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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606화 (60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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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그녀가 해 본 체위는 이준혁과 그 동안 다 해 보았던 것으로 그다지 색다를 게 없었다. 누가 연예인 아니랄까 봐 장희진은 기발한 생각을 자주했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그래. 그러면 되겠네.’

무슨 좋은 생각이라도 났는지 장희진이 현수에게 말했다.

“오빠. 우리 저쪽으로 가.”

그 말 후 장희진이 먼저 움직였다. 그때 그녀의 손이 현수의 손목을 잡아 끌었고 현수는 그런 그녀에게 이끌려서 호텔 방 창가로 향했다. 그렇게 창가로 간 장희진이 쳐져 있던 커튼을 열자 현수가 흠칫했다.

“왜?”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의 입에서 의문사가 흘러나왔고 장희진이 방긋 웃으며 바로 그 대답을 했다.

“스릴 넘치잖아.”

그 말에 현수가 뻥진 얼굴 표정을 짓자 장희진이 그게 우스운지 깔깔 거렸다. 그리고 그녀가 툭하고 던진 말에 현수의 눈빛이 반짝 빛났다.

“왜? 쫄았어?”

‘이거 봐라?’

당연히 현수가 이딴 일에 쫄일은 없었다. 무엇보다 그는 지금 강현수가 아닌 조폭 두목 이준혁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은가? 누가 호텔 방을 본다고 해도 문제 될 건 없었다. 정작 위험한 건 자신인데 장희진은 그걸 즐기고 있었다. 마치 리스크가 클수록 그 열매가 달다는 식으로 말이다.

현수는 그녀가 괜찮다니 더 망설일 거 없이 그녀에게 접근했다.

“오오. 용기를 낸 거야?”

현수는 살짝 장난 끼마저 보이는 장희진을 창가로 밀어 붙였다. 그 다음 한 손으로 그녀의 가는 허리를 휘감고 다른 한 손을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넣었다. 그리고 그녀의 한 쪽 다리를 받쳐 들어 올렸다. 그러자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의 신비처가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고 그곳에 살짝 무릎을 굽히면서 현수는 자신의 성기를 밀어 넣었다.

슈욱!

현수가 무릎을 펴자 자연스럽게 정 조준 된 그의 성기가 그대로 장희진의 질구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하아아악!”

달뜬 교성이 일고 장희진이 다급히 두 팔로 현수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동시에 그녀의 고개가 뒤로 한껏 젖혀졌다.

쿵!

하지만 창가에 붙어 있은 탓에 그녀의 머리는 뒤로 젖혀지는 대신 제법 세게 창을 찧었는데 소리가 제법 크게 났지만 머리에 그리 크게 충격을 받진 않았는지 장희진은 고개를 숙이며 신음 소릴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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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퍼퍼퍼퍼퍽! 퍼퍽! 퍼퍼퍼퍼퍼퍽!

현수는 호텔 방 창가에 장희진을 세워 놓고 열심히 허리를 놀려 댔다. 현수의 한 손에 받쳐 진 장희진의 한쪽 다리가 쉴 새 없이 흔들거리는 가운데 장희진은 두 팔로 현수의 목을 꽉 끌어안은 채 그에게 완전히 자신의 몸을 맡기고 있었다.

그녀의 예상은 적중했다. 처음 접해 보는 특이한 상황에서의 섹스 때문인지 몰라도 이준혁이 빠르게 절정으로 치달았던 것이다. 그런데 사달이 벌어졌다.

“아흐흐흑....... 안 돼........ 아흐흥........ 참아야 되는 데.......아흑.......아아아......모르겠다...... 아아아아악!”

기껏 이준혁을 절정으로 몰아붙이는 데 성공했는데 정작 그녀가 너무 흥분해서 또 먼저 오르가슴이 몰려 온 것이다.

노출 된 섹스의 흥분감이 어찌나 강렬하던지 장희진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절정을 맞으며 바들바들 몸을 떨어댔다. 그때 현수는 그녀 안에서 자신의 성기를 빼냈다. 그러자 이미 다리가 풀려 버린 장희진이 맥없이 무너져 내렸는데 그런 그녀를 현수가 두 팔로 번쩍 안았다.

