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믿고 쓰는 미드필더-621화 (621/712)

<-- 베이징 올림픽 -->

“아흐흐흑......아응.....아아아아......아흐흥......좋, 좋아요......현수씨.....아흐흑.....아아아아....”

현수는 사지희와 최대한 보조를 맞춰서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면서도 넣을 때와 뺄 때 허리를 튕기는 자세를 달리해서 최대한 자신의 성기가 사지희의 동굴 안을 자극하게 만들었다. 그러니 사지희가 껄떡 숨이 넘어 갈 수밖에 없었다.

“아흐흐흑......난 몰라.....아흐흥......너무 좋아요......아흑.....현, 현수씨.....아아아아.....”

현수는 자신의 뒤치기에 사지희가 또 절정으로 치닫기 시작하자 갑자기 그녀 뒤에서 자신의 성기를 빼냈다. 그 다음 그녀의 몸을 홱 뒤집어서 다시 정면을 보게 돌려놓고 그녀 위에 올라탔다. 그리곤 그녀와 키스를 하면서 동시에 그녀의 한쪽 다리를 받쳐 들었다. 그리고 역시나 삽입은 갑작스럽고 빠르게.

슈욱!

“하아아악!”

이미 길들여져 있던 동굴은 현수의 기습적인 돌격에도 별 무리 없이 그걸 수용했다.

퍼퍼퍼퍼퍼퍼퍽! 퍼퍼퍽! 퍽! 퍽!

현수의 허리가 능수능란하게 상하좌우로 율동하며 그녀의 동굴에 자신의 거시기를 박아대자 사지희가 몰아치는 극 쾌감에 껄떡 숨이 넘어갔다.

“아흐흐흐흑.....아아아앙......아으으응......미, 미치겠어...... 나.....나 또..... 또 할 거 같아.....아으으응.......하아아아아악!”

그녀는 현수의 목을 격하게 끌어안으며 바르르 몸을 떨었다. 순간 현수는 받치고 있던 그녀의 다리를 놓으면서 동시에 그녀 안에 박혀 있던 자신의 성기를 또 빼냈다. 그리고 그녀가 혼자 절정 감을 즐기게 그대로 가만히 서 있었다. 그렇게 얼마 후 사지희는 금방 절정의 여운을 털어냈다. 그리곤 과감하게 포즈를 취했다.

현수는 아직 한 번도 사정을 하지 않았는데 자신만 벌써 두 차례 절정을 맛 본 사지희는 이번엔 작정을 한 듯 원룸 바닥에 두 손을 집고 엎드렸던 것이다. 그리고 현수에게 대 놓고 둔부를 흔들었다. 현수를 유혹하듯. 그런 사지희가 현수는 예뻐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자신의 성난 성기를 한 번에 그녀의 동굴 속으로 밀어 넣었다.

슈우욱!

현수의 성기가 워낙 크다보니 그녀의 동굴 주위 꽃잎까지 동굴 안으로 말려 들어갔지만 그녀는 기어코 그걸 다 받아냈다. 그 상태에서 사지희의 입이 떡 벌어졌다.

“아하악!”

아마도 현수의 성기 끝이 그녀의 자궁 까지 가 닿은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현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푹쩍! 푹쩌적! 푹쩍! 푹쩍!

현수가 뒤에서 허리를 튕겨 대자 사지희가 또 떠나가라 교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아흐흐흑......아아아악.....아흑......아흐흐응.....너, 너무 좋아요.....더, 더 세게.....아흐흥.....아아아아........”

벌써 두 번의 절정을 맛 봤는데도 그녀는 금방 다시 달아올랐다. 그럴 것이 현수가 그녀의 성감대만 교묘하게 자극하면서 섹스를 계속 진행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엎드려서 섹스를 할 때 사지희는 처음엔 머리를 숙이고 있다. 하지만 조금 지나면 그녀가 고개를 치켜드는 데 그때가 바로 고비였다.

“하으으응.....하아아악.....아으으윽.....”

교성이 살짝 하이 톤으로 바뀐 상태에서 그녀가 두 팔을 집고 서서히 상체를 일으키더니 고개를 쳐들었는데 그때 갑자기 그녀의 동굴이 현수의 성기를 조이기 시작했다.

