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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143화 (143/615)

< 143화 > 143. 자위 이용권 사용할래

늦은 밤이라 그런지 텅빈 지하철 역 내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을 한번 더 둘러봤다.

쓰윽.

아무도 없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앞에 있는 사물함을 봤다.

돈을 넣으면 일정 시간 동안 소지품을 보관해주는 좋은 시스템.

내가 지금 여기에 온 이유는 하나다.

한희진한테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 알바가 끝난 후 근처의 역까지 온 것이다.

가방을 열어 쇼핑백을 하나 꺼냈다.

안쪽의 물건이 잘 있는지 확인 후. 사물함에 보관을 완료했다.

지금 가져가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지만, 시간대가 시간대인 만큼.

의심을 피하기 위해 나중에 보내기로 했다.

다음날 오후.

-tprtmgkrhtlvdj32 : xx역 32번 사물함. 비밀번호 6974.

-han_zazi123 : 폭탄이라도 숨겨놨냐?

-tprtmgkrhtlvdj32 : 네 선물이다. 나중에 찾아가. 오늘 안에 안 찾아가면 네 사진 다 뿌릴 거야.

-han_zazi123 : 개새끼야. 지금 일하고 있는데 나갈 시간이 어딨어.

-tprtmgkrhtlvdj32 : 저녁 파트 남자한테 짬 때리고 갔다 오던가.

-han_zazi123 : ...알았어.

이건 바로 수긍하네?

나의 가치가 이것밖에 되지 않았던 건가. 슬프다.

그래도 일단 한희진한테 줄 건 처리했으니 다행이다.

신아영과 윤혜윤은 현실에서 기회가 될 때 전해줘도 되니 괜찮고.

그럼 남은 물건은 하나다. 유축기.

써보기는 커녕 처음 보는 물건이다.

한채아한테 사용을 할 예정이지만 갑자기 무슨 느낌인지 궁금해졌다.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호기심은 못 참는다.

-tprtmgkrhtlvdj32 : 야. 감상평 좀 남겨봐.

-han_zazi123 : 뭔 개소리야. 바쁜데 말 시키지 마라.

-tprtmgkrhtlvdj32 : ㄱㄷ

대형 오나홀을 가져와 가슴 위에 유축기를 붙였다.

현재 한희진의 전혀 흥분하지 않은 상태다.

갈라진 틈 안에 숨어있는 유두를 보면 확실했다.

관음 모드를 키고, 전원 버튼을 눌러봤다.

"으흐읏!!"

"희진아. 무슨 일이야!?"

"아..아니야. 진열하다가 떨어트릴 뻔해서."

"저런.. 조심하렴."

빨아들이는 힘이 어찌나 강한지 유두가 단번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축기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지 더 세게 흡입을 했다.

젖이 나오지 않는데도 말이다.

-han_zazi123 : 그만. 이게 뭔데?

-tprtmgkrhtlvdj32 : 유축기라 해서 젖꼭지를 애무하는 물건이지.

-han_zazi123 : 변태 새끼. 젖 짜내는 걸 가지고 있다고?

-tprtmgkrhtlvdj32 : 무슨 느낌인지 말 안 해주면 자위 이용권 1개 깔 거야.

자동 모드로 변환했다. 최대 속도로.

"으흣..응..흐아아...하악.."

완전히 커진 젖꼭지.

하지만 유축기는 본래의 목적을 위해 더 세게 흡입할 뿐이었다.

왜 젖이 안 나오냐는 듯 말이다.

"아핫.. 읏.. 하으윽.."

유두를 잡아당기는 기분이 좋은지 어깨가 조금씩 떨렸다.

그냥 즐길만도 했지만, 언니 앞에서 이런 꼴을 보이긴 싫었는지 서둘러 채팅을 쳤다.

-han_zazi123 : 유두가 당겨지는 느낌이 좋아.

-tprtmgkrhtlvdj32 : 자세하게.

-han_zazi123 : 누가 빠는 것 같이 잡아당기면..유두가 바르르 떨려서 좋아.

-tprtmgkrhtlvdj32 : 더 없어?

-han_zazi123 : 표현을 못하겠어..

