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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554화 (55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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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혜미의 눈에 모텔 간판이 들어왔다. 현수와 자주 다닌 단골 모텔이었다. 그러자 가슴에 훅하니 불길이 일었다. 그 불길은 한 번 끓기 시작하면 끄기 힘들다는 걸 누구보다 혜미 자신이 잘 알았다.

‘쳇! 공부 하긴 틀렸군.’

하지만 시험날짜가 다가 왔기에 공부는 해야했다. 그렇다면.......

척!

혜미가 앞서 걷고 있던 현수의 옷깃을 잡아챘다.

“어? 왜?”

현수가 바쁘게 내딛던 발걸음을 멈추고 혜미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혜미가 살짝 상기된 얼굴로 시선을 모텔 간판으로 돌렸다. 그런 그녀를 보고 현수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모텔 간판으로 향했고 이내 다시 혜미를 보곤 물었다.

“괜찮겠어?”

그러자 혜미가 재빨리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응! 빨리하고 가서 더 열심히 공부하면 돼.”

“한 시간?”

현수가 섹스에 걸리는 시간을 혜미에게 물었다. 그러자 혜미가 곰곰이 생각하더니 다시 고개를 끄떡이며 말했다.

“한 시간 안에 세 번 가능해?”

적어도 3번은 해야 만족할 수 있단 소리였다. 섹파답게 둘의 대화도 참 직설적이었다.

“뭐 서두른다면야.”

현수가 긍정적으로 대답하자 혜미가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여자인 그녀가 먼저 모텔로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그리고 모텔 안에도 먼저 들어갔다. 현수는 그런 그녀의 꽁무니를 쫓았다.

모텔 안에 들어가자 능숙한 움직임으로 혜미가 카운터로 가서 대실 비를 계산했다. 자기가 오자고 했으니 모텔비도 자기가 내겠다는 의도인 모양이었다. 혜미가 자존심이 강한 걸 아는 현수는 그녀가 하는 대로 그냥 두었다.

그녀가 카운터에서 받아 챙긴 방 키를 현수에게 흔들어 보이더니 고갯짓을 하며 또 앞서 걸었다. 그녀는 곧장 계단으로 움직이며 2층으로 올라갔다. 현수는 그런 그녀의 뒤를 바짝 따라 붙었다.

그때 앞서 가던 혜미의 늘씬한 뒤태가 현수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일상에선 모르지만 막상 그녀와 섹스를 하러 모텔 안에 들어오자 새삼 그녀의 몸매에 시선이 갔고 색욕이 일기 시작했다. 현수가 어떻게 한 시간 안에 혜미를 3번 뿅가게 만들어 줄지 즐거운 고민을 할 때 혜미가 그들이 들어 갈 방 앞에서 방 키를 방문 손잡이 위 구멍에 꽂았다.

찰칵!

이내 방문이 열리고 혜미가 먼저 방 안으로 들어갔다. 현수는 웃으며 그녀 뒤를 따라 그 방 안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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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부터 현수에게 잔뜩 몸이 달아 있던 혜미는 방안에 들어서기 무섭게 현수를 덮쳤다.

“우우웁.....츠릅.....쯥쯥.....할짝! 할짝!”

현수와 먼저 격렬한 키스 후 혜미는 그가 보는 앞에서 한 꺼풀씩 옷을 벗어 나갔고 이내 알몸이 된 그녀가 현수의 옷을 차례차례 벗겼다. 그런데 그 벗기는 과정에서 혜미는 현수의 몸을 구석구석 입과 혀로 애무했고 마지막으로 현수의 팬티를 벗겼을 때 현수의 성기는 잔뜩 핏줄이 곤두셨고 귀두는 언제 터질지 모를 정도로 빵빵해져 있었다. 혜미는 그런 성난 현수의 성기를 붙잡고 입안에 그걸 쑤셔 넣고 있었다.

“우웁.....너무....커.....”

현수는 그녀가 자신의 성기에 정신이 집중 되어 있을 때 상태창의 인벤토리에서 몰래 변강쇠 반지를 꺼내서 손가락에 끼웠다. 한 시간 안에 혜미를 세 번 만족시키려면 자신은 사정 감을 즐길 시간이 없다고 봐야했다. 때문에 미리 변강쇠 반지를 착용한 것이다.

