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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634화 (63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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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에서 이혜나는 그야말로 미친 듯 놀았다. 그런 이혜나와 더불어서 강현수도 오랜만에 마음껏 정신 줄 놓고 놀았고.

“브라보!”

그 과정에서 둘은 계속 술을 마셔댔다. 그런데 노래와 춤을 춰가며 너무 열심히 놀아서 그런지 술은 그리 취하지 않았다. 그래서 뮤직 타운이란 주점에서 2시간 가까이 신나게 놀고 난 강현수와 이혜나는 비교적 멀쩡한 상태로 그곳을 나왔다.

“3차 가자.”

그리고 두 사람은 3차 장소로 근처 모텔로 향했다. 그런데 어째 둘 다 뻘쭘하니 떨어져서 움직였다. 좀 전까지 서로 끌어안고 어깨동무하고 서로 몸을 부벼가며 신나게 놀던 그들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대실요.”

2차 술값에 이어서 3차 모텔비까지 현수가 냈다. 아무래도 그래야 할 거 같아서 말이다. 당연히 같이 밤을 보낼 생각은 없었다. 그들의 3차 목적은 섹스였고 그 섹스가 끝나면 헤어지는 게 당연했으니까.

“여기....”

그 뒤 모텔 카운터에서 방 키를 받은 현수가 앞장을 서고 그 뒤를 이혜나가 조용히 뒤따랐다. 그런데 모텔 방안에 들어가자 얌전해 보였던 이혜나가 반전된 모습을 선보였다.

“결국 여기 또 왔네요.”

모텔 방에 들어간 현수가 그 얘기를 하며 웃자 그걸 본 이혜나가 그에게 갑자기 달려들어서 그의 목을 두 팔로 끌어안고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 붙였다. 그리고 나름 열심히 현수와 키스를 했는데 조금은 서툴렀다. 그래서 현수가 마음만 급한 그녀를 진정시키고 차분히 그녀와 달콤한 딥(Deep) 키스를 나눴다.

“.....쭈웁....쭙......쯥쯥....할짝....할짝.....”

현수의 능수능란한 키스에 이혜나는 몸이 풀려서 허우적거렸다. 현수는 생각 같아서는 이혜나를 거칠게 몰아쳐서 자기 욕심을 채우려다 이내 생각을 바꿨다.

‘두 시간 대실비용은 꽉 채우고 나가자.’

즉 두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이혜나와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기로 한 것이다. 보통 대실 시간은 두 시간으로 잡는 데 지금이 거의 새벽 1시가 다 되어 가고 있음을 고려 했을 때 두 시간을 넘어가도 괜찮을 터였다. 만약 손님이 있어서 나가야 한다면 나가면 그만이고. 그렇게 태평스럽게 마음을 먹은 현수는 차분히 이혜나를 침대 쪽으로 이끌었다.

“아앙....”

이혜나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혔지만 현수가 이끄는 대로 잘 따라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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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나는 현수와 정신없이 키스하는 사이 자기가 침대에 뉘여 졌고 차례차례 옷이 벗겨지는 걸 느끼며 잠시 뒤 몰아칠 쾌락의 폭풍에 기분이 한껏 고무 되었다.

“아하악! 아윽! 아! 아! 아!”

현수의 손이 그녀의 몸 여기저기를 스쳐 지날 때마다 이혜나는 희열에 몸을 떨며 신음성을 연발했다. 진짜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이혜나는 현수가 선사하는 애무에 이미 반쯤 넋이 나가 있었다.

“아아악!”

그리고 그녀의 가랑이 사이 동굴 안으로 현수의 거시기가 한 치 빈틈없이 밀고 들어오자 그녀는 참지 못하고 모텔이 떠나갈 듯 괴성을 내질렀다.

그 소리 때문인지 옆방에서 킥킥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현수는 모른 척 움직였다. 현수는 삽입과 동시에 리드미컬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런 현수의 율동에 맞춰서 이혜나가 섹스란 무대에 올라서 본격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흐흐흑.....아아아아..... 좋아......더 빠르게......하으응......아아아아....... 오, 오빠...... 좀 더 리드미컬하게......”

