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화 > 025. 백화점#완
의자에 양 발을 올려 쭈그려 앉은 신아영은 손을 내려 골반에 걸쳐져 있던 치마를 허리까지 끌어 올려 고정을 했다.
아슬아슬하게 성기가 보일 정도로 올린 탓에 새하얀 허벅지가 다 드러나 매우 선정적이었다.
그녀는 오른손으로 벤치를 잡아 균형을 잡고 왼손으로는 내 자지를 잡아 입구에 가까이 대었다.
자지 끝에 소음순이 닿자 끈적한 즙이 귀두를 타고 천천히 흘러내렸다.
그녀는 입구에 정확히 조준한 뒤 허리를 내려 귀두까지 넣고는,
반시계 방향으로 허리를 돌려 자지 전체에 골고루 애액을 발라줬다.
그리고 흘러내린 즙에 기둥까지 미끌거리자 허리를 끝까지 내려 자지를 완전히 삼켰다.
"하아아앙....♡ 자지잇...끝까지...들어왔어...♡"
내 얼굴 양 옆으로 손을 뻗어 벤치를 잡은 자세라 내 귀에 직접적으로 신음이 들려왔다.
옅은 숨소리가 내 볼을 간지럽혔고, 너무 생생한 신음에 자지에 힘이 더 들어갔다.
"이제 움직일게요? 보지로 잔뜩 문질러줄 테니까...♡ 참지 말고 언제든지 기분 좋게 싸주세요♡"
그 말을 끝으로 엉덩이를 내리 찧으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위가 조용한 탓인지 서로의 살이 부딪칠 때마다 찰팍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느껴졌다.
"하아아♡ 흐응♡ 하앗♡ 으흐응..♡ 아흣♡"
스스로 움직여, 자기가 기분 좋은 곳을 마음껏 문질러서 그런지 신음이 평소보다 한 층 더 야하게 들렸다.
움직이던 도중 검은 셔츠가 더운지 앞섶을 풀어헤쳤다.
새하얀 가슴을 받치고 있던 브래지어가 보였고, 뭔가 답답해 보여 등 뒤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줬다.
신아영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별 말없이 풀린 브래지어를 앞으로 빼내어 에코백에 넣었다.
마치 깊게 파인 V넥 옷을 입은 듯 눈앞에는 커다랗고 예쁜 가슴이 반쯤 드러나 있었고, 그림자가 드리운 깊은 가슴골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그렇게 개방감을 느끼며 성행위를 하던 중 신아영이 갈 것 같은지 보지를 조이며 속삭였다.
"저...먼저 가버릴 것 같아요...잔뜩 짜내준다 해놓고...미안해요."
풀린 눈으로 나를 보며 엉덩이 흔드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녀의 상체가 점점 가까워지며 가슴과 가슴이 천 하나를 사이로 맞닿았다.
부드러운 살덩이가 내 가슴을 꾸욱 압박해 와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마치 착즙을 당하는 기분이었다.
"저어..가요..♡ 보지...간다간다간다...간다앗...♡♡"
귀 바로 옆에서 나는 달콤한 교성을 들으니 나도 급 흥분이 되어 사정감이 올라왔다.
따뜻하고 구불대는 보지가 정액을 달라고 마구 짜내자 나도 더 이상 못 참고 신아영과 거의 동시에 가버렸다.
뷰르릇....뷰르르릇...
"하으으으응...♡♡ 으히익..♡ 같이히♡...간 거...예요..?"
동시에 가버린 게 매우 기쁜지 해맑게 웃는 모습에 심장이 철렁했다.
가뜩이나 얼굴 바로 뒤의 햇빛 때문에 후광이 비치고 있어 마치 진짜 여신을 보는 기분이었다.
신아영은 숨을 헐떡이며 이마에서 떨어지는 땀방울을 손등으로 닦았다.
나는 여전히 커져있는 자지에 힘을 주며 보지 안쪽을 톡톡 쳤다.
그러자 자신의 아랫배를 살살 쓰다듬으며 살짝 미소 짓고는 말을 했다.
"헤헤..그렇죠...한 번으로는 부족하죠? 제 보지 더 사용해서 정액 완전히 빼주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신아영은 의자 등받이에서 손을 떼고 180도 돌아 앉았다.
허리를 살짝 들어 양 무릎에 손을 얹어 고정한 다음 위아래로 들썩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흣♡ 흐으응♡ 하으으..♡ 하앙♡ 흐그으...♡"
한 번 가버린 탓에 질 내가 민감한지 아까보다는 움직이는 속도가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부들부들 허리를 떨며 어떻게든 움직이려는 모습이 너무 꼴리면서 기특했다.
