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8화 > 128. 복도 노출 자위
-han_zazi123 : 여기서.. 하라고?
-tprtmgkrhtlvdj32 : 어. 핸드폰으로 찍는 거 잊지 말고.
-han_zazi123 : 미쳤어? 다른 사람이 보면 어쩌게?
-tprtmgkrhtlvdj32 : 복도로 나오라고 할 때부터 이미 예상했잖아? 게다가 팬티도 안 입었구만.
내가 시켜보고 싶은 것도 있지만, 예전에 상점에서 봤던 물건의 지분도 어느 정도 있었다.
야외용 거치대였나? 그걸 보면 한희진도 마음 한편으로는 바라고 있는 게 분명했다.
시간이 지나도 답장이 없자 관음 모드를 실행했다.
"하아.. 이걸 진짜 하라고..?"
가만히 문앞에 서있는 한희진.
주위를 둘러보며 눈치를 보고 있었다.
고급 아파트였지만 여느 아파트랑 비슷한 구조.
엘리베이터가 중앙에 있고 계단은 그 맞은편에, 그리고 복도 하나에 3개의 문이. 총 6세대가 존재했다.
그녀는 치맛자락을 꽉 잡으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닫혀있는 방화문을 조용히 열고 계단에 앉았다.
한밤중이었지만 복도등이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기에. 형체를 구분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었다.
한희진은 이리저리 핸드폰을 움직이며 적당한 위치를 찾아다녔다.
계속 손으로 잡고 자위를 하기는 무리라 생각한 듯 하다.
잠시 후. 계단에 세로로 세워 각도를 알맞게 잡은 그녀는 치마를 올렸다.
사진에서 봤던 것과 똑같은 광경.
그녀는 게다리를 하며 허리를 내렸고, 렌즈와 10cm 떨어진 곳에 멈췄다.
"으으응.. 하아.."
녹화 소리와 함께 로터가 진동을 시작했다.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어 소리는 작았지만, 조용한 공간에 퍼지기엔 충분했다.
근거리라 그런지 성기가 적나라하게 찍히고 있었다.
미세하게 떨리는 털과 피부는 기본. 점점 커지는 클리토리스도 실시간으로 관찰이 가능했다.
그렇게 3분 정도 즐겼을까. 한희진의 손이 치마 주머니로 들어갔다.
동시에 로터가 더 큰 소리를 냈다. 자극이 부족한지 스스로 세기를 올려버린 모양이었다.
"으흐으.. 빨리 끝내지 않으면..누구한테 들킬 수도 있으니까.."
한희진은 자기 합리화를 하듯 작게 중얼거렸다.
그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는지 손의 움직임이 더욱 격렬해졌다.
"하아악..! 응흡..윽.. 하아.."
아래로 내려가 있던 두 손 중 하나가 위로 올라왔다.
하얀 반팔 내부로 슬그머니 들어가더니, 둥글게 튀어나와 있던 가슴을 주물렀다.
하지만 옷이 꽉 끼는 탓에 행동반경이 좁았는지, 반팔을 가슴 위로 올려 완전히 세상밖에 드러냈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지만 처지지 않은 살덩어리.
그 끝에는 예쁜 유두가 팽팽하게 커져있었다.
그녀는 손가락 끝으로 빙글빙글 돌리며 신음을 냈다.
"아흣..흐응..흣. 하아.."
누가 올 수도 있다는 걸 까먹은 건지 완전히 자위 행위에 몰두했다.
나에 대한 존재도 잊은 것 같자, 나는 보지 앞에 손가락을 가까이 했다.
먹이를 발견한 조개같이 입구가 뻐끔거리며 쪽쪽 빨아들였다.
"너..넣지마. 안돼."
그 와중에도 내 손길을 느꼈는지 저항을 했지만, 입으로만 안된다고 할뿐.
보지는 윤활유를 내뿜으며 나를 환영했다.
"흐하아악...!"
그대로 2마디까지 넣은 다음 질벽을 긁어주었다.
순간 크게 숨을 내뱉으며 난간을 잡는 한희진.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완전히 쭈그려 앉아버렸다.
나는 멈추지 않고 애무를 했고, 질 내가 경련을 하며 가버릴 것을 알려왔다.
"아하앗..! 잠까안.. 흐윽..흣..항."
그때 뒤에서 엘리베이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바뀌는 led 전광판을 보며 7층이 아니기만을 빌었다.
하지만 더 이상 바뀌지 않는 숫자. 이어 나오는 기계음이 그 기대감을 완전 박살냈다.
-띠링 7층 입니다.
문이 열리자 튀어나온 양복의 중년 남성. 상당히 피곤한 얼굴로 넥타이를 고치고 있었다.
"하.. 피곤하구만.. "
"읍..끄읍..흣..우읍.."
