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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56화 (56/615)

< 56화 > 056. 자위중독

그녀는 책상 위에 딜도를 부착시켜 놓고 그걸 보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

왼팔을 둘러 턱을 묻고는 눈앞의 물건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오른손을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럴수록 다리 사이에서는 물소리가 더욱 커지며 아래의 수건을 적셔갔다.

"흐으으..♡ 자지이... 이것보다 컸었지? 분명 바지 위로 보인 실루엣으로는 훨씬 더..♡"

무언가를 상상하듯 눈에서는 점점 초점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왼팔을 풀어 손가락을 둥그렇게 만 다음 딜도에 뻗어 위아래로 움직였다.

처음에는 엄지와 검지.

평균 크기의 딜도여서 그런지 귀두에 살짝 걸렸으며 기둥과는 둘레가 딱 맞았다.

"아니야..분명 이것보다 더 두꺼웠어.."

이번엔 중지와 엄지를 말아 딜도에 갖다 대었다.

하지만 이번 것도 생각과는 다른 듯, 손가락이 닿지 않게 조금 벌린 다음 원을 만들었다.

조금씩 크기를 조정하던 그녀는 딱 맞는 크기를 찾았는지 손가락을 멈췄다.

"그래 이 정도였어...위에서 봤을 때 이 정도로 튀어나와 있었으니까.."

모양을 유지하며 딜도랑 크기를 비교해보고 난 뒤, 그대로 입 앞으로 가져왔다.

손가락의 크기에 맞게 입을 크게 벌리고는 입술에 손을 붙였다.

혀를 몇 번 움직이더니 이내 턱이 아픈 듯 다시 입을 닫았다.

"입으로 삼키기도 힘들 크기라니...그럼 귀신님이랑 비슷한 크기인 건가?"

저번 펠라홀을 사용했을 때의 감각을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때를 떠올리고 더욱 흥분이 됐는지 오른손이 심하게 꾸물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고개를 앞으로 내밀어 딜도에 다가갔다.

"하아아...♡ 할짝...진짜 자지이...♡ 응흐읍...흡!  흐응..♡"

혀를 내밀어 귀두와 기둥을 열심히 핥더니 바로 입안에 집어넣어 버렸다.

펠라에 익숙해졌는지 자연스럽게 입술을 오므려 빨아 댔다.

"쮸봅쮸봅쮸봅♡ 흐으으읍...♡♡ 하읍...응흣.. 흣읍..♡"

넋을 놓고 볼 정도로 엄청난 펠라였다.

실제로 저렇게 빨리면 아무리 나라도 얼마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그녀는 중간에 잠깐씩 멈춰 입안에 고인 침을 삼키고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그리고 다시 움직이기를 반복하다 어느 순간 허리를 크게 떨었다.

"하아아...♡ 흐하아앙♡ 쮸읍.. 간다간다..♡ 가아앗...!"

보지 쪽에 집중을 하는지 고개의 움직임이 줄어들고 입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의자에 붙어있는 엉덩이를 들썩이며 야한 숨결을 한 번에 내뱉었다.

그러면서도 딜도에서 입을 떼지 않은 채 절정을 느꼈다.

잠시 뒤, 계속 다리 사이에 들어가 있던 손이 위로 올라왔다.

끈적끈적하고 하얀 액체가 중지와 약지에 잔뜩 묻어 있었다.

그녀는 그걸 바라보더니 입으로 천천히 가져오기 시작했다.

"쪼옥...쭙..쭈웁..하읏...♡ "

정성스럽게 청소를 하더니 갑자기 현자 타임이 온 듯 손을 빼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하아...이러면 뭐하냐. 여기서 정액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체온이 느껴지지도 않는데..."

괜스레 보지만 계속 만지작거리며 그녀는 생각에 빠졌다.

하지만 좋은 생각이 나지 않는 듯 손길만 격해질 뿐이었다.

"일단..딱 한 번만 더 하자. 진정이 되질 않아."

타액으로 범벅이 된 딜도였지만 그녀는 신경 쓰지 않는 듯 바로 의자로 가져와 똑바로 세웠다.

