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6화 > 136. 보지 안에 조금 싸버렸지 뭐야
"오나홀..? 갑자기 그건 왜."
"그냥.. 오빠는 어떻게 자위하나 보고 싶어서요. 혹시 제가 딜도자위하는 건 보기 싫어요?"
"아니, 절대 아니지."
오나홀을 이용해서 자위를 하는 걸 보고 싶다라.
연결을 하지 않으면 일반 오나홀과 똑같긴 하니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이 분위기에 싫다고 말하는 건 더 이상한 테니.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했다.
"그럼 하는 거죠?"
"그래."
나는 서랍에서 소형 오나홀을 꺼내 왔다.
그러자 윤혜윤이 큰 호기심을 보이며 손을 내밀었다.
"저 그거 보고 싶어요."
건네주자 그녀는 관찰하는 눈빛으로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리저리 주물거리며 재질을 확인하기도, 구멍을 넓혀 내부 구조를 보기도 하면서 말이다.
"이거 엄청 리얼하게 생겼네요."
"당연히 성인용품이니까 그렇지. 딜도도 자지랑 똑같이 생겼잖아?"
"그러네요.."
그녀는 미심쩍은 표정을 짓더니 손가락을 안에 집어넣었다.
하지만 물기가 전혀 없는 탓인지, 2마디 정도만 넣은 채 내부를 휘적거렸다.
"엄청 조이고 복잡하네요. 오돌톨한 것도 있고 튀어나온 것도 있고.."
"그래야 기분이 좋으니까. 그렇게 만든 거지."
그 말에 행동을 멈춘 그녀.
자신의 배와 오나홀을 번갈아 보더니 질문을 던졌다.
"오빠."
"응?"
"이게 좋아요. 제가 좋아요?"
"그걸 말이라고 하나. 당연히 혜윤이 보지가 더 좋지."
나는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하복부를 쿡 찔렀다.
"으응..!"
귀엽고 짧은 신음. 자연스럽게 팬티 속에 손을 넣었다.
보들보들한 하트 보지털을 쓰다듬으며 들고 있던 딜도를 뺏었다.
"그럼 혜윤이는 내가 좋아, 이 딜도가 좋아?"
"당연히이..오빠 자지가 훨씬 더 좋아요."
"근데 왜 이걸로 자위하려고 그래?"
"말했잖아요. 보고 싶으니까."
그녀가 내 쪽으로 다가왔고, 내가 했던 것과 똑같은 행동을 시작했다.
아직 커지지 않은 자지를 따뜻하게 감싸주며 있기를 잠시.
원래 목적을 떠올렸는지 손이 빠져나갔다.
"제가 먼저 시작할 테니까. 커지면 오빠도 해주세요."
그녀는 가방을 뒤지더니 먼저 저주파 마사지기를 꺼냈다.
양쪽 가슴과 자궁 위쪽에 붙이고 있을 때, 모른 척하며 기능을 물었다.
"그건 어떻게 작동하는 거야?"
"이건.. 진동 같은 게 울려서 뭔가 두근거린달까요.. 신기한 감각이에요."
유륜을 완전히 덮는 마사지기. 그녀는 열심히 문지르며 접착을 완료했다.
"이제 딜도 돌려주세요."
"그냥 넣으면 아프지 않아? 내 것보단 작지만 그래도 꽤 큰 편이잖아."
"젤도 같이 가져왔어요."
"아니야. 내가 젖게 해줄게."
가방에서 전기 마사지기를 꺼냈다.
전원을 켜니 로터와는 차원이 다른 소리와 진동을 울려댔다.
우우우웅...!
클리토리스를 목표로 머리 부분을 가져가 댔다.
그녀도 살짝 하복부를 내밀며 호응을 했다.
"흐하아악..! 그..그렇게 세게 누르며헌..! 안돼요. 살살 해줘요.."
"이래야 애액이 빨리 나오지."
"으으응..."
닿자마자 내 머리를 잡으며 허리를 뒤로 뺐다.
하지만 그대로 따라가며 자극을 해줬고, 잡아 뜯을 듯 손아귀의 힘이 세졌다.
나는 세기를 유지하며 저주파 마사지기의 전원도 켰다.
"끄흐윽..! 자..잠까한..♡"
"이걸 다 가지고 있다는 건 평소에도 이렇게 자위했던 거 아니야? 왜 이렇게 못 버텨."
