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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677화 (677/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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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좀 전에 마롱의 성기가 들락날락 걸인 탓에 미스 김의 동굴은 처음처럼 빡빡한 감은 없었다. 하지만 마롱의 성기가 들어가자 그녀의 질벽이 포근하게 그의 성기를 감싸고 물어주었다. 때문에 자신의 마누라의 거기처럼 헐렁하단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아아아아.....지부장님.”

미스 김은 마치 진짜 사랑하는 연인을 대하듯 마롱의 넓은 등판을 두 팔로 꽉 끌어안으면서 자신의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 때문에 마롱의 성기는 손쉽게 뿌리 끝까지 그녀의 동굴 안에 쑤셔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곤 마롱은 격렬하게 허리를 진퇴 시켰다.

퍼퍼퍼퍼퍼퍽! 퍼퍽! 퍽퍽퍽퍽!

“아흐흐흑.....아흐흥.....아아아아.......더 깊게......더 세게......아흐흑.....지부장님......저 죽어요.....아흐흑.....”

마롱의 움직임에 따라 미스 김도 빠르게 절정을 치달았다. 하지만 마롱에겐 아쉽지만 그의 정력이 문제였다. 마롱은 내공고수다. 하지만 내공고수라고 해서 정력까지 강한 건 아니었다.

평소 마롱의 정력으로는 미스 김과 한 번의 정사면 적당했다. 그런데 오늘 무리를 한 것이다. 문제는 그의 정력이 다 떨어지면서 마롱의 움직임이 급격히 둔해진 것이다. 그건 미스 김 뿐 아니라 마롱의 흥분감도 감퇴 시켰다. 이러다 섹스가 중간에 나가리 날판이었다.

“헉헉헉헉.....미스 김.....”

마롱은 미안하지만 미스 김에게 이쯤에서 섹스를 끝내야겠다고 말을 하려 했다. 하지만 마롱이 알고 있는 것 보다 미스 김은 더 영악했다.

“힘들면 제가 할까요?”

마롱은 미스 김의 그 말에 그만 두려던 섹스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 마롱은 곧장 미스 김에게서 몸을 떼어 내서 소파에 앉았다. 그러자 미스 김이 곧장 그의 무릎 위에 올라탔다. 그리곤 살짝 엉덩이를 들어서 그 밑으로 손을 내밀었다.

꽉!

그런 그의 손에 마롱의 성기가 잡혔다. 그러자 미스 김은 잡은 마롱의 성기 끝을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로 이끌었다. 그리고 마롱 위에 주저 앉았다.

푸욱!

마롱의 성기가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 동굴 속으로 사라졌고 미스김은 마롱의 어깨를 잡고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푹쩍! 푹쩌억! 푹쩍! 푹쩌쩍!

마롱은 앞에서 흔들리는 미스 김의 젖가슴을 입으로 베어 물고 싶었다. 그래서 그녀의 허리에 손을 감고 한손으로 엉덩이를 바치며 흔들리는 가슴을 베어 물었다.

“아흐흐흥.....”

그러자 미스 김의 입에서 곧장 흥분된 교성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마롱이 엉덩이를 받치고 가슴을 아이처럼 빨아주자 홍분 배가 되어 엉덩이의 움직임을 더욱 빨리 했다.

푹쩌저적! 푹쩍! 푹쩍! 푹쩍!

“헉헉헉헉.....미스 김......진짜 좋아.....으으으윽.....”

“아아앙......하흑.....아아아아......몰라요.....아흐흑......저도 너무 좋아요......아아아앙.....지부장님.....아흐흥.....아아아아.....”

미스 김이 주도적으로 해 나가는 섹스는 얼마 못 가서 끝났다. 그 동안 정력을 회복한 마롱이 그녀를 번쩍 안아들고 일어난 것이다. 그는 그렇게 서서 미스 김의 동굴 속에 자신의 성기를 박아댔다.

질퍽! 질퍼퍽! 질퍽! 질퍽!

미스 김은 이렇게 서서 하는 섹스는 처음이었다. 그래선지 몰라도 그녀는 빠르게 흥분이 되면서 절정감이 일기 시작했다.

“아하하악....아흐흑......나.....죽어..... 아흐흑...... 아 몰라......죽어도 좋아......지부장님....아아앙.....아흑...아아아아흑”

“미스 김....헉헉헉헉......거기가 너무.....물어....아윽”

“빨리.....더 깊이......지부장님....아하하학....”

