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화 > 026. 첫경험#1
쇼핑을 한 다음날, 오랜만에 점심까지 쭉 늦잠을 잤다.
중간고사가 끝난 이번 주차에는 수업이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침대에서 일어나 시계를 한번 쓰윽 본 다음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켰다.
학기 중에는 시험 공부, 과제 등등으로 시간도 부족하고 힘들었지만 막상 이렇게 스케줄이 비어버리니 심심했다.
인터넷을 키고 커뮤니티에 들어가 오늘의 이슈를 클릭해봤지만 별 다른 사건은 없었다.
뉴튜브에도 들어가 봤지만 매번 같은 영상만 추천 목록에 있어 딱히 볼 건 없었다.
결국 인터넷 창을 끄고 의자를 뒤로 쭈욱 젖혀 천장을 멍하니 쳐다봤다.
'하아...드럽게 할 거 없네...'
예전엔 컴퓨터와 빠른 인터넷만 있으면 평생 심심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영 아니었다.
비록 집안에 있는 거지만 오나홀을 통해 여러 장소를 구경 다니며 여자를 따먹는 게 생각보다 재밌었다.
문득 구석에 놓았던 대형 오나홀을 쳐다봤지만 지금은 딱히 그럴 기분이 아니라 다시 고개를 돌렸다.
가만히 멍을 때리던 도중, 갑자기 좋은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
'헬스장이나 등록해볼까? 어차피 체력을 기르기는 했어야 했는데...'
밤마다 간단히 달리기나 팔굽혀펴기는 하고 있지만, 이제는 전문적인 기구를 써서 체력을 본격적으로 늘려야 할 것 같았다.
말 나온 김에 바로 인터넷에 주변 헬스장을 검색해봤다.
정보창에 나온 사진이랑 위치들을 보며 마음에 드는 곳을 하나 점찍었다.
학교에서 10분 거리에 떨어져 있었으며 내 방에서는 약 5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 매우 가까웠다.
일단 구경만 하러 간다는 생각으로 간단히 옷을 챙겨 입고 출발을 했다.
도착하자 눈에 보인 건 상당히 깔끔한 8층짜리 신축 건물이었다.
내부에 들어가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층별 안내판을 보니 2층을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헬스장.
꽤나 장사가 잘되는 것 같아 기대를 안고 계단을 올라갔다.
계단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나오는 넓고 깨끗한 복도와 led간판을 달고 있는 입구가 보였다.
문 앞까지 걸어가자 앞에 안내 간판이 있길래 한번 읽어봤다.
-최신식 설비와 넓은 운동 공간!
-샤워실과 휴식공간 등 편의 시설 보유!
-친절한 강사진과 24시간 에어컨 가동!
살짝 유리 안쪽을 살펴봐도 깨끗하고 밝은 조명에 마음이 기울었다.
일단 상담이라도 해볼 생각에 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무슨 일로 오셨나요?"
"아, 안녕하세요. 운동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한 번 둘러보려고 왔어요."
"아 그러시군요. 저희 매장은~~~~"
카운터의 여직원이 팜플랫을 꺼내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다.
한창 설명을 들으며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을 때, 옆에서 누가 나를 아는 체를 했다.
"어머, 우진 씨? 여긴 어쩐 일이에요?"
고개를 돌리자 방금 샤워를 하고 이제 집에 가려고 하는 듯 멋들어진 크로스백을 메고 있는 윤혜윤이 있었다.
아직 물기가 남아있는 갈색 머리를 살살 털어내며 커진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도 마찬가지로 그녀가 여기서 나올 줄은 몰랐기에 매우 놀랐다.
"어어..혜윤 씨? 전 운동 시작해보려고 상담받으려 와봤는데 혹시 여기 다니세요?"
"아, 네 전 여기 다닌 지 꽤 오래 됐어요. 한...1년 반 정도?"
그러더니 카운터 여직원 보고 말을 걸었다.
"언니 저 아는 사람인데 제가 구경시켜줘도 되나요?"
"그래, 그러렴."
친한 사이인지 선뜻 허락을 해주는 직원.
