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화 > 018. 반투명 모드
오면서 이런 행동을 할 거라 미리 생각해놨는지, 옷을 벗고 나서 자연스럽게 대사가 나왔다.
그 증거로 벌린 보지 안에서는 이미 애액이 새어 나와 투명한 실을 이루고 있었다.
늘어진 실이 늘어지며 떨어질까 말까하는 걸 쳐다보며 나도 모르게 멍을 때리며 지켜봤다.
신아영은 내 대답이 없자 유혹하듯 보지를 더 벌려 앞으로 허리를 내밀었다.
불안한 듯 눈빛이 흔들리고 다리가 조금씩 떨리는 게 보였다.
'이거 애태우는 맛이 있네.'
신아영같이 완벽한 여자가 박아달라고 애걸복걸하는 모습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았다.
오히려 매일 하고 싶은 느낌이다.
애태우는 것도 좋지만 이제 내가 참기 힘들었기에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보지에 손가락 2개를 넣었다.
그러자 보지에 들어오는 건 뭐든지 환영이라는 듯 넣자마자 끝까지 쑤욱 빨려 들어갔다.
끈적끈적한 손가락을 구부려 질 내를 몇 번 긁은 다음 빼보니 보지즙이 그대로 손목을 타고 팔로 흘러내렸다.
'이미 준비는 끝난 것 같고...한 번 신기능을 써볼까?"
분명 어플에는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 말고도 진짜 유령처럼 반투명하게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했다.
근데 어떻게 쓰는 거지?
지금 내 상태는 대형 오나홀을 침대에 눕혀두고 허벅지끼리 맞닿아 있는 자세이다.
일단 상대한테 투명한 상태로 박는 게 기본 모드이니까...
의지를 담아 주문 외우면 바뀌나?
'반투명해져라!'
"꺄아악!?"
머릿속으로 주문을 외운 순간 신아영이 비명을 질렀다.
무슨 상황인지 신아영을 쳐다보자 심장이 덜컥하고 내려앉는 줄 알았다.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는 한 쌍의 흑색 눈동자.
순간 정체를 들킨 건가 싶어 황급히 오나홀에서 몸을 떼려고 할 때.
"설마...유령 씨 인가요...?"
떨리는 목소리로 조심스레 물어보는 신아영.
다행히 아직 유령이라 부르는 걸 보니 정말 반투명하게 보이는 것 같았다.
조용히 가슴을 쓸어내리며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신기한 듯 나를 위부터 아래까지 쓰윽 훑어보고는 한가운데에 시선이 멈췄다.
우뚝 솟아있는 나의 무언가를 보고 고정이 된 듯 눈을 떼지 못했다.
일부러 힘을 주어 껄떡거리니 자지의 움직임과 똑같이 움직이는 눈동자.
그러더니 홀린 듯이 다가와 내 자지를 두 손으로 어루만졌다.
'어어!? 신아영도 나를 만질 수 있다고...?'
내가 신아영을 만질 수 있으니 신아영도 나를 만질 수있는 건가?
일단 이 문제는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 지금은 이 상황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녀는 크기를 가늠하듯 내 기둥을 두 손으로 쥐어 연결해봤지만 귀두가 튀어나왔고, 두 손가락의 끝과 끝이 맞닿지 않았다.
자지를 꽉 쥐고 가만히 있는 신아영의 손을 가볍게 떼고 앞으로 가 얼굴 앞에 자지를 올렸다.
그녀의 얼굴이 작은 건지, 내 자지가 큰 건지 거의 절반 정도 덮을 수 있었다.
신아영은 거칠고 뜨거운 숨결을 뿜으며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자지에 집중했다.
그리고 천천히 혀를 내밀어 자지를 한 번 쓸어 올렸다.
귀두와 같은 높이까지 올라온 입을 크게 벌리고는 그대로 삼켰다.
"응읍...응흣...으브읍"
이가 안 닿게 입술로 감싸고 혀를 빠르게 움직이는 게 아까 화장실에서 펠라를 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아마 형태가 직접 보이니 다루는 법을 깨달은 것 같았다.
펠라를 하면 할수록 점점 깊숙하게 삼키기 시작했고 결국 목젖까지 닿는 게 느껴졌다.
얼굴을 보니 눈물이 맺히고, 사레를 참으면서까지 기분 좋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게 기특했다.
슬슬 정액이 올라와 자지가 커지고 떨림이 늘어나자 신아영은 손으로 기둥을 잡고 얼굴을 더 빠르게 움직였다.
'싼다..!'
뷰르르릇...뷰르릇..뷰릇
요도에서 정액이 나올 때마다 그녀는 꿀꺽꿀꺽 목울대를 울리며 먹었다.