미스 김은 몸이 붕 날라 오른 느낌과 환각 속에서 이젠 신음소리도 내 뱉지 못하고 손만 허우적거리며 흥분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여태 그 어느 남자와의 섹스에서는 한 번도 맛보지 못한 환희와 육체의 울림을 느끼며 미스 김은 점점 절정으로 치달았다.

“으으윽......미스 김씨.....나와....나온다....”

“아흐흑......싸세요....싸.”

앞서 섹스에서 미스 김은 질내 사정을 원치 않았었다. 하지만 그때 마롱이 그녀 안에 싸버렸기에 지금 또 싼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가 원하는 대로 그녀 안에다 싸라고 한 것이다.

“으흐흑......크윽.....허억!”

마롱은 힘껏 자신의 하체를 그녀에가 붙인 체 부르르 몸을 떨었다. 그렇게 마롱과 미스 김의 몸은 세상이 정지한 듯 멈추고 다만 작은 떨림과 간간이 숨소리만이 그의 방에 울렸다.

동굴 속이 마롱의 정액으로 가득차자 미스 김은 한 방울의 정액까지도 안으로 밀어 넣으려는 듯 자꾸만 오물거리며 마롱의 성기를 자극했다. 그때 마롱의 사정한 성기도 미스 김의 동굴안의 조임에 쉽사리 죽지 못하고 그 크기를 계속 유지했다.

벌컥!

“지부장님! 헉!”

갑자기 지부장 실의 문이 열리고 건장한 남자가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그는 지부장인 마롱과 그의 비서인 미스 김이 홀딱 벗고 서로 빈틈없이 꽉 끌어 안고 있는 걸 보고는 얼른 고개를 돌렸다.

“나가. 새끼야.”

마롱은 그 남자에게 버럭 소리쳤다. 그러자 그 남자는 무안한 얼굴로 후다닥 지부장실을 나갔다. 그런 그를 보고 미스 김이 황당한 얼굴로 말했다.

“이상하다. 분명 문을 잠갔는데.....”

마롱도 미스 김이 문을 잠그는 걸 자기 눈으로 확인했었다. 그렇다면 문이 고장 났다는 소린데 멀쩡한 문이 갑자기 왜 고장이 날까?

“홍양칭. 저 새끼.....”

좀 전에 들어 온 그 건장한 남자가 아무래도 그 문을 고장 낸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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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제이동이 마롱의 최측근 수하지만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마롱의 오른팔은 홍양칭이었다.

홍양칭은 재능은 마롱에 미칠 봐가 못됐지만 그래도 내공을 쓸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실력이 고수라고 부르기가 애매했다. 그래도 내공을 쓸 줄 알았기에 확실히 보통 사람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 했다.

그 힘을 바탕으로 홍양칭은 흑사회 조직에서 승승장구하며 간부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런 홍양칭을 마롱은 자신의 무공을 전수해 주면서 자신의 수하로 삼았다. 그 뒤 홍양칭은 마롱과 붙어 다니며 무공과 함께 마롱 조직의 2인자로서의 지위를 마음껏 누려왔다. 그런데 갑자기 본부에서 낙하산이 하나 내려 오면서 홍양칭의 2인자 노릇도 끝나고 말았다.

그 낙하산이 마롱의 최측근이 되면서 홍양칭은 3인자로 밀려 나고 만 것이다. 하지만 홍양칭은 제이동에 대해 불만이 없었다.

제이동이 누군지 알고 나서 그에 대한 원망이나 질투 따윈 버려 버린 것이다. 어차피 제이동은 곧 북경으로 갈 녀석이었다. 그리고 흑사회 최고 지도부 자리를 꿰차게 될 터. 그런 제이동이기에 홍양칭은 오히려 그에게 밉보이지 않게 조심해서 행동했다. 하지만 제이동이 없을 경우는 달랐다.

제이동에게는 2인자 자리를 양보했지만 다른 놈에게는 절대 내어 줄 수 없는 게 그 자리였다. 그랬기에 제이동이 없을 때 홍양칭이 그의 백업을 맡았다. 그래서 제주도 토종 조폭 조직인 제일파가 광룡파의 아지트로 향한다는 소식은 홍양칭에게 전해졌다.

홍양칭은 그 소식을 듣자마자 곧장 지부장실로 달려갔다. 그리곤 노크도 없이 지부장실의 문을 열었다. 그런데 지부장실의 문은 안에서 잠겨 있었다. 그러나 무식하게 힘 쎈 홍양칭은 그 문을 기어코 밀어서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 봐선 좋을 것 없는 장면을 보고 말았다. 마롱의 나가란 소리에 홍양칭은 황급히 지부장 실을 나왔다. 그리고 잠시 뒤 급하게 옷을 챙겨 입은 마롱의 비서가 그 방에서 나오며 문을 닫았다. 그런데 비서가 닫은 문이 스스로 열렸다.

