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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568화 (56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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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섭의 뒤로 돌아간 박화영이 물에 젖어 잘 벗겨지지 않는 정장 상의를 벗겨냈다. 그리고 그 안에 드러난 와이셔츠를 보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단추 하나하나를 풀었다. 그러자 드러난 탄탄한 손태섭의 상체를 보고 눈빛을 반짝 빛내던 박화영은 그의 가슴에 입술을 가져갔다.

쏴아아아아!

여전히 샤워 물줄기는 손태섭의 어깨의 등에 쏟아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박화영은 손태섭의 예민한 부위인 그의 젖꼭지를 돌아가며 혀끝으로 애무했다.

“으으으으......”

아니나 다를까? 예민한 부위를 애무 당한 손태섭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리고 동시에 그의 발기한 성기가 꿈틀거렸다. 손태섭에 바짝 몸을 밀착 중이던 박화영은 그걸 고스란히 자신의 몸으로 느꼈다.

이때 손태섭이 할 수 있는 건 잘 벗겨지지 않는 와이셔츠를 벗어 치우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 착 달라 붙은 와이셔츠는 잘 벗겨지지 않았다. 그 때문에 손태섭의 얼굴이 시뻘게 졌는데 그런 그를 보고 그의 가슴에서 입술을 떼어 낸 박화영이 다시 그의 등 뒤로 돌아가서 물에 젖은 그의 와이셔츠를 벗겨냈다. 그 다음 다시 앞으로 돌아갈 거 같았던 박화영은 등 뒤에서 손태섭을 끌어안았다.

달칵!

그리고 두 손은 자연스럽게 손태섭의 정장 바지 허리춤에 있던 허리띠 버클을 풀었다.

쭈우욱!

버클 안에서 허리띠가 풀려 나오는 소리가 들리고 이어 정장 바지 후크가 박화영의 손에 의해 풀렸다.

슈욱!

그러자 물을 머금은 묵직한 바지가 알아서 손태섭의 발 아래로 흘러내렸다.

스윽!

이어 박화영의 손은 바지만큼이나 물에 젖은 손태섭의 사각 팬티로 벗겨냈다. 손태섭은 흘러 내진 바지와 팬티에서 자신의 두 다리를 빼냈다. 그러자 양말만 신은 체 헐벗은 손태섭의 육체가 고스란히 박화영 앞에 드러났다.

손태섭은 꾸준히 운동을 해왔기에 누가 봐도 50대로 보기 어려운 근육질의 멋진 몸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나이는 속일 수 없었는지 목에 주름과 함께 뱃살에도 주름이 좀 져 있었다.

손태섭도 달랑 양말 하나신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우스웠던지 재빨리 신고 있던 양말을 벗어 아무데나 던졌다. 그리고 그 사이 자신의 뒤에서 앞으로 돌아와서 빤히 그를 쳐다보고 있는 박화영의 허리를 한 팔로 휘감았다.

“아앙!”

그러자 애교 섞인 교성과 함께 박화영의 은어처럼 파닥거리는 몸이 그의 품에 안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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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젖은 박화영의 농익은 몸이 손태섭의 몸에 착 들러붙자 그의 성기 끝이 연신 꿈틀거렸다. 손태섭은 어제도 20살 초반의 젊은 여자를 안았었다.

맛있는 음식은 즐기면서 먹어야 하는 법. 어제 손태섭은 느긋하게 3시간 동안 싱싱하고 젊은 여자를 안았다. 노련한 테크닉으로 손태섭은 어젯밤 그 파릇파릇한 젊은 여자를 3번이나 뿅가게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도 시원하게 그녀 안에 사정을 했고 말이다. 하지만 한 번 섹스에 한 번 사정의 원칙은 꼭 지켰다.

그가 아무리 정력이 좋아도 나이는 속일 수 없었다. 그래서 그가 좋아하는 섹스를 계속하기 위해서 그는 하루에 한 여자와 섹스를 하되 파정은 한 번만으로 끝낸다는 원칙을 줄곧 지켜왔다.

그랬기에 그는 지금도 매일 여자를 안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 슬슬 버거워지고 있었다. 그래서 손태섭은 이틀에 한 번 여자를 안아야 하는 거 아닌지에 대해 요즘 심각하고 고민 중이었다.