"하긴 했는데엣..! 앞에 오빠가 있으니까아.."
어느새 바닥에 떨어트린 대형 딜도.
하체도 힘이 풀려가는지 갈수록 게다리가 되어갔다.
"하앗..아흑..으흐으응.."
바닥과 가까워질수록 신음도 강해졌다.
그렇게 쉬지 않고 3분 정도 애무했을까.
허리가 심상치 않게 떨리며 절정 할 것을 알려왔다.
"오..오빠아.. 저 이제헤.."
"그냥 가버려도 돼."
"안돼..같이 가고 싶은데에.."
"이건 준비과정이니까 노카운트야. 애초에 딜도 넣지도 않았잖아."
"그..그런."
그럴듯한 이유를 붙여가며 더 몰아붙였다.
그리고.
퓨수우웃...! 퓨수우우...
"흐하아앙...♡ 으흐으으..하읍..읏..!"
바닥에 조수와 애액을 질질 흘리며 가버렸다.
나는 바로 손을 떼고 그녀의 몸짓을 지켜봤다.
멋대로 허리가 움직이고 있는 바람에 투명한 즙이 사방에 튀었다.
마치 여긴 내 영역이다라고 선포를 하듯 말이다.
"헤엑...헤엑... 미안해요. 더럽혀서."
"오히려 좋은데? 괜찮아."
그녀가 숨을 고르고 있을 때, 나는 미리 옷을 다 벗어놨다.
풀발기한 자지를 우뚝 세우며 이리 오라는 손짓을 했다.
"자지에다 천연 젤 발라줘."
"네..네에?"
순간 못 알아들은 듯했지만, 이내 내 시선의 방향을 깨닫고는 얼굴을 더 붉혔다.
걸을 때마다 뚝뚝 떨어지는 애액과 찰팍거리는 물소리.
발걸음이 멈추자 보지가 코앞에 있었다.
숨 막힐 듯 뿜어져 나오는 야한 냄새에 머리가 띵했다.
"할게요.."
그녀는 무릎을 굽혀 자지에 보지를 닿게 했다.
삽입은 하지 않은 채, 허리를 돌려가며 코팅을 시작하는 윤혜윤.
머리카락이 살랑거리며 어깨를 스쳐 지나갔고, 흔들리는 젖가슴이 살짝씩 부딪쳤다.
"이제 충분할 것 같아."
"네에.."
"보짓물 진짜 많네. 자지가 축축한데?"
"으으.."
작업을 마친 그녀는 말없이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어 딜도를 바닥에 흡착시켜 고정시킨 뒤, 쭈그려 앉아 스쿼트를 하는 자세를 취했다.
"오빠도 오나홀 잡아요."
"알았어."
오나홀의 입구에 귀두를 대자 윤혜윤도 보지에 딜도를 약간 삽입했다.
우린 눈을 마주친 다음, 동시에 움직였다.
"하아아앙...! 흐앗..윽...!"
딜도를 삼키자마자 달콤한 신음을 흘리는 윤혜윤.
순간 미끄러졌는지 팔로 땅을 짚으며 겨우 버티고 있었다.
엄청 기분 좋아 보였지만 그에 비해 나는 별 느낌을 받지 못했다.
물론 윤혜윤의 모습은 자지가 터질 듯이 꼴렸다.
하지만 지금은 무선 연결 오나홀이 아닌 일반 오나홀이다.
신아영과 윤혜윤의 생보지를 맛보다가 실리콘 덩어리에 박는다라.
바로 꼬무룩이다.
그래도 티를 내지 않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움직여 발기를 유지했다.
그 모습에 내가 흥분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윤혜윤이 말을 걸었다.
"오빠아..제 모습 꼴려요..? 엄청 빨리 흔들네요."
"개꼴려 죽을 것 같아."
"좋아요..하읏.. 자지 뒤쪽에 힘줄 나온 거..저도 엄청 흥분돼요."
윤혜윤은 내가 딸치는 모습을 자세히 보려는지 몸을 앞으로 당겼다.
동시에 휘어지기 시작한 딜도.
그녀의 엉덩이가 움직일수록 그 각도는 심해졌고, 결국에는 흡착 부분이 뽁하고 떨어졌다.
