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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133화 (133/615)

< 133화 > 133. double penetration

어둡고 좁은 복도 속에 찌든 미세한 담배 냄새.

모텔에 왔다는 실감이 났다. 카운터에서 키를 받아 올라갔다.

문을 열자 느껴지는 생각은 '좁다' 였다.

몇 평이나 될까. 침대를 제외하면 서있을 공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

짐을 내려놓고 침대에 앉아있자 신아영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빠 제가 먼저 씻고 와도 될까요? "

"어.. 그래."

"왜 이렇게 긴장했어요? 아까는 잘만 덮치더니."

"긴장 안 했어."

"거짓말."

모텔이라는 장소 자체가 가지는 의미 때문일까.

방탈출 카페는 몰래 즐긴다는 그런 게 있었는데, 이성과 모텔에 온다는 건 무조건 섹스를 한다는 뜻이지 않는가.

지금까지 가장 많이 몸을 섞은 신아영이라지만, 사실 긴장되긴 했다.

그녀는 그런 내 변화가 웃긴지, 내 등을 툭 치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물소리가 꽤나 오래 들렸고, 한참이 지나서야 나왔다.

바로 교대로 들어갔다. 분위기 탓인지 씻는 도중에도 계속 발기가 유지되었다.

빡빡 몸을 닦고 나오니 가운을 입고 있는 그녀가 보였다.

허리끈을 최대한 묶었다지만 크고 깊은 가슴골을 숨길 수는 없었다.

"이거 입어봐요. 느낌 좋아요."

아직 포장이 까지지 않은 옷. 옆으로 치우며 그대로 덮쳤다.

"꺄악!"

아무리 봐도 인위적인 비명이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그런 느낌.

침대에 눕혀지자 가운이 양옆으로 풀렸다. 그와 함께 드러난 속옷과 새하얀 피부.

"이거 어때요? 아까 산 건데?"

눈을 내리자 레이스가 달려있던 예쁜 브래지어와 팬티가 보였다.

하지만 중요 부위를 가리는 역할은 전혀 수행하고 있지 못했다.

삐뚤빼뚤하게 뚫려있는 구멍을 쳐다보자 그녀가 부연설명을 했다.

"원래 이런 거 사려고 했는데 없어서 직접 만들어 봤어요. 잘했죠?"

그녀의 말이 맞다는 듯, 잘린 천조각들이 주변에 흩어져 있었다.

나는 말없이 왼쪽 유두에 입을 가까이 댔다.

"으흐으.. 흣.. 대만족이나 보네요. 그럼 마음껏 즐겨주세요."

"그럴 생각이었어."

단단해진 봉우리를 이빨로 잘근대며 유륜 전체를 입술로 덮었다.

몸을 앞으로 숙이자 더 가까이 오라는 듯 신아영의 다리가 벌어졌다.

그 사이로 들어가며 보지에 자지를 맞댔다.

"으흐응.. 흣..! 조하아.."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보지가 벌렁거리며 애액을 내보냈다.

나는 더한 쾌락을 느끼고 싶어 아바타를 하나 꺼냈다.

신아영의 입에 1자로 넣을 수 있게, 마치 햄스터한테 물을 주는 디스펜서처럼 말이다.

"헤엑..읍..응흡..쭈웁..쭙.."

자연스럽게 혀가 귀두를 감싸며 올라왔다. 뱀이 기어가듯 소름 돋는 감각.

따뜻한 입의 감각을 더 느끼고 싶었다.

"기둥까지 더 빨아줘."

"응흡..응.."

그녀는 고개를 들어 목구멍까지 아바타의 자지를 삼켰다.

나는 스마타를 계속 이어갔고, 허벅지와 배에 투명한 즙이 퍼져갔다.

잠시 후, 올라오는 쾌감에  보지에 더 세차게 문질렀다.

그리고 사정하기 직전, 질 내에 쑤셔 넣었다.

뷰르르릇..! 뷰르르..뷰르릇..!

"으흐으응..! 으으..흐으응."

입술이 귀두를 압박하며 남은 정액들을 짜내었다.

동시에 꿀꺽꿀꺽 목울대를 울리며 뱃속으로 정자를 집어넣었다.

나는 바로 사타구니를 내려치며 자궁에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흐앗..! 으응.. 오늘! 왜 이렇게 세요!"

"존나 꼴리니까 그렇지."

"그..그래요?"

