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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가만 누워 있었고 그런 그를 내려다보던 이혜나가 생글생글 웃으며 자신의 몸을 밑으로 움직였다. 그러자 그녀의 동굴에 잇대어 있던 현수의 성기 끝이 그녀 안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그녀의 동굴이 천천히 현수의 성기를 잠식해 들어갔다. 그러다 현수의 성기를 거의 절반 넘께 집어 삼켰을 때 그녀의 입이 떡 벌어졌다.

“아아아!”

그리고 그녀 입에서 신음성이 흘러나왔는데 그때 그녀의 얼굴에서 더 이상 웃음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살짝 찌푸린 듯한 그녀의 얼굴은 서서히 환희로 물들어갔다. 그럴 것이 그녀 안에 박힌 현수의 성기가 움직이기 시작했으니까.

푹쩌적! 푹쩍! 푹쩍! 푹쩍!

현수의 성기는 무리하게 이혜나의 동굴 안으로 더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위아래와 좌우로 움직이면서 그녀의 질벽을 자극했고 그에 따라 동굴 안쪽에서 묽은 애액을 토해 냈다. 그 애액이 현수의 남은 성기를 타고 그의 배에 흘러내릴 때 현수의 움직임이 좀 더 깊어졌다. 동시에 현수의 성기가 이혜나의 동굴 속으로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

“아흐흐흑!”

현수의 성기를 완전히 자신의 동굴 안으로 받아 드린 이혜나의 입에서 흐느끼듯 교성이 흘러나왔다. 그 소리를 시작으로 현수는 허리를 튕겨 댔고 그 위의 이혜나는 미친 듯 몸을 흔들어댔다. 그렇게 한 동안 현수 배 위에서 말을 타던 이혜나의 몸이 옆으로 쓰러졌다. 그 과정에서 현수의 성기가 그녀의 동굴에서 이탈했다.

휘익!

그게 용납이 안 된다는 듯 현수가 바로 그녀를 쫓아 침대에 누운 그녀 위를 자신의 몸으로 덮였다. 그러자 그걸 기다렸다는 듯 이혜나의 두 팔이 현수의 목을 감더니 뒤이어서 그녀의 가늘고 길쭉한 두 다리가 그의 허리를 휘감았다.

척!

현수는 자신의 성기 끝에 까칠한 것이 와 닿는 걸 느꼈다. 이혜나의 동굴 주위의 거웃들이었다. 그 사이로 살짝 성기를 밀어 넣자 물컹한 느낌이 났다.

“아으응!”

동시에 이혜나의 입에서도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고. 어서 빨리 들어오란 듯 말이다. 이에 현수는 좀 더 허리를 밀어 넣었고 그의 성기 끝이 뭔가에 폭 파묻혔다.

현수는 자신이 동굴의 입구를 한 번에 찾은 걸 알고는 허리를 살짝 앞뒤로 진퇴했다. 그러자 동굴에서 흘러나온 윤활유에 그의 성기 끝이 흥건히 젖었고 별 힘들이지 않고 그대로 동굴 안으로 현수의 성기가 단숨에 뿌리 끝까지 삽입 되었다.

“아아아아!”

이혜나의 입에서 제법 긴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그녀가 현수의 목을 꽉 끌어안았고 현수도 덕분에 한 동안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런 그녀가 잠시 후 현수의 목을 감고 있던 팔을 풀었다.

순간 현수가 허리를 들었고 현수의 목을 끌어안았던 이혜나가 상체를 일으키더니 두 손으로 현수의 허리와 엉덩이를 감쌌다. 그리고 간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 어서 해줘.”

그 말을 듣는 순간 현수의 가슴에 뜨거운 뭔가가 확 치밀어 올랐다.

퍽! 퍽! 퍽! 퍽!

현수의 떡방아 질이 시작 되었다. 현수는 쉴 새 없이 허리를 놀려댔고 그때마다 이혜나의 입에서 자지라지듯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아아아.....아흐흐흐흑......아으응.....아아아아......더, 더 세게...... 그렇지...... 아아..... 미치겠어.........하지만 너무 좋아.......아아아아......”

