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화 > 038. 주말 오후 #1
첫 섹스를 끝내고 나와 신아영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 휴식을 취했다.
둘 모두 사전에 협의라도 한 듯 아무 말 없이 천장만 쳐다보며, 곁에서 나는 서로의 숨소리와 체온을 느꼈다.
그렇게 30분이 지나고, 갑자기 침묵을 깨고 옆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니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배를 쓰다듬고 있는 신아영.
그녀는 혀를 살짝 내밀고는 변명을 했다.
"그게...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유령 씨가 보여서...자지를 빨다가..여기까지 와버려서..."
그 말에 잠깐 시계를 보니 어느새 12시가 넘어가 있었다.
대충 말 뜻을 풀어보자면 '아침을 먹지 않은 상태로 격렬한 섹스를 했고 점심이 되어버렸다.' 라는 것 같았다.
나는 그녀의 배를 만져주며 장난끼가 들어 어제 사용했던 A4용지와 팬을 가져왔다.
[아까 윗입, 아랫입으로 사이좋게 정액 먹었잖아.]
"아..아니..먹긴 했는데요...배를 채울 정도로 많지는 않아서...♡"
아까의 일이 생각났는지 얼굴을 살짝 빨개지며 허벅지를 안쪽으로 모았다.
그리고 도망가려는 듯 신아영은 침대에서 일어나며 말을 했다.
"저 씻고 나서 밥 먹으러 밖에 나갈 건데 어쩌실 건가요? 잠깐 쉬고 오실래요?"
나도 아침을 거르고 땀을 흘린 건 마찬가지이니 쉬어야겠다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따 봬요. 꼭 오셔야 돼요? 또 오면...여기 마음껏 사용해도 되니까...♡"
손가락으로 활짝 벌리고는 유혹하는 그녀.
빨갛게 물들었던 보지는 쉬면서 가라앉았는지 다시 예쁜 핑크색을 띠고 있었다.
그러면서 구멍이 뻐끔거리는 게 또 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았다.
저걸 보고 다시 안 오면 사람이 아니지.
나는 손가락을 둥그렇게 말아 ok 사인을 보냈다.
그걸 보더니 그녀도 웃으며 똑같이 손가락으로 ok 표시를 하고는 샤워를 하러 갔다.
신아영의 샤워하는 모습.
엄청 보고 싶었지만 지금밖에 밥 먹을 시간이 없어 과감히 포기를 했다.
어차피 그녀가 한 번만 씻는 것도 아니고, 점심 내내 섹스를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기회를 잡기로 했다.
눈물을 삼키며 오나홀에서 몸을 떼고 내 방으로 돌아왔다.
아침부터 끈적하게 몸을 섞다 보니 아래에서 식은땀 냄새가 올라왔다.
바로 씻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화장실 불을 키며 옷을 벗을 때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다.
왜 따로 씻을 생각을 했지? 같이 씻으면 되잖아?
재빨리 방으로 돌아와 오나홀을 들고 다시 화장실로 들어갔다.
먼저 따뜻한 물이 나오게 샤워기를 틀어 놓고 몸을 적시며 신아영을 떠올렸다.
"으흐응~♪ 흐응"
옷을 다 벗은 채 콧노래를 부르며 귀여운 세안 밴드를 쓰고 있는 그녀.
거울을 보며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있었다.
머리를 양쪽으로 돌려가며 확인하더니 곧 만족했는지 한번 미소를 짓고 샤워기로 향했다.
쏴아아아아!
물줄기가 쇄골을 강타했고 커다란 가슴의 모양에 맞춰 흘러내렸다.
전체적으로 야했지만 특히 빨간 유두 끝에서 똑똑 물방울이 맺혀 떨어지는 게 숨이 막힐 정도로 꼴렸다.
그녀는 샤워기를 향해 가슴을 만지며 구석구석 물을 묻혔다.
가슴골 사이에 1자로 핀 손바닥을 넣기도 하고, 잘 닿지 않는 밑가슴도 꼼꼼히 체크를 했다.
손은 점점 아래로 내려가 1자 배꼽과 얇은 허리, 탄탄한 하복부를 지나 허벅지 안쪽까지 들어갔다.
그리고 뒤를 돌아 등과 엉덩이에도 물을 묻힌 뒤. 고개를 돌려 옆에 바디워시라 써져있는 통에서 내용물을 찌익 짜냈다.
