대답을 기대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

"몰라.. 하아아.."

나는 뿌리까지 넣은 상태로 사타구니를 비볐다. 자궁을 파고 들어갈 듯 집요하게.

그러자 한희진은 몸을 계속 움찔거리며 고개를 흔들었다.

거기는 들어오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근데 하지 말라는 건 더 하고 싶은 게 인간의 마음이다.

게다가 반응을 보면 은근히 즐기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나는 유두도 같이 돌려주며 놀리듯 말을 걸었다.

-자궁이 파헤쳐지는 거 좋아하나 봐? 얼마 전까지 처녀였던 애 맞아?

"다..닥쳐. 그런 거 아니라니까.

-아까부터 자꾸 뭐가 아닌데. 네가 잘 느낀다는 거? 아니면 딜도보다 내 자지가 좋다는 거?

"알면 닥쳐 제발. 집중 안 되니까."

둘 중 뭐가 맞다는 걸까. 더 물어봤자 대답을 해줄 것 같지도 않다.

어차피 선택지 모두 꼴리는 상황이었기에 그냥 넘어갔다.

"아흐으읏...! 하앗...으으응...끄핫.."

5분 정도 지났을까. 아까의 표독스럽던 표정은 온데간데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얼굴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처음엔 천장을 보며 입을 작게 벌리고 있던 그녀. 지금은 머리를 뒤로 젖히고 있었다.

덕분에 내 위치에선 길게 내뺀 혀만이 보일 뿐이었다.

"하아아앙! 으흑...흡.."

허벅지를 잡고 있던 손은 어느새 풀려있었다.

대신 침대 시트를 으스라지듯 꽉 쥐며 몸을 휘젓는 쾌감을 버텨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에 들어오는 천의 양은 많아졌고, 신음이 커지는 구간을 집중적으로 문지르자 허리가 휘어지기 시작했다.

"나하...가...간다...흐읏..머, 멈추지 마앗...!"

마지막 말은 거의 소리를 지르는 수준이었다.

그렇게 강한 의지를 내보이지 않아도 해줄 생각이었는데 말이다.

"아흐응..! 흐아악.. 끄흡..읏..!"

더욱 빠르게 쑤시자 질 내부가 요동치며 자지를 쥐어짰다.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질압.

하지만 무언가 해방되듯 갑자기 압박이 줄어들었다.

퓨수우우....퓨수웃...

하체에 힘이 풀렸는지 발사된 따뜻한 보짓물.

침대를 넘어 허공을 가른 그것은 벽을 타고 흘러내렸다.

"끄하아아....! 하흐으읏...흐으윽..."

이상한 소리를 내며 몸을 달달 떨었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연속으로 절정을 느끼고 싶다고 한 건 본인이니. 그만해달라 빌어도 계속할 생각이다.

"끄흑!"

허리를 튕기니 그 어떤 때보다 강한 반응을 보이는 한희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또 다시 가버릴 듯한 모습이었다.

"자...잠깐.. 더 이상... 흐하아앙...!"

억지로 피스톤질을 하자 눈동자가 위로 올라갔다.

한계를 넘어선 쾌락 때문인지 몸이 위험 신호를 보낸 것이다.

이젠 헐떡임을 숨길 생각도 없다. 본능만이 남은 터라 느끼는 만큼 소리를 질렀기 때문.

나야 개꼴려서 좋다지만, 이 정도면 한채아한테 들리기 충분해 보였다.

걱정이 불쑥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자위 대마왕 한채아라면 이 정도는 이해해줄 것 같았다.

"끄흐으응...! 으하앗.. 또오.. 또 간...닷...!"

가버린다는 말에 잡생각을 날려버렸다.

민감해진 보지를 계속 자극하니 바로 오르가즘이 올라온 모양이었다.

마침 나도 슬슬 사정감이 올라오던 참이었다.

보지가 빨리 정액을 내놓으라며 끊임없이 쥐어짜기 때문.

나는 뿌리 끝까지 넣은 채, 가장 깊숙한 곳에 정액을 내보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릇..!

끈적한 액체가 벽을 칠 때마다 몸을 크게 비틀었다. 나는 한희진을 끌어안으며 그 떨림을 그대로 느꼈다.