"아흑..잠깐만요. 이게 왜 떨어지지.. 원래는 안 이랬는데."
"아까 혜윤이가 보짓물을 사방에 뿌리고 다녔으니까. 미끌거려서 그런 게 아닐까?"
"...그런 거 아니에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자기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옆에 두었던 옷으로 바닥과 딜도를 닦아낸 걸 보면 말이다.
청소 후에 그녀는 다시 엉덩이를 흔들었지만.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흐름이 계속 끊기자 가까이 다가가 딜도의 불알 부분을 눌러줬다.
"내가 아랫부분 잡아줄 테니까 계속 움직여봐."
"아..네."
내 손이 닿지 않게 하려는지, 그녀는 손을 뒤로 뻗어 허리가 휘어지게 만들었다.
딜도를 삼킨 게 훤히 보이게 말이다. 오히려 좋다.
"흐응.. 하앗..! 으응.. 조하아.."
뿌리까지 보지를 내리면 내 손에 보지가 닿았다.
그와 함께 끈적하게 묻는 애액.
이쯤 되니 저 딜도가 부러웠다. 당장 저걸 떼어내고 내 자지를 박고 싶었다.
"오빠아..저 이제 갈 것 같은데.. 오빠는 어때요?"
"나도 곧 쌀 것 같아."
풀어진 저 눈과 찔꺽거리는 소리를 들으니 사정감이 올라오긴 올라왔다.
진짜 기분 좋은 게 아닌 억지로 싸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오나홀을 뚫어버릴 듯 거칠게 흔들자 무의식적으로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아 씨발. 윤혜윤 보지에 싸고 싶다!'
그 외침과 동시에 자지에 느껴지는 감각이 달라졌다.
마치 진짜 살아있는 듯 꾸물거리고 따뜻한 온기.
순간 이상함을 느꼈지만 요도 끝까지 올라온 쾌감은 더 깊이 생각하는 걸 막았다.
나는 선발대를 시원하게 오나홀 안에 쌌고, 정액을 갈구하는 듯 더 조이는 감각에 한 가지 사실을 알아챘다.
지금 오나홀이 윤혜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빨리 끊지 않으면.'
두 번째 정액이 튀어나오기 전. 재빨리 연결을 끊어 일반 오나홀로 돌아오게 했다.
그렇게 나는 실리콘 안에 나머지를 쏟아냈다.
"으흐읏..! 흣.. 아흐응.."
윤혜윤을 보니 흔들던 엉덩이를 멈추고 있었다.
대신 허리를 앞뒤로 떨며 바닥에 웅덩이 하나를 추가로 만들고 있었다.
반응을 보니 아직 모르는 것 같다.
아무리 첫 발만 싸버렸다고 해도, 며칠 동안 싸지 않은 것과 정액의 양 증가로 인해 그 양은 평범하지 않았을 텐데.
그나마 다행이다.
나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기분 좋았어?"
"네헤.. 좋았어요. 오빠는 어땠어요?"
"나도 혜윤이의 색다른 모습을 봐서 엄청 싸버렸어."
일부러 오나홀의 내부를 벌리며 하얀 액체를 보여줬다.
그녀는 홀린 듯 그걸 바라봤고 이내 보지에서 딜도를 뽑았다.
주르륵.
투명하고 끈적한 애액 중에 수상할 정도로 하얀 액체가 섞여있었다.
둘이 섞여 희석됐다고는 하지만, 그 존재감만은 분명했다.
그건 딜도에도, 즙이 흘러나오고 있는 보지에도 마찬가지였다.
윤혜윤이 아직 쾌감에 빠져 헤롱거리고 있을 때 선수를 치기로 했다.
만약 정신을 차려서 캐묻기 시작하면 감당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
"혜윤아."
"네헷?"
"나 이제 못 참겠어."
그녀를 일으켜 세워 공주님 안기를 했다.
바로 침대에 살포시 내려놓으며 그 위에 올라탔다.
"바로 넣을게."
"빨리 넣어줘요. 저도 못 참겠어요."
윤혜윤은 보지에 정액이 조금 들어있다는 것도 모른 채. 스스로 구멍을 벌리며 내 자지가 들어올 곳을 안내했다.
그녀의 반응에 안도의 한숨을 속으로 내쉬며 바로 삽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