그렇게 한번 더,  또 한 번 더 빼지도 않은 채 질내 사정을 했다.

이마의 땀을 닦으며 잠시 멈추자, 신아영이 내 팔을 잡으며 애원했다.

"하악..하악..하악..잠깐만.. 쉬어요."

"아직 3번밖에 안쌌어."

"저는 5번이나하..! 갔는데..보지가 탈 것 같아요."

"알았어. 좀만 쉬자."

뽀옹.

자지를 뽑자 새하얗고 덩어리 진 정액이 튀어나왔다.

저번 2차 업그레이드 이후, 정액의 양 증가와 피로감 감소의 효과가 톡톡히 느껴졌다.

3번 연속으로 했는데도 아직 자지가 멀쩡한 걸 보면 말이다.

"으흐으으.. 끄흥..! 으핫.."

경련과 함께 신음을 내고 있는 신아영. 나는 등 쪽에 누우며 뒤에서 껴안았다.

"괜찮아? 내가 너무 무리하게 했지."

"하아..흣.. 중간에 약간 정신을 잃은 것 같긴 한데.. 괜찮아요."

배에 손을 올려 쓰다듬고 있자 그녀가 몸을 뒤로 돌렸다.

조명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땀에 흠뻑 젖은 건 알 수 있었다.

"오빠. 저 엉덩이 구멍도 씻었어요."

"거기도 가득 채워줄게."

"좋긴 좋은데.. 저 아바타랑 같이 해줘요."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

나도 보지와 애널을 동시에 느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혹시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감당 가능하겠어?"

"해보고 싶어요. 두 구멍 동시에 오빠의 자지로 채워지고 사정당하면. 흐읏.."

상상했는지 잠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동시에 곧 있을 엄청난 쾌감을 기대하는지 심장박동이 빨라진 게 전해졌다.

"하앙..자기야..으흥.."

그때 옆에서 들리는 낯선 여자의 신음소리.

방음이 잘 안되는 건지, 저 여자의 목소리가 큰 건지는 모르겠지만. 들렸다는 게 중요했다.

"저 여자보다 더 기분 좋게 해 줄 수 있죠?"

"맡겨줘."

나는 아바타를 침대에 눕게 했다. 하늘 우뚝 솟아있는 푸른색의 자지.

신아영은 그 위에 올라가더니 보지에 삽입을 했다.

"으흐으응..♡ 뒷구멍도 같이.. 빨리요."

"아프면 말해. 바로 멈출 테니까."

"네헤.."

신아영은 기승위 상태에서 앞으로 몸을 숙여 아바타의 가슴에 머리를 대었다.

그러자 예쁘게 주름진 애널이 눈앞에 등장했다.

애초에 이럴 생각이었는지, 아직 벗지 않은 팬티에는 구멍이 2개 뚫려 있었다.

나는 정액과 애액이 섞인 액체를 그 안에 집어넣었다.

손가락 한 개, 한 개 천천히 추가해가며 충분히 풀리게 했다.

쯔걱..쯔걱..

손가락 2개를 부드럽게 감싸는 정도가 되자 슬슬 삽입을 하기로 했다.

침대 위에 올라가 자세를 잡았다.

애널에 귀두를 대자 움찔거리며 구멍이 닫혔지만, 이내 다시 둥그렇게 벌어지며 유혹을 했다.

그녀의 골반을 잡고 허리를 앞으로 밀었다.

입구 부분에서 약간의 사투가 있었지만, 귀두가 들어가자 그 다음은 일사천리였다.

아니, 보지에 자지가 꽉 차있었기 때문에 일사천리까지는 아니었다.

"으하아아악...! 끄흐으으.. 으하앙..읏.."

평소보다 훨씬 더 조이는 감각이 뇌를 타고 올라왔다.

형용할 수 없는 엄청난 쾌감. 가만히 있어도 사정을 해버릴 것 같았다.

"괜찮아?"

"네..네헷..! 흐하앙..! 뱃속이 꽉 차서어.. 힘들긴 한데엣.."

"예전에 딜도 넣은 채로 자지 넣어 봤잖아."

"그..그거랑 같나요.. 이건 둘다 오빠 자지인데. 더 크잖아요."

안쪽이 짧은 주기로 수축을 반복하고 있었기에 대화를 하며 적응할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하지만 계속 꾸물거리며 자극을 하는 바람에, 도리어 내가 먼저 사정을 해버렸다.

뷰르릇..! 뷰르르르...뷰르릇..!

