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113화 (113/615)

< 113화 > 113. 면도

"하악..응흡..! 더 세게.."

"목소리 좀만 죽여. 주변에 다 들리겠다."

"저도오..참고는 있는데. 오빠 자지가 너무 좋아서..! 절로 나오는 거어..♡"

비좁은 골목길 안에서 섹스를 하고 있는 신아영과 나.

뒷치기로 박고 있지만, 혹시나 소리가 새어나갈까 속도를 조절하고 있었다.

하지만 평소보다 자극이 약한지, 신아영은 보지를 더 조이며 엉덩이를 뒤로 밀었다.

"평소처럼 자궁까지 세게 쑤셔줘요. 지금은 좀 약해요.."

"그러면 신음 소리 크게 낼 거잖아."

"최대한 참아볼 테니까..오빠가 좋을 대로 해주세요."

"알았어."

나도 마침 감질맛이 나던 상태였기에, 바로 허리를 밀어 올렸다.

"응흐응..! 조하아.. 안쪽까지 오는 거..♡"

아니나 다를까. 넣자마자 커다란 교성이 나왔다.

"신음 못 참겠어?"

"으흣..! 네헤♡ 그냥 빨리 보내주면 안 돼요? 이도 저도 아니라서.. 미칠 거 같아요."

누가 볼 위험성을 지닌 채 쾌락만을 탐할 것인가.

아니면 안전하면서 애매한 쾌감을 받을 것인가.

두 선택지 중에서 고민을 하던 중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둘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나는 오른손을 앞으로 뻗어 그녀의 얼굴에 가져가 댔다.

그리고 신음을 내뱉느라 크게 벌어져 있던 입에 검지를 넣었다.

"응흐윽..쪽..쭙쭙...♡ 헤엑..응흡.."

자연스럽게 내 손가락을 빨기 시작한 신아영.

입안에 들어있는 게 자지라고 생각하는 듯. 열성적으로 빨아댔다.

단지 간지러울 뿐이었지만. 그 행동만으로도 쾌감이 배로 증가했다.

이게 진짜 자지였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

자지?

나는 옆에 서있는 아바타를 봤다.

내 움직임에 맞춰 껄떡이고 있는 내 물건.

"으헤엑..으응..♡"

아바타를 본격적으로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좋은 기능이 있다는 걸 자꾸 깜빡깜빡한다.

나는 손가락을 입에서 뺐다.

그러자 고개를 돌리며 멍한 눈으로 쳐다보는 신아영.

"으흐읍..! 헤엑..손가락 자지..다시 주세요. 빨 때 더 잘 느껴져서 좋아요."

"더 좋은 걸 줄 테니 기다려봐."

나는 그녀의 등을 잡고 옆으로 몸을 돌렸다.

움찔움찔.

신아영 얼굴 앞에 등장한 아바타의 자지.

그녀는 바로 혀를 내밀어 그것을 핥기 시작했다.

"자지이..흐으응.. 츄읍..츕..♡"

"핥지 말고 입에 물어봐."

"네헤.."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그녀가 귀두를 완전히 삼킬 때까지 기다렸다.

이윽고 보지보다 더 조이는 감각이 들자, 나는 엉덩이를 탁 치며 의사를 물었다.

"이걸로 입 막아줄 테니까. 소리 내면 안돼? 알겠지?"

"으응.."

"알았으면 자지 앞뒤로 빨아봐."

그녀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술을 한껏 오므렸다.

혀로 자지 앞쪽을 훑어주며, 마찰을 일으키는 추잡스런 소리를 감추지 않았다.

"쭈웁..쪽..흐응..쭈웁..쭙.."

지금 보지에 자지가 들어있다는 것도 까먹은 듯. 앞에 있는 아바타의 자지를 열성적이게 빠는 모습은 상당히 꼴렸다.

고개를 회전시키고, 침을 땅바닥에 흘리며.

그러면서도 혀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신비에 가까운 펠라.

"그렇게 계속 빨고 있어. 이제 움직일게."

"응흥..!"

대답이 나오자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았다.

그리고 허리를 강하게 올려치며 다시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으쁩..! ..흐응..! 쪼옥..으헥.."

가끔씩 입에서 놓치긴 했지만. 바로 따뜻한 감각이 자지를 감쌌다.

입보지와 진짜 보지.

두 구멍이 주는 쾌감에 손을 가만히 둘 수가 없었다.

나는 엉덩이를 벌리고 애널 플러그를 손으로 누르며 질문을 했다.

"오늘 애널에 정액 넣고 발표하니까 어땠어?"