이혜나는 비몽사몽간에 허우적거리며 현수가 선사하는 절정의 쾌락에 영 정신을 못 차렸다. 현수도 자신의 욕심을 충분히 채워 가며 허리 율동을 더 거칠게 격렬하게 가져갔다. 그러면서 그의 성기도 빠르게 절정으로 치달았다. 현수는 일기 시작한 사정 감을 굳이 컨트롤 하지 않았다. 그 사이 그녀는 이미 껄떡 숨이 넘어가고 있었다.

“아흐흐흑......아아아아....... 몸이..... 붕 떠.....아아아아..... 미치겠어..... 나 왜 이러지?....아흐흐흑...... 좋아..... 아아아아....... 이대로 죽어도 좋아......아아아아.....”

이혜나는 절정의 넘어서서 떡 실신의 기미가 엿보였다. 현수는 그런 그녀가 실신하지 않게 최대한 붙잡고 계속 허리를 놀렸다.

퍼퍼퍼퍼퍼퍼퍽! 퍼퍼퍽! 퍽! 퍽! 퍽!

하지만 한계에 도달한 듯 그녀의 몸이 축 늘어지자 그녀 안에 참아 왔던 용암을 분출 시켰다.

“.......아아아아!”

“.......크흐흐흑!”

둘은 서로를 안았고 한 몸이 되었다. 그렇게 잠시 뒤 현수가 그녀에게서 떨어져 나왔을 때 이혜나는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머금은 체 떡 실신해 있었다. 딱 봐도 만족한 그녀의 얼굴을 보며 호흡을 고르던 현수는 몸을 일으켜서 욕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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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욕실에서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나오자 떡 실신해 있던 이혜나도 그 사이 정신을 차린 듯 힘겹게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곤 현수를 보고 혀를 내두르며 말했다.

“그래도 거긴 좀 가리고 나올 것이지.”

현수는 다 벗은 채 알몸으로 욕실에서 나왔고 당연히 현수의 가운데 달린 성기가 이혜나의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성기는 아직 그 기세가 죽지 않고 발기 된 상태였다. 그걸 보고 이혜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정말 엄청난 남자야. 나 혼자 감당이 될지 걱정이네.’

이혜나는 현수에게 다른 여자들이 있단 사실을 몰랐다. 알았다면 소유욕이 강한 그녀가 가만있지 않았을 터.

어째든 이혜나는 겨우 걸어서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샤워를 했는데 생각보다 몸이 가벼웠다. 간밤에 그렇게 했는데도 말이다.

“이상하네.”

마치 더 젊어 진 거 같았다. 그렇게 샤워 후 한결 가벼워진 상태로 이혜나는 욕실을 나왔다. 현수와 달리 그녀는 수건으로 자신의 주요 치부를 가린 채였다. 그녀는 곧장 벗어 놓은 팬티부터 입고 화장대로 가서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렸다. 그 사이 현수는 옷을 다 챙겨 입은 채 침대에 앉아 화장대 앞에 앉아 있던 이혜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뭘 봐?”

그걸 거울을 통해 확인한 이혜나가 묻자 현수가 바로 답했다.

“혜미씨는 벗었을 때도 예쁘지만 그렇게 살짝 몸을 가리고 있을 때가 더 섹시 한 거 같아요.”

자신을 보고 예쁘고 섹시하다니 기분이 나쁠 리 없었다. 하지만 그와 더 이상 섹스는 그녀가 먼저 사절이었다.

“고마워. 대신 아점은 내가 책일 질게.”

“아점요?”

“아침 겸 점심. 몰라?”

“아아. 그래요. 그런데 뭐 먹으려고요?”

“이 시간에 문 여는 곳이야 정해져 있잖아?”

시간이 얼추 11시가 다 되어갔다. 점심부터 영업을 하는 곳이 문을 열 때이긴 하지만 그래도 준비 시간이 있으니 바로 거기서 뭘 먹긴 어려웠다. 하지만 해장국 집의 경우는 주문하면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무슨 해장국 먹으려고요?”

“난 시원한 국물이 당기는 데. 넌?”

“전 상관없어요.”