거기다 혜미를 한 방에 훅 가게 만들어 버릴 성감각계 마법인 더 하이트 프레저(The height of pleasure)를 사용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성기를 빨고 있는 혜미의 어깨와 들을 손으로 쓸었다.

“하아악!”

그러자 현수의 손길에 벌써 혜미가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오늘 따라 내가 왜 이러지?’

혜미는 현수가 단지 자신의 몸을 만졌을 뿐인데 벌써 오르가슴이 일기 시작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쿡쩌적! 쿡쩍! 쿡쩌억! 쿡쩍!

입으로 열심히 현수의 성기를 애무하면서 손으로 그의 불알을 자극했다. 그러자 얼마 안가 현수의 입에서 묵직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크으으으.......”

그리고 잠시 뒤 현수가 다급히 그녀에게 말했다.

“혜, 혜미야. 이제 됐어. 일어나봐.”

그 말에 현수 앞에 무릎을 꿇고 애무 중이던 혜미가 그의 가랑이 사이에서 머리를 빼내며 빤히 그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진짜 됐어?”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며 현수가 대답했다.

“그래. 충분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모텔에 들어 온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한 시간 안에 혜미를 3번 만족 시켜야 하는 현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성감각계 마법인 더 하이트 프레저(The height of pleasure)에 걸린 혜미는 이미 절정에 다다라 있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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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를 일으켜 세운 현수의 손이 그녀의 가장 민감한 부위를 살짝 스쳐 지나가자 혜미의 몸이 파닥거리며 묘한 교성을 흘렸다.

“아흐흥.....”

그 소리에 자극을 받은 현수의 몸도 빠르게 달아올랐다. 현수는 선 체 혜미를 돌려 세우고는 그녀의 상체를 살짝 앞으로 밀었다. 그러자 혜미가 허리를 굽혔고 그 사이 현수의 두 손이 그녀의 양쪽 허리를 꽉 틀어 잡았다. 그리고 그의 허리가 재빨리 혜미의 둔부에 착 달라붙었다.

“아아악!”

섹파로 혜미의 몸에 이미 적응이 되어 있던 현수는 단숨에 자신의 성기를 혜미의 가랑이 사이로 밀어 넣었고 그 중심에 위치한 질구에 박아 넣었다. 이미 절정의 끄트머리에 닿아 있던 혜미의 질구는 흥건히 젖어 있었고 현수의 성난 성기를 받아 들이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하지만 현수의 성기가 워낙 크고 길어서 혜미의 질구를 파고 들 때 헤미의 입에서 비명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현수는 자신의 성기를 뿌리 끝까지 혜미의 질구 안에 쑤셔 넣고는 와락 얼굴을 일그러트렸다.

“으으으으윽!”

순간 혜미의 질구가 강하게 현수의 성기를 옭죄어 온 것이다. 동시에 혜미의 입에서 떠나가라 비명성이 재차 터져 나왔다.

“아아아아악!”

그리고 부들부들 몸을 떨어 대는 혜미는 첫 번째 절정을 맞았다. 성감각계 마법인 더 하이트 프레저(The height of pleasure)의 효과로 인해 현수가 삽입하기 무섭게 금방 오르가슴에 오른 것이다.

‘이제 한 번!’

현수는 자신의 성기를 조여 대는 혜미의 질구 안에서 자신의 성기를 일부러 빼내며 흡족하게 웃었다. 남은 시간 동안 2번 더 혜미를 절정에 오르게 만들어야 했지만 그녀에 대해 잘 아는 자신이라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현수는 한결 여유로워진 얼굴로 자기 앞에서 주저앉으려는 혜미를 번쩍 안아 들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혜미와 섹스를 하기 위해서 침대로 향했다.

혜미는 그때까지 절정의 여운을 즐기며 현수의 품에 고이 안겨 있었다. 하지만 시간 관계상 그녀에게 계속 절정의 여운을 즐기게 시간을 줄 수 없었던 현수는 휙 하니 안고 있던 혜미를 침대로 던졌다.

풀썩!

침대의 반동에 늘씬한 혜미의 몸이 튕겨 올라왔고 동시에 그녀의 입에서 뾰족한 비명성이 울렸다.

“아악!”

그러면서 금방 절정의 여운을 털어 낸 듯 보이는 혜미가 신경질 적으로 현수에게 외쳤다.

“이게 무슨 짓이야?”