나는 얇은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오나홀을 쓰듯 위아래로 흔들어 주었다.
아까까진 나름 조용한 신음 소리를 내던 신아영이 소리를 점점 크게 내지르기 시작했다.
"흐이잇♡ 안대애!! 지금..보지히♡♡ 엄청 민감한데헤♡ 그렇게 비벼대면...또 가버려허♡♡"
무릎에 팔을 지탱하기도 힘든지 바닥을 향해 축 늘어져 있었다.
나는 허리에서 손을 떼고 양팔을 뒤로 잡아 허리를 쭉 피게 만든 다음 자지로 쑤셔 올렸다.
안쪽의 자궁을 톡톡 몇 번 찔러주자 그녀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가볍게 시오후키를 해버렸다.
퓨슈웃...
"으끄으윽...♡♡ 보지 갔으니까아♡ 잠깐마한...♡♡ 멈쳐허..♡"
초반에 잔뜩 짜내 주겠다는 자신만만하던 얼굴은 어디 갔는지 없어진 지 오래였고, 내 앞에는 오직 쾌락에 몸부림치는 암컷만이 남아있었다.
절정이 지나갈 때까지 잠시 멈춰서 진정할 시간을 주었다.
다만 가만히 있어도 자지를 마구 긁어대며 꿈틀대는 질 내 때문에 오히려 정액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살짝 떨림이 잦아들었을 무렵, 마지막 스피드를 올려 박아댔다.
뷰르르릇... 뷰릇...
얼마 지나지 않아 요도를 타고 정액이 세차게 튀어 나왔다.
신아영은 아직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았는지 자지가 움찔거리며 정액을 내보낼 때마다 허리를 떨어댔다.
뽀옥!
다 싸고 난 뒤 엉덩이를 잡아 위로 올리니 자지가 뽑혀 나왔다.
완전히 닫히지 않은 보지에서는 안쪽이 허전한지 계속 벌름거리며 채워줄 것을 찾는 것처럼 보였다.
곧 보지 안쪽에서 뭔가가 흘러나오더니 정액과 애액이 섞인 반투명한 액체가 꿀렁거리며 바닥에 떨어졌다.
"흐으...으흣..♡"
어느 정도 액체가 빠져나오자 신아영은 휴지로 입구를 닦고 옆에 앉아 다시 옷을 입었다.
브래지어를 차고, 단추를 매고, 치마를 내려 툭툭 턴 다음 나를 보며 말을 했다.
"이제...괜찮아졌나요? 제 보지 기분 좋았어요..?"
끄덕끄덕.
고개를 흔들자 그녀는 만족한 얼굴로 시선을 내려 내 자지를 봤다.
잠시 자지를 쳐다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내 다리 사이에 쭈그려 앉았다.
그리고 고개를 내려 빨아주기 시작했다.
"쮸읍...쪼옵 쪽...하아...쮸웁."
뜨거운 숨결과 부드러운 혀를 느끼며 가만히 있자, 처음에는 요도 끝 부분을 혀로 핥으면서 점점 내려와 귀두 아래, 기둥까지 천천히 핥아주었다.
자기 보지 안에 들어가고, 온갖 즙이 섞여 있는 상태였는데도 당연하다는 듯 청소를 해줬다.
잠시 뒤 뿌리 끝까지 깨끗하게 되자 귀두 끝에 입을 쪽 맞추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 깨끗하게 됐네요..헤헤, 이제 약속대로 쇼핑하는 거죠? 옷 예쁜 걸로 골라주셔야 돼요?"
그 말을 끝으로 가방을 들어 옥상 입구로 향했다.
'요즘따라 신아영 체력이 늘어난 것 같기도?'
그렇게 격렬하게 박히고도 기절을 안 하고, 또 금방 일어나서 바로 쇼핑하자는 걸 보면 말이다.
받은 게 있으니 이번에는 진심으로 쇼핑에 어울려 주기로 마음을 먹으며 나도 옥상을 떠났다.
그 이후 백화점을 쭉 둘러보며 옷을 고르고, 엄지를 척 세워 칭찬을 해주기도 했다.
어느새 저녁 시간이 되어 다시 식당가에 가 밥을 먹고 조금 더 쇼핑을 한 다음 1층에 내려와 쉬었다.
