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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87화 (87/615)

< 87화 > 087. 이게 왜 여기서 나올까요?

엄청난 급전개에 사고가 정지했다.

신아영의 집에서 섹스를 하고, 잠들다 일어나니.. 집 앞이라니?

"음...일단 보안문을 열기 위해서는 위쪽에서 허락을 해줘야 하니까.."

그녀는 혼잣말을 하더니 빠르게 타자를 치기 시작했다.

나는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이렇게 될 줄이야...

하지만 금방 안심을 했다.

외지인은 저 문을 열지 못하니, 내가 일부러 잠든 척을 하며 메시지를 보지 않으면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희망을 가지고 그녀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유령 씨. 이거 보세요. 이 사람 아까 제 팬티 가져간 사람인데. 이렇게 보내면 못 본 척할 수는 없겠죠?"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화면을 보여줬다.

나는 좀 더 다가가 그 내용을 살펴봤다.

-신아영 : 조장님. 지금 깨어있죠? 지금 1층인데 호출하면 문 좀 열어줄 수 있어요? 팬티 찾으러 왔는데.

-신아영 : 만약 안 연다면...제 팬티를 훔쳐갔다고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 :)

순간 오한이 들어 나도 모르게 몸이 움찔거렸다.

그녀는 내 반응을 보더니 일부러 들으라는 듯 크게 말했다.

"아아..그 팬티가 없으면 잠들지 못하는 병에 걸렸는데..3분 안에 답장이 없으면 진짜 경찰을 부를 수도..?"

채팅을 그냥 보여준 것도 아닌, 이미 엔터를 눌러 메시지를 전송한 상태였다.

말 그대로 제한 시간은 3분.

다만 지금 방에서의 내 모습은 알몸이었다.

대형 오나홀을 만진 채로 말이다.

매우 복잡한 상황이었지만 하나하나씩 해결하기로 했다.

보안문을 열어준다 해도 올라오는 시간도 있고 하니, 최대한 질질 끄는 게 가장 중요해 보였다.

나는 아바타와 연결이 끊기지 않게, 손을 뻗어 핸드폰을 가져왔다.

그리고 바로 까톡에 들어가 메시지를 읽었다.

-박우진 : 이 새벽에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신아영 : 역시 깨어있었네요. 뭐 하고 있었어요?

-박우진 : 제가 먼저 물어봤잖아요.

-신아영 : 정말 딱딱하긴. 위에 써놨잖아요. 팬티 찾으러 왔다고.

-박우진 : 그걸 왜 지금 찾아요. 전 방금 자다 깼는데.

-신아영 : 아, 자다 깨셨구나~ 사실 전 그 팬티를 입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병에 걸려서요. 저는 한숨도 못 잤어요.

-박우진 : 세상에 그런 병이 어딨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신아영 : 그럼 여기까지 찾아왔는데 그냥 돌려보낼 거예요? 바로 집 앞인데?

-박우진 : 미리 말하고 온 것도 아니고 무슨...

-신아영 : 일단 문 좀 열어주세요. 503호 맞죠? 설마 이 야심한 밤에 여자애를 혼자 두진 않겠죠?

설득 불가다.

애초에 돌아갈 거라고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나는 오나홀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모습 그대로 문을 열어주다가는 진짜로 경찰에 신고당할지도 모른다.

일단 움직이기 편하게 소형 오나홀로 바꿔치기하기로 했다.

빠르게 가져와 손에 쥐고, 대형 오나홀은 옷장 속에 숨겨두었다.

머릿속으로 신아영의 상황을 보면서 현실에도 신경을 쓰려니 생각보다 힘들었다.

못할 건 아니었지만, 마치 몸 2개를 동시에 조종하는 느낌이었다.

평소엔 그냥 침대에 누워서 껴안거나 박기만 했었지.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띵동!

"조장님? 저 왔으니까 1층 문 좀 열어 주세요."

딱 팬티를 입자 인터폰에서 신아영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조금의 틈도 안 주고 바로 벨을 누르다니.

그냥 3분 후에 딱 까톡 볼 걸.

나는 수화기를 들어 대답을 했다.

"팬티만 딱 주면 되는 거죠? 그럼 제가 밖으로 나갈게요."

"어머? 그럴 수가 있어요? 신기하네요."

"제가 집 밖으로 나가는 게 신기해요?"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문만 열어주세요. 제가 직접 올라갈 테니."

소형 오나홀을 등 뒤, 그러니까 바지 벨트 쪽에 고정시키고 나갈 계획이었는데.

