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화 > 004. 화장실
처음 오나홀을 산지 일주일이 지났다.
2일 동안은 그냥 '기분 좋은 오나홀 잘 샀네' 정도로 생각했지만, 3일차 온라인 수업 때 몰래 딸치다 우연히 신아영의 반응을 보고 인식이 바뀌었다.
거의 99% 확률로 이 오나홀은 신아영의 보지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지금 내 눈앞에는 2개의 오나홀이 있다.
하나는 처음 광고를 보고 샀던 대형 오나홀과 사은품으로 받은 소형 오나홀.
이걸 팔아준 판매자한테 감사하다고 108배를 해도 모자랄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럼 이 2개의 오나홀에는 무슨 기능이 있을까?
소형 오나홀은 일단 연결되어 있는 것을 확신 중이고 그럼 대형 오나홀은?
그리고 단순히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끝일까?
이런 꿈같은 물건에 단순히 그런 기능만 있을 리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나는 4일 동안 관찰에 들어갔다.
1자로 꾹 닫혀있는 핑크빛 보지를 계속 보고 있자니 괜히 또 꼴렸지만 원래 목적을 생각하며 참았다.
그렇게 관찰을 하다 보니 재밌는 점을 3가지 찾았다.
첫 번째 : 하루에 몇 번씩 보지와 애널이 벌려지면서 움찔거렸는데 아마 배설물을 싸는 것 같았다.
다행인 점은 오나홀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건 아니고 그저 구멍만 뻐끔거렸다.
두 번째 : 대형 오나홀과 소형 오나홀 둘 다 동기화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구멍이 뻐끔뻐끔거릴 때 2개가 같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세 번째 : 내 몸에 닿거나 닿았던 물건에만 반응하는 것 같다.
단순히 오나홀 위에 벌레가 앉았다고 반응 하지 않았지만 샤프를 들고 한 번 찔러보면 반응을 하는 게 보였기 때문이다.
단순히 관찰로만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직접 해봐야 더 많은 사실을 알게 되겠지만 일단 이 정도 정보를 얻은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이틀 전 3번째 사실을 알게 되고 재밌는 물건을 주문했다.
내일 실험실이 매우 기대되는 걸?
*
실험하러 학교 가는 길이 이렇게 즐거웠던 적이 있었나?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무거워 보이는 가방이지만 발걸음은 가벼웠다.
'소형 오나홀에다가 러브젤, 바이브, 그리고 혹시 진동 소리가 들릴 수도 있으니 덮을 옷 몇 벌까지... 이 정도면 완벽하다.'
특히 로터는 주머니에서 리모콘으로 직접 조절 가능하도록 무선으로 구매했다.
4일 동안 그 예쁘기로 소문한 신아영의 보지를 눈앞에 두고 가만히 있으려니 꼴려서 미칠 지경이었는데 드디어 오늘 해방되는 날이 왔다.
'보지도 얼굴따라 가는 건가? 핑크색이라 존나 이쁘던데..'
행복한 상상을 하다 보니 어느새 학교 건물에 도착을 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옆에서 좋은 레몬향 냄새가 확 풍겨왔다.
쓰윽 보니 하얀 니트에 쫙 빠진 검은색 벨트 바지에 얇은 베이직색 롱코트 걸친 신아영이 있었다.
'와 패션도 패션이지만 진짜 얼굴이 이쁘니까 완벽하네.'
몰래 옆모습을 훔쳐보다 곧 엘리베이터가 도착해 향긋한 냄새를 맡으며 같이 탔다.
"자 오늘의 실험은 ~~~~~해서~~~~를 만들어 측정하는 겁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바로바로 조교 불러주시고 그럼 시작하세요."
일단 내 실험을 끝내고 나중에 연결해서 천천히 반응 지켜보기로 했다.
빨리 끝내기 위해 실험할 내용을 전 날에 영상도 찾아보고 공부도 엄청나게 했다.
1시간 뒤
'오늘 데이터 뽑을 건 다 뽑았고 이제 슬슬 로터를 켜서 실험하는 척 반응이나 볼까?'
가방을 열고 러브젤을 오나홀 안에다 조금 짜낸 뒤 로터를 넣었다.
사실 러브젤은 안 발라도 되지만 '곧 시작하니까 준비해' 라는 느낌으로 발라줬다.
움찔!
신아영이 잠깐 다리를 떨었지만 이내 다시 열심히 실험을 하는 모습이었다.
본격적으로 로터를 키고 세기를 [약]으로 맞췄다.
"으흣!"
서서 회로를 만들던 신아영이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며 몸을 휘청거렸다.
주변에서 같이 실험을 하던 동기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자 그녀는 황급히 변명을 했다.
"아...책상 모서리에 발을 찧여서...신경 쓰지마."