승낙을 받자 그녀는 뒤쪽을 가리키며 같이 가자는 포즈를 취했다.
나는 곁으로 다가가며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그 직원도 아닌데 막 시설 소개해 주고 들어가도 되는 거예요?"
"아! 그러고 보니 모르셨죠? 제 부모님 지인분이 여기 관장님이셔서 괜찮아요. 작년에 오픈하셔서, 마침 학교도 가깝겠다. 그때부터 꾸준히 다니고 있었어요."
왠지 오나홀을 봤을 때 배 쪽에 복근이 있어 대충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운동하는 걸 보니 놀라웠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을 줄이야.
그렇게 이곳저곳 같이 다니며 시설을 살펴봤는데 되게 깨끗하고 넓어 점점 더 마음에 들었다.
같이 다니던 중 옆에서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윤혜윤을 슬쩍 쳐다봤다.
평소엔 원피스 같은 단아하고 깔끔한 옷만 입고 다녀서 몰랐는데, 지금은 몸에 쫙 달라붙는 츄리닝 바지에 물기 때문인지 안이 비치는 반팔이라 저절로 눈동자가 돌아가 버릴 수밖에 없는 패션이었다.
그건 나만 그런 게 아닌지 운동하는 사람들이 거울로 힐끗거리는 게 보였다.
"저기 듣고 있어요?"
"아..네네! 듣고 있죠."
"그럼..여기는~"
또 다른 곳을 설명해주려 자리를 옮기는 그녀를 불러 세웠다.
"저기, 전 아직 운동 초보라 이런 깊은 지식까지는 아직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설명 고마웠어요."
"제가 너무 말이 많았네요, 그럼 이제 돌아갈까요?"
그렇게 같이 헬스장을 나와 자연스럽게 집까지 오게 되었다.
"띠링! 5층입니다."
윤혜윤이 먼저 내리고 내가 뒤따라 갔다. 그런데 내리자마자 집을 향해 뛰어가는 그녀.
무슨 일인지 보니 전에 봤던 딜도 택배랑 비슷한 크기인 상자 하나가 배달되어 있었다.
그녀는 서둘러 택배를 가방 뒤에 숨기고는 뻘쭘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혹시 봤냐는 표정.
"이번엔 또 뭐 시켰어요? 새로운 딜도?"
"아아아...아니에요 그런 거! 그..그리고 딜도라니요!? 그렇게 대놓고.."
새빨개진 얼굴로 손사래 치며 부인하는 윤혜윤.
누가 봐도 성인용품인 게 틀림없다.
나는 잠시 며칠 전 같이 술을 마셨을 때의 기억을 떠올려 질문을 했다.
"혹시 저번에 말했던 귀신은 여전히 안 나오나요?"
"네...아직.."
"아, 그래서 이런 걸..또.."
쾅!!
깜짝이야.
10분 뒤.
뭘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반응을 보니 성인용품인 게 거의 확실했다.
내 예상이 맞다면 곧 자위를 시작할게 틀림없어 대형 오나홀을 꺼내 두고 지켜봤다.
잠시 뒤 예상대로 몸이 움직이긴 움직이는데 뭔가 몸이 좀 웨이브? 진동? 치는 듯한, 마치 라이브 콘서트장에 갔을 때 거대한 스피커에 가슴이 울리는 그런 느낌이 손에 느껴졌다.
이상했지만 일단 생각은 제쳐두고 오랜만인 그녀의 몸을 가슴부터 살살 만져주었다.
겉에서부터 안쪽까지 손가락 끝으로 만질 듯 말듯하게 간지럽히며 가끔 가슴 전체를 세게 쥐었다.
그러자 허리를 쭉 피며 가슴을 앞으로 내미는 게 더 만져 달라는 반응 같아 일부러 손을 살짝 떼었다.
반응을 보며 아래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털 정리를 하는지 보지 위쪽에만 털이 조금 나있었고, 입구 주변은 깨끗해 보기 좋았다.
손을 내려 보지에 손가락이 닿는 순간, 격렬한 반응을 보이며 가버렸다.
'오늘은 좀 빨리 가버리는 것 같은데?'