도끼눈으로 자신을 흘겨보는 혜미를 보고 현수가 생글거리며 말했다.

“넌 화 낼 때 제일 섹시 해.”

그 말 후 현수가 침대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누워 있던 혜미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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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응!”

현수의 몸이 자신의 몸을 짓누르자 혜미의 입에서 달뜬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그녀는 현수가 자신을 덮쳐 올 때 이미 두 다리를 활짝 벌렸다. 때문에 현수는 쉽게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허리를 밀어 넣으면서 단숨에 그녀 질구 안에 자신의 성기를 쑤셔 넣었다.

“아으윽!”

이미 현수에게 개통 된 그녀의 질구는 바로 그의 성기를 집어 삼켰다. 그리고 침대 위에서 뜨거운 훈풍이 몰아쳤다. 섹파 관계인 둘의 섹스는 거침이 없었다. 마치 몇 년 같이 한 침대를 써 온 부부처럼 말이다.

“아흐흐흑......아아아아아...... 미, 미치겠어......아흐흑......아으응......”

짧은 10여분 동안 현수는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어 댔고 그게 혜미를 또 다시 흥분케 만들었다. 혜미는 둔부를 미친 듯 흔들어 댔다. 그런 그녀의 요분질에 현수도 금방 사정감이 일었지만 변강쇠 반지에서 흘러나온 청아한 기운이 그 사정 감을 일소 시켰다.

퍼퍼퍼퍼퍼퍽! 퍼퍽! 퍽! 퍽! 퍽!

사정감이 사라진 현수는 거칠게 혜미를 다뤘고 둘은 잠시도 쉬지 않고 섹스에 집중했다. 그러다 결국 혜미가 먼저 백기를 들었다. 본격적으로 침대 위에서 섹스를 시작한지 15분 만이었다.

“아아아악!”

숨넘어갈 듯 교성을 내지른 혜미는 현수를 꽉 끌어안았다. 마치 절정 여운이 가실 때까지 현수를 절대 놓지 않으려는 듯 말이다.

“헉헉헉헉.....”

현수는 가쁜 숨을 고르며 자신을 끌어안고 있는 혜미를 힐끗 내려다보았다.

‘이제 두 번. 마지막에는 사정을 해도 되니까.....’

현수는 혜미 몰래 손가락에 끼고 있던 변강쇠 반지를 빼내서 상태창의 인벤토리 안에 도로 넣었다. 그리고 시간을 확인한 현수는 혜미 몸에 회복 마법을 걸었다. 그래야 혜미가 더 빨리 절정의 여운을 털어 내고 정신을 차릴 테니 말이다. 혜미는 현수가 회복 마법을 걸고 나자 곧바로 정신을 차렸다. 그리곤 현수를 흘기며 말했다.

“짐승!”

그런 혜미를 보고 현수가 싱긋 웃었다. 평소 모르는 여자에게 짐승소리를 듣는다면 당연히 기분이 나쁠 테다. 하지만 자신의 여자와 섹스 도중이나 섹스 후 그 소리를 듣는다면 어떤 남자도 목에 힘이 들어갈 것이다.

특히 급하게 섹스 하는 중이지만 혜미가 내리 두 번 제대로 절정을 맛보게 만든 것이 현수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 한 번의 섹스가 남았다. 힐긋 모텔 방 안의 벽걸이 시계를 본 현수가 생각했다.

‘나에게는 아직 30분의 시간이 남았다.’

이번엔 그녀를 뿅 가게 만드는 동시에 자신도 시원하게 사정을 할 생각이었다. 물론 그녀 안에다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현수는 혜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녀를 침대 밖으로 끌어냈다.

“왜?”

혜미는 귀찮아하는 얼굴이 역력했지만 현수에게 이끌려서 침대 밖으로 나왔다. 그런 그녀를 현수가 다시 번쩍 안아 들었다.

“야! 조심해. 그러다 허리 나가.”

혜미가 걱정스런 얼굴로 소리치며 두 팔로 잽싸게 현수 목을 끌어안았다. 나름 자신을 안아 든 현수가 조금이라도 자신을 덜 힘들게 하려고 취한 행동이었는데 이런 혜미의 소소한 배려가 현수는 좋았다. 그래서 자신에게 포인트를 지급하지 않아도 이렇게 그녀를 자주 찾아 섹파의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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