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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157화 (157/615)

< 157화 > 157. 저 콘돔녀랑 섹스했냐고

상체를 숙여 윤혜윤의 몸을 덮었다. 등 뒤로 손을 넣어 치골과 배를 완전히 닿게 했다.

"붙어 있는 거 좋아요.. 더 꼬옥.."

그녀도 내 등에 팔을 두르며 가슴이 찌부러지도록 안았다.

보지의 조임도 마찬가지. 자지를 꽉 조이며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가만히 있는데도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자지를 맛보고 있었다. 얼마나 욕심이 많은 건지.

윤혜윤한테 박을 준비가 완료되자 아바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베개를 잡고 옅은 신음을 내고 있는 신아영. 당장이라도 엉덩이를 흔들고 싶은 걸 참고 있는 얼굴이었다.

결합부에서 질질 흘러나오고 있는 애액이나 미세하게 떨리고 있는 허리를 보면 알 수 있었다.

"흐으으으...아앙.."

"아영아. 움직여줄까?"

"네헤. 빨리... 이런 거 고문이에요.."

그때 자궁이 쪼옥하고 귀두에 키스를 했다. 누구의 것일까.

"방금 아영이가 한 거야?"

"뭐, 뭘요?"

"자지에 입 맞춘 거."

"...제가 했어요. 저 낮에 오빠 정액 한 번도 못 먹었으니까아..."

그러면서 연속으로 자궁 키스를 하는 그녀. 이젠 여기로 애교를 피우다니. 귀엽구만.

나는 엉덩이를 한 대 때리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순간 조수가 튀어나온 걸 보며 말이다.

"하앙..앗..! 깊어엇.. 읏.. 으흐읏.."

"조하아.. 이거에요. 더 세게 박아줘엇.."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다양하게 퍼졌다.

윤혜윤이야 몸을 딱 붙이고 있는 터라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엉덩이가 물결치도록 세게 박고 있는 신아영의 경우는 달랐다.

압도적으로 커다란 소리. 심지어 자지가 더 깊게 들어올 수 있게, 리듬에 맞춰 허리를 흔들고 있었기에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 광경 하나만으로도 야했지만 뭔가 부족했다. 나는 신아영의 두 팔을 뒤로 잡아당겼다.

"흐엑..!? 흐하앙..!"

절로 상체가 들리며 거세게 출렁이는 가슴이 등장했다. 잔상을 남길 정도의 격렬함.

특히 끝에 발기해 있는 유두가 눈을 사로 잡았다.

"응흐으...! 하악..으읍.. 하윽..!"

잔뜩 녹아있는 얼굴. 신음을 내뱉고 있는 입에선 침이 날아다녔다.

지금 체위가 마음에 드는 것 같자 다시 윤혜윤한테 집중을 했다.

"조하아..! 안쪽 끝에.. 빙글빙글..으하아..."

어느새 허벅지에 감겨있는 그녀의 다리. 덩굴마냥 붙어있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크지 않았다.

대신 목에 혀를 뻗었다.

"으흑...! 하아아.. 으응.."

흘린 땀을 전부 핥고 빨아먹었다. 붉어진 걸 보니 나중에 키스마크가 남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뭐 어떤가. 내 것이라는 증거인데.

계속 피스톤질을 하며 겨드랑이 쪽으로 내려가려 했다. 진한 페로몬이 나를 이끌었기 때문.

다만 누군가의 방해로 그 계획은 틀어졌다.

"헤엑..여기도 빨아줘요.. 흐아앙.. 읏..!"

윤혜윤이 내 머리를 잡아 올려 입술을 맞닿게 했다. 입을 파고 들어오는 뜨겁고 깊은 숨결.

후발 주자로 혀가 동참했다.

"응흐읍...! 흐핫..읍..읍..쪼옥.."

키스를 하자 보지가 아플 정도로 조여 왔다. 그 상태로 몇 번 더 움직이자 찌릿하고 전기가 등골을 타고 흘렀다.