요즘 일 때문에 바빠서 남자에게 많이 굶주린 이혜나는 오늘 마련 된 자신의 무대를 제대로 즐겼다.

푸쩌적! 푹쩍! 푹쩌억! 푹쩍!

현수의 허리가 격하게 허리를 튕겨 대다가 갑자기 상하좌우로 흔들어대자 그의 성기 돌기가 그녀의 질벽을 자극했고 그 때문에 생겨난 쾌락의 물결에 이혜나는 허우적거렸다.

“크으으윽!”

하지만 좋은 건 이혜나만 아니었다. 현수도 입에서 절로 신음성을 흘리며 아랫도리에서 일기 시작한 사정감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현수의 허리 놀림에 이혜나가 박자를 맞춰가며 질 벽으로 그의 성기를 꽉꽉 조여 댔던 것이다. 이건 타고난 색녀의 기질을 이혜나가 갖추고 있단 소리였다.

‘이, 이거 제대로 된 섹파를 고른 모양인데.......’

현수는 이혜나와 섹스 도중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운 좋게도 한혜영과 같은 옹녀 기질의 여자를 한 명 더 발견한 것이다.

“크으으윽......으으으으.....”

이혜나의 질벽이 어찌나 그의 성기를 조아댔던지 현수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사정감이 치밀어 올랐다.

‘안, 안 되겠다.’

다급해진 현수는 재빨리 상태창을 열고 상태창의 인벤토리에서 급하게 변강쇠 반지와 매력 콘택트 렌즈를 꺼내서 손가락에 끼고 눈에 착용했다. 그러자 일단 급하게 달아 오른 흥분이 가라앉았는데 이혜나의 열정적인 움직임이 계속 되었기에 쉽사리 사정감까지 가라앉지는 않았다.

‘젠장.....’

결국 현수는 이를 악물고 이혜나의 자극적인 움직임을 버텨야 했다. 하지만 이혜나의 무대는 그리 오래가진 않았다.

“오, 오빠...... 나 갈 거 같아..... 간다.....가...... 아아아아악!”

이내 이혜나가 절정을 맞으며 부들부들 몸을 떨었고 현수도 더는 버티지 못하고 그녀 안에 뜨거운 정액을 분출했다.

“크으으으으!”

현수가 토해 낸 정액은 거세게 이혜나의 자궁 벽을 때리고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현수는 마지막 한 방울의 정액까지 다 쥐어 짜낸 뒤 가쁜 숨을 몰아쉬며 그녀 안에서 자신의 성기를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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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헉헉....”

현수는 이혜나에게서 떨어져서 그 옆에 나란히 누운 채 숨을 골랐다. 그런 현수 옆의 이혜나 역시 얼굴은 물론 목까지 빨갛게 변해 있었다. 그녀의 살짝 벌어진 입에서 숨을 고르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아. 하아......”

현수는 그 소리를 들으며 이혜가 절정의 여운을 충분히 즐길 게 기다렸다. 그랬더니 이혜나가 금방 기력을 되찾았다. 현수는 바로 몸을 일으켰다.

“이리로....”

그리곤 주도적으로 이혜나를 일으켜서 그녀를 침대에 엎드리게 했다. 이어 현수는 곧장 뒤에서 그녀를 공략해 나갔다.

철퍽....철퍼퍽....철퍽....철퍽....

이혜나의 찰진 엉덩이를 현수의 허리가 부딪치자 제법 찰진 소리가 방 안을 가득 메웠다.

“아흐흐흥.....아아아아......오, 오빠......좋아.....더.....더 세게.......아으으응......아아아아.....”

이혜나는 아까부터 섹스를 할 때 현수를 계속 오빠라고 불렀다. 아마 그 전에 이혜나와 깊게 사귀었던 남자가 연상이었던 모양이었다. 그래서 현수가 장난삼아 말했다.

“헉헉.....나 오빠 아닌데요?”

