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화 > 048. 이거 마사지용 맞지?
강의실 문을 조용히 닫고 자리에 앉은 윤혜윤.
나는 그녀의 말대로 이번 시간에는 가만히 있기로 했다.
학생들이 다 들어오자 다시 불이 꺼지고 영상이 재생됐다.
앞 시간에 감상문을 얼마 쓰지 못했기 때문에 그녀는 기억을 더듬어 전 내용들을 적기 시작했다.
빠르게 A4용지가 채워져 갔고 나는 다큐멘터리를 보며 기다려줬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관심 없는 주제로 떠들어대는 다큐멘터리만큼 참기 힘든 건 없었다.
야한 반응을 보여주는 몸이 바로 앞에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야 없지.
나는 손바닥에 오일을 뿌려 아래쪽을 향해 갔다.
보지 입구 전체를 덮듯 손을 포개자 엄청나게 움찔거리는 허리.
닿았을 뿐인데도 그녀의 입에서는 끊어지듯, 흐느끼는 신음이 계속 새어 나왔다.
"흐으으...♡ 흐읏...♡ 하흐으읏....♡♡ 하아...."
계속 가버려서 민감해진 보지와 오일의 콜라보.
허벅지는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했고, 구멍은 쉴 새 없이 뻐끔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구석구석 바른 후 손을 떼고 지켜봤다.
오일 때문에 피부에 딱 붙어버린 팬티 위로 도끼 자국이 적나라하게 튀어나왔고, 주변부도 언뜻언뜻 살색이 보여 마치 씨스루 속옷을 입은 것 같았다.
손에 주먹을 꽉 쥐며 버티던 그녀는 더 이상 못 참겠는지 자세를 바꿨다.
허리를 꼿꼿이 세워 최대한 의자에 붙어 앉고는 책상 위에 양손을 올렸다.
그리고 남들이 눈치를 채지 못할 정도로 허리를 조금씩 돌려가며 의자에 보지를 비벼댔다.
사람들이 가득한 어둠 속에서 몰래 자위를 하는 윤혜윤.
그녀는 양팔에 힘을 주어 위아래로 허리를 들썩였다.
나름 구석 자리라 대담해진 것 같았다.
"흐읏...♡ 후우욱...♡ 으흣...흡! 하으흣.."
숨소리가 전보다 뜨거워진 걸 보면 분명 기분은 좋은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절정의 몸부림은 나오지 않았다.
바지와 팬티의 두께 때문에 비비는 걸로는 한계가 있는 듯했다.
잠시 뒤, 주변을 슬쩍 두리번거리며 눈치를 보았다.
각 칸마다 높이 차이가 어느 정도 있었기에 뒤쪽 대각선에 앉은 사람한테 들킬 수도 있는 위치였다.
그녀도 알고 있는지 챙겨 온 하얀 에코백을 허벅지 위에 올려놓았다.
이어 다리 사이로 슬그머니 들어가는 오른손.
지이익...
지퍼가 조용히 내려가고, 흠뻑 젖은 팬티의 일부가 밖에 드러났다.
그 좁은 틈새로 검지와 중지가 들어가더니 1자 균열을 따라 위아래로 움직였다.
몇 번 골짜기를 왕복하다 자극이 부족했는지 팬티를 재껴 직접 만지기 시작했다.
클리부터 구멍 앞까지 쓰다듬으며 더한 쾌락을 즐기다 미끄러지듯 안쪽으로 손가락이 들어갔다.
"아흐으응...♡ 흐윽...흣...!"
맑은 샘처럼 물을 잔뜩 머금고 있던 터라 손가락 첫마디까지 쑤욱 들어갔다.
하지만 손가락의 길이 때문에 더 안쪽으로 향하진 못했고 입구 부분만 문지르며 애무를 시작했다.
그녀는 감질맛이 나는 듯 더 기분 좋은 곳을 찾아 손가락을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신체의 구조상 닿지 않았다.
그녀의 약점인 G스팟에 닿기에는 길이가 애매하게 부족했고, 질 내의 꽉 찬 느낌을 즐기기에는 두께가 턱 없이 부족했다.
어쩔 수 없이 작게 꾸물거리며 자위를 하던 중, 영상이 멈추고 불이 켜졌다.
그 순간 사고가 정지한 듯 그녀의 행동이 전부 멈췄다.
그리고 당황한 얼굴로 강의실에 걸려있는 시계로 고개를 돌렸을 때 교수님이 말을 했다.