신아영이 여기까지 올라온다면 그냥 팬티만 받고 돌아갈 리가 없다.

"알았어요. 열었어요."

"고마워요. 바로 올라갈게요."

"근데 유령 씨. 왜 가만히 있어요? 따라오세요."

"네?"

"아니요. 혼잣말이었어요. 이따 봐요."

옷을 입어야 하는데 저쪽의 아바타도 움직여야 하다니.

시간이 부족했지만, 일단 자연스럽게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도중, 나는 뒤에 숨어 바지를 입었다.

그때 신아영이 심심한지 나를 쳐다봤다.

"아, 맞다. 유령 씨. 지금 조장님의 집에 가는데, 몰래 박으면 안 되는 거 알죠?

끄덕끄덕.

"아까 고생했으니까 아껴두세요. 들어가서 또 할 거니까..♡"

들어가서? 돌아가서?

일부러 발음을 흐리게 한 건가.

전자라면.

내 집? 아니면 네 집?

-띠링. 5층입니다.

생각을 하고 있자 어느새 5층에 도착했다는 기계음이 들렸다.

빠져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상태 점검을 했다.

집 안쪽에 있는 나는, 오나홀을 뒤춤에 숨기고 옷으로 가린 상태였고.

만약 실제로 마주친다 해도, 유령도 대충 컨트롤할 수 있을 정도로 적응은 됐다.

조용한 복도 속에 발걸음 소리가 커져 갔고.

내 문 앞에서 멈췄다.

공포 영화도 아니고 괜히 심장이 벌렁거렸다.

띵동.

"조장님. 저 왔어요. 문 좀 열어주세요."

"잠시만요."

문을 열자 신아영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나도 어색하게 받아주며 문 틈을 슬쩍 가로막았다.

"안녕하세요. 반나절만에 또 뵙네요."

"그러게요. 들어..오실 거죠?"

"그럼 여기서 얘기할까요?"

"들어오세요."

신발을 벗고 들어온 신아영은, 방을 둘러보더니 나한테 물었다.

"근데 방이 좀 어지럽혀져 있네요? 뭐하고 계셨나요?"

"자고 있었죠."

"근데 이상한 냄새가 풍기는데요? 음..밤꽃 냄새 같기도 한데."

그러고 보니 창문 열어두는 걸 깜빡했다.

나는 모르는 척. 침묵으로 일관했다.

"킁킁... 한 5연딸이라도 치셨나 봐요? 아니면 이렇게 냄새가 심하게 날 리가 없어요."

"사람이 어떻게 5연딸을 칩니까. 괴물도 아니고."

"음..제가 아는 사람은 하던데. 조장님은 정력이 약한가 봐요?"

"저는 일반인이라서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에요."

"아..일반인이요..요즘은 유령을 조종하는 사람도 일반인이라 부르나?"

"네?"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보다 제 팬티는 어딨나요?"

나는 말없이 건조대를 가리켰다.

세탁을 한지는 꽤 됐지만 깜빡 잊고 있어서 올려둔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당연히 물기가 남아있어 축축한 상태였다.

그녀는 내 손을 따라 창문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상당히 눈에 잘 띄는 팬티라, 그녀는 바로 찾아 손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흐응...세탁한 걸 보니 사용하긴 했나 보네요? 몇 번이나 했어요?"

"네..뭐 한 번 썼어요."

"근데 왜 아직도 축축해요? 혹시 방금까지 사용했던 거 아니죠? 5연딸의 반찬으로."

"그건 절대 아니고, 세탁기에서 꺼내는 걸 까먹어서 늦게 올려놨을 뿐이에요."

"그래요...?"

말이 끝나자 그녀는 뒤에 있는 유령을 돌아봤다.

나와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아바타.

그녀는 뒤로 손을 뻗어 자지에 손을 댔다.

그리고 완전히 죽어있는 것을 주물주물하며 자극을 시작했다.

나한테도 똑같이 느낌이 오자, 필사적으로 참으며 다른 생각을 했다.

"왜 그렇게 굳어있어요. 혹시 몸이 간지러우시나?"

"그럴 리가요. 이 새벽에 신아영 씨랑 단 둘이 있으면 누구나 그럴걸요?"

"흐음..칭찬 고마워요. 근데 마실 것 좀 있나요? 걸어왔더니 목이 마르네요."

그녀는 바닥에 앉으며 요구를 해왔다.

여전히 자지를 만지고 있는 채로 말이다.

