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115화 (115/615)

< 115화 > 115. 뺏길 수 없어요

입구에 약지와 중지를 대자, 기다렸다는 듯 뿌리까지 빨려 들어갔다.

손가락을 감싸 오는 따뜻한 애액과 속살.

질벽을 살살 긁기 시작하니 허벅지가 안쪽으로 모여들었다.

덕분에 손이 껴서 움직일 수 없게 되어버렸다.

"응흐으..흣..오빠아..."

"다리 벌려봐. 움직이기 힘들어. "

"손가락을 멈춰야...흐윽."

"난 가만히 있는데 보지가 혼자 꿈틀거리는 거야."

"으응..그런 거 아니야."

고개를 양옆으로 젓는 그녀.

그래도 자기가 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는지, 서서히 다리를 벌렸다.

압박감이 사라지고. 다시 보지를 긁어내자 애액이 뚝하고 떨어졌다.

"아까보다 더 젖어있네. 면도하면서 흥분했어?"

"...그전에 오빠가 한번 보내줬잖아. 그래서 그런 거지."

"그때보다 보짓물이 많아진 거 같은데? 사실대로 말해봐."

나는 손가락을 굽히고, 배 쪽을 꾸욱꾸욱 누르며 대답을 촉구했다.

기분은 좋지만 가버리지는 않을 정도의 세기로.

"그..그걸 꼭 말해야 돼?"

"말하지 않으면 모르겠는데?"

"으윽.."

고개를 숙이며 눈을 피하는 윤혜윤. 이런 모습도 꼴리지만, 내가 원하는 건 대답이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목 옆에 얼굴을 대고, 가슴에 손을 올렸다.

누구나 빨고 싶어 할만 한 새하얀 목덜미와 한 손에 잡힐까 말까 한 커다란 가슴.

그와 함께 보지에 들어있던 손가락을 움직였다.

"하아앙.. 흐읏..! 으흥.. 좋앗..!"

달콤한 신음을 내뱉으며, 내가 주는 쾌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녀.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을 움찔움찔 떨며 엉덩이를 뒤로 뺐다.

나는 그대로 따라가며 절정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찔걱찔걱..

"저헛..이제 갈 것..같..!"

애액이 바닥으로 질질 흐르고, 질내가 조여올 때. 모든 움직임을 멈췄다.

"에..? 오..오빠?"

뇌 속까지 차오르던 쾌감이 없어지자 윤혜윤은 나지막이 나를 불렀다.

애달픈 톤으로, 왜 보내주지 않았냐는 뜻이 담긴 목소리.

하지만 나는 대답을 하지 않았고. 그녀의 몸이 식은 것 같자 다시 애무를 시작했다.

"자..잠깐 왜 이러는..으흐응..!"

절정 직전까지 갔던 터라, 이번엔 그 속도가 더 빨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직전에 멈췄고, 그걸 2번 반복하자 윤혜윤 쪽에서 먼저 항복을 외쳤다.

"오..오빠. 설마 대답을 안 해서엇..! 이러는 거예요?"

찔걱.

손가락으로 내 뜻을 전했다.

나는 잠시 얼굴을 떼고 그녀를 정면으로 쳐다봤다.

완전히 녹은 얼굴. 벌어진 입은 닫힐 줄 몰랐고 눈을 몽롱했다.

그래도 눈동자만큼은 나를 향해 있었다.

"그..오빠가 바로 앞에서 콧김을 씩씩 거리며 쳐다보니까아... 엄청 흥분됐어요. 보지도 뚫어져라 봐서 부끄러웠고.."

말을 끝내자 그녀는 스스로 보지를 비비며 자위를 시작했다.

나는 손가락을 굽혀 G스팟에 닿게 도와주었고, 곧 조수를 내뿜으며 성대하게 가버렸다.

"으흐으응..♡ 하흐으윽..흐읏..!"

그녀는 허리를 세차게 떨더니, 비틀거리며 내 쪽으로 쓰러졌다.

"다리에 힘 풀렸어?"

"네헤..자꾸 가지 못하게 막으니까..참았던 게 한 번에 올라와서.."

"그럼 일단 나가자. 내 목에 팔 두르고 있어."

나는 그녀의 등과 다리를 받쳐 올렸다. 일명 공주님 안기 자세.

그 상태로 침대로 바로 직행했다.

풀썩.

침대에 그녀를 내려놓고 나는 옆에 섰다.

"얼굴은 왜 가리고 있어."