"쭈으읍..푸하아..!  새어 나올까 봐 두근두근거렸어요..♡ 오빠의 정액을 모두한테 들키면.."

"살짝 만져보니 이미 보지즙이 나오고 있던데. 거기도 마개를 해줄 걸 그랬나?"

"네엣..! 그때 자지로 막아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다시 자지 빨아."

"네헷..응흐읍..! 쪼옥..쪽.. 으긋..!"

순종적인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괴롭히고 싶어진다.

평소엔 천진난만하고 자신감 넘치던 신아영이.

섹스만 시작하면 야한 모습을 숨기지 않고, 전부 보여준다는 엄청난 갭 차이에 힘이 절로 들어갔다.

"우븝..! 으흐읍..♡ 하아..! 하아..! 츄으읍.."

"곧 쌀 거 같으니까 좀 더 세게 빨아봐."

"응응..!"

"보지도 조이고."

신아영의 검고 긴 머리카락이 마구 휘날리기 시작했다.

"그대로 계속.."

신아영은 대답 없이 아바타의 허벅지를 팔로 둘러쌌다.

벽 대신으로 무게를 앞으로 싣고, 귀두만 빨던 것을 좀 더 깊숙하게 삼키었다.

목구멍을 톡톡 찌르는 느낌.

구역질이 날만한데도, 그녀는 사정 직전이라는 걸 알고 끝까지 참았다.

"이제 쌀 테니까..다 마셔줘."

"으응..!"

뷰르르릇..! 뷰르르...뷰르릇..!

"으그윽..우읍..흐으응...!"

신아영의 목젖이 움직이며 정액을 뱃속으로 보냈다.

동시에 보지가 조여 오며 요도 안에 남은 것들도 전부 짜내었다.

"하아..하아..아래도..위도 잔뜩..♡"

시원하다 못해 텅 빈 느낌이 들 정도의 사정감.

전부 내보내자 힘이 빠진 탓에, 포근한 보지에서 빠져나오기 싫었다.

그런 내 기분을 알아챘는지. 신아영은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며 말을 걸었다.

"오늘 구멍 3개로 전부 정자를 받았네요..♡ 오빠한테 둘러싸여 있는 느낌이에요."

"어째 갈수록 더 변태스러워지는 것 같다?"

"그래야 오빠가 다른 여자한테 안 빠지죠. 저는 어떤 변태적인 플레이도 오빠라면 해줄 수 있어요."

"그거..고맙네."

슬슬 자지를 뽑았다.

원래라면 정액과 애액으로 코팅이 되어있어야 정상인데, 입으로 빨아주다 보니 깨끗한 상태였다.

"이거 아바타 정말 좋네요. 위아래로 한 번에 느낄 수 있으니까.. 그냥 섹스보다 훨씬 좋아요."

"나도 그래. 아영이의 보지랑 입보지가 동시에 느껴지니까. "

"헤헤..오늘 고생했어요. 어제부터 계속 저랑 어울려주고, 오늘 발표까지 해서 피곤할 텐데.. 이제 들어가서 쉬세요."

"알았어. 그럼..조심해서 돌아가."

"걱정 마세요. 집에 가서 사진으로 인증해줄게요. 오빠의 정자가 아영이의 집으로 안전하게 배달되었습니다♡ 라고요."

순간 상상이 되었다.

만약 진짜 온다면 영구보관을 하기로 마음먹으며. 우린 서로 집으로 떠났다.

끼익.

집에 들어오니 피로감이 확 밀려왔다.

대충 옷을 책상에 널어놓고 손발과 자지를 씻은 다음 침대에 누웠다.

아직 시험이 남아있긴 했지만, 조별 과제도 끝냈으니 오늘은 쉬기로 했다.

푹 자고 일어나야 다음 시험 준비도 집중이 잘될 테니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위이이잉...위이이잉...

머리맡에서 울리는 진동.

다만 눈이 떠지지 않아, 손을 더듬으며 핸드폰을 집었다.

신아영이겠지 하며 바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어..우진 씨. 지금 집에 있어요?"

우진 씨? 나를 이 호칭으로 부르는 사람은 몇 명 없는데.

한채아의 목소리는 아니니까..

"혜윤 씨? 네. 지금 집에 있어요."

"아까 제 방에서 나간 뒤에 문 닫히는 소리가 바로 안 나서요. 혹시 밖인가 해서 전화했어요."

"지금은 볼일 보고 들어온 상태예요. 무슨 일 있나요?"