웃으며 손사래를 치고 괜찮다고 말하지만 난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약]은 버틸만 한 것 같으니 [중]으로 세기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딸깍! 위이이이이이이잉.
가방에서 한층 강해진 진동음이 들리기 시작했고, 나는 신아영의 옆모습을 볼 수 있는 위치로 자리를 이동했다.
그녀의 허리는 찔끔찔끔 움직이고 있었고 다리는 이리저리 비비 꼬며 가만두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10분 뒤.
"조교님. 저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신아영이 화장실로 도망갔다.
나는 가방에서 오나홀을 몰래 꺼내 자켓 안 주머니에 넣은 다음 조교한테 화장실 갔다 온다고 말하고 나갔다.
지나가면서 슬쩍 본 신아영이 앉아있던 원형 의자는 반들반들 빛나고 있었고 물 같은 게 조금 묻어있었다.
'살짝 지린 건가? 투명한 걸 보니 애액이 묻은 거 같은데.'
조용한 화장실로 들어가 변기 칸에서 오나홀을 꺼내보니 안 쪽이 흠뻑 젖어있었고 즙이 새어 나온 상태였다.
전원을 끄고 로터를 뺀 다음 잠시 기다리니 여자 화장실에서 문을 열고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전원을 키고 [강] 으로 맞춘 다음 오나홀에 넣어 위 쪽 오톨돌한 부분에 중지와 약지로 로터를 잡고 비볐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여기가 신아영의 약점인걸 파악했기 때문이다.
위이이이이이잉!!
"으흐읏! 아아아아!"
한 층 더 강해진 진동과 함께 복도에서 신음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다시 화장실 문을 여는 소리와 철컥 잠기는 소리까지.
'그대로 U턴해서 돌아가 버렸네.'
계속 G스팟을 자극하면서 혀로 클리를 한 번 핥으니 안 쪽이 구불거리며 그대로 애액이 튀어나왔다.
기세 좋게 뿜어진 보지즙에 상의랑 얼굴이 젖었다.
보지 안 쪽은 손가락과 로터를 꽉꽉 조이며 계속 가버리고 있었다.
적당히 자극하다 로터와 함께 손을 쑥 뺐고 동시에 바닥에 투명한 액이 질질 흐르기 시작했다.
벌렁거리는 핑크빛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나와 실처럼 늘어진 모습이 너무 꼴렸다.
참을 수 없어 바로 자크를 내리고 자지를 박았다.
푸욱!
4일 동안 금딸해서 그런지 넣자마자 쌀 것 같았지만 힘을 주어 최대한 참고 움직였다.
왼손으로는 오나홀을 잡고 흔들면서 오른손으로 로터를 잡고 클리에 갔다 댄 다음 [강]으로 전원을 켰다.
"으흐으으읏!! 으읍...흐으읏!"
내 자지의 움직임에 맞춰 옆에서 미약하게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동안 혼자 흔들기만 했지, 실제로 신아영의 신음 소리를 들으니 꼴려 미칠 것 같았다.
몇 번이나 흔들었을까? 보지 안 쪽이 마구 구불치며 자지가 아플정도로 조임이 더 강해졌다.
스피드를 높여 정액이 올라오는 걸 느끼며 자궁 입구에 딱 붙어 쏟아부었다.
뷰르르릇...뷰르릇...
자지가 맥박치는 게 멈추지 않고 계속 사정을 했고, 얼마나 쌌는지 구멍을 살짝 손으로 벌려보자 하얀 액체가 넘실대는 게 보일 정도였다.
뒷정리를 하고 실험실로 돌아가니 역시나 신아영은 아직 화장실에 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아마 세면대에서 정액을 빼내고 있겠지?'
5분 뒤
힘든 기색을 한 신아영이 돌아왔고 힘 없이 실험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뒷정리를 하고 왔다기에는 이른 시간.
가방에 넣은 오나홀을 슬쩍 확인해보니 아까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깊숙한 곳에 정액이 들어있었다.
'하긴, 정액 빼내다 누구한테 들키면 바로 소문 퍼져서 자퇴각이니까.'
눈앞에 저 신아영의 질 내에 내 정자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 짜릿했다.
아까 직접 신음도 들었으니 오늘은 쉬게 해줄게.
벌써 망가지면 안되니까.
*
매일매일 언제 들어올지 몰라 무서웠던 투명 자지가 갑자기 사라졌다.
드디어 해방된 건가?
드디어 몸의 자유를 되찾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다시 한 번 그 엄청난 쾌락을 느껴보고 싶다는 아쉬움이 공존했다.
사실 어제 너무 외롭던 나머지 오랜만에 자위를 했지만 투명 자지가 줬던 쾌락이랑은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차이났다.
'아니, 신아영 너 미친거야?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가 있어? 내가 미쳤지 미쳤어.'