"모..몰라요."

"일단 눈 떠봐."

"네에..히익..!"

눈앞에 있는 물건을 보고 놀라는 그녀.

풀발기한 자지를 얼굴 위에 올려놓고 있었으니 그럴만했다.

말없이 가만히 있자 윤혜윤은 기둥을 잡고 천천히 아래로 내렸다.

그 목적지는 작고 귀여운 입속. 먼저 혀를 내밀며 귀두를 핥기 시작했다.

"츄읍..츕..응흐으...쪽쪽..쭈웁..♡"

앞부분을 볼에 비비는 게 마치 사탕을 먹는 아이 같았다.

표정도 저렇다 보니, 진짜 내 자지가 맛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자세가 자세다 보니 싸기에는 자극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도 귀여운 얼굴 때문에 잠시 빨게 내버려 두었다.

잠시 뒤. 나는 몸을 뒤로 빼며 자지를 압수했다.

"잠깐 자지 좀 놔줘봐."

"츄으읍.. 네? 왜요?"

"이대로는 못 쌀 거 같아서."

"아..미안해요. 제가 너무 못했나요..?"

노골적으로 실망한 기색을 보이는 윤혜윤. 그런 의미가 아니었는데 괜히 미안해졌다.

"아니야. 내 자세가 어정쩡해서 그래. 잠깐 위로 올라갈게."

"네? 위로?"

나는 침대 위로 올라간 다음, 그녀의 배에 올라탔다.

정확히 말하면 무게를 내리고 앉은 게 아닌, 말 그대로 위에 올라온 자세.

아래를 보자 중력 때문에 양쪽으로 퍼져있는 가슴이 있었다.

나는 그 사이에 자지를 끼웠다.

"이거 해줄 수 있지? 파이즈리."

"네..? 한 번도 안 해봤는데.."

"그냥 가슴을 잡고 흔들어주기만 하며 돼. 혜윤이한테 받아보고 싶어."

"응. 알았어요. 그럼 기분 안 좋으면 바로 말해야 돼요? 입으로라도 대신해줄 테니까."

기특한 소리에 자지가 마구 떨렸다.

왜 이렇게 귀여운 소리만 골라서 하는 건지.

"그럼 일단 자지 전체에 침 좀 발라줘. 마찰이 없게."

"네에."

그녀는 힘겹게 고개를 들어 정성스럽게 빨아주기 시작했다.

"헤엑..헥..츄읍..흐으응.. 헤엑.."

부드러운 혀가 길게 스쳐 지나갔다.

구석구석 침을 묻히면서도, 물기가 별로 없는 부분이 나오면 그쪽을 집중적으로 빨아주었다.

마치 강아지가 핥듯이 부드럽게.

곧 자지 전체가 반들반들하게 빛나자 몸을 뒤로 뺐다.

"이제 됐어. 충분히 젖은 거 같아."

"그럼 여기 넣어주세요."

그녀는 가슴을 벌리며 내가 들어올 곳을 안내했다.

그 곳에 안착하자 부드러운 살덩이가 내 것을 따뜻하게 덮어주었다.

그럼에도 가슴 밖으로 튀어나온 귀두.

그녀는 갈라진 부분에 시선을 고정시키며, 가슴을 안쪽으로 꾹 눌렀다.

"맥박 뛰는 게 다 느껴지네요. 뜨겁기도 하고..."

윤혜윤은 혀를 내밀어 자지 끝을 핥았다.

그러면서 가슴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헤엑..쪽..쪽.. 츄읍..츕.."

혀를 내밀고 자지를 핥는 모습. 이걸 보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나도 같이 허리를 흔들며 자극을 즐겼다.

"자지 맛있어?"

"응흐읍.. 뭔가 커다랗고 빨개서..사탕 같아요."

"이따 하얀 게 나와도 다 먹어줄 거야?"

"네헤..입안에 싸주세요."

그냥 해본 소리였는데 바로 허락이 나왔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 번 더 물었다.

"정말로 입안에 싼다?"

"괜찮아요. 평소에도 입안에 사정당하는 거 해보고 싶었어요."

"그럼 사양하지 않을게."

나는 본격적으로 흔들기 위해 몸을 앞으로 숙였다.

마치 허공에 좆질을 하는 자세.

허리를 잔뜩 뒤로 빼고, 앞으로 힘껏 내질렀다.

"읍..! 흐엑..흐읍..읍.."

