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화 > 050. 과도한 오일은 금지
그녀는 엉덩이를 뒤로 밀어 내 사타구니에 비벼대기 시작했다.
자지가 엉덩이골에 껴 고정이 됐고, 탱탱한 감각을 가만히 느끼고 있자 그녀가 애교를 부려왔다.
"으응..♡ 빨리 기분 좋게 해줘요♡ 심술부리지 말고오.."
아양 떨며 쳐다보는 눈빛에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후끈 달아오른 바지 안으로 다시 손을 넣었다.
손에 닿기 시작한 팬티는 땀과 애액으로 뒤섞여 끈적하게 젖어있었다.
하복부를 스쳐 내려가니 빳빳하게 발기한 클리가 만져달라며 손바닥을 찔러왔다.
검지와 중지를 위에다 대니 바로 몸을 크게 떨며 다리가 살짝 벌어졌다.
"하으응..♡ 거기 좋아요♡ 하아아...흐읏♡"
몇 번 문지르지도 않았는데 벌써 쾌감에 물든 목소리가 나왔다.
그럴 때마다 엉덩이를 더욱 밀착하며 허리가 점점 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뭔가를 원하는 얼굴로 고개를 옆으로 돌려 나한테 기대왔다.
그리고 방해가 되는 듯 모자를 벗어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입을 벌렸다.
멍한 얼굴로 혀를 내밀고 헤엑거리는 게 귀여운 강아지를 보는 것 같았다.
나는 고개를 내밀어 그녀의 요구를 받아주었다.
"쪼옥...♡ 쪽...응흡...♡ 으흐응♡ 흐응♡"
입을 맞춰주자 혀가 격렬하게 안쪽으로 들어왔다.
나는 클리를 만져주는 손은 그대로 자극을 하며,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얼굴을 잡아 고정시켰다.
갈수록 뜨거운 숨결이 격해지고 혀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동시에 가슴은 터질 듯 앞으로 튀어나왔고 허리가 내 몸에서 붕 뜨며 흐느끼는 신음을 냈다.
"응흐으응♡♡ 흐으응♡ 흡...후윽...♡"
가버렸음에도 계속 키스를 했다.
절정의 파도가 멈출 때까지 놓아주지 않고 입안을 맛보았다.
그녀는 평소보다 더 진하게 느꼈는지 진정이 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푸핫...♡키스 절정.. 좋아..요♡ 근데 보지가 아까보다 더 두근거리는데..♡ 어떡하죠?"
완전히 녹아버린 암컷의 얼굴로 다음 전개를 물어왔다.
박아주기를 원해왔지만 약속은 한 번이었기에 살짝 몸을 밀어냈다.
물론 나도 초인적인 참을성으로 넣고 싶은 걸 겨우 버텨냈다.
[이거 먼저 풀면 해줄게. 약속대로 한번 보내줬잖아.]
"칫..알았어요..빨리 풀 테니까 그때는 안 봐줄 거예요."
살짝 삐친 얼굴로 그녀는 다시 펜을 잡았다.
하지만 잘 모르겠는 듯 계속 책을 노려보기만 할 뿐 손이 움직이지는 않았다.
이대로는 한참 걸릴 것 같아 도와주기로 했다.
[내가 쓰는 거 잘 봐. 먼저 이 회로에서...이쪽으로 가서 전류가[email protected]@ 여기까지 이해했어?]
"네. 먼저 이쪽을 지나고 이 소자에서는 이렇게 되는 거죠?"
기본기가 탄탄한지 가르쳐주는 데로 바로바로 이해를 했다.
헷갈리는 부분을 정확히 잡아주자 곧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와! 진짜 정답이랑 같네요. 이렇게 푸는 거였구나! 진짜 공부 잘하셨나 봐요?"
[내가 좀 하긴 했지. 정확한 건 말 못 하지만.]
괜히 떠벌리다 내 정체가 들통나면 곤란하니 말을 아꼈다.
만약 계속 꼬치꼬치 캐묻는다 해도 상관은 없다.
'이건 유령 세계의 일이라 말할 수 없어.'라는 치트키를 쓰면 되기 때문.
다행히 그녀는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걸 아는지 깊은 건 묻지 않았다.
그녀는 풀이 방법을 나름대로 정리를 한 다음 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뒷일을 기대하는 건지 노트북, 공책, 전공 책 등 여러 물건들이 빠르게 사라져 갔다.
"자 빨리 가요. 10분이면 도착하니까 이제 잔뜩..♡"
소악마 같은 미소.
까딱하다가는 기가 다 빨릴 것 같으니 제대로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다.
집으로 가는 길.
나는 곁에서 같이 걸어가 주었다.
그러자 눈치를 보던 그녀는 티가 나지 않게 팔을 뻗어 나한테 붙어왔다.
팔짱을 낀 상태가 되어버렸다.