그냥 해본 것도 이 정도인데, 오일을 바르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해본 거니 지금은 적당히 넘어가기로 했다.

시간은 흘러 알바 도중.

한가해지자 한희진이 말을 걸었다.

"우진 오빠."

"왜?"

"나 잠깐 어디 좀 나갔다 와도 돼?"

"여기 주인은 너잖아. 마음대로 해."

"한 30분 정도 걸릴 것 같아서 그래."

"괜찮으니까 갔다 와."

드디어 가는 건가.

내용물을 보고 표정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된다.

"갔다 올게."

"어."

한희진이 밖으로 나가자 바로 오나홀을 가방에서 꺼냈다.

바지춤에 끼우고 그녀의 모험을 지켜봤다.

"하..뭐길래 알바 도중에 가져가라는 거야.. 귀찮아 죽겠네."

투덜거리는 한희진. 그러면서도 기대하고 있는지 발걸음은 가벼웠다.

그녀는 지하철 사물함에 도착했고, 번호를 찾아 안쪽을 열었다.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하는 거야.. 옷이랑.."

쇼핑백을 뒤적거리더니 갑자기 모든 행동을 멈췄다.

천 쪼가리 아래에 깔린 단단한 기둥 하나.

처음엔 뭔가 싶어 위로 들어 올렸지만, 모양을 보고는 바로 깊숙이 처박았다.

"미친..이게 왜."

-han_zazi123 :준다는 게 이딴 거냐?

-tprtmgkrhtlvdj32 : 마음에 들어? 내 자지 실제로 본 따 만든 건데.

-han_zazi123 : 진짜 좆같은 거 주네.

-tprtmgkrhtlvdj32 :  저번에 네가 신나게 빨던 자지니까 잘 봐둬. 버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그녀는 혹시 안이 보일까, 입구를 돌돌 말아 밀봉을 시켰다.

그렇게 편의점으로 돌아온 한희진. 나는 모른 척 쇼핑백을 가리키며 물었다.

"어디 신나게 쇼핑하고 왔나봐? 뭐 사왔어?"

"비밀. 보면 죽여버릴 거야."

"그냥 물어본 건데 무섭게 왜 그래."

"개인적인 거니까 절대 보지마."

그녀는 카운터 안쪽에 박아두고는, 그 뒤에 의자를 끌고 와 앉았다.

경로를 원천 차단한 모습이었다.

어찌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화장실에 갈 때도 갖고 가는 한희진이었다.

나중에 한채아가 돌아오고 나랑 똑같이 뭐가 들었냐고 물어봤지만, 사생활이라며 일관되게 입을 닫았다.

*

집에 돌아온 한희진. 오자마자 방문을 잠그고는 쇼핑백을 오픈했다.

제일 위에 있던 옷을 꺼냈다.

"와.. 씹 이게 뭐야..."

광택이 나는 검은색 상의와 망사 스타킹. 그리고 같은 색깔의 토끼 머리띠.

누가 봐도 바니걸 코스프레 복장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

중요 부분에 하트로 구멍이 뚫려 있다는 점이었다.

다른 옷들도 마찬가지였다.

메이드 복장, 간호사, 경찰 등등 전부 말이다.

그래 뭐. 이것까지는 눈감고 넘어가 줄 수 있다.

평소에도 관심이 있었으니.

근데 이것만큼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희진은 살색과 핑크가 섞인 딜도를 들었다.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리얼함.

손에 힘을 주자 맥박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럴 리가 없는데 말이다.

'내가 이걸 입에 집어넣었었다고..? 심지어 여기서 나온 정액을 먹기도 했고..'

며칠 전 일이 떠올랐다.

머리가 새하얘지도록 가버린 탓에, 나도 모르게 입에 하는 걸 허락했다.

'나쁘지는 않았어.'

딜도의 울긋불긋한 힘줄을 따라 손을 움직였다.

괜히 또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냄새나고 이상하게 생겼다면 모를까.

뭔가 예뻐 보이기도 하고 크기랑 굵기 모두 엄청났기에 반감이 조금은 사라졌다.

'이런 자지라면...'