이때 현수는 콩나물 해장국을 생각했다. 하지만 이혜나가 그를 데리고 간 곳은 대구탕 집이었다.

“후루룩! 캬아!”

이혜나가 맑은 육수를 한 숟가락 더 먹고는 감탄사를 터트렸다. 그리곤 현수에게 말했다.

“너도 먹어 봐. 여기 대구탕은 신선한 대구를 한 솥에 푹 끓여서 본연의 맛이 살아 있거든.”

이혜나의 말처럼 대구탕의 국물 맛은 진짜 끝내 줬다. 그렇게 대구탕으로 제대로 해장을 한 현수는 그 가게 앞에서 이혜나와 헤어져야 했다. 이혜나가 쉬는 날이긴 했지만 어제 막 이직한 터라 할 일이 많았기에 어쩔 수 없었다.

“당분간 연락하기 힘들 거야. 새 직장에 적응하려면 거기 눈치를 봐야 할 테니 말이야.”

“잘 됐네요. 저도 당분간 시합에 집중을 해야 할 거 같았는데.”

“TV로 중계 된다고 했지?”

“네. MBS스포츠를 통해서요.”

“알았어. 바쁘더라도 네 경기는 꼭 볼 게. 물론 생중계로 보긴 어렵겠지만.”

“시합 끝나고 연락 할게요.”

“그래. 그때 시간이 날지 모르지만 좋은 결과 있으면 축하 턱은 내가 쏘도록 할게.”

그 말 후 이혜나가 먼저 손을 내밀었고 현수가 그 손을 잡았다. 그렇게 악수 뒤 이혜나는 큰 길 쪽으로 나가서는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 현수는 이혜나를 태운 택시가 그의 시야에서 사라지자 그제야 호주머니 속의 핸드폰을 꺼냈다. 핸드폰은 꺼진 상태였다. 어제 이혜나와 모텔 방에 들어갔을 때 방해 받기 싫었던 현수는 핸드폰을 꺼 뒀었다.

찌이잉!

핸드폰을 켜자 진동과 함께 화면이 들어왔다. 그런데 동시에 핸드폰이 울렸다. 누군지 확인하니 연신대 축구부 주장 이기찬이었다.

“어!”

현수는 바로 그 전화를 받았다.

-어디야?

“잠깐 밖에 나와 있어. 왜?”

-학교엔 안 올 거냐?

“학교?”

보아하니 연신대 선수들이 학교에 모여 있는 모양이었다. 저녁에 있을 시합 때문에 자기들 끼리 연습이라도 하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현수는 굳이 지금 거기 가서 연신대 선수들을 볼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들은 오늘 시합이 열리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만나도 충분했으니까.

-그래. 학교. 와서 호흡이라도 맞춰 보는 게.......

현수는 핸드폰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하나마나한 이기찬의 말을 중간에 끊었다.

“그건 너희들끼리 해. 내가 너희와 뭘 맞추란 거냐?”

현수의 말은 사실 거만했다. 하지만 그게 또 현실이었다. 수준 차가 워낙 심하다보니 연신대 선수들과 현수는 호흡을 맞춘 다기 보다 현수가 그들을 가르치고 지시를 내려야 할 지경이었다.

때문에 연신대 선수들 입장에서야 현수에게 배울 거라도 있지만 현수는 그냥 시간 낭비였다.

-하아! 그래 네 똥 굵다.

이기찬도 그걸 알기에 현수에게 투덜거리기만 했다. 사실 이기찬이 현수에게 전화 한 것도 현수를 불러 낼 수 있으면 학교로 불러내서 그에게 코치를 받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현수는 그들과 클래스가 다른 선수였다. 때문에 그와 같이 뛰는 것 자체만으로도 배울 게 있었다. 그런데 같이 훈련을 하면 얼마나 배울 게 많겠는가? 하지만 현수가 싫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가 자신과 연신대 선수들에게 축구를 가르쳐야 할 이유는 없었으니까.

-이따 6시까지는 경기장에 와라. 거기서 발은 맞춰야지?

“알았어.”

그렇게 현수가 이기찬과 막 통화를 끝냈을 때 그의 핸드폰이 또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