한희진은 온 힘을 다해 입을 막았다.
그만큼 무방비해진 아래쪽. 조금 더 쑤셔주자 분무기마냥 조수를 흩뿌리며 가버렸다.
"흐흐윽...! 흐읍..끕..흐으으.."
옆집 문이 닫힘과 동시에 긴장이 풀렸는지, 참았던 숨을 한번에 내쉬었다.
나는 손을 빼고 주변을 둘러봤다.
축축한 치마 끝자락과 물방울이 가득한 핸드폰의 액정.
그 외에도 다리까지 흘러내린 애액을 보면, 보지 스프링쿨러가 터졌다고 봐도 무방했다.
"하아...하아...하아.."
숨을 고를 동안 메시지를 보내봤다.
-tprtmgkrhtlvdj32 : 아저씨 나올 때 딱 가버리던데. 들키는 걸 기대하고 있었지?
-han_zazi123 : 지랄하지마. 네가 손을 안 멈추니까 그런 거잖아.
-tprtmgkrhtlvdj32 : 그런 것 치고는 꽉 조이던데.
-han_zazi123 : 닥쳐. 이제 한 번만 더 하면 되는 거지?
-tprtmgkrhtlvdj32 : 그래. 그리고 렌즈에 보짓물 묻었을 수도 있으니까 닦고 나서 해.
-han_zazi123 : 씨발..너 보고 있지?
예리한 되물음이었지만, 신아영처럼 귀신 같이 눈치가 빠르면 모를까.
나는 덤덤하게 넘겼다.
-tprtmgkrhtlvdj32 : 몰?루. 그리고 이번엔 뒤로 돌아서 자위해. 엉덩이가 보이게.
"개새끼.."
욕을 하면서도 몸을 돌리는 그녀였다.
커다란 엉덩이 사이로 뚫려있는 두 구멍. 마치 하나가 된 듯 같은 주기로 뻐끔거렸다.
진동이 시작되자 그녀는 무릎에 양손을 올렸다.
떨리는 다리를 지탱하며 느끼기를 잠시, 손이 스리슬쩍 보지로 들어갔다.
유두를 애무하던 아까와는 달리 이번엔 대놓고 물소리를 내며 느끼기 시작했다.
"응흐읏.. 흐읍..읏..하아..조하아.."
애액을 질질 흘리며 집중을 하고 있을 때, 나는 자지를 꺼내 보지에 문질러봤다.
" 뭐...뭐야!?"
닭살이 올라오며 몸을 크게 움찔거렸다.
딜도라면 몰라도 뜨겁게 맥박 치는 생자지는 처음일 것이다.
그 예상이 맞는 듯 그녀는 모든 행동을 멈췄다.
본능적으로 자지인 것을 알 텐데도 저지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아래에 모든 감각을 집중하며 숨소리마저 죽이는 한희진이었다.
"...넣으면 진짜 죽여버릴 거야."
조건적인 허락이 나왔다. 삽입만 아니라면 무슨 짓을 해도 괜찮다는 뜻.
나는 자지를 보지 구멍에 조준을 했다.
너무 세지도 약하지도 않게, 입구에 키스를 하며 톡톡 찔러댔다.
"흣..윽..! 넣으면..진짜.. 하악.."
조금 힘을 주어 넣으면, 소음순이 벌어지며 귀두 앞부분을 감싸주었다.
하지만 남자를 받아들인 적이 없는 질 내는 바로 안쪽을 조이며 나를 밀어냈다.
너무 애매한 감각에 자세를 바꿨다.
직접 찌르는 것 대신, 기둥으로 보지 전체를 문지르기 위해서 말이다.
애액이 자지에 퍼지고 진동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
만약 내 것이 보였다면. 그녀는 빗자루를 타고 있는 마녀 같은 모습일 것이다.
"흐으으...! 그거어.. 위험.."
움직일 때마다 클리를 비벼대는 내 귀두.
그럴수록 더 이상 버티기 힘든지 아까처럼 난간으로 잡으며 신음을 냈다.
위이잉... 위이잉...
클리에서 나는 진동보다 더 아래에서 나는 진동.
녹화하고 있던 핸드폰의 화면이 검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언니.]
한채아한테 걸려온 전화였다.
한희진은 핸드폰을 들어 바로 통화 버튼을 눌렀다.
"어..언니."
"희진아. 지금 어디니?"
"아..그냐앙..! 편의점에서 뭐 좀 사오려고.."
"그렇구나. 그 혹시 올 때 음료수 하나만 사 와줄 수 있니? 언니가 방금 자다 깼는데 목이 말라서..."
"알..았어. 허억..!"
"혹시 무슨 일 있니?"
"아, 아니야. 그냥.. 핸드폰 놓칠 뻔해서."
"저런..조심하고. 그럼 기다릴게."