내 격렬한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하겠는지, 그녀는 핥는 건 포기하고 입을 크게 벌렸다.

그리고 혀를 쭉 내밀어, 자지를 아래서 받치게 길을 만들어줬다.

마치 레드 카펫 위를 지나다니는 느낌.

나는 그 위를 스치며 사정을 향해 달려갔다.

"우븝..에헥..으긋.."

"나 이제 쌀 거 같아."

"으브읍... 언제든지 싸주세요."

"알았어. 가슴도 좀 더 세게 눌러줘."

가슴과 귀두의 마찰감으로 사정감이 올라왔다.

그리고 요도 끝까지 정액이 도착했을 때, 나는 허리를 내밀며 그녀의 입안에 집어넣었다.

뷰르르릇...뷰르릇..! 뷰르르...

윤혜윤은 눈을 감더니 입을 크게 벌렸다.

자지가 사정할 때마다 그녀의 얼굴이 같이 떨리는 걸 보며. 나는 추가 주문을 했다.

"가슴으로 쭈욱 눌러서 남은 것들도 쥐어짜줘."

"으흥.."

기분 좋은 눌림을 받으며. 나는 잠시 그대로 있었다.

더 이상 나올 것이 없어 보이자 자지를 뺐다.

그녀의 입을 보니 잔뜩 볼을 부풀이고 있었는데, 아직 정액을 입안에 머금고 있는 것 같았다.

"휴지 가져올 테니까 거기다 뱉어. 그리고 엄청 기분 좋았어."

윤혜윤의 몸에서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가려고 하자 그녀가 내 팔을 잡았다.

"으응.. 응읍.."

자기 입을 가리키며 뭐라 하는 그녀.

지켜보고 있자 목울대가 꿀꺽 크게 울리며 무언가가 뱃속으로 들어갔다.

"헤엑...헤엑...정액 다 먹었어요."

"...진짜로 먹일 생각은 없었는데. 괜찮아?"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다고 했잖아요. 그리고..나쁘지 않은 걸요? 오빠 꺼라 생각하니.."

윤혜윤은 입가를 닦으며 밝게 웃었다.그 모습에 갑자기 머릿속에서 뭔가 팍 하고 끊겼다.

바로 침대로 달려가 그녀의 엉덩이 밑에 자리를 잡았다.

정상위 자세로 다리를 벌리고, 자지를 넣으려는 순간 이성이 나를 멈추게 했다.

"아...미안. 생각해보니 콘돔이 없어서."

"네? 아..괜찮아요. 저한테 있어요."

윤혜윤은 땅에 내동댕이 쳐져있는 바지를 쳐다봤다.

눈치껏 주머니를 뒤져보니 XL 사이즈 한 박스가 손에 잡혔다.

빠르게 박스를 까고 콘돔을 뜯자, 앞에서 흘러가듯 말소리가 나왔다.

"근데.. 콘돔은 필요 없을지도요?"

"그게 무슨 소리야?"

"사실 일주일 전부터 약을 먹고 있어서요."

"응?"

지금 타이밍에 약이라면 그거밖에 없다.

바보가 아닌 이상 못 알아들을 리도 없고 말이다.

나는 흠뻑 젖어있는 그녀의 보지를 봤다.

생으로 박다가 시원하게 질내 사정을 해도 괜찮다고 하는 구멍.

그녀가 피임약을 복용할 줄은 몰랐기에 다시 되물었다.

"그거 진짜야?"

"네. 진짜죠. 저도 이런 나이에 덜컥 아이를 가지고 싶지는 않거든요."

"근데 갑자기 왜..?"

그녀는 잠시 나를 쳐다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콘돔은 느낌이 별로기도 하고..저번에 생으로 했을 때 엄청 기분 좋았던 것도 있지만요."

"..."

"그..신아영 씨랑은 맨날 생으로 했다면서요? 근데 제가 끼게 하면..오빠가 제대로 못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그게 다야?"

"그러다..신아영 씨랑만 즐기게 되면. 전.."

뒷말을 잇지 않았지만 충분히 유추를 할 수 있었다.

아마 신경을 써주지 않는다거나 버림받는다. 그런 뜻일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면서요?"

"어...그렇긴 하지."

"그럼 저한테도 기회가 있다는 거겠죠?"

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나 나에게 다가왔다.

바로 앞에 서서, 내 손을 잡고, 내 눈을 보며 똑바로 말했다.

"저도..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어요. 처음으로..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사람인데. 그건 싫어요."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