잠시 뒤 자지에 남아있는 마지막 정액까지 쪼옥 빨아먹고는 칭찬을 바라는 얼굴로 말했다.
"푸하아...♡ 유령 씨의 뜨겁고 달콤한 정액..흘리지 않고 전부 먹었어요.."
말을 끝내고 상을 바라는 듯 천천히 침대로 향했다.
얼마나 흥분한 건지 걸을 때마다 애액이 바닥에 뚝뚝 떨어져 흔적을 남겼다.
침대에 도착해서 4발로 기어 올라가서는 그대로 상체를 내리고 하체를 올려 고양이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다리 사이로 손을 넣고, 중지와 검지로 벌려 구멍이 잘 보이게 했다.
"여기.. 이 구멍에 잔뜩 박아서... 아랫입에도 맛있는 정액 먹게 해주세요오...♡♡"
역시나 바로 박아달라고 하는 신아영.
나도 오나홀을 돌려 뒷치기하기 편한 자세로 바꿨다.
소음순에 귀두를 비비니 벌렁거리며 한 움큼의 물이 떨어졌다.
침대가 젖는 건 상관이 없는지 신아영이 한 번 더 애원을 했다.
"흐읏...♡ 빨리...보지 꽉 채워주세요...♡"
바로 허리를 앞으로 밀어 넣었다.
얼마나 젖어있던 건지 자지가 들어가는 부피만큼 안에 있던 애액이 줄줄 새어 나왔다.
천천히 입구부터 귀두로 긁어가면서 넣으니 애가 타는지 엉덩이를 내 쪽으로 들이밀며 흔들어댔다.
자지를 격하게 원하는 모습에 살짝 뒤로 빼고, 끝까지 한 번에 넣기 위해 엉덩이를 꽉 잡고 내 쪽으로 당겼다.
"으히이잇♡"
베개에 묻고 있던 얼굴이 순간 떠올랐다.
살짝 가버렸는지 눈이 몽롱한 채로 입을 벌리고 있었다.
한 번에 끝까지 넣은 귀두에 둥글둥글한 것이 닿았고, 허리를 움직여 비벼대니 보지가 더욱 조여왔다.
"응흐읏♡ 거기...문질문질 안대햇..♡♡"
안된다면서 자기도 같이 비비고 있는 것은 모르나 보다.
서로 기분 좋은 곳을 자극하다 먼저 신호가 왔는지 신아영의 몸이 크게 떨려왔다.
보지가 구불대고 허리를 경련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성대하게 물을 뿜으며 가버렸다.
"보지 가요오♡ 간다...간다간다간다앗...♡ ...아흐으으응♡♡"
퓨숫...퓨수우..
이제 침대가 젖는 건 일상이라 놀랍지도 않다.
생리 반응으로 싸버리는 건지, 싸면서 가버리는 게 중독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보기에는 엄청 야했다.
가버리고 나서 보지에 힘이 풀려버렸는지 속살이 달라붙는 게 아까보다 덜했다.
찰싹!
엉덩이를 때리니 애널이 움찔거리며 다시 보지 조임이 좋아졌다.
귀두에 쫀득하게 붙는 속살을 느끼며 다시 박기 시작했다.
여러 약점 중 가장 반응이 좋은 G스팟을 집중적으로 찌르자 신음 소리가 좀 더 높아졌다.
추가로 G스팟 바로 위쪽 배를 살포시 눌러주니 금세 갈 것 같은지 헐떡이며 말을 했다.
"거기잇♡ 또 갈 것 같으니까핫...♡ 자지 계소옥 박하앗..♡♡"
숨쉬기에도 힘든지 말을 중간에 계속 끊어먹었다.
나도 슬슬 쌀 것 같았기에 속도를 올렸다.
계속 경련하며 심하게 조여 오는 보지 때문에 정액이 금방 올라왔고 참지 않고 바로 사정을 했다.
뷰르르릇...뷰릇
"끄흐으윽...♡ 흐으으으읏♡♡ 정해액...♡ 뜨거운 거어...기분조하아앙..♡"
혀가 풀렸는지 제대로 발음도 못했지만 무슨 내용인지는 다 알아들을 수 있었다.
정액이 몇 번에 걸쳐 뿜어져 나왔고 그럴 때마다 질 벽에 닿았는지 허리가 움찔거렸다.
잠시 쉬기 위해 자지를 뽑으려고 허리를 뒤로 뺐다.
하지만 귀두가 걸리며 잘 빠지지 않아 살펴보니, 보지 살이 쭈욱 늘어지며 놓아주질 않았다.
귀여웠지만 완전히 누워서 쉬고 싶었기에 클리에 딱밤을 때리니 뾱하고 빠져나왔다.
