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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605화 (60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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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현수의 허리와 장희진의 둔부가 빈틈없이 밀착 되는 순간 소파에 암캐처럼 엎드려 있던 장희진이 상체를 치켜세우며 동시에 머리를 뒤로 한껏 젖힌 체 교성을 터트렸다.

“아흐흐흑.......”

“으으으윽.......”

그때 현수의 입에서도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뒤에서 쑤셔 넣긴 했는데 장희진의 질구 안쪽 질벽의 조임이 어째 예사롭지 않았던 것이다.

슈욱!

현수는 그 상태에서 자신의 성기를 뒤로 후퇴 시켰다. 그리고 다시 재 진입해 들어가려는데 장희진의 질벽의 저항 때문에 잘 들어가지지 않았다. 그래서 현수는 팔을 뻗어서 상체를 들고 있던 장희진을 손으로 내려 눌렀다. 그러자 장희진이 소파 위에 바짝 엎드린 자세가 되면서 현수의 성기도 그녀 안으로 무난히 들어갔다. 그리고 그때부터 다시 현수의 능수능란한 허리 운동 시간이 시작 되었다.

퍼퍼퍼퍼퍽! 퍽! 퍽! 퍼어억! 퍼퍼퍼퍽!

현수는 앞서 소파에 앉아서 할 때 보다 더 강하고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때 마다 장희진은 자지라들 듯 신음성을 터트리며 둔부를 마구 흔들어댔다.

“아흐흐흑.......난 몰라......오빠.......좋아요......아윽.......너, 너무 빨라.........아흐흥........난 몰라.......아아......몸이 타들어 가는 거 같아.......아흐흐흑.......”

그 덕분에 현수도 빠르게 사정감이 치밀어 올랐지만 변강쇠 반지에서 흘러나온 청아한 기운이 그걸 진정시켜 주었다. 그러자 현수는 더 강하게 허리를 튕겨가며 장희진을 본격적으로 절정의 나락으로 몰아넣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악!”

작정하게 박아대는 현수 앞에 장희진이 얼마 버티지 못했다. 떠나가라 크게, 그리고 길게 비명을 내지르던 장희진은 결국 소파 위에 엎드린 채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현수가 두 손으로 그런 그녀의 골반을 받쳐 들어 올렸다. 그러자 장희진의 둔부가 위로 들어 올려 졌고 그녀는 머리만 소파에 기댄 채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 과정에서 현수의 성기는 여전히 장희진의 질구 안에 굳게 박혀져 있었다. 그때 오르가슴을 만끽 중이던 장희진이 살짝 고개를 돌려 현수를 돌아보며 말했다.

“하아! 하아! 오빠.......오늘 무슨 날이야?........뭐 몸에 좋은 거라도 먹었어?........왜 이렇게 잘해?..........”

그녀의 계속 된 질문에 현수는 대답은 하지 않고 피식 웃기만 했다. 장희진이 이러는 건 그가 섹스를 잘해서 였다. 남자란 여자와 섹스를 할 때 잘한다는 칭찬에 목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 그건 현수도 마찬가지였고 말이다. 하지만 현수는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장희진을 만족시키려고 여길 온 현수가 아니었다.

‘이제 나도 좀 즐겨보자.’

현수는 장희진의 오르가슴이 서서히 가라앉는 걸 확인하고 여전히 그녀 안에 단단히 박혀 있는 현수의 실체를 살짝 점검했다. 그의 성기는 아주 팔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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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은 자신이 질구가 아주 민감하단 걸 남자와 섹스를 통해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걸 좀 전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녀 안에 박혀 있던 이준혁의 성기가 꿈틀거리는 걸 그녀는 바로 감지했다.

비록 오르가슴으로 인해 그 느낌이 조금 희석 되었지만 그녀는 이준혁이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 미안했다.

‘나만 하고......오빠는 아직 멀었는데......’

그리고 작심했다.

‘이번에는 내가.......’

