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올림픽 -->
그 다음 바로 그녀 동굴 입구에 자신의 성난 성기를 잇댄 다음 거칠게 자신의 것을 그녀 안 깊숙이 밀어 넣었다.
슈욱!
“하악!”
현수의 성기가 한 치 빈틈없이 그녀의 동굴 안을 가득 채우며 자궁 입구까지 밀고 들어가자 이혜나의 입이 절로 떡 벌어졌다.
현수는 두 팔로 그녀의 양쪽 발목을 잡아서 브이 자로 벌린 체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퍼퍼퍼퍼퍼퍼퍼퍽!
“하아아악.....아아아아.....오, 오빠아.......아흐흐흐흑......아으으으응.......좋아...... 더.... 더 세게.....아아학.....아으으응......아아아아.......오빠......그래.....그렇게....... 아흐흑...... 사랑해......아아아아....”
이혜나는 현수의 능수능란한 테크닉에 완전히 녹아들면서 빠르게 쾌락의 늪에 빠져 들었다. 그리고 연이어 절정을 맛봤다.
“크으으으윽!”
“아아아아악!”
이혜나가 여덟 번째 절정에 올랐을 때 현수도 더는 참지 못하고 그녀 안에 뜨거운 용암을 분출 시켰다.
몇 번 째인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절정을 맛본 이혜나는 더는 못하겠다며 머리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이, 이제 그만...... 나 죽어.”
이혜나는 그 말을 하면서 침대에 널브러져서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이혜나를 넉 다운 시킨 현수는 아직 팔팔한 자신의 성기를 보고 기분 좋게 웃었다.
확실히 ‘끝판 정력왕’의 칭호를 100% 활성화한 건 잘한 일 같았다. 아니 진즉 정력을 더 세게 만들려 하지 않은 자신이 바보 같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올림픽 전에 ‘끝판 정력왕’의 칭호를 100% 활성화시켰을 테고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안젤리나를 상대할 때 그렇게 곤욕을 겪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지금 같아선 안젤리나든 한혜영이든 다 떡 실신 시켜 버릴 자신이 있었다. 물론 자신은 멀쩡하니 말이다.
현수는 곧장 씻으러 욕실로 들어갔고 찬물에 시원하게 샤워를 했다. 그렇게 샤워를 마친 현수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욕실을 나섰을 때 이혜나는 여전히 침대 위에 뻗은 채로 있었다.
현수가 시간을 확인하니 새벽 3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2시간 대실 시간이 훌쩍 넘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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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모텔에서 잘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모텔을 나갈 생각이었기에 침대에 뻗어 있는 이혜나에게 물었다.
“이봐요. 정신 좀 차려 봐요.”
현수가 흔들어 깨우자 그제야 정신을 차린 이혜나가 부스스한 얼굴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곤 주위를 살피다 현수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여기가 어디죠?”
현수가 딱 봐도 지금 이혜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아마도 비몽사몽 상태임이 분명했다. 그래서 현수는 상태 창을 열고 드링킹 어날먼트 마법을 이혜나에게 사용했다.
아무래도 그녀 몸에 술기운이라도 해소시켜 주면 그녀가 정신을 차릴 거 같아서 말이다. 그러자 이혜나가 마신 술의 알코올이 그녀 몸에서 완전 분해되면서 이혜나는 번쩍 정신이 들었다. 알코올 기운이 사라지자 머리가 한결 맑아졌던 것이다.
“아아. 현수씨.”
좀 전까지 섹스를 할 때 꼭 오빠라고만 불렀던 이혜나가 갑자기 자신의 이름을 말하자 현수가 다 어색했다.
“어머.”
이혜나는 자신이 알몸인 걸 확인하고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이불로 자신의 몸을 가렸다. 그런 그녀에게 현수가 말했다.
“나갈 시간이라 서요. 전 먼저 씻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쩔까요.”
“네?”
“혜나씨가 씻고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나갈까요? 아니면 여기 계속 계실 거 같으면..... 제가 나가는 길에 방값을 더 계산해도 되고요.”
