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화 > 024. 백화점#2
신아영의 엉덩이가 뒤로 쭉 내밀어지자 갑자기 드레스 룸이 좁아져 버린 느낌이 들었다.
커다란 엉덩이에 밀려 등이 벽에 닿았고, 자지는 엉덩이골 사이에 껴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팔을 들어 엉덩이를 살짝 앞으로 밀었다.
그러자 그녀도 좁다는 걸 느꼈는지 허리를 땡겨 자지가 빠져나갈 공간을 만들어줬다.
어느 정도 움직일만한 공간이 생기자 자지를 잡고 입구에 찾아 천천히 넣었다.
귀두까지 넣으니 어서 들어오라는 듯 질 내가 쪽쪽 빨아들였지만 일부러 다시 빼버렸다.
거울을 보자 의문에 가득 찬 표정을 지으며 내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빨리 넣지 않고 뭐하냐는 듯, 먼저 박는다고 했으면서 왜 빼는거야? 라는 표정이었다.
애태우듯 귀두만 넣고 빼고를 몇 번 반복하니 신아영 쪽에서 먼저 엉덩이를 들이댔다.
자지가 보지에 점점 들어갈수록 거울 속의 그녀도 행복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는 커다란 골반을 손잡이 삼아 두 손으로 꽉 잡은 다음, 내 쪽으로 확 당겨 애매하게 들어가 있던 자지를 끝까지 한 번에 박았다.
"오호오옷...♡ 드디어...자지...왔어엇♡♡"
거울을 붙잡고 있던 신아영의 손이 오그라드는 걸 보니 약하게 가버린 것 같다.
나는 다시 골반을 잡고 앞으로 밀어내자 가슴이 세차게 출렁이며 거울에 부딪쳤다.
그 상태를 유지하며 박자 그녀가 작은 목소리로 말을 했다.
"으흣♡ 앗♡ 잠깐..♡ 가슴이 계속 부딪쳐서...아파요..."
그녀의 말을 듣고 나니 철썩철썩하는 소리가 상당히 크게 울리는 것 같아 잠시 움직임을 멈췄다.
잠시 고민하다 나는 앞으로 쏠려있던 신아영의 몸을 잡아 뒤로 확 당겼다.
그녀의 등을 내 몸에 밀착하게 한 후에 손을 들어 만세를 시키고 두 손을 서로 잡고 있게 만들었다.
앞쪽의 거울에는 스스로 다리는 벌린 채, 가슴과 겨드랑이를 시원하게 드러내고 있는 한 명의 치녀가 있었다.
얼굴 또한 쾌락에 녹은 암컷의 표정을 짓고 있어 자세와 아주 잘 어울렸다.
신아영은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보더니 '이런 건 내가 아니야' 라는 듯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나는 똑바로 쳐다보도록 턱을 잡아 정면을 응시하게 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은 하복부를 쓰다듬으며 박기 시작했다.
속도를 올릴수록 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주기는 짧아졌고, 신음을 막을 수단이 없는 입에서는 계속해서 교성이 튀어나왔다.
"아흣♡ 하읏♡ 흐응♡ 안대앳...♡ 이런 모습..너무 부끄러워요..! 팔이라도 내리게햇♡♡"
팡팡팡팡!
한창 신나게 박고 있을 때 밖에서 누가 문을 두드렸다.
"손님, 들어가신 지 꽤 오래되셔서요..혹시 문제가 생기셨나 싶어서 와봤습니다."
나는 잠시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를 줄였다.
"하으으읏...♡ 아,아니요오...그냥 마음에 드느흔..♡ 옷이 많아서...고르는데 좀 걸리네요흣♡"
"아, 알겠습니다. 저는 그냥 걱정돼서 찾아와 봤습니다. 천천히 골라주세요."
그 말을 끝으로 발걸음 소리가 멀어져 갔다.
이제 슬슬 나갈 때가 된 것 같아 최대한 빨리 싸기로 했다.
신아영을 앞으로 밀어 상체가 거울에 딱 붙게 만든 다음 사정없이 엉덩이를 부딪쳤다.
밀착한 탓에 찐빵처럼 찌부러진 가슴은 상체 옆으로 삐죽 튀어나왔으며, 거울과 맞닿은 얼굴에서는 뜨거운 입김이 새어 나와 뿌옇게 김이 생겼다.
"응하앗♡ 으흣♡ 저허...이제 갈 것 같으니까아..♡ 더 세게..보지 팡팡해줘요♡♡"
완전히 빨개진 얼굴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흥분했는지 질 내가 더 꾸물거리며 조여왔다.
나도 같이 스피드를 올렸고, 곧 보지 안에다 사정을 했다.