장희진에게 이준혁이란 존재는 그녀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에 불과했다. 그녀가 유명해지면 어떤 식으로든 정리 되어야 할 존재였지만 그와의 섹스는 나름 즐거웠다. 그런데 오늘 그는 예전의 그가 아니었다. 무슨 섹스 머신 같았다. 그래서 그가 지금처럼 그녀를 만족시켜 준다면 과연 그를 정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러면서 그녀는 지금에 충실했다. 앞서 그와의 섹스는 오롯이 자신만 만족하는 섹스였다. 하지만 그래선 제대로 된 섹스라 할 수 없었다. 서로 만족해야 하는 게 장희진이 생각하는 올바른 섹스였다. 때문에 그걸 위해서 장희진은 작심한 듯 둔부를 흔들면서 요분질을 시작했다. 마치 이제 자기는 괜찮아 졌으니 다시 섹스를 시작해도 된다고 이준혁에게 알리듯 말이다.

장희진의 그 행동이 뭘 의미하는 지 모를 현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현수는 소파 위에 엎드린 장희진의 질구 안에 자신의 성기를 박아대는 대신 오히려 성기를 빼냈다.

슈우욱!

그리고 그녀를 뒤집어서는 소파에 앉은 자신 위에 올려 앉혔다. 그렇게 그녀와 마주 본 상태에서 현수는 그녀에게 열정적으로 키스를 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질구 입구에 자연스럽게 조준해 놓았고 말이다.

“우우웁.....츠릅.....쯔읍......”

현수는 장희진이 내민 혀를 자신의 혀로 맞으면서 두 손으로 그녀의 둔부를 받쳐 들었다. 그리고 정조준 된 자신의 실체를 그녀 안 깊숙이 밀어 넣었고는 몸을 일으켜 세웠다.

푹쩍! 푹쩌적! 푹쩍! 푹쩍!

현수는 힘으로 장희진을 가볍게 받쳐 들고서는 선 체 그녀와 섹스를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두 입은 하나로 붙어 떨어 질 줄 몰랐다.

현수가 두 손을 쓸 수 없는 대신 장희진이 두 손으로 현수의 얼굴을 감싸고 키스를 이어나갔다. 장희진의 입술이 현수의 입술을 맛있게 빨아댔고 이내 두 혀가 교접하는 뱀처럼 뒤엉켜서 열심히 서로의 타액을 교환했다.

“츠르르릅......쯔읍......할짝.....할짝......”

그렇게 두 사람이 하나로 착 달라붙어서 교접을 하던 중 현수의 다리가 움직였다. 호텔 방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며 현수는 장희진을 받쳐 든 두 팔과 허리를 교묘히 움직였고 계속 장희진의 질구 안에 자신의 성기를 들락날락거리게 만들었다.

그로인해 장희진은 마치 하늘을 나는, 구름 속을 지나듯 몽롱한 상태에서 밀려오는 쾌락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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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반쯤 제정신이 아닌 장희진을 두 손으로 받쳐 든 현수는 호텔 거실 한 가운데에서 잠시 걸음을 멈춘 체 상하 왕복 운동을 격하게 해 주었다. 그러자 장희진의 반쯤 남은 정신이 완전히 붕괴 되어 버렸다.

“아흐흐흑......좋아.....아으응......오빠 너무 좋아......아흥흥.......몰라..... 또......하아악........할 거 같아......아으으윽...... 아아아아...... 더, 더 깊이...... 아흐응......”

현수는 장희진이 급격히 절정으로 치닫는 걸 느끼자 곧장 격한 움직임을 멈추고 침대 쪽으로 걸어갔다. 그렇게 침대 다다르자 현수는 받쳐 든 장희진을 조심스럽게 침대 위에 눕혔다.

원래 현수는 장희진을 침대에 눕혀 놓고 그녀의 허리를 받쳐 든 채 섹스를 이어나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현수의 목을 끌어안고 있던 장희진이 그 팔을 풀지 않았다. 그래서 별수 없이 현수도 장희진을 따라 침대에 누운 그녀 위에 자신의 몸을 포갤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현수는 장희진 위를 찍어 누르며 더 강하고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퍼퍼퍼퍼퍽! 퍼퍽! 퍽! 퍽! 퍼퍼퍼퍽!

