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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702화 (70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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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나의 손에 들린 샤워기 헤드의 방향이 사도철의 몸을 향했다.

쏴아아아!

적정 온도의 물이 샤워기에서 뿜어져 나와서 사도철의 몸에 묻은 비누 거품들을 제거해 나갔다. 특히 그의 사타구니 사이, 그의 성기에 집중적으로 물을 뿌려서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어 주었다.

“으으음.....”

사도철은 샤워기 물이 그의 성기를 건드리자 진저리를 치며 입에서 신음성을 내뱉었다. 그러다 그의 성기가 빠르게 발기를 시작할 때 알리나를 향해 말했다.

“그만 물 뿌리고 빨아.”

“빨아요? 입으로?”

알리나는 용케도 사도철의 말을 잘 알아들었다. 아무래도 아까 본 지배인 녀석이 알리나에게 성적인 부분에 대한 민감한 한국말을 집중적으로 잘 가르친 모양이었다.

사도철은 흡족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걸 보고 알리나가 샤워기를 끄고 샤워 헤드를 한쪽으로 치운 뒤 그의 사타구니 사이로 머리를 가져갔다. 그러자 그녀의 금발 머리가 사도철의 눈 아래 보였고 사도철은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카락을 한손으로 잡아챘다. 그리고 잡은 그녀의 머리끄덩이를 자신의 성기 쪽으로 바짝 당겼다.

“아아.....아파요.”

알리나는 눈살을 찌푸렸지만 사도철이 이끄는 대로 자신의 입을 그의 성기 쪽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그녀의 하얀 손이 사도철의 성기를 먼저 잡았다. 그리고 좌우로 흔들다가 위 아래로 딸딸이를 치더니 이내 붉은 입술을 벌리고 혀를 내밀어서 그의 성기 끝 귀두를 맛보기로 살짝 핥았다.

“으으으.....”

그 느낌에 사도철은 또 다시 진저리를 치면서 신음성을 내뱉었다. 그런 사도철을 힐끗 올려다 본 알리나는 본격적으로 그의 귀두를 입으로 빨고 핥기 시작했다.

“후르르릅.....쯔읍....쩝쩝.....으음.....음....음.....후르륵......쩝쩝....할짝할짝......쯔으으읍.....”

알리나는 사도철의 성기 끝 귀두를 열심히 애무하다가 이내 작은 입을 크게 벌려 귀두를 집어 삼켰다. 그리고 더 나가서 그 밑에 성기 기둥의 절반을 입속에 밀어 넣고 쩝쩝대며 빨았다.

“.......크으으으......죽여주는군......역시 백마는 달라......으으으으......좋아.....아주 좋아.....

Good!..........”

사도철은 당연히 러시아어로 좋다는 게 무슨 말인지 몰랐기에 영어로 표현을 했다. 알리나는 그 소리를 듣고 사도철의 성기에서 입을 떼어 내더니 기분 좋게 웃으며 말했다.

“......굿?”

“그래. 베리 굿이다. 빨리 더 빨아 줘.”

“오케이!”

알리나는 이번에도 용케 사도철의 말을 알아듣고는 다시 그의 성기를 손과 입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이 지금 하는 일에 무슨 대단한 자부심 같은 걸 가지고 임하고 있었다. 프로페셔널 하달까? 그녀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자신을 애무해 주는 이유에 대해서 사도철은 굳이 알고 싶지 않았다. 그냥 하룻밤 데리고 노는 여자에게 그런 사감을 가질 정도로 사도철의 영혼은 깨끗하지 않았으니까.

“.....우우웁.....츠르릅......푹쩝....푹쩝.....”

그때 알리나는 최대한 자기 입을 벌려서 혀를 내리고 사도철의 성기를 핥으며 목젖 너머까지 깊게 그의 성기를 빨아주었다. 이러니 사도철도 뿅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크으으으.....씨발......이러다 싸겠다.”