그런 그에게 박화영 같은 노계(老鷄)는 빨리 즐길 수 있는 음식과 같았다. 쉽게 달아오르고 또 쉽게 사정을 해 버리는.......

손태섭은 풍만한 몸매의 박화영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30대 후반이지만 여전히 그녀의 몸매는 환상적이었다.

우뚝 솟은 젖가슴과 그 밑으로 개미허리 그리고 풍만한 엉덩이. 손태섭은 박화영의 섹시한 모습에 피가 급격하게 아랫도리로 몰리며 가슴밑바닥에서부터 참을 수 없는 욕정이 후끈 올라왔다.

박화영은 화장실 벽에 기대에 한 마리 어린양처럼 부들부들 떨었다. 그 모습이 누가 봐도 긴장한 모습이었는데 그걸 보고 손태섭은 놀랍다며 말했다.

“화영이 넌 누가 뭐래도 텔렌트야. 연기력 하난 정말......”

감탄하는 손태섭을 보고 박화영이 짧게 한숨을 내 쉬었다.

“그럼 뭐해요. 카메라 앞에 서면 버벅거리는데.....”

박화영은 섹스를 할 때 정말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 때문에 손태섭도 속아 넘어 간 게 몇 번이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그때마다 박화영은 깔깔 거렸고 손태섭은 제대로 섹스도 못해 보고 사정한 상태로 머쓱한 얼굴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런 박화영의 연기를 완전히 간파 해 낸 건 그녀를 만난지 1년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그 뒤 손태섭은 박화영의 어떤 연기에도 속지 않았고 역으로 타고난 절륜한 정력으로 그녀를 뿅 가게 만들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턱!

손태섭이 양팔을 벌리고 박화영을 화장실 벽에 밀어붙이자 박화영은 그 벽을 기대어 손태섭을 멍하니 올려다보았다. 그러다가 손태섭의 이글거리는 눈동자를 보고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에 손태섭의 성난 성기 끝이 움찔거렸다. 청순하면서 색기가 도는 박화영의 모습에 다른 남자였다면 발끈해서 참지 못하고 덤벼들었을 테지만 손태섭은 그게 박화영의 연기란 걸 알기에 속지 않았다. 대신 이럴 때 어떻게 그녀를 다뤄야 하는 지 손태섭은 잘 알았다.

“뭘 그렇게 쑥스러워 해. 고개 들어 봐.”

“아잉. 부끄럽단 말이에요.”

“괜찮아. 오빠가 부드럽게 해 줄게. 너도 좋아 할 거야.”

“정말?”

“그럼. 이 오빠만 믿어.”

박화영은 섹스를 진짜 연기처럼 했다. 때문에 손태섭도 그녀의 연기 세계에 들어갔다. 그리고 같이 연기를 하면서 섹스를 했다. 그것이 손태섭이 박화영의 연기에 속아서 맥없이 사정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던 팁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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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속에서 박화영은 단지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를 하는 여자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박화영과 섹스를 할 때 손태섭은 박화영을 사랑한다기 보다 그녀의 몸을 사랑하는 남자였다. 그러니 그가 섹스에서 박화영보다 더 우위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알았어요. 그럼 나 오빠만 믿을 게.”

“그래.”

손태섭은 말을 마치자마자 박화영의 입술을 찾았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박화영이 고개를 들어 손태섭에게 입술을 내밀었다. 두 사람의 입술이 합쳐지며 손태섭의 혀가 박화영의 입술을 핥아주더니 이빨로 살짝 깨물었다.

“우웁......으읍.......”

박화영이 아픈지 눈살을 찌푸리며 입술을 벌렸다. 그때 손태섭의 혀가 박화영의 벌어진 입술을 비집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박화영도 들어온 손태섭의 혀를 살짝 깨물었다. 너도 당해 보란 듯 말이다. 그 때문에 손태섭의 혀가 박화영의 이빨사이에 끼어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손태섭의 손이 밑으로 내려가 박화영의 봉긋한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우웅.......”