그러니까 이혜나보고 여기서 더 있겠다면 현수가 방값을 계산하고 집으로 가겠단 얘기였다. 아니면 그녀가 씻고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모텔을 나갈 것이고. 그 말을 바로 알아 들은 이혜나가 말했다.
“저도 집엔 들어가야 하니까 좀 기다려 주세요.”
그 말 후 이불 속에서 나온 이혜나가 후다닥 욕실로 뛰어갔다. 그리고 욕실에 샤워 소리가 들려왔다. 현수와 달리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한 듯 얼굴이 살짝 상기된 상태로 이혜나가 욕실에서 나왔다. 그래도 현수와 이미 갈 때까지 간 사이라 그런지 알몸인 채 욕실을 나온 이혜나는
모텔 테이블 위에 잘 개어져 있는 자신의 속옷과 겉옷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섹스를 할 때 두 사람은 옷에 신경 쓸 틈이 없었다. 벗은 옷이나 벗긴 옷이 침대에만 있지 않으면 됐으니까.
현수는 이혜나가 옷을 챙겨 입을 때 예의 상 뒤돌아 서 있었다. 그래야 할 거 같아서 말이다. 그런 점이 이혜나로 하여금 좋은 인상을 줄 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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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입었어요. 이제 나가요.”
스윽!
모텔에 들어 올 때 모습 그대로 옷을 챙겨 입은 이혜나가 다정하게 현수 옆에 서서는 그의 팔짱을 끼었다. 그러자 두 사람의 모습이 누가 봐도 한 쌍의 잘 어울리는 연인 같아 보였다. 현수는 곧장 모텔 방문을 열었고 이혜나와 같이 모텔을 나갔다.
그리고 모텔의 카운터 앞에 바구니에 방 키를 넣은 뒤 곧장 모텔 밖으로 나갔다. 가을이지만 새벽은 싸늘했다. 하지만 서로 딱 붙어서 걷는 두 사람은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했다. 그렇게 모텔에서 큰 길로 나선 두 사람은 지나가던 택시를 운 좋게 잡을 수 있었다.
“먼저 타고 가세요.”
당연히 남자인 현수가 이혜나에게 택시를 양보했다. 그러자 이혜나가 빤히 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
“지금 저 혼자 타고 가라고요?”
이혜나의 그 물음에 현수는 속으로 ‘아차’ 싶었다. 이 새벽에 여자를 혼자 택시 태워 보내려 하다니. 아마 이때 연쇄살인 사건으로 세상이 뒤숭숭 했었다. 그러니 남자가 여자를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게 당연시 될 때였다.
“아뇨. 먼저 타시면 전 앞 보조석에 타려 했죠.”
“아니에요. 그냥 같이 뒤에 타요.”
이혜나는 모텔에서 나올 때부터 현수와 계속 연인처럼 행동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사실 어제부터 서로 사귀기로 했으니 그녀의 이런 행동이 잘못 된 건 아니었다.
“그래요. 그럼.”
현수는 이혜나와 같이 택시 뒷좌석에 나란히 앉았다. 그러자 택시 기사가 행선지를 물었고 이혜나가 자신이 사는 곳을 말했다. 그 다음 현수에게 바짝 붙어서 팔짱을 낀 이혜나는 현수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말했다.
“도착하면 깨워줘요.”
“네. 주무세요.”
그렇게 이혜나는 현수에게 기댄 체 잠들었다. 그런 그녀를 힐끗 고개를 돌려 살피던 현수는 그녀가 편하게 잘 수 있게 꼼짝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 그 사이 택시는 깜빡거리는 신호등을 밑을 그대로 통과해서 빠르게 내달렸고 10여분 뒤 목적지에 도착했다.
“혜나씨.”
현수는 잠들어 있던 이혜나를 깨웠다. 그리고 택시비를 계산했고 그녀가 택시에서 내릴 때 매너 있게 손을 잡아 주었다. 그리고 괜찮다는 이혜나를 근처 집까지 에스코트 해 주었다.