“으으윽.....”

현수의 입에서 당혹스런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현수에게는 변강쇠 반지가 있었고 그 때문에 사정감이 확 일었다가 이내 진정이 되었다.

퍼퍼퍼퍼퍼퍼퍼퍽! 퍼퍼퍽! 퍼억! 퍼퍼퍼퍽!

순간 현수가 더 빠르고 강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지희가 그를 위해 나름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해 주려는 듯 말이다. 잠시 뒤 사지희의 몸이 움찔거리며 다시 쾌감의 물결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아아아앙.....아흐흐흑......안 돼....... 더, 더는.......아흐흐흑...... 그만...... 아으으응......몰라..... 아흐흐흐흑...... 그만 해.......아으으응......”

사지희는 여태 현수와 엎드려서 후배위로 섹스를 했을 때만큼은 크게 만족을 느낀 적이 없었다. 현수도 그녀가 뒤치기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다는 걸 알았기에 대개 5분 이상 후배위 섹스를 하지 않았고. 그런데 현수가 10분 넘게 뒤치기로 꾸준히 허리를 놀려 대자 엎드린 자세로도 사지희가 절정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사지희는 밀려드는 극 쾌감에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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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

사지희는 이미 팔 다리의 힘은 다 풀렸고 몸에 힘이 전부 빠져 있었다. 그런데도 계속 밀려드는 쾌락의 물결에 그녀는 그저 넋을 넣고 헤맸다.

그때 그녀의 동굴 안에서 뜨거운 폭발이 일었다. 현수가 드디어 그녀의 동굴 안에다 화려하게 자신의 욕구를 해소 한 것이다.

“아아아아아!”

“크흐흐흐흑!”

현수의 몸이 뒤에서 그대로 그녀의 위로 포개졌다. 그리고 그의 두 손이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꽉 틀어쥐었는데 그때도 그녀의 동굴 안에서 현수의 거시기가 요동을 쳤다. 그 느낌에 취해 사지희는 생각했다.

‘이렇게 죽어도 좋아.’

그녀는 현수란 남자가 제법 섹스를 했다. 하지만 단언컨대 지금 섹스가 제일 좋았다.

“현수씨..... 사랑해요.”

그 소리에 뒤에서 그녀를 안고 있던 현수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현수는 또 다시 자세를 바꿔서 한 번 더 사지희와 섹스를 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녀와 같이 정절을 맛봤다.

“현수씨.....헉헉헉.....이제 그만...... 나 이제 손가락 하나 까닥할 힘도 없어요.”

안 그래도 현수도 여기서 그만 둘 생각이었다. 그럴 것이 그녀와 섹스를 한지 2시간이 지나서 마법 아이템인 변강쇠 반지 효능이 떨어졌고 그도 진짜 시합을 하러 서울월드컵 경기장에 가 봐야 할 거 같아서 말이다.

“이제 진짜 가 봐야 할 거 같아요.”

현수는 그 말 후 먼저 일어나서 옷을 챙겨 입자 그런 현수를 보고 사지희가 물었다.

“안 씻어요?”

“시간도 없고 어차피 지금 가면 바로 시합에 뛰어야 할 테니까요.”

어차피 땀을 흘릴 판이라 현수는 대충 옷을 갖춰 입자 원룸을 나서며 사지희에게 말했다.

“지희씨는 씻고 좀 자요. 저 시합 뛰고 바로 올 테니까.”

“네. 그럼 우리 같이 저녁 먹어요. 제가 저녁 준비 해 놓을게요.”

“네?”

“어머님 반찬 있잖아요. 밥하고 국만 끓이면 되요.”

사지희의 그 말에 현수는 웃으며 원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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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원룸을 나서며 확인한 시간은 3시 20분이었다.

“아. 맞다.”

현수는 그때 꺼 놓은 핸드폰을 켰다. 그러자 바로 부재중 전화가 떴다. 무려 26통이나. 그 중 25통이 연신대 축구부 감독인 이명신에게 걸려온 전화였다. 그리고 나머지 한 통은 주장인 이기찬이 건 전화였고.