지금 윤혜윤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역시 상대의 얼굴을 보며 가는 게 최고다. 나는 손을 올려 안대를 벗겨냈다.

예상한 대로 엉망진창이었다.

내가 보일까 의심이 들 정도의 몽롱한 눈. 하지만 그 속에는 행복의 감정이 들어있었다.

그대로 엄청난 양을 사정했다.

달콤한 헐떡임과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계속 느끼고 싶었다.

나는 자세를 바꿔 다시 박기 시작했다.

*

"후우... 힘들다."

"뭐야? 평소엔 쌩쌩하더니 오늘은 죽으려 하네?"

"그런 일이 있다."

광란의 생일 파티. 아침에 4번, 낮에 3번, 밤에 5번.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2번.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3일 내내 섹스를 한 건 무리가 있었는지 몸이 비명을 질러댔다.

당장 몇 시간 전만 하더라도 신아영과 윤혜윤한테  모닝? 펠라를 받았다.

가슴이나 펠라로 짜낸 것까지 합하면 사정의 횟수는 더 많을 것이다.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아침까지. 동물의 왕국이 따로 없다.

그럼에도 미라가 안 된 내 자신이 기특할 뿐.

그 사정을 모르는 한희진은 나를 툭툭 건드리며 장난을 걸고 있었다.

"뭐야뭐야. 그러고 보니 어제 누구 생일이라고 하지 않았나? 혹시 그 여자랑 밤새..? 했지?"

이런 쪽에만 촉이 좋다. 저 흐헤하는 표정을 보니, 머릿속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확답을 하지 않으면 결국 망상으로 끝날 테니 일부러 대답을 흐렸다.

"마음대로 생각해라. 근데 나 오늘만 파업해도 되냐?"

"내일 나오기 싫다고?"

"치사하네. 그동안 열심히 했잖아."

"그럼 오늘자 알바비는 뺄게."

저 망할 금수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고로 들어갔다.

적당히 물건을 진열한 뒤, 구석에 앉아 핸드폰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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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반기는 알림들. 10일 동안 일부러 삭제하지 않았다.

한채아가 몇 번이나 자위를 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말이다.

시간대를 보니 2일에 한 번 꼴로 vr을 실행했다.

일요일이나 월요일같이 쉬는 날엔 2번을 할 때도 있었으니 계산이 딱 맞았다.

나는 아까 봤던 한채아를 떠올렸다. 색기를 줄줄 흘리고 다녔던 그녀.

영상에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았는지, 이상하게 몸짓이나 행동이 전부 야해 보였다.

도대체 무슨 변화가 있던 걸까.

분명 저번 주에는 저렇게까지 색기가 넘치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건 그렇고 다른 문제가 하나 더 있긴 했다.

-han_zazi123 : 뭐?

저번 마지막 메시지 이후 아무런 대화도 없었던 한희진과 나.

자위 이용권을 3개 준 것 같은데 왜 안 쓰는 거지? 어디 엿 바꿔 먹었나.

첫 경험하고 며칠 내로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예상이 완전 빗나갔다.

'나중에 쌓였을 때 쓰려고 아끼는 건가? 그래도 10일이면 슬슬..'

윤혜윤도 그렇고 한희진도 그렇고. 요즘 자위 참기 챌린지가 유행인 것 같다.

아니, 그만큼 한채아가 채워주고 있으니 자위 등가 법칙이 맞을지도.

실없는 생각을 하며 카운터 밖으로 나갔다.

띠링띠링.

마침 문이 열리며 손님이 들어왔다. 아주 익숙한 얼굴이.

"혜윤아. 웬일이야?"

"그냥 뭐 좀 사러 온 김에 얼굴 보러 왔죠. 몸은 괜찮아요?"

"보다시피 버틸만해."

"그럼 다행이네요. 요 며칠 내내 엄청 고생했다고 아영이 언니한테 들어서요."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진열대 안으로 사라졌다.