딜도에 입을 가까이 댔다.

냄새가 날리는 없지만 코를 킁킁거리며, 혀를 살짝 뻗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놈의 것이지만, 자지 정도는 용서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전부 다 알고 있다는 듯, 채팅으로 명령하는 건 좀 많이 꼴 받지만 말이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행보를 봐서는 완전 돌아버린 새끼는 아닌 것 같았다.

애초에 방송도 관심과 칭찬을 받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고.

나중 가면 나에 대한 관심도 꺼질 테니 한번 즐겨보고 싶었다.

삽입만 안 한다면야 오케이다.

할짝.

귀두 앞부분을 입술로 감쌌다.

체온보다 많이 낮은 온도가 아쉬웠지만, 따뜻한 입안에 의해 금방 데워졌다.

"응흐읍..으읏.. 크다아...흐응.."

말도 안되는 자위 금지령이 내려졌고 그걸 그대로 따르고 있는 나도 이상하지만, 명령받는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그 대가로 엄청난 쾌감을 주기도 하니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닌 것 같았다.

'직접 만지지는 않았으니.. 자위는 아니겠지? 그리고 만진다 쳐도 어떻게 알 건데. 하루 종일 보는 것도 아니고.'

조금 더 깊게 삼켰다.

혀를 움직이며 형태를 머릿속에 그린 지 얼마나 지났을까.

턱이 아파 입을 뗐다.

형광등에 반사되어 반들반들하게 빛나는 딜도.

아래가 쑤셔왔다.

핸드폰을 들어 메시지를 보내려다 참았다.

2일 전에 했는데 지금 자위 이용권을 쓰면 쉽게 보지 않을까?

조그마한 자존심이 고개를 들었지만, 점점 커지는 성욕은 그것을 짓밟고 지나갔다.

게다가 입에 싸기만 하면 이용권이 복사되니, 아끼지 않기로 했다.

-han_zazi123 : 자위 이용권 사용할래.

*

밤늦게 울리는 진동. 확인해 보니 대충 예상한 내용이 와 있었다.

자매 아니랄까 봐.

남자에 대해 잘 모르는 한채아도 딜도를 본 첫날에 홀린 듯 자위를 했었는데.

평소에도 즐기고, 극한의 쾌감마저 알아버린 한희진이 버틸 리 없다.

-tprtmgkrhtlvdj32 : 벌써?

-han_zazi123 : 내 맘이지. 언제든지 사용하라며.

-tprtmgkrhtlvdj32 : 내 자지 보고 흥분했나 봐?

-han_zazi123 : 지랄 말고. 어쨌든 해줄 거지? 2개 있잖아.

-tprtmgkrhtlvdj32 : 쇼핑백 안에 있던 옷들 봤지? 바니걸 복장으로 갈아입고 대기 해.

오늘은 조금 세게 나가 볼 예정이다.

대형 오나홀과 오일을 가져오니 어느새 다 갈아입은 한희진이 보였다.

-tprtmgkrhtlvdj32 : 거실로 나가.

-han_zazi123 : 언니 일어나면 어떡해.

-tprtmgkrhtlvdj32 : 자고 있겠지.

-han_zazi123 : 너가 그걸 어떻게 알아.

-tprtmgkrhtlvdj32 : 몰?루. 어쨌든 거실 안 나가면 끝이다.

사실 한채아가 VR을 즐기고 있으면 유축기를 사용해볼까 했는데.

오늘은 피곤한지 일찍 잠든 상태였다.

나도 잘까 생각을 하던 참에 한희진한테 메시지가 온 것이다.

잠시 멍을 때리고 있자 그녀가 침대에서 일어났다.

조용히 문을 열자 깜깜한 거실이 나왔다.

소파가 벽을 따라 놓여있었으며, 그 앞에는 낮은 사각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었다.

-tprtmgkrhtlvdj32 : 테이블에 딜도 고정시키고 그 위에 올라가.

한희진은 잠깐 표정을 찡그렸지만 바로 시킨 대로 했다.

쭈그려 앉은 자세로, 딜도 앞에 보지를 딱 붙이며 말이다.