"하아아앙...♡ 정해액...♡ 뜨거어..."
거울을 보니 눈이 반쯤 감긴 채 눈동자가 위로 살짝 올라가 있었다.
입은 벌려져 있었고 그 사이로 혀가 조금 튀어나와 침이 끝에 맺혀 있었다.
신아영의 가버린 얼굴을 감상하며 보지가 정액을 다 짜낼 때까지 기다렸다.
잠시 뒤 정신을 차렸는지, 그녀는 비틀거리며 옷을 챙겨 입었다.
그리고는 살짝 불만인 듯 내게 말했다.
"그러고 보니 옷 가져온 거 하나도 못 입어 봤잖아요..이뻐 보이는 것만 골라왔는데."
투덜거리며 옷을 다 입고는 가져온 옷들을 챙겨 문 밖으로 나갔다.
뒤따라가려 걸음을 옮기자.
철퍽!
무슨 작은 물웅덩이를 밟을 때 나는 소리가 났다.
매장으로 나가보니 오랫동안 안에 있었던 게 미안했는지 옷 한 벌을 계산하고 있는 신아영이 보였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계산을 마치고 나온 신아영이 살짝 힘이 빠진 목소리로 말을 했다.
"이제 점심시간이기도 하고 힘들기도 해서...5층 식당가로 가서 좀 쉬어요."
시간을 보니 1시라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했다.
우우우우우웅!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백화점을 구경하고 있는데 문득 생각이 들었다.
'얘 지금 노팬티에다 방금 질내 사정했는데 안 흘러나오나?'
뒤쪽의 사람은 저 아래 있었기에 호기심 해결을 위해 바로 치마를 살짝 들어 보지를 벌려봤다.
그러자 바로 에스컬레이터 위로 뚝 떨어지는 한 덩어리의 하얀 액체.
신아영은 심하게 당황했는지 말을 더듬으며 항의를 했다.
"뭐뭐뭐뭐..뭐하는 거예요! 뒤에 사람도 있는데..!"
아마 보지에 힘을 빡 주면서 안 흘러나오게 버티고 있었던 것 같다.
첫 선발대가 끈적한 길을 만들어주자 안에 있던 정액도 덩달아 나오려고 하고 있었다.
그녀도 흘러나오는 걸 느꼈는지 주위를 빠르게 살펴보고는 치마 안에 손을 넣더니 잠시 꾸물거렸다.
잠시 뒤 빠져나온 손을 보니 약지와 중지에 하얀 게 묻어있었다.
그녀는 주먹을 쥐어 최대한 숨긴 다음 5층의 화장실로 달려가 깨끗이 씻어내고 나왔다.
"....사람 있을 때는 조금만 자제해 주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먹을 게 있는지 쭉 둘러보며 걸어 다녔다.
뷔페, 돈가스, 일식집, 한식 등등. 여러 종류의 음식점들이 한창 장사 중이었다.
입구 앞의 간판들을 보며 고르던 중 일식이 땡겼는지 초밥집에 들어갔다.
약 15평 정도 되는 공간에 1인 의자와 2인 식탁이 많은 식당이었다.
1인 의자는 이미 자리가 다 찼기 때문에 그녀는 약간 구석진 2인 식탁에 앉아 주문을 했다.
"저, 이 초밥세트 1인분짜리로 하나 주세요."
"넵 A형 초밥세트 1개 알겠습니다!"
잠시 뒤 형형색색 한 재료가 올려져 있는 초밥이 10개가 나왔다.
젓가락을 들고 간장을 찍어 하나씩 입에 넣는 신아영.
표정을 보니 매우 맛있어 하는 것 같았다.
사실 옆에서 딸친 다음 초밥에 정액 소스를 뿌려서 먹어보라 하고 싶었지만,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 속담이 생각나 참기로 했다.
그녀가 점심을 먹는 동안 나도 배를 채우기 위해 잠시 오나홀에서 손을 떼고 부엌에 갔다.
간단히 라면을 끓여 먹고 나서 스트레칭을 하며 찌뿌둥한 몸을 풀었다.
오나홀을 쓰는 게 마치 vr 기기를 끼고 게임을 하는 느낌이라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심했다.
신아영 한 명으로도 이 정도인데 윤혜윤까지 본격적으로 따먹으면 몸에 무리가 올 것 같았다.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오나홀에 몸을 대었다.
생각보다 빨리 먹었는지 그녀는 이미 3층에서 옷을 보고 있었다.
곁으로 가 반투명 모드를 활성화하니 깜짝 놀라며 말을 걸었다.
"히익..! 놀랬잖아요. 갑자기 사라지셔서 어디 갔나 싶었는데 금방 오셨네요."
그러더니 양손에 든 옷 2벌 내밀었다.
