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41화 (41/615)

< 41화 > 041. 주말#완

말랑말랑한 감촉과 약한 술냄새가 전해져 왔다.

살짝 스쳐가듯 내 입술을 탐하고는 3초 정도 후에 떨어졌다.

아직도 선명히 남아있는 따뜻한 느낌.

그녀는 입술을 떼자마자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리며 작게 말했다.

"고마워요..대답을 들으니 진정이 되네요."

나는 어깨를 잡고 있던 손을 올려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흐르듯이 내려와 볼을 잡고 내 쪽으로 얼굴을 돌리게 만들었다.

술기운이 섞여서 그런지 붉어진 얼굴.

이번엔 내가 먼저 다가갔다.

나를 보던 신아영은 눈을 감고 살짝 입술을 내밀었다.

바로 눈앞의 작은 콧구멍에서 나온 뜨거운 바람이 내 콧등에 닿았고, 그녀의 눈꺼풀을 살짝 떨리고 있었다.

나는 곧바로 아까 신아영이 했던 대로 입술을 스쳐가며 부드러운 감촉을 느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에 조금 더 힘을 주어 입술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얇은 아래 입술을 잡아먹을 듯 집어삼켜 빨며 혀로 핥았다.

가뜩이나 빨간 입술을 더 빨갛게 만들고는 윗입술도 똑같이 맛을 봤다.

"하아...♡ 쭈읍...흐읏...♡ 하아..."

침이 늘어지며 입술 사이를 이어주었고 곧 중력에 의해 끊어졌다.

신아영은 몽롱한 눈으로 나를 보며 뭔가를 원하는 얼굴을 해왔다.

달아오른, 끈적한 눈빛.

평소에도 이런 눈을 몇 번 봐왔기에 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

나는 곧바로 얼굴에 대고 있던 손을 떼고 반팔 안에 넣어 가슴을 찾아갔다.

처음부터 조금 세게, 손가락이 묻힐 정도로 주물거리며 시계 방향으로 돌렸다.

바닥을 짚고 있던 다른 손도 들어 올려 바지를 살짝 내려 팬티 위를 문질렀다.

"하아아앙..♡ 위아래 동시에...♡ 계속..해줘요."

그녀는 기대고 있던 침대에 고개를 뒤로 젖히며 몸에 느껴지는 쾌감을 즐기기 시작했다.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표정은 더 녹아있었고 요염해 보였다.

몸을 움찔거리면서 입을 벌리고 혀를 조금 내밀어 천장을 보고 있는 신아영.

마치 아기새가 어미새한테 먹이를 달라고 조르는 것 같았다.

나는 위에서 쳐다보며 다시 얼굴을 들이밀자 그녀는 혀를 쭉 뻗으며 반겨주었다.

장난으로 살짝 뒤로 빼니 더 애달픈 표정으로 헥헥거리며 나를 찾았다.

도저히 장난을 칠 수 없는 얼굴이라 다시 입을 맞춰주었다.

입술까지만 핥던 아까랑은 달리 이번엔 혀끼리 직접 닿았다.

"쪼옥..♡ 쪽...하아아...♡ 응흣...읍...♡"

서로의 타액을 정신없이 교환하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점점 그녀의 몸이 달아오르는 걸 느끼며 팬티 위를 쓰다듬던 손을 안으로 넣었다.

"흣응♡ 으흐읍...♡ 흐읍♡"

갑자기 튀어 오른 몸 때문에 얼굴이 부딪쳤다.

그러면서도 혀의 섞임은 끊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끈적하게 달라붙어 왔다.

가슴을 주무르던 손은 유두를 집중적으로 잡아당기며 애무를 했고, 팬티 안에 들어간 손은 구멍에 넣지 않고 입구 부분만 문질러 애를 태웠다.

그녀는 부족한 만큼 더 채우고 싶었는지 팔 한쪽을 들어 내 목을 휘감아 왔다.

덕분에 입술이 찌부러질 정도로 얼굴이 붙어버렸다.

열정적으로 키스를 하며 나머지 한 손으로는 더듬더듬 나를 만지더니 커져있는 자지에 다가왔다.

기둥을 조심스럽게 잡더니 귀두에 닿을 때까지 앞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손에 귀두가 걸리자 그 주변을 천천히 흔들며 대딸을 시작해 주었다.

하지만 내가 먼저 애무를 시작하고 있었기에 당연히 신아영이 먼저 가버릴 수밖에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몸을 크게 움찔거리면서 숨이 찼는지 팔을 풀며 나를 놓아줬다.

"헤엑...헤엑..♡"

강아지처럼 귀엽게 숨을 들이쉬는 신아영.

나는 손을 다 빼고 그녀의 양쪽 겨드랑이에 넣어 침대 위로 들어 올렸다.