덕분에 팔에는 물컹물컹한 가슴이 느껴졌다.
"이러니까 진짜 연인 같네요. 어때요? 좋죠?"
고개를 끄덕이자 기쁜지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 오늘 공부한 건 조별 과제 내용인데요. 사실 맨 처음 문제를 보고 앞길이 막막했거든요. 조원들도 그렇게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라."
조별 과제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귀를 쫑긋 세웠다.
혹시 나에 대한 그녀의 솔직한 평가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조용히 말을 기다렸다.
"동기 2명은 정확한 건 모르지만 학점은 딱 중간? 중하위? 그 정도로 하는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걔네들한테 큰 기대는 안 하고 있어요."
아 그렇구만.
장민혁, 서아린한테 큰 기대를 하지 말 것. 머릿속에 메모를 해놨다.
그럼 이번엔 내 얘기가 나오겠지?
"나머지 한 명은 복학생 오빠인데요. 음... 그 사람은 모르겠네요. 몇 번 얼굴을 마주친 적은 있는데 대화를 해본 사이는 아니라서요."
하긴 그때 모임에 나가서도 말을 섞어본 적이 없었지.
그럼 나는 그냥 엑스트라 1 정도의 존재감이었나?
아주 살짝 실망하려고 할 때 다시 그녀의 입이 열렸다.
"아 근데 그 사람이 조장을 맡았는데요. 준비를 많이 해왔더라고요? 조장이 되자마자 앞으로의 계획이랑 공부해온 걸 보여줬는데 그때 좀 놀랐어요. 이 사람을 따라가면 망할 일은 없겠다 라는 느낌?"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저번에 열심히 준비한 노력이 이렇게 돌아오자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여러 말들을 듣다 보니 어느새 자취방 건물에 도착했다.
내부로 들어가자 열심히 떠들던 그녀는 조용해졌고, 문 앞까지 그 침묵을 유지했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흐아앗..♡ 응읍...♡ 하아읏.."
나를 벽으로 민 다음 키스를 해왔다.
가방은 앞에 던져 놓고 신발도 벗지 않은 채로 말이다.
"제가 얼마나 참았는지 알아요? 그 이상한 거 바르고 나서 몸이 계속 달아올라서.. 응흡♡"
왼손으로는 내 얼굴을 감아 밀착하게 하고, 오른손으로는 내 자지를 앞뒤로 움직여 커지게 만들고 있었다.
윤혜윤에 비해 조금 덜 발정 나서 신기해했는데 지금을 위해 참아왔던 것 같았다.
나는 두 손을 뻗어 가슴을 만지며 가디건을 벗겼다.
그리고 빵빵하게 부푼 나시의 어깨끈을 내려 브래지어를 드러나게 했다.
이어 후크를 풀고 튀어나온 생가슴.
나는 멈추지 않고 손을 내려 바지와 팬티를 같이 벗겨버렸다.
얼마나 참은 건지 온몸에서 열이 후끈후끈 나오는 것 같았다.
그녀는 자지에서 손을 떼고 나한테 몸을 붙여왔다.
까치발을 하고 자지 위에 올라타 마치 빗자루를 탄 듯한 자세가 되어버렸다.
그 상태로 보지를 앞뒤로 비비며 내 기둥에 뜨거운 애액을 골고루 발라주기 시작했다.
문지를수록 윤활유가 더욱 흘러나와 마찰이 없어졌을 무렵, 그녀는 뒤로 돌더니 고개를 숙였다.
"배 안쪽이..답답해요♡ 제 보지는 다 준비 됐으니까..이제 넣을게요?"
내 대답을 듣지 않고는 바로 엉덩이를 들이밀어 성기끼리 키스를 하게 했다.
곧 빨갛게 부운 보지가 뻐끔거리며 자지를 삼켜버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앞쪽 벽에 두 손을 지탱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대한 엉덩이가 자지를 뿌리까지 삼킬 때마다 내 등은 반동으로 벽에 부딪쳤다.
"흐으으응♡ 역시 손가락보단 자지가 좋아♡ 자궁 앞까지이...푹푹 들어와서♡ 귀두로 긁어주는 거엇♡"
마구 움직이다 기분 좋은 곳을 찾았는지 특정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질렀다.
나도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며 약점을 더 세게 찔러줬고 곧 갈 것 같은지 자세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머리 위쪽을 지탱하던 손은 아래로 내려와 엉덩이만 높게 들쳐진 자세.
그마저도 힘든지 점점 가라앉고 있었다.
나는 골반을 잡아 억지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허벅지를 양손으로 감아 박기 시작했다.
"으옷♡ 흐잇♡ 하응♡ 후으응..♡ 헤엣..♡ 끄흐으응♡"
짧은 신음을 내지르며 팔딱대는 그녀의 몸체.
질질 흘리는 애액과 빠르게 움찔거리는 애널을 보니 가버린 것 같다.