"자, 이번 영상은 여기까지고 감상문 다 쓴 사람은 먼저 나가도 좋습니다."
2교시를 꽉 채워서 보는 게 아니었나 보다.
교수님의 말에 A4 용지를 든 학생들이 우르르 앞으로 쏟아져 나왔다.
그녀는 자신의 손 위치가 들킬까 봐 앞으로 고개를 숙였고,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재빨리 바지에서 손을 뺐다.
두 손가락에는 끈적끈적하고 하얀 즙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차마 옷에 닦지는 못하겠는지 그녀는 머리카락으로 입가를 가린 뒤 구석구석 깨끗하게 빨아먹었다.
그리고 혹시 누가 봤을까 눈치를 보며 감상문을 채워갔다.
시간이 지나 70% 정도 사람들이 빠져나간 강의실.
그녀는 감상문을 다 썼는지 허벅지에 있던 가방을 치우고 일어나려 했다.
그와 동시에 주위에 확 풍기는 야릇한 냄새.
아직 열려있던 지퍼의 틈에서 뜨거운 공기와 함께 발정난 암컷의 향기가 뿜어져 나왔다.
서둘러 지퍼를 잠그고 일어서려고 하자 이번엔 찔꺽거리는 물소리가 들렸다.
다리 사이가 축축하게 젖어 진한 색을 띤 청바지.
즙을 하도 흘려서 의자까지 젖은 모양이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의자에 앉으며 나머지 사람들이 다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고생했어요. 잘 가요."
그녀는 마지막으로 교수님께 제출하고 강의실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바로 향한 곳은 집이 아닌 화장실.
제일 안쪽 칸에 들어가 바지와 팬티를 벗고 위쪽에 있는 옷걸이에 걸어 놨다.
그리고 변기 커버를 내려 그 위에 손을 올리고 다리를 활짝 벌렸다.
"하아...보고 있죠? 빨리 해줘요."
길게 말하기도 힘든지 엉덩이를 내밀며 요구해왔다.
탄탄한 허벅지 사이로 비 오듯 흐르는 애액.
야한 광경에 잠시 멍을 때리자, 잠시도 견디기 힘든지 스스로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하아앙♡ 빨리이...내 몸 이렇게 만들어 놨으면 책임지란 말이에요..♡"
음란한 물소리가 화장실에 울려 퍼졌고, 바로 가버릴 것 같은지 자세가 낮아지기 시작했다.
바닥에 거의 쭈그려 앉아 다리를 떨더니 조수를 뿜으며 가버렸다.
퓨수우웃....퓨수우...
변기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바닥에 지려버렸다.
심지어 싸면서도 클리를 계속 만져가면서 더한 쾌감을 원해왔다.
"흐으으응...♡♡ 부족해애...보지..뜨거워서..♡ 더어..."
솔직히 효과가 이 정도일 줄 까지는 몰랐다.
평소 자위 습관을 알고 있었기에 이렇게까지 격한 모습은 처음이었다.
나는 살짝 미안함을 느끼며 빠르게 달래주기로 했다.
그녀의 엉덩이를 탁탁 쳐올려 다시 뒷치기를 하기 편한 자세를 취하게 했다.
자지를 잡고 입구에 대니 보지가 꿀렁하고 애액을 한 움큼 내보내며 환영을 했다.
애태우지 않고 바로 넣었다.
그러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엄청난 감각.
보지 입구에 발랐던 오일이었지만 그녀가 자위를 하면서 안쪽까지 들어온 듯 했다.
덕분에 내 자지는 터질 듯 부풀어 올랐고, 질 내도 엄청난 온도를 자랑하며 조여 왔다.
"으호오옷...♡ 꽉 차는 느끼임...이거야♡ 빨리 안쪽까지 벅벅 긁어줘요♡♡"
별로 하지 않던 야한 말도 섞는 걸 보면 어지간히 애가 탄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인 상황.
감각이 증폭된 상태인데 잔뜩 녹아내린 보지 안에 있으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엉덩이를 잡고 바로 끝까지 자지를 쑤셔 박았다.
안쪽에는 더 도톰한 속살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 두꺼운 육벽이 귀두를 꾸욱꾸욱 덮어와 보지와 하나가 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대로 자지가 녹아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뽑기가 싫을 정도로 전체를 감싸주는 느낌에 가만히 있고 싶었다.
하지만 빨리 정액을 싸고 기분 좋아지고 싶은 본능이 솟아나와, 나는 억지로 엉덩이를 앞으로 밀며 빼냈다.