-tprtmgkrhtlvdj32 : 이젠 알아서 자세도 잡네. 좋아.

-han_zazi123 : 빨리해.. 언니 나오면 어쩌게.

-tprtmgkrhtlvdj32 : 그 스릴이 좋은 거잖아? 만약 들켜도 마음씨 넓은 언니라면 이해해주겠지.

나는 오일을 클리토리스와 보지 입구에 발라주었다.

손길이 닿을 때마다 떨리는 허벅지. 용케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일부러 천천히, 끈질기게 만지며 최대한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점점 붉어지는 성기와 주변부.

보지 구멍이 뻐끔거리며 달래 줄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tprtmgkrhtlvdj32 : 딜도에 비벼서 가버리면 더 좋은 거 해줄게.

-han_zazi123 : 알았어.

그녀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 한 마디를 덧붙였다.

-tprtmgkrhtlvdj32 : 불 키고 자위하는 거 녹화하면 자위 이용권 하나 추가.

내 메시지를 읽은 한희진.

접착제로 붙인 것 마냥 딜도에 밀착해 있던 보지가 서서히 떨어졌다.

딸각.

순간 눈이 부신 게 가시자, 새빨개진 얼굴을 한 한희진이 있었다.

검은 옷 사이로 튀어나온 유두.

잔뜩 발기해 있는 게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소파 반대쪽에 핸드폰을 세워두고는 녹화 버튼을 눌렀다.

이어 테이블에 올라와 자세를 잡았다.

"으흣..하아... 최대한 빨리.. 할게."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접합부에서 물소리가 났다.

그게 시발점이 되었는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으윽... 아핫.. 목소리 내면 안되는데.."

넘어질까 불안한지 손을 뒤로 뻗어 소파에 올렸다.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봉춤을 추는 것 같았다.

20cm의 봉을 처음부터 끝까지. 골고루 문지르며 다리를 활짝 벌린 게 말이다.

그렇게 시작된 자위쇼.

얼마 지나지 않아 신음이 흘러나왔다.

"하앙...읏.."

입술을 깨물어 목소리를 참아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특히 귀두 부분에 클리가 닿을 때마다 그 상황은 반복되었다.

"으흡...으응..하악..!"

후반이 되자 아예 귀두에 집중적으로 비비고 있었다.

가장 기분 좋은 곳을 알아버린 몸은, 다른 곳에 가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3분 뒤. 절정 직전인지 속도가 빨라졌다.

발밑은 이미 물로 질척거렸다.

한희진은 풀린 눈으로 자위를 하더니 허리를 높게 들었다.

그때 살짝 흐트러진 자세.

내려가는 보지에 딜도가 키스를 했다.

앞부분이 속살을 파헤쳐 들어갔고, 동시에 그녀는 조수를 뿜으며 가버렸다.

"흐으으윽...! 으하아앗... 조하아...!"

투명한 물은 핸드폰을 올려둔 곳까지 날아갔다.

그녀는 가는 도중에도 허리를 돌리며 딜도를 맛보았고, 더 길게 쾌감을 느끼며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

'깜짝 놀랐네.'

순간 딜도가 처녀막을 깨는 줄 알았다.

다행히 피는 나오지 않았고, 그녀도 아주 조금의 이성이 남아있었는지 바로 앞에서 멈춘 것 같았다.

-tprtmgkrhtlvdj32 : 잘했어.

-tprtmgkrhtlvdj32 : 이제 정신차려.

연속으로 메시지를 보내 진동을 울리게 했다.

한희진도 자신의 추태를 깨달았는지 재빨리 몸을 원상태로 복귀시켰다.

-han_zazi123 : 됐지? 시킨 대로 했으니 방으로 돌아갈게.

-tprtmgkrhtlvdj32 : 그래.

-han_zazi123 : 그럼 자위 이용권 오늘은 무료로 해주는 거다?

앞으로의 일이 기대되는지 그녀는 휴지를 가져와 정리를 시작했다.

바닥과 테이블을 깨끗이 닦고, 딜도를 손에 쥔 걸 보자 키보드를 쳤다.

-tprtmgkrhtlvdj32 : 그래. 언니의 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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