현수도 절정감이 오른 터라 급했다. 그래서 소파로 성큼 걸어가서 그녀를 그 위에 눕히고 다급히 그 위에 자신의 몸을 포갰다.

땀에 번들거리는 현수의 몸은 미꾸라지처럼 장희진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 들어갔다. 그리고 이미 오르가슴에 잘게 몸을 떨고 있던 장희진의 질구 안에 자신의 성기를 쑤셔 넣었다.

“하아악!”

절정에 이른 장희진이었지만 현수의 성기가 단숨에 그녀의 질구를 꿰뚫고 자궁 입구까지 다다르자 기겁해서 입 밖으로 경악성을 터트렸다. 현수는 그런 그녀 위에서 폭군으로 변해서 날 뛰었다. 장희진이 절정의 여운을 즐긴 틈도 주지 않겠다는 듯 말이다.

퍼퍼퍼퍼퍽! 퍼퍽! 퍼퍼퍼퍼퍽!

현수는 이미 절정에 올라서 축 몸을 늘어트리고 있는 장희진 위에서 열심히 허리를 놀려댔다. 현수 역시 사정감이 올라 있던 터라 얼마 안가서 그녀 안에 자신의 정액을 토해 냈다.

“..........크으으윽!”

현수의 정액이 장희진의 자궁벽을 때리자 아직 절정의 여운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의 장희진의 몸이 다시 파르르 떨렸다.

“헉헉헉헉.....”

현수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한 동안 장희진과 빈틈없이 몸을 밀착시킨 상태로 있었다. 그때 장희진은 자신도 모르는 상태에서 각성을 하고 있었다.

현수란 남자에 의해서 그녀의 몸에 잠재 되어 있던 색욕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이로서 장희진은 현수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서 제대로 된 쾌락을 얻기 힘든 몸이 되었다. 즉 한혜영처럼 현수에게만 특화된 여자, 즉 옹녀가 된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한혜영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녀는 현수의 여자가 아니란 점이었다.

“......하아......하아......”

소파 위에 몸을 축 늘어트린 채 가쁜 숨을 몰아쉬던 장희진의 풀린 동공이 점차 초점이 잡혀 갔다. 그런 그녀 눈에 이준혁이 보였을 때 그녀는 결심을 했다.

‘이 남자를 버릴 수 없을 거 같아.’

장희진은 자신이 뜨더라도 이준혁과의 관계는 계속 이어가기로 작심했다. 그것이 그녀를 한 순간 낭떠러지로 떨어트릴 위험한 외줄 타기와 같다 하더라도 그녀는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 만큼 오늘 섹스에서 장희진은 진짜 남자의 맛을 알아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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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은 한 단계 더 섹스에 업그레이드되었다. 그게 다 눈앞의 이준혁 때문이었다. 이준혁은 오늘 섹스 기계였다. 지금껏 그와 해 온 섹스는 오늘 섹스를 위한 들러리에 불과했다. 그 만큼 오늘 이준혁의 섹스는 강렬했고 인상적이었다.

“하아.....하아...... 오빠.......너무 멋있어.......하아......하아.....나 죽는 줄 알았다고.”

땀에 뒤범벅된 채 소파에 나란히 누운 상태에서 장희진이 현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그녀는 여전히 흥분이 가시지 않는지 가쁘게 숨을 몰아쉬었다.

소파가 넓어봐야 얼마나 넓겠는가? 성인 남녀가 나란히 누우려면 서로 신체 일부가 포개 질 수밖에 없었다. 장희진이 이내 현수의 넓은 가슴에 안겨왔다.

땀 때문에 끈끈했지만 섹스 뒤라 그런지 전혀 불쾌감은 들지 않았다. 하긴 좀 전까지 한 몸인 양 뜨겁게 뒤엉켜서 서로의 몸을 탐닉한 사이가 아니던가? 둘이 호텔 방에 들어 온지 한 시간하고 30분이 지났다. 그 사이 현수는 장희진을 수차례 절정에 오르게 만들었고 자신도 두어 번 사정을 했다. 그래서 이 정도에서 그만 섹스를 끝낼까 생각했다.