조금씩 움직이며, 여운을 길게 남게 도와주며 말이다.

"하아...하아...하아..."

한참이 지났고, 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정도가 줄어들었을 때 슬며시 말을 걸어봤다.

-생각보다 별 거 없지? 첫 절정을 즐길 새도 없이 두 번째가 밀려오니까.

"몰...라."

-모르면 다시 해야겠네?

"아..아니야. 엄청 좋았어. 머리가 새하얘져서 아무 생각도 안 나는 게.."

안에 든 걸 움직이자 한희진이 기겁을 했다.

기분이 좋았던 건지, 공포가 새겨진 건지 알 수 없는 몸짓.

나는 웃으며 자지를 뺐다. 뽀옹 소리와 함께 하얀 액체들이 나왔다.

정액의 양이 많은 것도 있지만, 사실 애액의 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저기 벽에 묻은 보짓물이나 빨리 닦아라. 방에서 냄새 진동하겠네.

"...알아서 할게. 그보다 내일 출근할 때 딜도 챙겨가라고?"

-어. 연속절정 1회는 그걸로 퉁쳐줄게.

"뭐할 건데?"

-딜도면 하나밖에 더 있겠냐? 힌트를 주자면 보지 참기 훈련이지.

"뭐.. 뭐!?"

-자세한 건 내일 알려줄게.

당황한 목소리로 되묻는 한희진을 뒤로 한 채. 연결을 끊었다.

방으로 돌아오자 한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한채아가.. 신음 소리 들었으려나?'

오늘 한희진의 목소리는 예상 이상으로 크긴 했다.

하지만 방문은 닫혀 있었고, vr이 켜졌다는 알림이 오지 않았으니 자고 있을 확률이 높았다.

혹시 모르니 연결 후 한채아의 상황을 보기로 했다.

색색...

vr의 led도, 거친 움직임도 없는 조용한 방. 평온한 숨소리만이 귀에 들어왔다.

'자고 있었네.. 다행이라 해야 하나?'

들키는 상황도 나름 재밌을 것 같긴 하지만, 그건 아직 시기상조처럼 보였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나가려고 했지만 뭔가 아쉬웠다. 온 김에 유두랑 인사를 나누기로 했다.

언제 봐도 감탄이 나오는 거대한 가슴. 갈라진 틈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순간 한채아의 몸이 흠칫거렸지만, 큰 반응이 없었기에 다시 손을 움직였다.

'만약 깨어있었다면.. 바로 일어나거나 소리를 질렀겠지?'

좀 더 과감하게 나가기로 했다. 내부를 휘저으며 놀기를 잠시.

오랜만에 오일을 가져와 유륜까지 듬뿍 묻혔다.

입에서 작게 나온 신음과 함께, 유두가 손가락을 밀어내며 솟아 올랐다.

지금까지 본 젖꼭지 중 가장 커다랬지만 결코 보기 싫다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오히려 빨고 싶은 본능을 자극하는, 이빨 자국을 남기고 싶은 핑크빛의 물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가슴 속에 숨기고 있다니. 너무나 아까웠다.

계속 만지고 싶었지만 눈물을 머금고 손을 뗐다.

잠깐 상황을 보러 온 거기도 하고. 3일 동안의 피로가 누적된 상태기도 했으니 말이다.

잠깐 지켜보고 있자 한채아가 크게 뒤척거렸다.

"으응..."

끝 쪽이 간지러운지 손가락으로 긁는 그녀.

순간 일어나는 건 아닐까 하고 쫄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나는 vr 알림이 올 날을 고대하며 연결을 끊었다.

잘 준비를 마치고 침대에 누웠지만 한채아의 마지막 모습이 자꾸 아른거렸다.

자고 있는 걸 분명 확인했다. 하지만 뭔가 마음속에 걸리는 이 불안한 느낌.

머릿속으로 그때의 상황을 돌려봤지만, 명쾌한 답 대신 잠이 밀려들어왔다.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며 눈을 감았다.

'근데 계속 이불에 비비는 것 같던데.. 진짜 자고 있던 거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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