잠시 후, 계산을 끝내자 윤혜윤은 가져온 에너지 드링크를 나와 한희진한테 하나씩 건네줬다.

"이거 드세요."

"아.. 감사합니다. 근데 저는 왜?"

"그냥 오빠랑 같이 근무하시니까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요."

그렇게 말한 윤혜윤은 한희진을 쭈욱 훑어봤다.

눈에서 레이저가 나왔다면 스캔했다 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았을까.

빠르게 눈빛을 갈무리한 그녀. 활짝 웃으며 밖으로 나갔다.

띠링띠링.

"감사합니다~"

가식적인 미소로 인사를 한 한희진. 문이 닫히자마자 바로 표정을 굳혔다.

에너지 드링크를 수상하게 쳐다보더니 조용히 말을 꺼냈다.

"저 콘돔녀랑 했지?"

"말 참 예쁘게 하네. 손님한테 콘돔녀가 뭐냐."

"기억나는 게 그것밖에 없는데 어떡해. 어쨌든 했지?"

"비밀이라고 저번에 말한 거 같은데. 아주 나만 만나면 하루 종일 섹스섹스 노래를 부르네. 머리에 섹스밖에 없냐?"

"아니, 그냥 궁금하잖아."

나는 질린다는 얼굴을 하며 딴 곳을 쳐다봤다. 그때 좋은 생각이 머리에 파직하고 꽂혔다.

'이거 좀 더 불 지피면 오늘 연락 오지 않을까?'

몸이 힘들긴 해도 죽을 정도는 아니다. 지금 불알의 상태를 보면, 한 3번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물론 섹스 이용권을 사용해도 딱 1번만 가버리게 할 거니 여유는 충분했다.

나는 영업 미소로 바꾸며 의자를 돌렸다. 대어를 낚기 위해선 큰 떡밥을 던져야지.

"그렇게 궁금하냐?"

"어? 말해줄 거야?"

"뭐가 궁금한지 말해봐봐."

"...갑자기 돌변하니까 무서운데? 질문은 똑같아. 아까 그 콘돔녀랑 했는지."

"어제 아주 질펀하게 하고 왔지. 아침, 점심, 저녁 내내."

그 말에 한희진은 침을 꿀꺽 삼켰다.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

"하루 종일? 구라 치지마."

"정말이야. 거의 반실신 상태가 될 때까지 계속했어. 나중 가서는 그만해달라고 빌더라."

당연히 마지막 말은 거짓말이다. 더 해달라고 조르면 졸랐지. 그런 일은 없었다.

하지만 저 한희진이 그걸 알리 없다.

"침대가 다 젖어서 아주 애먹었어. 청소도 오래 걸렸고."

"오빠가 무슨.. 안 믿어."

"난 거짓말은 안 해. 그리고 아까 에너지 드링크랑 고생했다고 말한 거 보면 대충 감 오지 않아?"

지나가듯 툭 던진 떡밥. 잘 낚였는지 그녀의 허벅지가 움찔했다.

손을 가운데로 모으며 말이다.

"그 느낌을 연속으로.. 읏.."

한희진이 작게 중얼거렸다.

나름 혼잣말을 한다고 한 거겠지만, 귀를 쫑긋 세우고 있던 나한테는 똑똑히 들렸다.

첫 경험 때 딱 한 번 절정을 느껴본 그녀로서는, 연속으로 가버린다는 게 생소할 것이다.

작전이 성공한 것 같자 속으로 만세를 불렀다. 그 대화 이후 한희진은 조용해졌다.

나도 딱히 말을 걸지 않았고, 그렇게 편의점 알바 시간이 끝났다.

집에 도착해 쉬던 중 어플에서 흥미로운 걸 발견했다.

"이런 게 있었네? vr 알림에 묻혀서 못 봤나 보다."

한희진한테 메시지가 언제 올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시간 때우기 좋은 게 나왔다.

바로 클릭해봤다.

[총 점수 800점이 돌파했습니다. 새로운 기능을 확인하세요.]

"...변신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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