짝짝!
양 볼을 손바닥으로 2번 친 다음 서둘러 옷을 입고 실험을 하러 방을 나섰다.
학교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하자 안면은 있지만 인사는 하지 않는 사이인 같은 과 복학생 오빠가 있었다.
쓰윽 나를 한 번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그런 시선은 익숙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다.
실험실에 도착해 한창 실험을 하는 도중 갑자기 보지에 작은 둥그런 모양의 물체가 들어오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작은 진동이 퍼지며 나도 모르게 소리를 내버렸다.
"으흣!"
'뭐...뭐야...이거 바이브 아니야? 설마 무슨...'
야릇한 소리를 내자 주변 동기들이 쳐다보는 게 느껴져 재빨리 변명을 하고 애써 태연한 척을 했다.
'하필 이럴 때...차라리 그동안은 혼자 있을 때 하기라도 했지. 지금은...어떻게든 참아야...'
위이이이이잉
다행히 진동만 느껴지지 소리는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10분 뒤 애액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자 일단 화장실로 대피했다.
쾅! 철컥.
재빨리 바지를 벗고 확인을 해보니 이미 하얀 팬티는 다 젖어 얼룩이 져있었고 바지에도 차가운 게 느껴졌다.
그나마 검은 바지라 티가 안 났을 뿐.
벗어서 손에 들어본 팬티에서는 물방울이 한 방울 두 방울 비에 젖은 것 마냥 떨어지고 있었다.
'하 팬티는 다 젖어서 다시 입기도 그렇고...혹시 모르니 휴지로 최대한 막아두고 배 아프단 핑계로 화장실 자주 와서 갈아야겠네.'
기저귀를 생각하며 휴지를 겹쳐 보지 입구에다 밀착한 후 바지를 최대한 당겨 입었다.
다 젖은 팬티는 숨겨두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동이 멈춰 변기 칸에서 나와 손을 씻고 실험실로 돌아가는 도중 갑자기 엄청난 진동에 허리가 저절로 굽혀졌다.
"으흐읏! 아아아아."
'뭐...뭐야 또..으흐읏...'
입을 막고 절뚝거리며 아까의 화장실 칸에 다시 들어와 바지를 벗고 변기 위에 앉았다.
'윗부분...내 약한 부분인데에...흐읏..거기만 자극하면...금방.. 가버려엇...'
진동을 느끼고 있자 클리에도 자극이 들어왔다.
"으흐으으읏!! 으읍...흐으읏!"
옷을 최대한 세게 깨물어 신음을 막았지만 엄청난 쾌락에 턱이 떨리기 시작했고 새어나가는 소리를 제어할 수 없었다.
'클리랑 G스팟 동시공격은 반칙이야앗...♡간다...간다간다간다간다아아앗♡'
퓨슛...퓨슈우우..
변기 등받이에 어깨가 닿으며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보지에서는 애액이 거세게 뿜어져 나와 닫혀있는 문에 부딪치고 배가 위아래로 빠르게 움직였다.
'오오오옷♡ 으흣... 하아하아...하아아아...'
이내 보지에서 로터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고 이제 끝인가 라고 생각할 때.
찔걱...
며칠 전 자신을 미치게 만들었던 익숙한 느낌의 투명 자지가 입구에 닿았고 그 거대한 건 들어오자마자 자비없이 헤집기 시작했다.
'아히잇...♡방금 갔는데헤...그렇게 쑤시면...더 이상...'
어느 순간 정신을 놓았고 입에서는 야한 소리가 멋대로 튀어나와 화장실에 울려 퍼졌다.
"하아앙♡ 아흥♡ 으흐으읏♡ 거기 좋앗♡ 이힛... 클리 안대♡나 가아.. 간다간다간다간다아아앗♡♡"
동시에 뜨겁고 끈적한 게 자궁을 계속해서 노크했고 꽉 조인 질 벽에서는 자지가 세게 맥박을 치는 게 느껴졌다.
"아하아앗♡ 뜨거워어....♡아아...기분 조하아....♡ 흐으읏.."
끊임없이 오는 쾌감의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다리는 완전히 벌린 채 얼굴은 평소의 신아영이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려 있었다.
정면에서 본다면 육변기 그 자체라 해도 믿을 정도.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정액을 빼내려 세면대에 섰지만, 바지를 입은 채 손가락을 넣어 정액을 빼기에는 너무 깊숙한 곳에 출렁거리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입구 주변의 걸쭉한 액체만 대충 빼내고 나머지는 집에서 빼기로 했다.
'또...당해버렸어...이러면 안되는데..'
'저번에는 청소까지 다 해줬으면서...이젠 안 해주네.'
'빨리 실험 끝내고 돌아가야겠다...배에 꿀렁거리는 거 기분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