뚝..뚝...
자지가 바깥으로 나올 때마다 귀두가 안에 있는 보지즙을 긁어 밖으로 빼내었다.
아랫입이 자지를 맛보고 군침을 흘린다는 게 이런 걸 보고 하는 말 같았다.
입구에 아슬아슬하게 걸릴 때까지 빼고, 자궁까지 밀어 넣으면 그새 생산되어 있는 천연 윤활유.
나는 이 기분 좋은 구멍에 빨리 싸고 싶어 속도를 올렸다.
"흐아앙♡ 보지잇♡ 미쳐버려♡ 조하아♡ 더 빨리♡ 세게♡"
넣을 때는 보지를 풀어 깊게 들어오게 해주면서, 뺄 때는 가지 말라며 자지를 압박해줬다.
이런 스킬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하는 걸 보면 대단했다.
어떻게 해야 정액을 짜낼 수 있는지 본능이 시키는 것 같았다.
곧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사정감이 올라왔고 오줌을 싸듯 엄청난 양이 나왔다.
요도를 타고 시원하게 올라오는 쾌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였다.
그녀는 내가 가버린 게 상관없는지 보지를 더 조이며 정액을 갈취해 갔다.
나도 사정해도 여전히 커져있는 자지를 계속 움직였고 이번엔 그녀가 몸을 비틀며 가버렸다.
"하아아앗♡♡ 아하앙♡ 으흐윽...♡ 흐응♡ 보지 녹아버려...♡♡"
그 다음은 내가 싸버리고, 그녀가 절정하고를 반복했고, 총 3번은 싸고 나서야 허리를 멈췄다.
격렬한 정사가 끝나고 그녀는 다리를 활짝 벌린 채 변기에 앉아 쉬었다.
가끔씩 허리를 부르르 떨면 닫히지 않은 구멍에서 정액이 흘러나와 변기 안으로 다이빙을 했다.
보지에서 아래로 시선을 내려봤다.
애액을 얼마나 흘려댔는지 허벅지를 넘어 다리, 양말까지 젖어 있었다.
입고 있던 블라우스도 땀범벅으로 살결이 미세하게 보였다.
"하아...하아...흐읏..♡ 하... 내가 무슨 짓을.."
이제 정신을 차렸는지 그녀의 눈에 조금 힘이 들어왔다.
지금 내 자지도 평소의 상태로 돌아갔으니 오일의 효과가 다 빠져나간 것 같다.
운동을 오랫동안 한 짬이 있는지 그녀는 얼마 쉬지도 않고 바로 옷을 입기 시작했다.
팬티는 아직 젖어 있어 입지 않고 에코백에 넣었지만, 바지는 뜨거운 열기에 건조가 됐는지 평소의 색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녀는 옷을 다 입고는 보지를 깨끗하게 닦은 뒤, 임시방편으로 입구에다 휴지를 깔아 뒀다.
그러고는 바로 화장실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그녀를 보며 오나홀에서 몸을 뗐다.
나는 고개를 돌려 오일병을 봤다.
이거...마사지용 맞겠지?
설명으로 쓰여있던 것에 비해 너무 무시무시한 물건.
아무리 봐도 효과가 너무 강했기에 당분간 봉인하기로 했다.
윤혜윤한테 써도 저 정도인데 신아영한테 쓴다? 바로 그날 20번은 짜일 게 분명했다.
나중에 체력이나 정력이 증가됐을 때 다시 꺼내기로 마음먹으며, 일단 지금은 내 몸을 위해 서랍 깊숙한 곳에 집어넣었다.
침대 시트를 갈고, 샤워를 한 뒤 침대에 앉아 어플을 켜봤다.
오늘 윤혜윤과 정신을 놓고 몸을 섞었으니 점수가 얼마나 올라가 있을지 궁금했다.
[윤혜윤]
현재 윤혜윤의 게이지는 178점입니다.
나이 : 21살
키 : 162.5cm
몸무게 : 45.3kg
쓰리 사이즈 : 87 - 63 - 88
성향 : 중도
약점 : 클리토리스, G스팟, 가슴, 겨드랑이, 자궁 입구
좋아하는 자세 : 뒷치기, 정상위, 기승위
오늘만 거의 40점은 올린 것 같았다.
일단 빠르게 200점을 뚫는 걸 목표로 하며 이번엔 상점 칸으로 들어갔다.
업데이트가 됐는지 새로운 상품들이 눈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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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구매 버튼을 누르고 다시 오일을 꺼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