현수는 곧장 이기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대 여섯 정도 신호가 가고 나서야 이기찬이 전화를 받았다.

-야. 너 지금 어디야?

“경기장 다 와 가. 근데 시합 시작했어?”

현수가 되묻자 이기찬이 일단 대답은 해 주었다.

-3시 40분 시작이다. 그때까지 올 수 있을 거 같아?

“어. 충분해. 지금 다 왔어.”

현수는 뻥을 쳤다. 하지만 뻥은 쳤지만 거짓말은 아니었다. 현수가 자신의 상태창의 인벤토리에서 텔레포트 바바리코트를 꺼내고 있었으니까.

-빨리 와. 감독 제대로 팍 쳤으니까 대기실 뒷문으로 들어와. 아마 마주치면 널 가만 두지 않을 거다.

아무래도 현수가 오늘 제대로 이명신을 엿 먹인 모양이었다. 현수는 속으로 쾌재를 외치며 이기찬에게 말했다.

“알았어. 지금 후문 보인다.”

그 말 후 전화를 끊은 현수는 곧장 텔레포트 바바리 코트를 걸쳤다. 그러자 그의 눈앞에 상태창이 바뀌었다.

[마법 아이템- 텔레포트 바바리코트(포인트 소비형)]

일정 포인트 사용으로 텔레포트가 가능한 아이템이다.

1. 반경 10Km이내 텔레포트(+5,000)

2. 반경 50Km이내 텔레포트(+7,000)

3. 반경 100Km이내 텔레포트(+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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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서울 전역 텔레포트 사용권- 10장 당 (+20,000)

8. 각 도별 전역 텔레포트 사용권- 10장 당 (+15,000)

9. 대한민국 전역 텔레포트 사용권- 10장 당 (+50,000). 단 섬 제외. 섬은 별도 구매

현수가 머릿속으로 서울 월드컵 경기장 선수 대기실 후문을 떠올리자 시스템에서 바로 반응이 왔다.

[띠링! 현 위치에서 서울 월드컵 경기장 선수 대기실까지는 반경 26Km에 있습니다.]

현수는 바로 반경 50Km이내 텔레포트를 선택하면 됐다.

[띠링! 7,000포인트 결제. 남은 포인트 9,020,790]

결제 창이 뜨고 나자 바로 현수의 몸이 하얀 빛에 휩싸였고 머리가 아찔한 순간 현수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의 눈앞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 선수 대기실의 후문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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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드컵 경기장 선수 대기실 앞. 연신대 축구부 감독 이명신이 씩씩거리며 그 앞을 지키고 있었다.

“이 개새끼. 오기만 해라.”

지금 이명신은 완전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그럴 것이 불과 30분 전 그는 전남 페가수스를 비롯해서 광주 무등 FC 스카우트들에게 멱살잡이를 당했다. 이게 다 강현수 때문에 말이다.

현수의 예상대로 이명신은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서 그를 시합 시작 보다 2-3시간 전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으로 오라고 부탁을 했다.

감독인 그가 그렇게 어렵사리 부탁까지 했는데 강현수는 3시가 넘어서도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이번 대학 왕 중 왕 전을 주관한 측에서도 이명신 감독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쏘아보았다.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강현수 선수. 오늘 선수로 시합에 뛰긴 하는 겁니까?”

“죄, 죄송합니다. 당연히 뛰죠. 선수 출전 명단에도 올려놨잖습니까?”

“근데 강현수 선수는 왜 안 보이는 겁니까?”

“그, 그게......갑자기 집에 일이 생겨서..... 지금 오고 있는 중이랍니다.하하하하.”

대회 측 관계자는 어쭙잖은 이명신 감독의 대답에 기가 찼다. 그럴 것이 강현수가 출전 한다는 이유로 방송사와 신문사 기자들을 불러 놨는데 사전 인터뷰가 무산 되면서 기사들의 입에 툭 튀어 나와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여기서 강현수가 경기에도 나오지 않는다면.........

아마 대학 왕 중 왕 전의 홍보는커녕 언론에서 보이콧을 당할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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