"네..그게..있긴 있는데. 급하시면 나중에 말할게요."

"아니에요. 아까 큰 과제를 하나 끝내서 오늘은 그냥 쉴 예정이에요."

"그럼 지금 찾아가도 되나요?"

"네? 지금요?"

"네."

"방금 자다 일어나서 정신이 없긴 한데.. 오셔도 돼요."

"아..그럼 한 10분 후에 찾아갈 테니까 그때 문 열어주세요."

"네."

윤혜윤이 먼저 전화를 건 것은 처음이다.

그보다 무슨 일이길래 당장 온다고 하는 걸까?

핸드폰 시계를 보니 저녁 7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확실히 피로가 쌓여있었는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버렸다.

누워서 이리저리 뒤적이다 보니 카똑이 몇 개 와있었다.

신아영- 자요?

6개의 밀린 메시지. 약 3시간 전에 온 것들이었다.

나는 서둘러 들어가 봤다.

"오우.."

신아영 - 오빠의 정액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전부 도착했어요♡

신아영 - 사진

신아영 - 사진

신아영 - 입에 싼 거는 이미 다 먹어버려서 못 찍었어요. 그래도 임무 완수♡

신아영 - 오빠 왜 답이 없어요?

신아영 - 자요?

살색으로 뒤덮여 있는 2장의 사진.

첫 번째는 보지를 손가락으로 활짝 벌린 장면이었는데.

구멍에서 하얗고 걸쭉한 것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러면 두 번째 것도 예상이 갔다.

옆 사진으로 슬라이드를 하자, 이번엔 애널이 확대되어 있었다.

애널 플러그가 빠진 상태로. 역시나 정액을 바닥에 내보내고 있었다.

"참나.."

말로는 그렇게 했지만, 내 손은 이미 다운로드에 가 있었다.

저장이 완료된 걸 확인한 뒤. 나는 답장을 했다.

박우진 - 자다가 방금 일어나서 지금 봤어. 사진들 엄청 꼴리네. 저장했어.

신아영 - 역시. 바로 반응이 없길래 그럴 줄 알았어요.

기다리고 있었는지 바로 까톡이 울렸다.

박우진 - 아영이는 안 피곤해?

신아영 - 저는 정자들의 생명력을 먹어서 그런지 팔팔해요.

박우진 - 뭐야. 구미호야?

신아영 - 오빠의 정기만 빨아먹는 여우예요 :)

신아영 -ㅋㅋ장난이고요. 힘들면 오늘은 푹 쉬세요. 시험기간인데 무리하지 마시고요.

박우진 - 그래. 알았어. 걱정해줘서 고맙고 나중에 보자.

신아영 - 네에~ 그리고 사진 꼴린다고 또 딸치면 안 돼요!

띵동.

화면을 끄기 무섭게 초인종이 울렸다.

그새 10분이 지난 건가?

나가기 전에 거울을 보니 머리가 산발이었다.

그래도 윤혜윤을 보기 전에 깔끔하게 하려고 했는데. 야짤을 보느라 잊어버렸다.

"지금 나갈게요."

문을 열자 아까 봤던 옷 그대로인 윤혜윤이 있었다.

손에 작은 파우치를 들고 말이다.

"아! 우진 씨. 들어가도 되죠?"

"물론이죠. 들어오세요."

그녀가 방 안으로 들어오자 나는 화장실 쪽으로 몸을 틀며 말했다.

"저 잠깐 세수 좀 하고 올게요. 지금 몰골이 말이 아니라서요."

"네! 갔다 오세요."

거울을 보며 눈곱도 떼고 머리도 정리를 했다.

어느 정도 혈색이 돌아온 것 같자, 마무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저 나왔어요. 혹시 뭐 할 말이라도 있어요?"

"아..네."

아까와 달리 갑자기 소심해진 목소리.

손에 든 파우치를 꼼지락거리며 가만히 있질 못했다.

"저..우진 씨."

"네?"

"혹시 저번에 했던 말 기억하세요?"

"정확히 언제를 말하는 거죠??"

"일주일 전이요."

그 윤혜윤이랑 오해를 풀고 생으로 했던 날을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수많은 대화 중. 어떤 걸 말하는지 몰라 가만히 있었다.

내가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자, 그녀는 파우치를 열며 안쪽을 보여줬다.

그러자 보이는 익숙한 물건들.

"이러면 기억날 거예요. 우진 씨가 보고 싶다고 해서.. 일주일 동안 안 깎았어요."

윤혜윤은 얼굴을 잔뜩 붉히며 면도기와 크림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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