바디워시를 손바닥에 비벼 넓게 펴 바르고 샤워타월을 가져와 거품을 내기 시작했다.
잔뜩 구름처럼 늘어난 거품을 가슴부터 시작해 팔, 겨드랑이, 배, 허벅지, 다리까지 차례대로 문질렀다.
잠시 후 온몸이 하얀색으로 뒤덮였을 때 나는 반투명 모드로 모습을 드러냈다.
옆에 갑자기 내가 옆에 나타나자 짧게 비명을 지르며 놀라는 신아영.
하지만 나인 것을 확인하자 바로 표정을 풀었다.
"꺄악!? 아...놀랬잖아요...이따 오기로 해놓고선...♡ 그새를 못 참고...같이 씻을까요?"
그래도 바로 온 게 싫지는 않은지 꿀이 떨어지는 목소리로 제안을 했다.
따뜻한 물 때문인지 살짝 상기된 얼굴에 나는 손을 뻗어 볼과 턱을 가볍게 감쌌다.
그녀는 눈을 감고 내 손길을 느꼈다.
작고 예쁜 입술을 손가락으로 톡톡 치자 입을 살짝 벌리고 혀를 내밀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입안에 엄지 손가락을 집어넣었고,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혀로 감싸 빨기 시작했다.
"응흐읍...♡ 하아....쪼옥♡ 흐응...으읍.."
고개를 조금씩 돌려가며 엄지 끝까지, 자지를 빨 때랑 똑같이 열성적으로 핥아주었다.
손가락을 움직여 볼 안쪽과 혀를 쓰다듬으며 입안을 느꼈다.
따뜻해지는 걸 느끼며 손가락을 천천히 빼자 아쉬운 듯 혀가 따라 나왔지만 이내 입맛을 다시며 들어갔다.
얼굴에 대던 손을 내려 어깨부터 튀어나온 쇄골 라인을 따라 안쪽으로 내려가 거품 투성이인 가슴을 만졌다.
가뜩이나 부드러운 살덩어리에 거품까지 있으니 정말 손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다.
정신없이 계속 주무르며 놀고 있자 그녀가 내 자지에 손을 대었다.
반쯤 커져있던 자지에 거품을 묻혀 위아래로 흔들어 주었고, 다시 부활한 자지를 고개 숙여 보더니 손가락으로 옆을 가리키며 말을 했다.
"여기 앞에 서 있어줄래요? 자세가 어정쩡해서 힘드네요...자지 씻겨주기가..♡"
그녀는 욕조 벽에 앉더니 바디워시를 가슴골에 더 짜내어 발랐다.
그리고 가슴을 열심히 비비더니 가까이 오라는 손짓을 했다.
다리를 벌려 공간을 만들어 주고는 다가온 내 자지를 가슴 안에 끼워버렸다.
보지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그래도 그에 준하는 기분 좋은 포옹감.
거품이 빈틈없이 파고 들어왔고 가슴이 꾸욱 눌러 전체를 압박해왔다.
특히 가슴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 귀두를 짜낼 때마다 자지가 뽑힐 듯했다.
그렇게 파이즈리를 즐기던 중 어느새 나는 신아영의 어깨를 잡고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얼굴에 자지가 닿을 정도로 거칠게 움직이며 쾌락을 느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정감이 올라왔다.
신아영도 내 움직임이 빨라진 것과 자지가 부풀 것을 느꼈는지 조용히 양손으로 가슴을 더 눌러 도와주었다.
뷰르르릇....뷰르르....뷰릇..
요도 끝에서 발사된 하얀 액체는 그녀의 이마까지 날아갔다.
가만히 움찔거리며 사정감을 느끼고 있자 가슴을 조이던 손을 천천히 풀며 신아영이 말을 했다.
"이제 진정 좀 됐어요? 씻겨주려고 했는데...이렇게 짐승 같이 흔드시다니..♡ 제 가슴이 그렇게 좋았어요?"
자기 가슴으로 싸게 만들었다는 점이 좋았는지 내 얼굴을 보며 해맑게 웃었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입가에 묻은 정액을 먹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또 더럽혀서는...♡ 다시 깨끗하게 해드릴 테니 가만히 계세요.."