“아흐흐흑..... 그, 그냥.....하으윽......오, 오빠 해.......아흐흥.......오, 오빠.....너, 너무 좋아요.....아흐흐흥......아아아아......”

짐승의 암컷처럼 엎드린 체 현수의 거대한 성기를 수용하며 곧 숨넘어갈 듯 교성을 연발하면서 이혜나는 자기 할 말은 다 했다. 그런 가운데 이혜나는 바뀐 체위에 금방 적응하며 그것을 또 자신에 맞게 맞춰 나가는 응용력을 선보였다. 현수의 허리가 앞뒤로 진퇴 할 때 둔부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최대한 현수의 성기를 옭죄어댔던 것이다.

그러니 이번 역시 현수는 금방 사정감이 치밀어 올랐고 또 질끈 입술을 깨물 수밖에 없었다.

‘이, 이거 제 2의 한혜영의 등장이로군.’

이혜나는 타고 나길 옹녀인 한혜영 만큼이나 색정적인 여자였다. 거기다 현수와 섹스를 통해서 무섭게 진화하고 있었다. 이런 식이라면 조만간 한혜영 만큼이나 현수를 힘겹게 만들 공산이 컸다.

아무튼 지금 현수는 어떡하든 이혜나가 절정에 오르기 전에 사정하는 쪽팔린 일이 벌어지지 않게 사정감을 참아야 했다. 그것에 마법 아이템인 변강쇠 반지가 도움이 되었다. 그렇게  얼마 뒤 이혜나가 두 번째 절정에 올랐지만 현수는 끝까지 버텨내며 사정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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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헉헉..........”

현수는 두 번째 절정을 맞으며 그 희열을 즐기는 이혜나 옆에서 거친 숨을 골랐다. 그리고 숨이 안정적으로 돌아왔을 때 이혜나도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난 듯 몸을 꼼지락 거렸다.

“일어나 봐요.”

그런 그녀를 침대에 앉힌 현수는 그녀와 마주 보고 앉더니 이내 그녀를 자기 위로 올려 앉혔다. 그때 이혜나가 알아서 불룩 튀어 나와 있는 현수의 성기에 자신의 동굴을 잇대었다.

쑤욱!

그리고 그녀가 현수 위에 주저앉자 현수의 성기가 그녀의 동굴 속으로 파묻혀 사라졌다. 그 상태에서 현수의 두 손이 이혜나의 뒤쪽 둔부를 움켜쥐고는 허리를 튕겨 올렸다.

“푹쩍...푹쩍....푹쩌적....푹쩍...”

현수는 이혜나와 마주 보고 서로 눈빛을 교환하면서 교접을 이어갔고 현수가 빤히 자신의 흥분한 얼굴을 쳐다보는 걸 느껴서 그런지 이혜나가 더 빨리 절정으로 치달았다.

“아아아아......오, 오빠.....너무 좋아......아흑......난 몰라......아아아아......나 또 할 거 같아......아흐흐흑.....아아아아.....”

생각보다 빨리 이혜나가 절정을 맞았고 현수도 그런 그녀의 늘씬한 허리와 매끈한 등을 한 팔로 감고 다른 손으로 쓰다듬으며 그녀가 절정의 여운을 즐길 수 있게 기다렸다.

빨리 달아 오른 만큼 이혜나는 금방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났다. 그리곤 그윽한 눈으로 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

“섹스 할 때 당신은 내 오빠가 되는 거야. 알겠지?”

이혜나가 그 말을 할 때 현수는 그녀가 자기보다 10살 연상이란 사실은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오히려 진짜 자신이 그녀의 오빠가 되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재빨리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러자 그녀가 다정히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뭐해 오빠? 우리 계속 사랑해야지.”

이혜나의 그 말에 고무 된 현수가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덮었다. 그러자 그녀의 고개가 홱 뒤로 젖혀졌다.

“우우웁.....츠릅....쯥쯥......”

이혜나는 현수의 거친 키스가 나름 괜찮았던지 두 팔로 현수의 상체를 끌어안으며 그와의 진한 딥 키스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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