“아흐흐흑......아으으응........난 몰라......또.....또 간다......가.......아아아아악!”

그러자 얼마 못 버티고 장희진이 또 절정에 다다랐고 현수도 이번엔 사정감을 참지 못하고 그녀 안에 시원하게 정액을 발출했다.

“아아아아아악!”

“크으으으으윽!”

장희진의 질구가 절정에 강하게 조이자 현수의 성기도 그 안을 파헤치며 꿈틀거리다가 뜨거운 용암을 계속 분출 시켰다.

서로 절정에 오른 두 사람은 하나로 꽉 밀착 된 체 파르르 잘게 몸을 떨었다. 그렇게 둘은 한 동안 오르가슴을 만끽했다.

“헉헉헉헉!”

거칠게 숨을 몰아쉬던 현수는 마법 아이템의 효력이 급격히 떨어진 걸 확인하고 바로 정력을 강화 시켜 주는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를 자기 몸에 걸었다. 현수가 그렇게 한 건 절정이 가라앉은 뒤 바로 장희진을 덮치기 위해서였다.

‘대단하군.’

장희진은 옹녀 한혜영 못지않은 욕정의 화신이었던 것이다. 보아하니 그녀는 아직 자신이 얼마나 뜨거운 몸을 가지고 있는지 다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준혁과 섹스 한 횟수는 많았지만 그가 그녀를 완벽하게 섹스로 만족시켜 주지 못한 것이다.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욕정을 짓누른 채 살아 온 것이고 말이다. 현수는 그런 그녀의 욕정을 제대로 분출 시켜 줄 생각이었다.

쉽게 말해서 그녀는 색욕이 은밀하게 봉인 되어 있었는데 현수가 지금 그걸 해제 시키려 하고 있단 소리였다. 아마도 그 색욕이 봉인 해제 되면 장희진은 현수가 아닌 다른 남자와 섹스에 제대로 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없을 터였다.

‘시작 해 볼까?’

현수의 눈빛이 먹잇감을 눈앞에 둔 맹수의 눈빛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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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기회를 노리다 곧장 움직였다. 마치 맹수가 먹잇감에게 최대한 기척을 죽이고 접근하다 이제 사냥이 가능하단 확신이 들면서 먹잇감을 향해 달려들 듯 말이다.

오르가슴이 잦아 든 장희진과 현수의 눈이 마주치자마자 현수가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우우웁......츠르릅......쯔읍......”

둘은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눴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몸을 탐닉했다. 그리고 두 몸이 빈틈없이 밀착 되었고 질척거리는 소리가 호텔 방안을 가득 메웠다.

철퍼퍽! 철퍽! 철퍽! 철퍼억!

“아으으윽.....아흑......오, 오빠......아아아아.......더, 더 깊게......아윽......더 세게.......으으응......그래.....그거야......아아아아.......나 미쳐.......아아아.....너, 너무 좋아.......”

장희진은 침대 위를 옮겨가며 섹스를 계속 이어 나갔다. 그만큼 둘의 섹스는 격정적이었고 지칠 줄 몰랐다. 장희진은 앞서와 달리 절정감이 일어도 그걸 정신력으로 떨쳐 내고 있었다.

‘이렇게 나만 즐길 순 없지. 이번엔 오빠를 먼저......’

장희진은 열심히 허리를 놀려가며 이준혁을 뿅 가게 만들려 했다. 하지만 이준혁은 오늘 뭘 잘못 먹었는지 쉽게 절정에 오르지 않았다.

‘뭐, 뭐야? 갑자기 변강쇠라도 된 건가.......’

장희진은 자신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준혁의 정력이 좀체 사그라지지 않자 점점 더 당황스러웠다. 그때 그녀의 시선이 침대 맞은 편 커튼이 처져 있는 호텔 창문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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