커다란 나무 주변에 동그랗게 이어져 있는 의자에 앉아 구매한 옷들을 확인해보는 신아영.
마음에 드는지 살짝살짝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점검을 마치고 백화점을 빠져나온 그녀는 택시를 불러 집으로 향했다.
많이 피곤했는지 타자마자 바로 잠들어 버렸다.
나도 슬슬 힘이 들어 오나홀에서 몸을 떼고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
뭔가 몸을 직접 움직인 건 신아영한테 박을 때밖에 없었지만 하루 종일 오나홀에 몸을 대고 있어야 하니 자세가 가끔 어정쩡해지거나 힘들 때도 있었다.
"아..허리 아파..배도 고프고."
생각해보니 신아영이 저녁을 먹는 것만 봤지, 막상 나는 아무것도 먹질 않았다.
바로 침대에서 일어나 햇반과 어제 먹다 남은 반찬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었다.
배를 채우고 나서 혹시 신아영이 집에 잘 들어갔나 확인 차 한 번만 보기로 했다.
투명 모드로 들어가 보니 쇼핑한 옷들을 전부 꺼내 두고 거울 앞에서 입어보며 정리를 하고 있었다.
역시 얼굴과 몸매가 되니 뭘 입어도 어울렸다.
잠시 지켜보던 중, 신아영 핸드폰에서 진동이 여러 번 울렸다.
곧 입던 옷을 내려두고 전화를 받은 신아영.
대충 얘기를 들어보니 친구인 것 같았는데 통화를 하던 중 내 귀에 재밌는 소리가 들렸다.
"응, 이번 주말에 서올대공원에서 데이트 하기로 했어. 그래서 오늘 옷들 좀 사 왔고."
그러고 보니 데이트를 한다고만 들었지, 어딜 가는지는 못 들었었는데.
서올대공원이라..
*
"응흡...쮸읍...쭙..응흐읍...♡ 푸하아..."
딜도에서 입을 떼니 흘러넘친 침이 턱을 타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동시에 보지에 얕게 넣어 쑤시고 있던 손가락을 빼니 하약 애액이 실을 이루었다.
잠시 손에 묻은 액체를 보며 생각을 했다.
'진짜 나 한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데 이런 짓을 해도 되나?'
요즘 기분 좋은 자위를 하기 위해 인터넷에 검색도 해보고, 다양한 자세를 하기도 하면서 여러 노력을 해봤다.
하지만 기껏해야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거나 보지 입구를 살살 만지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대부분 질내 절정, 자궁 절정 등 처녀막을 깨야 가능한 플레이들뿐이었기 때문이다.
어제 술친구를 핑계로 옆집 사람...박우진이라고 했나? 한테 가서 혼자 끙끙 앓았던 고민을 풀고 나서 속이 어느 정도 시원해지긴 했지만 그뿐이었다.
어제도, 오늘도 귀신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아..."
딜도를 빨면서 자위를 하는 건 나름 흥분이 되긴 했지만 입으로는 느낄 수가 없었고, 턱이 아파 오랫동안 유지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 결국 돌고 돌아 다시 성인용품을 파는 사이트에 접속을 하게 되었다.
'로터는 이미 있고...딜도는 있어도 사용 못하고...어디 좋은 거 없나..?'
딸깍...딸깍...
모든 카테고리를 누르며 뒤져보다가 눈에 띄는 걸 발견했다.
'저주파 마사지기?'
네모난 접착 패드에 선이 연결되어 있는 물건.
내 기억으로는 몸에 부착해 피로를 풀어주는 스포츠 제품으로 알고 있었다.
근데 이런 게 성인용품점에...?
-저주파 마사지기-
?. 온몸 어디든 떨어지지 않게 부착이 가능합니다.
?. 강도 조절로 자신의 약점을 자극해보세요.
?. 일반 진동과 다른 색다른 경험!
지금 바로 구매하세요!
홀린 듯 설명을 하나하나 읽다가 후기란을 클릭했다.
qhwl : 완전 좋아요!!! 진짜 온몸이 울리는 감각이라 오르가즘이 더 빨리 느껴져요!! 강추!
wkwl : 이걸 사고 나서 내 인생이 달라졌어요.
dosjf : 가슴이나 자궁 위쪽에 붙이면 진짜 신세계...전 요즘 매일 써요.
광고인지, 알바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좋은 후기에 전체적인 평점도 되게 높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마지막 후기.
'가슴이나 자궁 위쪽에 붙이면....'
어느새 마우스는 바로구매 버튼 위에 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