예상 못한 타이밍에 가버리자 살짝 당황했지만 다시 손에 힘을 주어 아래를 문질렀다.
손바닥으로 천천히, 흘러나오고 있는 애액을 보지 전체에 발라주며 끈적끈적하게, 끈질기게 만져주었다.
가끔씩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튕겨주며, 입구에도 넣었다 빼주며 색다르게 자극을 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허리가 떨려오자 보지의 얕은 곳을 훑어주며, 클리를 잡고 시계방향으로 빙빙 돌렸다.
보지 안에 넣은 손가락이 점점 조여 오는 걸 느끼며 클리를 더 빨리 자극하자.
퓨슈우....
이번에는 좀 강한 물줄기를 뿜으며 가버렸다. .
원래 이렇게 민감한 얘가 아니었는데 뭘 샀길래 이리 쉽게 절정 하는 건지 궁금했다.
'지금 몇 점 남았더라?'
빨리 관음 모드가 열리기를 바라며 어플에 들어가 봤다.
[윤혜윤]
현재 윤혜윤의 게이지는 99점입니다.
나이 : 21살
키 : 162.5cm
몸무게 : 45.4kg
쓰리 사이즈 : 87 - 63 - 88
성향 : 중도
약점 : 클리토리스, G스팟, 가슴, 겨드랑이
좋아하는 자세 : 뒷치기, 정상위, 기승위
마지막 한번.
내 기억상으로는 96점이어야 하는데 보아하니 어제 잘 때 자위를 해서 3점이 더 오른 것 같았다.
최대한 빨리 모습을 보고 싶었기에 사정 없이 한 번 더 보내버리기로 했다.
위아래로 배를 들썩이며 진정을 하고 있는 몸에 곧바로 손을 대었다.
아까랑 비슷하게 클리를 손가락으로 잡아당기며 입으로는 유두를 빨아 전신에 자극을 주었다.
잠시 뒤.
퓨수우..퓨수..
찌릿!
보지에서 시오후키가 튀어나온 동시에 머리가 아파왔다.
그리고 신아영 때와 똑같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
"으히이잇♡ 으흐으으....끄으...♡기분...너무 조하아♡"
선이 달린 네모난 패드가 양쪽 골반 위에 2개, 가슴에 2개씩 붙여져 있었다.
그 패드에 계속 자극이 오는 듯 몸을 일정 주기마다 떨고 있었다.
얼굴은 아까 봤을 때랑 같은 사람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흐물흐물하게 녹아있었다.
'쟨 보지에 못 넣는다고 이젠 저런 거까지 사고 있네.'
살짝 어이 없으면서도 웃기기도 했다.
나는 침대에 누워 0자 다리를 하고 있는 윤혜윤을 보며 자지를 꺼냈다.
100점도 찍었겠다, 슬슬 처녀막을 깨버릴 시기가 온 것 같다.
직접 반응을 보면서 하기 위해 한 달 동안 이 꼴리는 몸을 앞에 두고 만지기만 했었다.
한 손에 쥘 수 있을 것 같은 하얀 가슴, 잘록한 허리와 1자 복근이 있는 탄탄한 배.
소음순 하나 늘어진 것 없이 예쁘게 잘 관리한 핑크빛 보지까지.
나는 무릎을 꿇은 자세로 자지를 잡아 정상위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애액이 흐르는 보지 입구를 귀두로 계속 톡톡 쳤다.
그러자 그녀는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느낌에 고개를 들어 아래를 쳐다봤다.
나는 이게 자지다, 이제 곧 넣을 거다 라는 신호를 주기 위해 보지 위를 위아래로 크게 비볐다.
찔걱찔걱...
애액이 묻은 자지와 보지가 문질러지면서 야한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졌고, 완전히 새빨개진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고 있던 그녀는, 마침내 결심을 했는지 두 손을 내렸다.
어느새 완전히 벌어져 있던 다리 사이로 두 손을 넣어 보지를 활짝 벌리고는.
"이제 너..넣으셔도 괜찮아요...전 준비 됐으니까...천천히♡
꿀이 떨어지는 목소리로 허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