“고마워요. 쪽!”
이혜나는 집에 들어가기 전 서비스로 현수 볼에 뽀뽀를 해 주었다. 나름 연인 사이에 보기 좋은 장면이었지만 이혜나와 그렇게 많이 섹스를 한 현수에게 겨우 뽀뽀 따위로는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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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나의 집은 단독주택이었다. 그래서 현수는 그녀가 집안으로 들어가는 걸 확인하고 나서 몸을 돌렸다. 그리곤 주위를 살피다 아무도 없자 상태창의 인벤토리에서 텔레포트 바바리 코트를 꺼내 바로 착용했다. 그러자 그의 눈앞에 상태창이 마법 아이템 창으로 바뀌었다.
현수가 머릿속으로 자신의 원룸 앞을 떠올리자 시스템에서 바로 반응이 왔다.
[띠링! 현 위치에서 마스터의 원룸까지는 반경 35Km에 있습니다.]
현수는 바로 반경 50Km이내 텔레포트를 선택했다.
[띠링! 7,000포인트 결제. 남은 포인트 8,962,790]
결제 창이 뜨고 나자 바로 현수의 몸이 하얀 빛에 휩싸였고 머리가 아찔한 순간 현수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의 눈앞에 익숙한 문짝이 보였다. 바로 현수 자신의 원룸 출입문이었다. 현수는 출입문과 겹쳐 보이는 상태창을 지우고 디지털 도어록의 비밀번호를 눌렀다.
철컥!
그리곤 열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 때 그의 눈앞에 결제창이 또 떴다.
[띠링! 새롭게 사귀게 된 여자 친구 이혜나를 완전 떡 실신 시켰습니다. 그녀를 완전히 만족 시킨 당신에게 그녀의 의뢰인들이 보상 포인트와 보너스 포인트를 같이 지급합니다.]
[띠링! 3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8,992,790]
예상했던 대로 이혜나와의 섹스는 확실히 사지희보다 많은 포인트를 획득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마법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칭호를 활성화 시킨 탓에 보유 중인 포인트는 소폭 감소했다.
“내일부터 빠짝 끌어 올리지 뭐.”
포인트야 그의 여자들이 있는 한 언제든지 획득이 가능했다. 하지만 축구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없다는 건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올림픽 이후 대학 축구에서 현수가 아무리 골을 넣고 또 이겨도 시스템에서는 1포인트도 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까 이번 대학 축구 왕중왕전은 현수에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경기인 셈이었다.
“아무래도 날 밝으면 에이전트를 만나 봐야겠군.”
현수는 그의 에이전트인 백성조를 날 밝으면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백성조도 서울에 온지 벌써 며칠 되었다. 원래는 그제 저녁에 만나기로 되어 있었는데 백성조에게 갑자기 일이 생겨서 또 만나지 못했다. 뭐 어제 저녁에 백성조가 내일은 시간 나니 볼 수 있을 거라고 했으니 아침에 전화하면 오늘 중 그와 만날 수 있을 터였다.
현수는 백성조에게 K리그에서 뛰다가 해외로 진출할 거라고 말해 둔 상태였다. 그리고 그 생각에 변함은 없었다. 하지만 그런 그를 두고 요즘 연신대 감독인 이명신과 K리그 구단들이 보이는 작태가 도를 넘고 있었다.
정작 당사자인 강현수는 배제 시켜 두고 그들 끼리 속닥거리며 그가 뛸 팀을 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다 현수는 그들이 정한 팀에서 뛰어야 할 판이었다.
“아주 지랄들 하고 있네. 누구 마음대로.”
현수는 그걸 알면서도 일부러 지켜만 보고 있었다. 그들이 언제까지 그를 무시하고 자기들 멋대로 그의 거취를 결정 할지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었다. 그래야 옥석을 가려 낼 수 있을 테니까. 현수는 이번 일에 개입 된 K리그 구단과는 절대 계약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