허리를 들어 입구를 찾듯 문지르더니 바로 주저앉아 삼켜버렸다.

"끄흐응♡ 흐앗..."

넣자마자 그녀는 열심히 엉덩이를 움직이며 신음을 냈다.

하지만 딜도를 끝까지 넣고도 부족한 듯 의자에 사타구니를 비벼 댔다.

"안돼..안쪽까지 닿지 않아. 제발...귀신님 빨리 와주세요.그 커다란 자지로 잔뜩 쑤셔줘요."

자극이 만족스럽지 않은 듯 나를 불렀지만 가만히 있었다.

발정난 그녀의 진심 자위를 더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의자가 반동으로 튀어 오를 만큼 세게 내리치며 자위를 하던 그녀는 서랍을 열어 다른 물품들을 가져왔다.

예전에 봤던 여러 성인용품들.

그녀는 양쪽 가슴과 하복부에 저주파 마사지기를 붙이고는 로터의 진동을 켰다.

떨리는 진동의 세기를 보면 처음부터 [강]으로 한 것 같았다.

그녀는 오른손으로 다시 딜도를 넣으며, 왼손으로는 클리에 로터를 갖다 대었다.

"꺄하앙♡ 끄히이잉♡ 이거 조하앗♡"

순간 허리가 팔딱 튀어 오르더니 높은 신음이 입에서 튀어나왔다.

자신의 성감대를 한 번에 자극하니 몸을 통제할 수 없는 것 같았다.

멈추기는커녕 그녀는 엄청난 쾌감에 손을 더 빠르게 움직이며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철퍽철퍽.

보지 안에 머물고 있던 애액들이 침대 위로 흩뿌려졌다.

1자로 누워있던 몸은 어느새 뒤집어져 도게자를 하는 자세로 바뀌어 있었다.

초반과 같은 점이라면 손의 속도와 끝없이 나오는 신음뿐이었다.

"하흐으읏♡ 끄하아앙..♡ 끄홋♡ 너무 조하앗♡ 보지 좀 더엇..!"

쾌락에 빠진 그녀한테 주변 상황은 아예 안 보이는지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몸의 떨림을 봤을 때 아마 2번 정도는 더 가버린 것 같았는데 말이다.

체력이 좋은 만큼 성욕도 큰 것 같았다.

"또 간다앗♡ 가하아앗...♡♡ 끄하핫!"

퓨수우웃...퓨수우...

3번째 조수가 지금까지의 것들보다도 가장 멀리 날아갔다.

그녀는 손을 떼고 절정의 파도를 느꼈다.

몸을 흠칫거릴 때마다 하얗게 변해버린 딜도가 구멍에서 조금씩 빠져나왔고, 애널이 빠르게 수축을 반복했다.

"하아...하아...또 저질러 버렸다..지금 몇 시야..?"

한참 침대에 묻고 있던 얼굴이 드러났다..

앞머리는 땀으로 헝클어져 있었고 얼굴은 눈물과 침,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나른해진 몸과 똑같이 눈도 풀려있어 더 야한 분위기를 내었다.

"이걸 1시간 넘게 했다고? 하...진짜 너무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네..이것도 병인데."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는 방을 둘러봤다.

씻어야 할 게 잔뜩인 자위용품과 또 다시 세탁기에 들어가야 할 침대 시트.

추가로 애액과 땀으로 가득 찬 몸까지.

할 일이 많아 보였다.

"일단...이것들부터 씻어야겠다. 그건 그렇고..오늘도 안 오셨네. 초반엔 매일 오더니 요즘은 뜸하네. 바쁜 거...겠지?"

그녀는 딜도를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몸을 봤다.

예쁜 얼굴과 적당히 큰 가슴, 군살 없는 배와 얇은 허리.

"이 정도면 몸매 좋다고 생각하는데..내가 질린 건가? 얼굴도..꽤 자신 있는데."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며 자신의 몸을 살펴보더니 살짝 우울해진 얼굴로 물을 틀었다.

쏴아아아!

깨끗해진 딜도를 세면대 위에 올려놓고는 샤워기를 들어 땀 투성이인 몸을 씻었다.

하지만 거울을 보며 아직 의문이 풀리지 않은 듯 다시 푸념이 시작됐다.