"흐아아아..♡ 흐읏..읍.."

허리를 쭉 세우며 다리를 덜덜 떠는 걸 보니 같이 가버린 것 같다.

나는 등줄기를 손가락으로 훑어주며 조금이라도 더 느끼게 도와줬다.

잠시 뒤, 괜찮아졌는지 신아영이 머리를 살짝 돌리며 말했다.

"오빠가 먼저 가버렸네요.. 제 구멍이 그렇게 좋았어요?"

"어.. 허리 빠질 것 같아."

"그래도 제대로 박아봐야죠. 보지랑 엉덩이 구멍이 같이 느껴진다면서요."

"그게 문제야. 생각보다 쾌감이 너무 강해서."

"저도 움직여볼 테니까 같이 느껴봐요. 이런 거 또 언제 해보겠어요."

그녀는 아바타 가슴 위에 손을 대고 허리를 들어 올렸다.

찔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빠져나오는 자지.

나도 그녀의 움직임에 맞춰 천천히 움직였다.

한쪽이 나오면, 한쪽이 들어가고. 그렇게 우린 끝없는 절정의 속으로 파묻혔다.

"으헤엑..으읏.. 흡..헤엑.. 오빠아.."

몇 번 쌌는지, 몇 번이나 가버렸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란 걸 둘 모두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땀으로 샤워를 한듯한 몸과 에어컨을 틀었음에도 코를 찌르는 진한 냄새.

그럼에도 또 다른 쾌락을 얻기 위해 민달팽이마냥 서로 몸을 비볐다.

신아영도 신음을 지르다 목이 쉬었는지, 이젠 거친 숨만 내쉬며 몸을 맡겼다.

"쪼옥..쪽..으하아앗..! 쪽..응흡.. 좋아해요.."

"나도..좋아해."

"조하아..조하.. 조하아.. 더어..더어.."

침인지 땀인지 모를 액체를 섞으며 하는 키스.

이상한 맛이 날만도 했지만, 분위기에 취해서인지 달콤함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끊임없이 위아래 모든 구멍을 맛보고 있자 다시 사정감이 올라왔다.

나는 엉덩이에 사타구니를 딱 붙이며 깊숙한 곳에 정액을 토해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뷰르르릇..!

"흐으응.. 쭈웁...쭙..으핫..!"

처음보다는 묽어졌지만 사정량은 그렇게 많이 줄어들지 않은 기분이었다.

"하아...하아..."

떨림이 줄어들고, 숨을 고르게 쉴 수 있게 되자 자지를 뽑았다.

창문이 없어 시간은 알 수 없지만 느낌상 새벽일 것 같다.

핸드폰을 꺼내 볼 힘도 없이 눈을 감았다.

품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체온에서 벗어나기 싫기도 했고 말이다.

*

일요일 밤.

한희진은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하아.. 이 새끼 진짜 뭐하는 놈이지?"

정체를 전혀 알 수 없는 사람. 심지어 몸을 마음대로 만질 수 있는 초능력까지 가지고 있는 자였다.

그녀는 애꿎은 채팅만 계속 반복해서 읽으며 기억을 더듬어 갔다.

하지만 그렇다고 답이 나올 리가 있겠는가.

"씹.. 수목은 존나 괴롭히더니 금토일 내내 뭔 연락이 하나도 없어!"

베개를 쾅 내리치며 소리쳤지만 이내 진정하며 작게 중얼거렸다.

"아니아니, 연락이 없으면 오히려 더 좋은 게 아닌가? 그래.. 나한테 드디어 관심이 꺼진 거니 다행이지."

그렇게 말은 해도 마음 한 켠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자신이 만지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 다음에는 어딜 만질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 차이였다.

게다가 아파트 계단에서 했던 자위와 들킬뻔했던 그 스릴감.

다시 느껴보고 싶었지만 왠지 혼자 하기에는 부담이 갔다.

누군가한테 '억지로' 명령을 받아야 할까 말까이니 말이다.

어제도 이런 기분을 느꼈고, 그걸 풀기 위해 방송도 했지만 바뀌는 건 없었다.

"으으..."

한희진은 침대에서 뒹글뒹글 구르더니 딱 멈췄다.

마음을 먹은 듯 타자를 빠르게 쳤고, 엔터를 누를까 말까 수없이 고민했지만.

결국 눈을 감고는 화면에 엄지손가락을 닿게했다.

-han_zazi123 : 야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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