알리나의 성기 빠는 실력이 너무도 대단해서 사도철은 금방이라도 사정을 할 거 같았다. 그래서 다급히 외쳤다.

“스, 스톱. 그만하고 비켜.”

사도철의 외침을 알리나는 바로 알아듣고는 그의 성기에서 입을 떼어내고 뒤이어서 손을 치웠다. 그렇게 자기 앞에 멍하니 앉아 있는 알리나를 보고 사도철이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리곤 그녀를 내려다보고 손을 내밀며 말했다.

“자. 내 손 잡고 일어나.”

사도철의 말에 알리나가 그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사도철이 힘으로 그녀를 벌떡 일으켜 세운 뒤 그녀를 살짝 끌어안은 상태에서 그녀의 몸을 홱 뒤집었다. 그리곤 그녀를 급하게 욕실 벽쪽으로 밀어 붙였다.

“숙여.”

그리고 그녀의 등을 손으로 살짝 밀자 알리나가 알아서 허리를 숙였다. 그러자 그의 눈앞에 작고 하얀 알리나의 엉덩이가 보였다. 그 엉덩이를 향해 두 손을 내 뻗은 사도철은 뽀얀 그녀의 엉덩이 감촉을 즐겼다. 그러다 그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꽉 틀어쥐고 살짝 벌리자 그 밑으로 살굿빛 계곡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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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철은 이미 발기해서 귀두가 실룩거리는 자신의 성기를 내려다보고는 그 끝을 알리나의 엉덩이 사이로 가져갔다. 그리고 벌어져 있는 알리나의 가랑이 사이로 그의 성기를 밀어 넣었다.

푹!

그러자 그의 성기 끝이 알리나의 동굴 입구에 맞닿았다. 그 동굴 입구는 사도철을 씻기는 동안 튄 물로 인해 젖어 있었기에 사도철이 허리를 앞으로 밀자 별 저항 없이 그의 성기가 그대로 동굴 안으로 밀고 들어가졌다.

슈우욱!

알리나의 동굴은 물에 젖어 있어 처음에는 쉽게 사도철의 성기를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많이 하지 않은 탓인지 중간부터 빡빡해지면서 사도철은 성기 끝 귀두가 아파 옴을 느끼고 알리나의 얼굴을 쳐다보며 물었다.

“너 섹스 많이 안 해 봤구나?”

그러자 예쁜 얼굴을 일그러트리고 있던 알리나가 사도철의 말에 바로 대꾸를 했다.

“.....이제 다섯 번째에요.”

“뭐?”

“남자하고 섹스 하는 게......당신이 다섯 번째라고요.”

“너, 너......한국말 잘 하는 구나?”

“당연하죠. 러시아 대학에서 부전공으로 한국어를 공부 했거든요.”

사도철은 서양여자가 버젓이 한국말을 하는 게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동시에 한국말까지 하는 러시아 미녀와 이렇게 마음껏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희열감이 밀려들었다. 그건 사도철에게 실로 오랜만에 여자를 정복할 때 느끼는 욕망을 일깨워 주었다. 사도철은 알리나를 실컷 짓밟고 싶다는 욕구에 사로 잡혀서 그녀를 거칠게 다뤘다.

푸욱!

“아아아악!”

사도철이 알리나의 동굴 안에 힘껏 자신의 성기를 밀어 넣자 그녀는 동굴 안에 전해져 오는 통증에 와락 얼굴을 찌푸리며 처음으로 비명을 내질렀다. 하지만 그 비명소리가 사도철을 더욱 흥분 되게 만들었다.

“흐흐흐흐......”

사도철의 입에서 듣기에도 음흉한 소리가 새어 나올 때 알리나가 다급히 말했다.

“알리나 아파요. 살살 해주세요.”