앞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 건 덤이고.
한창 누워있으니 기운을 차린 신아영이 내 다리 사이에 슬그머니 기어들어왔다.
그리고 반발기 중인 자지를 보며 싱긋 미소를 짓고는 커다란 가슴 사이에 끼웠다.
가슴을 양 쪽에서 잡고 문질러 주는데 물기가 없어서 그런지 살짝 아팠다.
신아영도 그걸 느꼈는지 침을 뱉을려다 잠시 멈추고는 다리 사이에 손을 넣었다.
찔걱찔걱 물소리가 들리고, 애액이 잔뜩 묻은 손을 꺼내 내 자지와 가슴골에 바르기 시작했다.
그 과정을 몇 번 반복하고 미끌미끌해졌다 싶을 때 색기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제 보지에서 나온 천연 러브젤 발랐는데...♡ 이제 움직여도 될까요?"
오...
이미 풀 발기된 자지로 껄떡이며 대답을 했다.
알아들었는지 바로 가슴을 잡고 열심히 흔들어댔다.
탱탱하면서도 막상 만지면 부드럽게 파묻히는 살이 최고였다.
"어때요? 기분 좋아요..? 제 가슴도 꽤나 크다고 생각했는데 앞부분이 튀어나오네요..♡"
신아영은 계속 가슴을 문지르며 고개를 내려 자지 끝부분을 핥기 시작했다.
갈라진 부분을 집중적으로 핥다가 좀 더 숙여 귀두 아랫부분에 혀를 밀착해 가슴 반동에 맞춰 비벼줬다.
사정감이 올라오고, 내 자지가 점점 커지는 걸 느꼈는지 흔드는 속도가 빨라졌다.
'이제 싼다!'
요도 끝에서 뿜어져 나온 정액은 크게 벌어진 입에 도달했고, 미처 입에 들어가지 못한 액체들은 얼굴 선을 따라 흘러내려 가슴에 떨어졌다.
"에헤헤...♡유령씨의 정액...아직도 이렇게나 많이 나오고 진하다니...♡♡"
입 안에 있는 건 꿀꺽 삼키고 얼굴에 묻은 것도 손가락으로 닦아 먹었다.
그리고 가슴에 묻은 정액을 보더니 손에 묻혀 자기 유두에 발랐다.
"어때요? 이러니까 마치 모유 나오는 것 같지 않아요? 헤헤♡"
그렇게 말하고는 자기 유두를 맛있게 빨아 먹었다.
할 말이 없다. 너무 야해.
정액을 먹고 흥분 했는지 내 하반신 옆에 무릎을 꿇고 허리를 꼿꼿히 세웠다.
그리고 손으로 자지를 잡아 입구에 맞춘 다음, 그대로 내리꽂았다.
"하아아아...♡ 이 꽉 채워지는 감각...♡ 너무 좋하아..."
보지에 힘을 줬다 풀리는 게 느껴지며 속살이 점점 달라 붙었다.
곧 못 참겠는지 침대의 스프링이 울릴 정도로 엉덩이를 거세게 방아를 찧었다.
양 팔을 앞으로 지탱하고 흔들고 있었기 때문에 거대한 두 가슴이 내 가슴과 얼굴을 스치며 흔들렸다.
출렁이는 가슴을 잡고 주무르자 아래가 더 조이며 허리 움직임이 빨라졌다.
"하으으읏♡ 저...이제헤...갈 것 같아요♡ 유령 씨의 자지도 엄청 움찔거리는 거...느껴져요♡♡ 그러니까아...제 보지 안에 잔뜨으윽... 싸주세요...♡♡"
완전히 풀어진 얼굴로 눈물, 침을 흘리며 말하는 신아영.
나도 곧 갈 것 같아 가슴을 자국이 남을 정도로 세게 움켜쥐면서 싸버렸다.
"아흐으으읏...♡ 하아♡ 으그읏...♡ 오호옷♡ 끄으윽..!"
쾌락의 파도가 연속해서 오는지 일정 시간마다 짐승 같은 신음을 내며 허리를 떨었다.
그리고 쓰러지듯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오늘 신아영은 정말로 엄청났다.
저게 진짜 숨겨진 모습인가 싶기도 하고 진짜 무슨 정액 짜내는 기계 같았다.
오늘은 서비스가 엄청 좋았으니 정성스럽게 씻어주기로 했다.
옆에 붙은 신아영은 살짝 떼어내고 오나홀에서 자지를 뺐다.
화장실에 오나홀을 들고 간 다음 씻어도 씻어도 나오는 내 정액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반투명 모드랑 물리력이 가능한 거...좀 더 연구해봐야겠다. 정확히 어느 상황 때 되는 거고..내가 어떻게 보이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