그걸 확인한 마롱의 비서가 기가 차다는 듯 홍양칭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리곤 곧장 비서 자리로 돌아갔는데 그때 지부장실에서 마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 와.”

그 말에 홍양칭이 막 지부장실로 들어가려 할 때 그의 뒤에서 비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기 문 고쳐 주는 데죠?”

그 말을 듣고 선 홍양칭의 시선이 지부장실의 문을 향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힘에 문고리가 묻히는 부분의 나무가 뜯겨져 나가 있었다.

‘한 소리 듣겠군.’

그걸 보고 홍양칭은 짧게 한 숨을 내 쉬었다. 그런 그에게 마롱이 버럭 소리쳤다.

“빨리 안 들어오고 뭐해?”

“네. 들어갑니다. 형님.”

홍양칭은 냉큼 지부장실 안으로 들어서며 굳은 얼굴로 서 있는 마롱 앞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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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양칭은 예상대로 마롱에게 한 소리 들었다. 하지만 마롱도 홍양칭이 왜 그랬을지 알기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왜?”

“제일파 놈들이 광룡파 아지트로 움직였다는 소식입니다.”

“제일파?”

“왜 제주도 토종 조직있잖습니까? 사도철이 밑에.”

홍양칭의 사도철이란 말에 마롱의 얼굴이 와락 일그러졌다.

“결국 시작 되는 군.”

레이펑이 먼저 사도철을 건드렸다. 그러니 사도철이 가만있는 게 더 이상할 노릇. 하지만 생각보다 사도철이 더 빨리 레이펑과 광룡파의 존재를 알아 낸 모양이었다.

오늘 운룡호 선장을 만나지 않았다면 마롱은 사도철이 복수를 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 뒀을 터였다. 어째든 잘못은 레이펑이 먼저 했으니까. 그 책임도 그가 져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레이펑과 광룡파가 해 줘야 할 일이 더 우선했다. 이때까지 마롱은 레이펑이 광룡파 2인자인 장용에게 제거 된 걸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홍양칭에게 말했다.

“지금 즉시 애들 데리고 광룡파의 아지트로 가라. 가서 레이펑과 광룡파를 도와줘. 광룡파가 제일파에 당하게 둬선 안 된다. 무슨 말인지 알지?”

“네. 형님.”

홍양칭은 일이 급하다는 걸 알기에 곧장 지부장실을 나왔다. 그리고 현재 지부에서 동원할 수 있는 조직원들을 전부 동원해서 광룡파 아지트로 달려갔고 거기서 숨어 대기 중인 제일파 조직원 50명을 뒤에서 급습했다.

퍼퍼퍽! 퍽! 퍽!

“크아아악!”

홍양칭이 이끄는 흑사회 지부의 조직원들은 30명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제일파 조직원들을 단숨에 압도했다.

퍽! 퍽!

그게 가능한 건 바로 흑사회 조직원들 제일 앞에서 주먹을 휘두르고 있는 홍양칭 때문이었다. 그의 주먹은 빠르고 강했다. 때문에 그의 주먹에 맞은 제일파 조직원은 바로 쓰러졌고 일어나지 못했다.

그야 말로 원 펀치의 진수를 지금 홍양칭이 보여 주고 있었던 것이다.

“으아아아아!”

홍양칭의 활약과 흑사회 조직원들의 싸움 실력 앞에 제일파 조직원들은 맥없이 당하다가 오합지졸마냥 흩어져 도망을 쳤다.

“쫓지마.”

홍양칭은 그런 놈들을 끝까지 쫓으려는 흑사회 조직원들 만류시켰다. 그 다음 전열을 정비한 홍양칭은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광룡파와 제일파 조직원들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싸움이 서서히 광룡파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그걸 보고 홍양칭이 중얼거렸다.

“역시 광룡파로군.”

이대로 둬도 광룡파가 제일파를 제압할 수 있을 거 같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광룡파의 피해도 적지 않을 터. 홍양칭은 마롱이 한 말을 떠올리고는 수하들에게 말했다.

“따라 와.”

미롱은 광룡파에게 무슨 중요한 일을 맡긴 게 확실했다. 그런 광룡파가 제일파와의 싸움에서 큰 전력 손실을 입는 다면 자칫 마롱이 맡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수 있었다.

때문에 그걸 막기 위해서 홍양칭은 지금 바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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