"이거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예쁜가요? 골라주세요."
둘 모두 전신 원피스였지만 하나는 밝은 베이직 색, 나머지 하나는 진한 군청색이었다.
사실 두 개 모두 스타일이 되게 좋았기에 아무거나 입어도 상관이 없었지만, 빨리 대답해달라는 저 눈빛을 보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대충 훑어보고 손가락으로 군청색 원피스를 가리키니.
"그래요? 그럼 이건 어때요?"
다시 옷걸이에 걸어두고는 새로운 옷을 꺼내 물어봤다.
별 생각 없이 대답해주자 다시 새로운 옷을 꺼내고 같은 질문을 했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고 나서야 결국 처음의 베이직 색 원피스 하나를 사고 나서 매장을 나왔다.
'씨발...설마 이걸 몇 시간 내내 하는 건 아니겠지?'
불안한 생각이 들며 쇼핑에 더 어울려주다가는 내가 죽을 것 같았기에, 반투명 모드를 끄고 투명 모드로 전환했다.
그리고 복수로 클리토리스에 바이브를 테이프로 붙여두고 구경을 했다.
"하으응!?"
복도를 걷던 신아영이 돌연 이상한 소리를 냈다.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자 자신이 아닌 척 빠르게 빠져나와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갔다.
"유,유령 씨!? 저..아직 쇼핑할 게 많은데 이것 좀 떼어주시면...안되나요?"
내가 묵묵부답으로 가만히 있자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다시 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저허♡ 혹시 이것보다하앗♡ 큰 사이즈는 없나요오..?"
새빨간 얼굴을 한 엄청난 미녀가 색기 넘치는 목소리로 물어보니 점원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지금 자기 얼굴이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고 계속 쇼핑을 하고 있는 신아영.
"다르흔..♡ 색깔은요..?"
치마 안쪽의 구멍에서는 보지즙이 흘러나올까 말까 하며 매달려 있었다.
애널이 안쪽으로 모여있는 걸로 보아 최대한 힘을 주며 버티고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억지로 버티며 옷을 고르더니 결국 매장 안에서 가버렸다.
"흐읏...하앙♡♡ 으흑..끄으..읏♡"
그 자리에서 입을 막고 주저앉아 허리를 떨어댔다.
쪼그려 앉은 탓에 애액이 바닥으로 바로 뚝뚝 떨어지며 웅덩이가 커져갔다.
"손님? 괜찮으신가요? 구급차라도 부를까요?"
아까부터 이상하게 여겼던 점원이 찾아와 조심스레 물어봤지만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로 대답을 했다.
"아..아니요♡ 그냥 갑자기이힛♡ 다리에 쥐가 나서..히이♡ 조금만 지나며헌..♡ 되니까아.."
"아..알겠습니다. 혹시 상태가 나빠지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잠시 진동을 끄고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줬다.
신아영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더니 매장을 나가 화장실로 도망치듯 가버렸다.
휴지로 흘러넘친 애액을 닦고는 허공을 쳐다보며 말했다.
"정말...이제 저 진짜 힘들어요...쇼핑도 제대로 못하고."
약간 화난듯한 목소리.
아침부터 집에서, 오는 버스에서, 드레스 룸에서, 방금 매장에서 한 것을 모두 포함하면 최소 4번 이상 가버렸기에 조금은 이해가 갔다.
집도 아니고 밖에서 저렇게 많이 해버렸으니 힘들 만도 했다.
다시 반투명 모드를 키고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자 살짝 기분이 풀렸는지, 따라오라는 말을 남기고 앞서 나갔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계속 올라가 도착한 곳은 옥상 정원.
오후 4시였지만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곳곳에 배치된 나무들과 꽃, 벤치와 천장이 있는 그네들.
신아영은 그중 가장 안쪽에 들어가 나무 뒤에 있는 소형 벤치를 가리키며 앉으라고 말을 했다.
시킨 대로 얌전히 앉아있자 열리는 입.
"머리 아파서 잠깐 바람 쐴 겸, 올라와 봤어요. 여기 공원 예쁘지 않나요?"
끄덕끄덕.
내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는 가까이 다가와 죽어있는 내 자지를 잡았다.
그리고 위아래로 흔들어 커지게 만든 다음 나를 마주 보며 위에 올라탔다.
"저도 야한 걸 좋아하고...유령 씨가 성욕이 많은 건 알겠지만...오늘은 옷 사러 온 목적이 제일 크니까..."
"이거 끝나면 같이 즐겁게 쇼핑하는 거예요? 알았죠?"
끄덕끄덕.
"그럼, 오늘은 이걸로 마지막이니까...더 이상 생각 안 나도록 잔뜩 짜내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