샤워기를 들어 세기를 약하게 한 다음 가슴 위로 물을 뿌려 살살 거품과 정액을 씻어냈다.
잠시 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자지와 가슴.
깨끗해진 것을 보자 그녀는 자지 끝에 입을 맞추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쪼옥♡ 이제 다 됐어요. 이제 저도 씻어야 되니까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여러 종류의 통과 세면도구가 있는 곳으로 향한 그녀는 그중 몇 가지를 들고 왔다.
겉면에 있는 걸 읽어보니 여성 청결제랑 질 세정제라 적혀있었다.
다리를 벌려 그것들을 바르고 닦아내며 반복을 하더니 다시 나에게 다가왔다.
"자 이제 다 끝났으니 나가봐요. 밥 먹어야죠."
나가자고 말을 했지만 나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물에 젖어 더 요염해진 몸과 바디워시의 향긋한 냄새, 그리고 수증기가 생긴 뜨거운 분위기까지.
분명 아까 쌌지만 그새 또 서버렸다.
잔뜩 커진 자지를 가리키며 무언의 항의를 하자 그녀는 살짝 당황한 듯 말했다.
"밤에도 하고...아침에도 하고...방금 한발 쌌으면서.. 또요..? 보지...방금 씻었는데..."
고개를 끄덕이며 신아영의 등을 벽에 붙이게 했다.
그리고 양팔을 최대한 높이 들게 하고 한 손으로 붙잡았다.
길게 뻗은 팔 사이로 보이는 매끄러운 겨드랑이.
나는 털 하나 없는 그곳에 얼굴을 묻고 혀로 핥았다.
"하아...거기... 흐으응...♡"
간지러운지 상체를 이리저리 비틀었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다.
겨드랑이가 이상 성욕일 수도 있지만 잘 보면 여성의 다리 사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구멍 하나만 뚫려 있으면 진짜 똑같을 정도.
한참 맛을 보고 고개를 내려, 왼쪽 가슴을 손으로 주무르며 오른쪽은 입으로 빨았다.
화장실 불빛에 반사되어 더욱 탐스러워 보이는 탓인지 달콤한 맛이 나는 것 같았다.
잔뜩 커진 유두를 깨물기도 하고 잡아당기며 갖고 놀자 애가 탔는지 먼저 말을 걸어왔다.
"으흐으...가슴은 그만...아래쪽도 해줘요..."
더 이상 손을 붙잡고 있기 힘들어 풀어준 대신 자신의 뒤통수에 붙이게 했다.
그녀의 양팔이 마름모를 이루며 고정이 된 걸 확인한 나는 혀를 떼지 않고 그대로 배로 향했다.
배꼽을 지나 하복부에 도착했고 좀 더 내려가 클리에 혀가 닿았다.
"흐으으응♡♡ 거기이... 좋아...♡ 좀 더..."
닿는 순간 몸이 움찔거리며 신음이 들렸다.
동시에 다리가 점점 옆으로 벌어지며 허리가 앞으로 조금 튀어나왔다.
나는 볼록한 보지 둔덕을 살며시 쓰다듬으며 계속 애무를 해줬다.
"하앙..♡ 클리이...세게...히잇♡ 더 세게...♡♡"
껍질을 까고 나온 콩알에 입술을 완전히 붙이고 빨아주었다.
그리고 보지에 손을 넣어 조금만 움직이자.
"흐이잇..♡♡ 으흐응♡ 하으...흣!"
곧바로 가볍게 가버렸다.
안에 넣은 손가락에는 점점 끈적한 애액이 달라붙어 왔고, 떼지 않은 혀에서는 클리가 완전히 빳빳해진 게 느껴졌다.
자리에서 일어나 풀발기한 자지를 신아영의 배 위에 기댔다.
게다리 자세를 하고 있던 그녀는 고개를 내려 배 위의 뜨거운 물건을 쳐다봤다.
그리고 천천히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비벼대며 커다란 숨소리를 냈다.
"하아...하아...♡ 반칙이에요...이런 걸 계속 보여주면..."
"이 자지만 보면...몸이 절로 달아올라 버려서...어쩔 수 없네요...♡"
몽롱한 눈으로 천천히 말하던 그녀는 허리를 최대한 들이밀며 말을 이었다.
"깨끗하게 씻은 보지로...자지 청소해 줄 테니까아...♡...넣어줘요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