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믿고 쓰는 미드필더-675화 (675/712)

<-- 베이징 올림픽 -->

제주 흑사회 지부장 마롱은 운룡호 선장을 만난 뒤 흑사회 본부에서 지시한 사항을 자신의 최측근인 제이동에게 넘겼다.

“잘 처리할 수 있지?”

“물론입니다. 맡겨 주십시오.”

제이동이 자신만만해 하는 걸 보고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설사 무슨 일이 생긴다고 해도 녀석에게는 커버를 쳐 줄 흑사회 장로인 숙부가 있었다. 그러니 별 뒤탈은 없을 터였다.

“이제 좀 쉬어 볼까?”

마롱은 이따 저녁 약속을 제외하곤 다른 스케줄은 없었다. 아니 그가 일부러 스케줄을 비웠다. 즐기기 위해서.

삐이익!

마롱은 스피커폰 그의 방 밖의 비서를 호출했다.

-네. 지부장님.

“미스 김. 커피 한 잔 부탁 해.”

그런데 평소와 달리 마롱이 그 말 후 이어 뒷말을 붙였다.

“.....진하게.”

-네? 아네. 알겠습니다.

마롱의 그 말에 비서는 적잖게 당혹스러워 하면서 얘기를 끝냈다. 아무래도 두 사람 사이에 무슨 비밀이라도 있는 모양이었다.

마롱은 그렇게 비서에게 커피를 시켜 놓고 자신의 방을 살폈다. 제주에서 가장 비싼 땅값을 자랑하는 곳에 위치한 건물이었다. 여기 자신만의 방을 만들기까지 마롱은 많은 피와 땀을 흘렸다.

목숨을 담보로 했던 수많은 싸움들, 온갖 음모가 난무하는 조폭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렇게 마롱이 옛 추억에 잠겨 있을 때였다.

똑똑!

노크 소리가 울리고 곧장 방문이 열렸다. 그리고 마롱의 비서가 커피를 들고 안으로 들어왔다.

자신이 미스 김이라고 부르는 마롱의 비서는 그가 특별히 고른 여자였다. 누가 봐도 지적이고 깔끔한 캐리어우먼 스타일의 김 비서에게 마롱은 무려 1억이란 연봉을 제시했다.

문제는 그녀가 고졸에 불과한 사무 능력이라고는 쥐뿔도 모르는 여자란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롱은 그녀를 선택했다. 그런 그녀가 마롱의 비서로 하는 일은 딱 두 가지였다. 전화가 오면 메모했다가 마롱에게 알리는 것과 지금처럼 커피를 타 주는 것.

또각또각!

하이힐을 신은 미스 김의 구두소리에 마롱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녀에게로 향했다. 미스 김은 머리를 깔끔하게 뒤로 쪽지여 만들고 태없는 안경에 지적이고 이지적인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투피스 사무복이 잘 어울리는 쭉쭉빵빵 한 몸매를 자랑했다.

마롱은 그런 미스 김을 보고 대 놓고 음흉하게 웃었다.

“흐흐흐흐....”

미스 김은 마롱의 비서였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다. 하긴 어떤 미친 인간이 전화 받고 커피 타 주는 여자에게 연봉 1억을 주겠는가? 미스 김은 마롱에게 비서 겸 그가 성욕이 솟구칠 때 그걸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여자였다.

마롱도 기혼자로 중국에는 자신의 본처와 아이가 있었다. 하지만 흑사회에서 전도유망한 고위 간부인 마롱이 제주에 와서 현지처가 없다는 건 말이 안 됐다. 그러나 마롱은 따로 제주에 자신의 여자를 두지 않았다.

그건 마누라가 무서워서가 아니었다. 그의 안전을 위해서였다. 흑사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지부를 두고 있었다. 그런데 매년 그 지부의 지부장들이 죽어 나갔다. 그 죽음 뒤에는 꼭 그 지부장의 현지처가 문제가 됐다.

그걸 알기에 마롱은 아예 제주에서 현지처를 두지 않기로 한 것이다. 대신 오피스 와이프란 개념으로 제주 흑사회 지부 안에서 자신의 성욕을 해결했다.

그 오피스 와이프가 그의 비서인 미스 김이었던 것이다. 마롱은 평소에는 미스 김을 비서로 대했다. 하지만 성욕을 해결 할 때는 꼭 커피를 진하게 타오라고 했다. 좀 전 미스 김은 마롱의 호출에 그 소리를 듣고 그걸 염두에 두고 커피를 타서 방에 들어왔다.