박화영은 손태섭이 거칠게 자신의 가슴을 잡자 다시 입이 벌어졌다. 손태섭은 다른 손으로 박화영의 허리를 잡고 바짝 끌어당기며 혀를 깊숙이 밀어 넣어서 본격적으로 놀려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박화영도 서서히 흥분하며 손태섭의 혀를 본격적으로 받아들였다.

“츠르르릅.......할짝.....할짝........”

두 사람의 혀가 뱀처럼 엉키며 입속에 침이 가득해졌다. 달아오르기 시작한 박화영은 갈증을 느끼고 입속에 고인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러자 그녀 몸속에서 빠르게 불덩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 사이 손태섭의 혀가 박화영의 입천장과 혀 밑을 자극하더니 살며시 도망쳤다. 그러자 박화영의 혀가 바로 따라 움직였다.

“우우웁......쯔읍......”

박화영의 혀는 손태섭의 입속에 들어와 달아난 그의 혀를 찾았다. 손태섭은 고개를 들면서 그녀 입에서 자신의 입술을 떼어냈다.

“아아.......”

박화영은 아쉬운 듯이 혀로 자신의 입술을 핥았다. 그 사이 손태섭의 입술은 박화영의 턱을 따라 밑으로 내려와 가르다란 목을 애무했다.

손태섭의 입술은 박화영의 목을 타고 그대로 밑으로 내려갔다. 그러자 봉긋한 박화영의 젖가슴이 그를 맞았다.

그녀의 젖가슴은 약간의 물기를 머금고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손태섭이 어린아이처럼 덥석 젖가슴을 베어 물었다.

“아흑!.......아파요...... 너무 거칠게 하지 마요.....아흐흑......자, 자기야.....살살.....아흐흑....”

손태섭은 입속에 들어온 젖꼭지를 살짝 깨물어주고 혀끝으로 돌렸다. 그러자 박화영의 젖꼭지가 오뚝 솟아오르며 딱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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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섭은 손으로 반대쪽 젖가슴을 주무르다가 고개를 들고는 양손으로 박화영의 젖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박화영은 조신한 신부처럼 얼굴에 홍조를 띤 체 화장실 벽에 기대에 눈을 감고 있었다. 그때 박화영의 가슴을 애무 중이던 손태섭의 손이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다. 그러자 박화영이 움찔거리며 재빨리 한 손을 밑으로 내려서 손태섭의 손을 제지했다.

“아앙......거, 거긴......부끄러워요.”

박화영이 부르르 몸을 떨어가며 애교 섞인 어조로 말하자 손태섭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여길 만져주면 더 기운이 좋아질거야.”

“정말요?”

박화영은 그야말로 천진난만한 얼굴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하지만 실상 그녀가 보여 준 다음 행동은 달랐다.

박화영이 손태섭을 도와 살짝 다리를 벌린 것이다. 그러자 손태섭이 박화영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아앙.......부끄러운데.......”

박화영은 창피해 하며 다리에 힘을 주고 있다가 손태섭이 그녀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박자 어쩔 수 없다는 듯 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손태섭의 눈앞에 박화영의 신비처가 고스란히 드려났다.

그녀의 음모는 물기에 젖어 질구 입구를 가리고 있었다. 손태섭은 손을 내밀어 붉은 계곡의 골짜기를 만졌다.

“아아아아......”

그러자 박화영의 몸이 부르르 떨며 머리와 손을 벽에 붙이며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손태섭의 손가락이 질구 속으로 들어가자 그 안의 질벽이 낮선 침입자를 꽉 조였다.

“아흐흑...... 자, 자기야.......아으음.......하악.....학.....학.......”

손태섭은 손가락을 왕복하며 고개를 숙여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을 혀를 내밀어 핥아 먹었다. 그 애액의 맛은 평소와 달랐다. 아무래도 샤워 물과 뒤섞여서 그런 모양이었다.

“츠르릅.....꿀꺽....꿀꺽......”

손태섭은 게걸스럽게 그 애액을 핥아 먹었다.

“아으으윽......아흑.......자, 자기......너, 너무 좋아.....아흐흑...... 더 빨아.......아응.......”

그때마다 박화영의 달뜬 신음소리가 입술사이로 세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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