"이런 몸으로 만들어 놓고..처녀도 줬는데...내가 매력이 없나? 이러다 점점 더 안 오게 되면 나는..."

부정적인 말이 끝도 없이 꼬리를 물었다.

힘없이 화장실에서 나온 그녀는 조용히 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저렇게까지 우울해할 줄은 몰랐는데 너무 관심이 뜸했나 싶었다.

최근 들어 친해진 사람 중 한 명인데 저런 모습을 하는 게 뭔가 미안했다.

어떻게 보면 저렇게 된 지분이 나한테도 있었으니 말이다.

지금 와서 그녀의 몸을 만지기에는 이미 뜨거운 분위기는 끝나버렸기에 이 선택지는 지웠다.

고민을 하다 직접 찾아가 조금 힘을 북돋아주기로 했다.

무슨 핑계를 대며 초인종을 누를까 생각을 하다 딱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띵동!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저 옆집에 사는 박우진인데요. 혹시 괜찮나요?"

"네? 그게 무슨? 잠시만요."

안쪽에서 잠시 부스럭거리더니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그녀가 문 틈 사이로 고개를 내밀었다.

아직 땀에 젖어 이마에 붙어있는 앞머리가 눈에 띄었다.

"무슨 일이세요?"

"아 그게요. 계속 옆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요. 혹시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요. 뭐 아프다거나.."

그 말에 그녀의 얼굴이 붉어졌다.

사실 오나홀을 통해 직접 들은 소리지만, 벽에 귀를 대면 조금씩 들릴 정도의 크기이긴 했다.

그걸 1시간 동안 했으니 부끄러울만했다.

그녀는 방금 자신의 모습을 생각한 듯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양 옆으로 흔들었다.

내 눈을 마주치지 못하기를 잠시. 좋은 변명이 생각났는지 급하게 말을 했다.

"아, 그게요. 사실 운동 좀 하고 있어서요. 그..요가요 요가!"

"요가요? 헬스말고도 더 운동을 하세요?"

"네. 운동은 건강이랑 몸매 유지고, 요가는...유연성이랄까요?"

"그렇군요. 정말 열심히 하시네요. 그럼 이상한 일이 있는 건 아니죠?"

"전 괜찮아요. 걱정해 주셨다니 뭔가 고맙네요."

그녀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손사래를 쳤다.

그리고 이어진 침묵.

여기까지 말을 하자 딱히 이어나갈 주제가 없었다.

일단 여기서 돌아가고 조금 지켜보기로 했다.

"그럼 저는 다시 가볼게요. 열심히 하세요."

"네, 네에. 안녕히 가세요."

나는 몸을 돌려 다시 내 방으로 향했다.

비밀번호를 누르려는데 시간이 지나도 옆집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나질 않았다.

살짝 고개를 돌려보니 여전히 나를 쳐다보는 윤혜윤이 있었다.

눈이 마주치고 그냥 들어가기는 좀 그래서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녀는 그걸 쳐다보더니 나를 불러 세웠다.

"저..저기요. 잠시만요."

"네?"

할 말이 남아있나 싶어 문을 열던 행동을 멈췄다.

잠시 우물쭈물하던 그녀는 몸을 좀 더 내밀어 말을 했다.

"혹시...지금 괜찮으시다면 요가하는 거 봐주시지 않을래요?"

듣자마자 저게 무슨 소린가 했다.

요가를 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는데 갑자기 저런 소리를?

내 생각이 얼굴에 다 드러났는지 그녀가 급히 추가 설명을 했다.

"사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요. 학원에 등록하기에는 돈이 아깝고..집에서 혼자 하고 있는데, 자세가 맞는지 영상이랑 비교 좀 해주실 수 있나 해서요.."

집안에 들어갈 핑계를 못 찾아서 후퇴했는데 저쪽에서 먼저 오라고 손짓을 했다.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들어가지 않으면 병신이다.

"네. 재밌어 보이네요. 지금 바로 할까요?"

"방 정리 좀 하고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잠시 뒤, 숨길 건 다 숨겼는지 그녀가 다시 나왔다.

"이제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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