침대 위로 올라간 그녀는 반팔과 살짝 젖어버린 팬티를 바닥으로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뒤를 돌아 엉덩이를 높이 들고 고양이 자세를 취했다.

아마 격하게 박아달라는 뜻 같았다.

벌어진 엉덩이골 사이로 보이는 깨끗한 애널과 물기가 있는 핑크색 보지.

엄지손가락으로 입구와 클리를 만지니 찔걱 거리는 소리와 함께 구멍이 뻐끔거렸다.

"흐으읏...♡ 손가락 말고...자지로 푸욱..♡ 안쪽까지 쑤셔줘요.."

엉덩이를 더 내밀며 내 자지를 찾아 움직여댔다.

바로 구멍에 조준을 하고 넣어줬다.

구불거리는 질 내를 느끼며 그녀의 리듬에 따라 같이 움직여주었다.

엉덩이가 뒤로 오면 나는 최대한 앞으로 밀었고, 쉽게 자궁 입구에 도달할 수 있었다.

나는 더 세게 박기 위해 침대에 가만히 올려져 있는 두 팔을 뒤로 잡아 뺐다.

그녀의 팔을 잡고 허리를 최대로 내밀어 박았다.

파앙파앙파앙!

"아흐으윽♡ 격렬하게 자궁에 키스으♡ 개처럼 박히는 거어♡ 조하아♡♡"

이 정도 세기가 좋았는지 바로 더 커진 신음이 들려왔다.

보지 입구와 내 자지에는 하얀 애액이 묻어 나왔고 침대 아래로 흘러 시트를 젖게 만들었다.

세게 박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정액이 올라왔고 그대로 질내 사정을 하며 팔을 풀어줬다.

그대로 앞쪽의 베개에 얼굴을 묻고 숨을 고르는 신아영.

하지만 바로 일어나더니 살짝 뒤를 돌아 나를 봤다.

"으흐읏...♡  뜨거운 거...좀 더어...♡ 부족해애♡"

엉덩이를 뒤로 밀며 나를 눕게 만들고는 그 자세로 올라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 시야에는 커다란 엉덩이가 출렁거리는 모습과 움찔거리는 애널, 새하얀 등이 보였다.

나는 보지가 자지를 삼키고 뱉는 것을 가만히 보며 즐겼다.

"하아앙♡ 아핫♡ 깊은데에 파고 들어와서어♡ 하흐으읏♡♡ 좋하아♡ 자지 푹푹♡"

처음엔 천천히 움직이나 싶더니 곧 철썩철썩 소리를 내며 허리를 내리쳤다.

신나게 내 자지를 물고 방아를 찧더니 갑자기 보지를 조이며 속도가 느려졌다.

잘 보이던 애널도 안쪽으로 모인 엉덩이살 사이로 숨어버리자 나는 다시 엉덩이를 벌렸다.

"하아앗...흣..! 히잉♡ 하으응♡♡"

가볍게 가버린 듯 약한 신음을 흘리고 있는 신아영.

나는 자지에 자극이 없어지자 탱탱한 두 엉덩이를 잡고 위아래로 강제로 움직이게 했다.

멈추지 않고 계속 하자 그녀는 또 울음소리를 내며 가버렸고, 그 뒤를 이어 나도 같이 사정을 했다.

참으려 해봤지만 가버릴 때의 조임이 너무 강해 도저히 싸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수준이었다.

사정하고 나니 하루 종일 했던 섹스의 피로와 지금 2번의 격렬한 섹스로 진이 다 빠져버렸다.

그대로 나는 누워서 쉬었고, 신아영도 자지를 빼지 않은 채 앞으로 고개를 숙여 가만히 있었다.

한참 서로의 성기가 꾸물대는 걸 느끼며 숨을 돌리고 있자 그녀가 그대로 180도 돌아 나를 내려봤다.

그리고 그대로 내 위로 쓰러지며 몸을 겹쳐왔다.

호흡으로 인해 위아래로 흔들리는 가슴은 부드러웠다.

"하아...하아...이제 진짜로 좀 힘드네요...주말도 얼마 안 남았고...하아.."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나를 봤다.

그리고 다시 숙여 입술을 내밀며 다가왔다.

"응흡...흐읏..읍..♡ 푸하...마지막으로...이번엔 좀 천천히 느끼면서 할까요?"

신아영도 힘이 다했는지 마지막 섹스를 제안했다.

마침 나도 힘들었기에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등을 침대에서 떼었다.

서로 허리를 꼿꼿이 펴고 앉아 마주 보는 자세가 되었다.

그녀는 다리를 내 등 뒤로 보내 나한테 더 붙어왔다.

조금 시들어 버린 자지와 뜨겁게 달궈져 있는 질 안쪽.

신아영이 먼저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며 자지를 자극해왔다.

부드러운 질 벽이 전체적으로 감싸주며 느긋하게 비벼주는 것도 상당히 기분 좋았다.