“으윽!”

하지만 그건 현수의 생각일 뿐 그의 품에 안긴 장희진은 그럴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그녀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그의 성기를 만지작거리자 용수철이 튕겨 오르듯 그의 성기가 발딱 발기를 한 것이다. 현수가 장희진을 쳐다보자 그녀의 두 볼이 불그스름하게 상기 되어 있는 게 아직 만족한 얼굴 표정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현수 자신이 장희진의 색욕을 제대로 개화 시킨 모양이었다.

‘그래. 좋아. 이왕 시작한 거 끝까지 가 보자.’

장희진은 확실히 아름다웠다. 때문에 섹스 하는 도중 그녀가 질릴 일은 없었다. 그렇다면 남은 건 현수가 됐든 장희진이 됐든 둘 중 하나가 포기하기 전까지 섹스를 하는 일 밖에 남지 않았다. 현수는 당연히 자신이 있었다. 그에겐 마법이 있었으니 말이다.

푹쩍! 푹쩍! 푹쩌억! 푹쩌적!

현수는 자신의 품에 안겨서 열심히 자신의 성기를 딸딸이 쳐 주는 장희진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그러자 그녀가 그 시선을 느꼈는지 고개를 들어 그를 마주보았다. 요염하게 웃음 짓는 장희진은 현수의 가슴에 바로 불일 지폈다. 장희진 같은 완벽한 미녀가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딸딸이를 쳐 주는 데 가만있으면 그건 남자도 아니었다.

“침대로 갈까?”

현수가 턱짓으로 침대쪽을 가리키며 말하자 장희진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서서 하거나 소파에서 하는 것 보다 침대에 누워서 하는 게 그녀도 더 편했던 것이다.

장희진은 바로 현수의 성기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그 사이 현수가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서는 장희진을 번쩍 안아들었다. 장희진은 싱긋 웃으며 그에게 자신의 몸을 맡겼고 현수는 그녀를 가볍게 안아 든 체 침대로 움직였다.

진짜 섹스로 장희진과 끝장을 볼 생각이었던 현수는 침대로 이동하면서 조용히 상태창을 열었다. 그리고 보유 마법 중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와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를 자기 몸에 걸었다. 그러자 현수의 체력과 정력이 거의 원상태로 돌아왔다. 이로써 현수는 처음부터 다시 섹스를 시작하는 입장이었고 그 만큼 장희진을 뿅 가게 만들 자신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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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장희진을 침대에 눕히고 그녀 위에 자신의 몸을 포갠 지 1시간이 채 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 동안 나체의 남녀는 열정적으로 뒤엉켜서 서로의 몸을 탐닉했다. 덕분에 킹 사이즈의 침대가 좁게 느껴졌고 격정적인 두 사람은 결국 침대 밑으로까지 내려와서 격렬하게 몸을 섞었다. 그러던 중 장희진이 결국 먼저 백기를 들었다.

“아흐흐흐흑.......아, 안 돼......아으응.......오, 오빠.....이제 그만...... 아으으윽....... 더는 못해...... 아아앙.....아흐흐흑...... 제발.... 그만......하으윽......”

현수는 그 사이 장희진을 4차례 더 절정에 오르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장희진은 실신까지 했고 말이다. 그때 현수는 그런 그녀 안에 세 번째 정액을 내 뿜었다.

“크흐흐흐흑!”

침대 밑에서 침대 위에 상체를 기댄 체 엎드려 있던 장희진의 허리를 두 손으로 꽉 잡은 현수가 자신의 허리를 빈틈없이 그녀 둔부와 허벅지 사이에 밀착시킨 체 부르르 몸을 떨었다. 그때 그의 목과 이마에 핏줄이 곤두섰고 두 팔과 허벅지 근육이 실룩거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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