하지만 이미 자신의 욕구에 잠식당한 사도철에게 그녀의 말이 귀에 들어 올 리 없었다. 오히려 러시아 여자에게 한국 남자의 힘을 제대로 보여 주어야겠다는 아집만 더 강해진 사도철은 알리나의 동굴 안에 깊게 쑤셔 넣은 자신의 성기에 꽉 힘을 주었다. 그러다가 알리나를 완전히 뻑 가게 만들어 주려면 너무 설쳐서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천천히.....서두르지 말고.....이년을 뿅 가게 만들어 보자고.’

사도철은 오랜 만에 승부욕에 활활 불 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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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철은 처음 억지로 자신의 성기를 알리나의 동굴에 쑤셔 넣을 때와 달리 최대한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였다.

푸욱! 푹! 푸욱! 푹!

그의 성기가 중간까지만 알리나의 동굴 안에 들락날락 거렸다. 동시에 그녀의 탱탱한 유방을 거칠지 않고 부드럽게 주무르며 그 끝에 매달린 핑크빛 유두도 최대한 부드럽게 손가락 중간에 끼어 살살 비틀었다.

푹푹푹! 푸욱!

그러다 그가 여자와 섹스 시 늘 지켜 온 규칙에 따라서 세 번은 짧게 한번은 깊게 자신의 성기를 그녀 안에 쑤셔 넣으면서 간간히 그녀 목과 등에 키스를 해 주었다.

“하아....아아아아.....좋아요.......더, 더......깊게..... 넣어 주세요....아아아아.....”

사도철의 그런 집요한 애무에 알리나도 조금씩 흥분이 되어 가면서 굳게 다물어진 그녀의 입술에서 교성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 소리를 들으며 한 동안 규칙적으로 허리를 움직여 대던 사도철이 갑자기 그녀 안에서 자신의 성기를 빼냈다.

슈욱!

그리곤 곧장 몸을 틀어서 욕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알리나는 이제 막 좋아지려는데 사도철이 욕실 밖으로 나가 버리자 뜨거워진 몸을 감당하지 못하고 곧장 그의 뒤따라 나갔다.

그때 사도철은 물기를 머금은 몸을 닦을 생각도하지 않고 마사지방의 침대에 누우며 뒤따라 나온 알리나에게 말했다.

“네가 알아서 해 봐.”

그 말에 알리나가 곧장 사도철이 누운 침대로 올라와서 자신의 손으로 사도철의 성기를 잡아 자신의 동굴에 끼우려 했다. 그러자 사도철이 홱 몸을 틀었고 그 위에 올라탄 알리나가 침대 옆으로 쓰러졌다. 그런 그녀에게 사도철이 싸늘하게 말했다.

“야! 애무는 좀 하고 들어 와.”

사도철의 말에 알리나가 적잖아 놀란 얼굴로 대답했다.

“알, 알겠어요. 제가 잘 하겠습니다.”

알리나는 곧장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서는 사도철의 가슴에 고개를 숙여 그의 젖꼭지를 입술에 물고 혀로 살살 돌렸다. 그러다 슬그머니 한손을 사도철의 사타구니 쪽으로 뻗어서 그의 성기를 잡은 뒤 위 아래로 딸딸이를 치기 시작했다.

“으으음...... 좋아.....”

사도철은 두 팔로 머리를 괴고 알리나가 위 아래로 해 주는 애무를 느긋하게 즐기며 행복에 겨운 미소를 입가에 머금었다.

그때 사도철은 모르고 있었는데 알리나의 다른 한손이 그녀의 동굴 쪽으로 이동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뜨거운 동굴 안에 중지를 밀어 넣고는 끓어 오른 자신의 몸을 나름 달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자위행위는 곧 끝이 났다. 그녀의 애무에 흥분한 사도철이 더 참지 못하고 그녀를 옆으로 눕게 만든 뒤 그녀의 봉긋한 유방을 입으로 거칠게 베어 문 것이다.

“아흑....아파요.....살살.....”

알리나가 아프거나 말거나 상관하지 않고 사도철은 그녀의 작은 유두를 물어 돌리며 한손으로 탄탄한 젖가슴을 떡이 되도록 꽉꽉 주물러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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