"응. 금방 갈게엣..! 흐하악..!"
퓨수우우..퓨숫..
그녀는 급하게 통화를 끊었다. 동시에 자지에 느껴지는 뜨거운 액체.
최대한 참는다고 참았지만, 결국 보짓물을 싸며 가버렸다.
나는 완전히 몸을 떼고 한희진의 반응을 기다렸다.
두 번째 절정이라 그런지 숨을 고르는 시간이 더 길었다.
-tprtmgkrhtlvdj32 : 언니가 음료수 사오라 하지 않음? 얼른 가야지.
-han_zazi123 : 알고 있으니까 닥쳐 제발.
-tprtmgkrhtlvdj32 : 집에서 나온 지 꽤나 지났으니 빨리 가야 할 텐데.
이젠 대꾸도 하지 않는다.
그녀도 알고 있는지 비틀거리며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밝은 형광등과 거울이 있는 내부로 들어오자 그녀의 모습을 정확히 볼 수 있었다.
흐트러진 머리와 땀에 눌어붙은 앞머리.
홍조가 만개한 얼굴과 반팔 위로 뾰족 튀어나와있는 유두까지.
차라리 그뿐이면 다행이겠지만 하체는 더 심각했다.
애액 범벅은 기본, 짧은 치마에서 새어 나오는 진한 여자의 냄새.
그 모든 게 합쳐져 엄청나게 야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씨발.. 이러고 가라고?"
그녀는 앞머리를 흔들어 정리해봤지만 새발의 피였다.
-띠링. 1층입니다.
3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도착해버렸다.
그녀는 얼굴을 찌푸리며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나마 다행인 건 고급 아파트라 아래층에 편의점이 존재한다는 점이었다.
물론 한희진한테만 다행인 거였다.
길거리를 노브라 노팬티로 활보하는 한희진을 보지 못한다니. 아쉽다.
"어서 오세요."
그녀는 알바생한테 눈길을 주지 않은 채 냉장고로 향했다.
대충 이온음료를 하나 골라 계산대로 온 한희진. 핸드폰을 꺼내 xx페이로 결제를 시도했다.
다만 문제는 핸드폰에서 냄새가 났다.
그녀의 몸에서 나는 냄새와 똑같은, 야한 냄새를 말이다.
분명 알바생은 방금까지 섹스하다 온 여자로 생각할 것이다.
누가 봐도 그런 모습이었으니.
"안녕히 가세요."
계산을 마치고 나올 때 나는 메시지를 하나 더 보냈다.
-tprtmgkrhtlvdj32 : 다시 가서 콘돔 사오면 오늘은 마무리할게.
-han_zazi123 : 미쳤냐? 그걸 또 가라고? 게다가 바로 집 아래인데?
-tprtmgkrhtlvdj32 : 뭐 콘돔 사는 게 부끄럽나. 피임하려는 좋은 도구인데.
-han_zazi123 : 씨발새끼야. 나 처녀야. 섹스해본 적 없다고.
-tprtmgkrhtlvdj32 : 아 몰라. 사와.
한희진은 주먹을 꽉 쥐더니 몸을 180도 돌렸다.
그렇게 다시 들어간 편의점. 그녀는 이곳저곳 돌아다녔지만 목표했던 물건을 찾지 못했다.
매장마다 콘돔을 두는 장소가 다르니 그럴만했다.
2호점은 생활용품 진열하는 곳에 몰아넣었고, 이 매장 같은 경우에는 카운터 바로 옆에 두고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나는 문을 열었을 때부터 바로 알아봤지만, 경험이 적은 그녀는 바로 눈치채질 못 했다.
그렇게 의미 없이 2바퀴를 뺑 돌은 한희진은 알바생한테 다가가 물었다.
젖꼭지는 보일까 신경 쓰이지, 아래는 로터를 달은 상태에 축축하니 자력으로 찾는 걸 포기한 모양이었다.
"저기..그거 어딨어요?"
"네? 어떤 걸 찾으시나요?"
"콘..돔이요."
"아. 여기요."
담담하게 옆을 가리키는 알바생. 그녀의 모습을 보고 예상한 느낌이었다.
한희진은 맨 앞에 있는 걸 골라 카운터에 올려놨다.
"계산이요."
"4500원입니다."
다시 냄새나는 핸드폰으로 결제를 하고 나온 한희진.
얼굴을 찡그리며 채팅을 쳤다.
-han_zazi123 : 이제 꺼져. 좆같으니까.
-tprtmgkrhtlvdj32 : b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나는 그녀가 집에 들어갈 때까지 지켜보았고, 호수를 완벽하게 기억한 뒤에 연결을 끊었다.
바로 상점에 들어가 내 자지와 똑같은 모양의 딜도를 주문했다.
발신인은 비밀.
수신인은 한채아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