찰칵!

그리고 방문을 안에서 걸어 잠그는 것도 잊지 않았다.

“향상 드시는 대로 둘, 둘, 둘로 준비했어요.”

미스 김이 마롱 앞에 커피 잔으로 내 놓으며 말했다. 여기서 둘, 둘, 둘이란 커피 둘에 프림 둘, 설탕 두 숟가락이란 소리다. 한마디로 마롱은 다방 커피를 좋아했던 것이다.

“앉아.”

“예.”

미스 김이 소파에 앉자 길고 미끈한 그녀 다리가 마롱의 눈을 사로잡았다. 커피 향과 함께 미스 김의 은은한 향수 냄새가 마롱의 코를 자극했다.

탁탁!

그때 마롱이 커피는 손도 대지 않고 미스 김에게 자신의 허벅지를 손으로 치며 말했다.

“여기 앉아봐”

“네.”

미스 김은 일체 군말 없이 몸을 일으켜서는 살포시 마롱의 넓은 가슴에 고개를 기대며 무릎위에 걸터앉았다.

스윽!

그러자 마롱은 손이 긴 미스 김의 다리를 부드럽게 만지다가 이내 치마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 미스 김의 상의 재킷을 벗기고 블라우스 단추를 풀었다. 하지만 안 그래도 손이 큰 마롱이었다. 거기다 한손으로 그 작은 단추를 풀려고 하니 잘 될리 없었다.

“아이 참......”

그러자 미스 김이 답답한지 자기 손으로 블라우스 단추를 풀었다.

-----------------------------------------------------

스멀스멀!

미스 김의 치마 속으로 사라진 마롱의 손은 그녀의 허벅지를 지나서 아직은 메마른 미스 김의 팬티에 가 닿았다.

스슥! 슥!

마롱이 그녀의 팬티 위를 손가락으로 살살 만지자 순면의 팬티가 그녀 동굴 안에서 흘러 나온 애액에 젖어 이내 촉촉해졌다.

“흐흐흐흐.....”

그걸 손끝으로 느낀 마롱이 다시 음흉하게 웃었다. 미스 김은 이렇게 빨리 흥분해서 더 좋았다. 마롱은 젖은 팬티 사이로 손가락을 넣었다. 그러자 그녀 동굴 주위의 까칠한 음모와 함께 동굴 입구의 부드러운 살결이 만져졌다. 그때 마롱이 뭘 어떻게 더 했는지 그의 품에 안겨 있던 미스 김의 입에서 교성이 연거푸 흘러 나왔다.

“아흐흐흥......아아아아.....”

그때 위쪽으로 미스 김의 블라우스 단추가 모두 풀리자 그녀의 가슴을 감싸고 있는 레이스 달린 흰색 브래지어가 보였다.

휙!

마롱은 급한지 브래저어를 위로 걷어 올렸다. 그러자 봉긋한 그녀의 유방이 드러났다.

탱글탱글하고 탄력 넘쳐 보이는 미스 김의 유방은 적당한 크기에 끝에 조금은 검은 유두가 매달려 있었다. 마롱은 고개를 숙여 미스 김의 유두를 베어 물며 힘껏 빨다가 혀로 미스 김의 유두 주위를 살살 핥아댔다.

“아아아아......”

그러자 사르르 두 눈을 감은 미스 김의 입에서 달뜬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그 소리에 밑으로 들어간 마롱의 손이 미스 김의 팬티 안쪽 연한 동굴 주위 살결을 가르며 동굴 안으로 진입해 들어갔다.

슈욱!

이미 흥분한 상태의 미스 김은 마롱의 손가락이 그녀 안으로 들어가자 몸을 꿈틀댔다. 그런 가운데 그녀 동굴 안에 들어간 마롱의 손가락이 그 안을 마구 휘저어 대며 질벽을 자극해 대자 연신 교성을 흘리며 몸을 떨어 댔다.

“하아아악....아흐흐흑......아아아아.....지, 지부장님.....하아....하아.....”

그런 가운데 미스 김은 마롱의 귀에 더운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그를 자극하는 걸 잊지 않았다. 비서로서 미스 김의 평가 점수는 10점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섹스에서 그녀는 백점 만점이었다. 그녀의 이런 은근한 자극이 마롱을 더 흥분케 만들었다. 그래서 이젠 그의 성기가 그의 바지를 뚫고 나오려 했다. 그래서 마롱은 그의 성기가 갑갑한 바지에서 나올 수 있게 해방 시켜 주고 싶었다.