나는 시선을 내려 앞뒤로 음란하게 움직이는 허리를 지켜봤다.

그녀도 내 시선을 따라 결합부를 보며 말을 했다.

"우리...연결되어 있는 곳..되게 야하지 않아요? 뭔가 꾸물꾸물거리며 움직이는게..♡"

격렬하게 섹스를 하다 허리만을 이용하니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그만큼 구석구석 달라붙어 와 질 내가 더욱 잘 느껴졌다.

그녀는 내 어깨 위에 손을 올려놓고 조금 더 높이 허리를 들었다.

그리고 천천히 내리며 찔꺽거리는 소리가 잘 들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으응...♡ 으흐응..♡ 하앗..♡ 하으윽.."

나는 신아영의 얼굴을 계속 보며 실시간으로 표정 변화를 관찰했다.

자지를 빼낼 때는 입을 활짝 벌리고 눈을 찡그리며, 들어올 때는 입을 작게 하고는 풀린 눈이 되었다.

보지 둔덕을 같이 쓰다듬어 주면 얼굴을 더 찡그리며 신음이 조금 커졌다.

기분 좋은 조임에 클리와 하복부를 보며 계속 만져주었다.

그러자 한참 움직이던 그녀가 갑자기 어깨에서 손을 내리고 허리를 멈췄다.

무슨 일이 있나 하고 쳐다보니 아래를 만지던 내 손을 치우더니 말을 했다.

"여기말고...제 얼굴 봐주면서 해주세요...계속 고개 숙이고 있으니까...싫어요."

어차피 내 표정은 보이지 않겠지만 집중해달라는 뜻 같았다.

"그때까지..손은 압수에요..♡ 제 눈을 보면서...어떤 표정을 짓는지 봐줘요."

그녀는 말을 마치고 손을 내리고 깍지를 끼며 살짝 힘을 주었다.

그리고 다시 허리를 움직이며 더욱 야한 신음을 내며 나를 유혹해 왔다.

"아하앙♡ 자지잇...♡ 움찔거리는 거 느껴지는데...좋은 거죠? 제 보지 좋아요?"

확인하듯, 지나가듯 슬쩍 물어보는 신아영.

고개를 살며시 끄덕이자 기쁜 표정으로 상을 바라는 듯 혀를 꺼내고 다가왔다.

나도 얼굴을 앞으로 내밀며 바로 기대에 부응했다.

부드러운 입술이 닿은 순간 곧바로 혀가 적극적으로 침투해왔다.

혀가 얽히고, 침을 교환하며, 입술도 빨고, 뜨거운 숨결을 느꼈다.

에어컨을 틀어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주변만 다른 공간인 것 처럼 공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입술을 떼지 않은 채 그대로 숨을 쉬며 서로 가버릴 때까지 키스를 했다.

"저허...이제...갈 것 같아요..♡ 키스하면서...보지 키스 하면서...가버려요...♡ 가버리는 제 얼굴 끝까지 봐주세요♡"

처음보다 압박이 심해지고 요동치는 질 내.

나도 처음엔 느낌이 없었다가 갑자기 한 번에 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꽈악 자지를 짜내며 허리를 떨더니, 지금까지 들어본 것 중 가장 달콤한 신음을 내버리며 가버렸다.

"하흐으으응♡♡ 연인자세 섹스으..♡ 꾸물꾸물 움직이는 거 너무 행복해애..♡♡"

고개를 뒤로 젖혔기에 표정은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소리만으로도 어떨지 상상이 갔다.

손에 낀 깍지도 힘이 잔뜩 들어가며 나를 놓지 않았다.

나도 허리를 조금 움직이며 바로 안에다 깊숙이 정액을 발사했다.

자지가 맥박 칠 때마다 보지도 같이 움직였고, 한참을 그렇게 같이 자세를 유지했다.

잠시 뒤 품 안에 안겨있던 신아영한테서 작게 질문이 들어왔다.

"정말로..가끔씩 이렇게...해주시는 거죠? 사라지는 거 아니죠..?"

불안했는지 똑같은 질문이 2번 들어왔다.

나는 등을 토닥여주며 대신 대답을 했다.

시간이 지나고 일정한 숨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 피로가 몰려왔는지 자지와 손깍지를 풀지도 않은 채 잠들어 버린 신아영이 보였다.

나는 깨지 않게 조심히 손을 풀고 등을 받쳐 침대에 눕혔다.

이미 작아져 버린 자지는 무리 없이 빠져나왔고 나는 이불을 덮어주며 잠시 얼굴을 쳐다봤다.

정말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신아영.

저런 얼굴은 처음 보는 것 같았다.

나는 침대에서 나와 무드등을 끄러 책상으로 향했다.

전원을 끄기 직전, 뒤에서 뒤척이는 소리가 나더니 잠꼬대가 작게 들렸다.

"좋아해요."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