"유령 씨도 여기 앉으세요."

그녀는 조용히, 나한테 들릴 정도로 말했다.

나는 그 말대로 유령을 움직이고, 뒤로 돌아 냉장고를 열었다.

손길이 너무 집요한 탓에, 물을 컵에 따르는 도중에 반쯤 발기가 되어버렸다.

더 나쁜 소식은 체육복 계열의 반바지라 조금만 커져도 티가 확 난다는 점이었다.

나는 더 커지기 전에 빠르게 물을 건네주었다.

"여기요. 방금 꺼내서 시원할 거예요."

"고마워요. 잘 마실게요."

나는 바로 그녀의 앞에 앉았다.

신아영은 물을 마시면서도 내 하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관찰을 하듯 지긋이.

나는 그녀의 목울대가 울리는 것을 보며 허리를 최대한 세웠다.

이러면 자지가 안쪽으로 모여, 그나마 튀어나온 걸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윽스윽스윽..

그녀의 손은 멈추지 않았고.

잠시 뒤. 결국 풀발기가 되어버렸다.

민감한 부분만 손가락으로 휙휙 돌려가며 애무를 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하며 신아영의 얼굴을 봤다.

하지만 그녀의 입꼬리는 재밌다는 듯, 슬며시 올라가 있었다.

"저기, 바지가 툭 튀어나와 있는데.. 무슨 일 있어요? 혹시 발기해버렸다거나..?"

"그게..그렇게..되어버렸네요."

"전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커져버렸을까요? 정말정말 궁금한데 알려줄 수 있어요?"

신아영이 적극적으로 몸을 들이밀며 물었다.

나는 살짝 고개를 돌리며 작게 대답했다.

"..신아영 씨가 너무 예뻐서 그랬어요."

"흐흥..그래요? 또요?"

"스타일도 좋으시고."

"네에."

더 말해도 되나?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보면..이런 대답을 원하는 거겠지..?

"가슴도..크고, 허리도 얇으셔서요."

"이 가슴이요?"

그녀는 빙긋 웃더니 아바타의 자지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 제일 윗단추부터 하나하나, 천천히 풀기 시작했다.

툭..투둑..

작은 소리와 함께.

목선부터 가느다란 쇄골, 둥그런 언덕, 가슴골이 차례대로 드러났다.

상체를 가리고 있는 건 브래지어뿐.

그녀는 말없이 손을 뒤로 돌렸다.

곧 무언가 풀리는 소리와 함께, 살을 가리고 있던 방해물이 떨어졌다.

신아영은 가슴을 아래서 받치며 다시 질문을 해왔다.

"어때요? 실제로 보니까?"

"엄청..예쁘네요..크고."

"고마워요. 근데 제가 이 정도까지 서비스를 해줬는데, 조장님도 뭔가 해줘야 하지 않겠어요?"

내 거기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신아영.

노골적인 시선에 나는 살짝 일어나 바지를 내렸다.

"팬티도요."

요청대로 다시 내렸다.

그녀는 내 진짜 자지를 보더니,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한참을, 눈물을 조금 내면서까지.

"왜 그래요? 갑자기 무섭게."

"아, 그냥요. 미안해요. 그보다 제가 마술 하나 보여줄까요?"

"네? 아, 네."

갑자기 마술이라니.

이런 분위기에서 나올 말인가?

뜬금없는 말에 멍을 때리고 있자, 그녀는 옆에 있던 아바타의 자지를 잡았다.

그리고 귀두를 위주로 엄청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 약점 같은 건 다 안다는 듯. 자비 없이 휘감고, 돌리고, 문지르자 금방 사정감이 올라와버렸다.

이거 설마...

"저는 공중에서 손을 움직이고 있는데..왜 멀리 있는 자지가 움찔거리며 커지는 걸까요? 제 손놀림이 너무 야해 보여서?"

"...."

"마치 터질 듯 크게 부풀어 올랐는데..혹시 만져주지도 않았는데 싸버리는 건 아니죠?

그 말과 동시에 그녀는 귀두를 세게 쥐었고, 나는 정액을 세차게 뿜어냈다.

아바타와 내 자지. 모두 한 번에.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

마룻바닥에 흩뿌려진 하얀 액체들.

그녀는 그중 작은 덩어리를 손으로 쓸어 올린 다음, 입으로 가져갔다.

쪼옥하고 크게 소리가 날 정도로 빨아먹고는.

나를 보며 말을 이었다.

"이거 한번 설명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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