“빨아줘”

마롱은 아주 익숙하게 자신의 폼에 안겨 있던 미스 김에게 요구했다. 그러자 그의 말을 바로 알아 들은 듯 미스 김이 앉아 있던 마롱의 허벅지에서 몸을 일으켰다.

-------------------------------------------------------------

미스 김은 마롱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그리곤 마롱 앞으로 두 손을 뻗어서 그의 바지 지퍼를 열고 그 안에 있던 그의 성기를 끄집어냈다. 그러자 바지 속에 갇혀 있었던 마롱의 똘똘이가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

검고 링이 달린 마롱의 성기가 건들거리며 나타나자 미스 김은 망설이지 않고 작은 손으로 성기를 잡아 먼저 손가락으로 귀두를 자극하더니 작은 입술을 벌려 혀로 귀두 주위를 살살 핥았다.

“으으으으으....미스 김.....더 깊게 해 봐.”

“으음..읍읍.....으음......쪽오옥.....쪽쪽....으음....읍읍읍....”

미스 김은 마롱의 재촉에 성기를 입속에 깊이 집어넣고 입술로 이빨을 감싸 오물거렸다. 그러면서 그의 성기를 입으로 빨고 조여 주면서 고개를 상하로 움직였다.

“크으으으.... 역시....미스 김이야......빠는 건..... 진짜 예술이야.....으으으윽.....미스 김.....더 깊이.....”

마롱은 연신 좋아서 신음성을 흘리며 미스 김의 뒷머리를 잡아서는 성기에 더 밀어붙였다.

“카악....칵악....욱.....우욱.....”

그로 인해 너무 깊이 들어간 마롱의 성기가 그녀의 목젖을 건들린 모양이었다. 미스 김이 구역질을 해댔지만 마롱이 손이 그녀의 머리끄덩이를 잡은 채 놓아 주지 않았다. 그 때문에 미스 김의 얼굴이 시뻘게 졌고 입 밖으로 질질 침을 흘려댔다. 그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던 마롱의 눈이 더 충혈 되었다.

미스 김처럼 커리어 우먼이 자기 성기를 입에 넣고 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마롱은 묘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쾌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미스 김이 너무 괴로워서 눈물까지 흘리는 걸 보고 더 이상 그녀 입안에 자신의 성기를 쑤셔 넣고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마롱은 이내 자신의 성기를 미스 김의 입에서 빼냈다. 그리고 명령조로 말했다.

“테이블에 누워!”

미스 김은 마롱이 그녀를 풀어주자 안경너머로 눈물을 닦고는 이내 앞에 있는 테이블에 드러누웠다.

스슥! 휙!

마롱은 급한 마음에 미스 김의 치마를 위로 걷어 올렸다. 그러자 치마 안에 젖은 팬티가 드러났고 그 팬티를 마롱은 힘으로 뜯어냈다.

우악스런 마롱의 손에 미스 김의 팬티는 간단히 뜯겨 나갔다. 원래 평소에도 마롱은 미스 김과의 섹스 시 그녀의 팬티를 이런 식으로 뜯어냈다. 때문에 미스 김의 책상에는 늘 새 팬티가 준비 되어 있었다.

그녀의 치부를 가리고 있던 팬티가 사라지자 그녀 동굴이 여실이 드러났다. 그녀의 음모는 가지런하니 양도 많지 않고 동굴은 그녀 외모처럼 모양이 예뻤다. 그리고 동굴 안에서는 섹스 하기 딱 좋게 적당히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마롱은 그런 미스 김의 동굴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 그녀의 두 다리를 잡아 벌렸다. 그러자 그녀의 늘씬한 두 다리가 벌어지면서 가랑이 사이 동굴이 살짝 벌어지며 그 안의 속살을 내비쳤다.

“꼴깍!”

그걸 보고 마른 침을 삼킨 마롱은 자신의 성기 끝을 미스 김의 동굴 입구에 가져가서는 그 주위를 살살 문질렀다. 그러자 미스 김이 부르르 몸을 떨며 힘겹게 말했다.

“하아....하아.... 지부장님..... 이제 그만....넣어주세요.”

그 말 후 미스 김은 손을 내려 스스로 자신의 보지를 좌우로 벌렸다. 그걸 보고 마롱은 두 눈을 부릅떴다. 그리고 곧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자신의 성기를 그녀 동굴 입구에 정확히 정조준 한 채 잇대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