앞으로 쓰러진 그녀의 몸을 다시 세워 나한테 기대게 만들었다.
어깨와 허리를 감아 도망 못 치게 만든 다음 자지를 깊게 넣은 상태로 자궁을 끝없이 자극했다.
"오흣♡ 끄힛...헤읏♡ 흡! 후아앙♡ 저 가요오♡ 간다앗♡ 끄흐응♡♡"
퓨수우우....퓨수웃...
시원하게 조수를 내뿜으며 가버렸다.
다행히 바로 아래쪽에는 신발이 없어 빨래가 추가될 일은 없었다.
현재 신아영이 가버린 상태였지만 나도 곧 쌀 것 같았기에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보지가 상당히 민감해졌는지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끄히잉♡ 께흣♡ 후으으응♡ 하끄읏♡ 멈쳐어! 제바알.. 꺄흣♡"
그녀의 애원에도 귀두를 계속 쑤셔 박았다.
다만 조임이 너무 심했기에 얼마 버티지 못하고 바로 사정을 했다.
나는 정액을 다 쌀 때까지 자지를 빼지 않고 벽에 기대 숨을 골랐다.
잠시 그렇게 있다 팔을 풀어 자유롭게 놓아주었다.
그녀는 힘이 돌아왔는지 천천히 신발을 벗고 마루로 올라갔다.
"저 끈적끈적하니까.. 샤워 좀 하고 올게요. 아니면 같이?"
온몸이 땀과 야한 즙으로 범벅이 된 터라 그녀는 샤워를 원했다.
순간 화장실이면 오일을 잔뜩 발라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했기에 바로 실행을 해봤다.
오일을 양 가슴에 뿌리고 배와 하복부, 다리 사이까지 미끈하게 발라주었다.
그녀는 가슴에 오일이 닿을 때부터 흠칫거리더니, 다 바르고 나서는 가만히 있는데도 온 몸을 벌벌 떨어댔다.
허벅지를 타고 하얀 액체가 주륵주륵 나왔고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허리가 앞뒤로 움직였다.
"하아아아...♡ 잠까안...이거 안돼...♡ 이거 진짜 뭐에요..? 몸이 너무 민감...흐으으윽♡♡"
퓨수우웃...쪼르르르...
가슴을 잠깐 주무르자 그녀는 바닥에 투명한 액체와 노란 액체를 흩뿌려댔다.
이렇게까지 반응을 할 줄 몰랐기에 나도 모르게 가슴을 꽉 쥐어 버렸다.
"끄흐으으읏♡♡"
순간 오줌 줄기가 거세졌다.
앞에 있는 거울을 보니 이미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손을 내려 자궁 위쪽과 클리, 입구 등을 쓰다듬어도 반응은 마찬가지였다.
그저 쓰러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인 정도.
너무 야한 광경에 자지가 바로 서버렸다.
보지에 귀두를 가까이 댔지만 바닥에 물기가 있어 움직이기 위험해 보였다.
눈을 돌려 옆쪽의 욕조에 가 물을 틀고 내 위에 그녀를 올려놨다.
따뜻한 물과 오일이 섞여 자지를 포함한 몸 전체가 민감해진 느낌이었다.
귀두가 터질 듯 아팠기에 바로 쑤셔 넣었다.
넣자마자 질 내가 끊임없이 꿈틀거리며 자지를 조여 왔다.
마치 살아있는 듯 계속 색다른 자극을 주며 압박을 해오는 탓에 오래 버티기 힘들어 보였다.
넣고 가만히 있어도 싸버릴 정도의 엄청난 명기.
좀 더 맛보고 싶어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머리가 하얘지는 것 같았다.
결국 살짝 정신을 놓은 채 쾌락만을 탐하며 허리를 움직였다.
"헤으...으흐읏....♡ 하앗..."
몇 발이나 쌌는지도 모르겠다.
내 위에는 얕은 신음을 흐느끼며 축 늘어진 신아영이 있었고, 욕조 물 위에는 하얀 게 둥둥 떠다녔다.
너무 심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얼른 내 몸과 그녀를 씻겨주었다.
그 후, 수건으로 구석구석 닦아주고 침대에 눕혀 이불을 덮어주었다.
조용한 숨소리가 들릴 때까지 봐주며, 다시는 오일을 많이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
나는 오나홀에서 몸을 떼고 내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핸드폰을 들어 단톡방에 들어갔다.
-박우진 : 저희 이번 주 토요일 1시에 저번에 모였던 카페에서 조별 모임 있는 거 아시죠? 다들 시간 괜찮으신가요?
-장민혁 : 네! 저는 괜찮습니다.
-서아린 : 넵! 저도 괜찮아요!
2시간 뒤.
마지막 인원이 대답을 했다.
-신아영 : 저도 괜찮아요.
-박우진 :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