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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548화 (54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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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한혜영이 입으로 해 주는 애무를 참아냈다. 그러자 시스템이 반응을 보였다.

[띠링! 한혜영이 선사하는 극강의 오럴 섹스와 마스터베이션을 견뎌 내는 당신을 보고 의뢰자들이 경탄을 금치 못합니다. 이에 보너스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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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이처럼 한혜영의 애무를 이 악물고 참아내자 5만 포인트를 지급한 시스템이었다. 그걸 알고 있었기에 현수는 지금도 악착같이 한혜영이 입과 손으로 해 주는 애무를 참아 냈던 것이다. 현수는 시스템이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하자 잠시나마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한혜영의 애무는 계속 되었고 그걸 참기 위해 현수의 얼굴은 바로 일그러질 수밖에 없었다.

한혜영의 극강 애무는 10분 넘게 계속 되었고 현수가 그걸 기어코 참아 내자 한혜영이 애무를 중단했다. 그러더니 벌떡 몸을 일으켜서는 입고 있던 가운을 훌러덩 벗었다. 그러자 그녀의 완벽한 나신이 그대로 현수 눈앞에 드러났다. 그걸 본 현수의 눈이 반짝거렸다. 그리고 그의 손이 거침없이 그녀의 유장으로 향하자 그녀가 오히려 가슴을 내밀었다.

현수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유방을 두 손으로 소중히 감싸 쥐었다. 그때 한혜영은 찌릿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아아!”

입가로 절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평소 이렇게 빨리 흥분한 적이 드문 한혜영이었다.

‘역시. 현수야.’

유독 현수와 할 때면 이렇게 빨리 흥분이 되었다. 그 말은 자신이 현수를 그 만큼 좋아하고 있단 소리기도 했다. 좋아하는 남자와 하는 섹스는 그 쾌감의 강도부터 달랐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물론 그녀가 현수를 좋아하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 흥분이 된 건 현수의 마법 아이템인 매력 콘택트렌즈의 공이 컸다. 섹스 시 이성의 흥분을 50% 증가 시키는 매력 콘택트렌즈의 위력이 제대로 한혜영에게 먹혀 든 것이다.

“아으윽......아흐흐흑!”

현수의 손이 한혜영의 가슴에 이어서 그녀의 몸을 가볍게 만져 나갔을 뿐인데 한혜영은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마치 현수의 손이 그녀의 성감대를 구석구석 다 자극하는 느낌이었다.

“아아. 미치겠어. 현수.......날 좀 어떻게 해 줘.”

한혜영의 흥분 감을 감추지 못하고 애원하듯 현수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질구에서 묽은 애액이 맺히는 게 현수의 눈에도 보였다. 그걸 본 현수의 손이 참지 못하고 그녀의 질구 쪽으로 향했다.

“하으윽!”

현수의 손끝이 그녀의 질구 주위 꽃잎을 건드리자 한혜영이 움찔거리며 입에서 다급한 신음성을 흘렸다. 그리고 그녀의 질구에서 울컥 애액을 토해냈다. 그걸 보고 현수가 말했다.

“와우. 많이도 나오네요.”

그러자 한혜영이 바로 대꾸했다.

“널 보면 흥분이 돼서 말이야.”

그 말 후 한혜영이 두 손으로 현수의 머리끄덩이를 잡았다. 그리곤 그의 머리를 끌어 내려서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파묻게 하더니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빨아줘!”

그러자 현수가 바로 혀를 내밀어서 그녀의 신비처와 질구 주위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후루룹....츠읍.....쯥쯥.....할짝! 할짝!....츠르릅!”

현수가 입술과 혀, 그리고 빨아들이는 흡입력까지 가세해서 그녀를 애무하기 시작하자 한혜영도 버텨 내는 게 쉽지 않았다.

“아흐흐흑...... 너, 너무.....아아학.......잘해......아흐흑.....최고야.....아아아아.....아으으응.....”

한혜영의 극찬 속에서 현수는 혀끝을 말아서 그녀의 동굴 안에 밀어 넣었고 혀가 진퇴하자 한혜영이 격하게 반응하며 둔부를 마구 흔들어댔다. 그러다 결국 참지 못하고 또 다시 뜨거운 애액을 토해 냈다. 그리곤 부르르 몸을 떨면서 자신의 몸을 잠식해 들어오는 오르가슴에 몸을 맡겼다.

그때 그 사이를 못 참고 한혜영의 의뢰자들로부터 반응이 왔다.

[띠링! 입과 혀로 한혜영을 절정에 오르게 만든 당신에게 그녀의 의뢰자들이 경탄하고 있습니다. 보너스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띠링! 3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8,139,890]

‘그래. 바로 이거거든.’

현수가 유혜란과 한혜영과 가능하면 섹스를 하려는 이유가 바로 이처럼 쏟아지는 포인트 때문이었다. 한류스타 한혜영은 현수를 실망시키지 않고 계속 보너스 포인트를 선사했다. 하지만 전처럼 칭호까지는 선사하지 않았다. 그래도 3만 포인트가 어딘가?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니었다. 진짜는 한혜영과 섹스를 끝냈을 때 주어질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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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영은 오래 섹스를 할수록 좋았다. 그녀의 의뢰인들이 수시로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해 주니 말이다. 단지 워낙 스케줄에 쫓기는 그녀이기에 현수가 가능한 많은 섹스를 할 수 없었을 뿐 생각 같아서는 밤새도록 한혜영과 섹스를 해도 좋다는 게 현수의 생각이었다. 현수가 생각에 빠져 있을 때 빠르게 원기를 회복한 한혜영이 그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이제 침대로 가.”

현수는 그녀가 내미는 손을 잡고 그녀와 같이 침대에 올랐다. 둘은 먼저 부드럽게 키스를 나눴다. 그 다음 현수가 먼저 그녀의 입에서 입술을 떼어 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그녀의 볼과 귀, 그리고 그녀의 목선을 따라 키스를 해 나갔다.

그러다 그녀의 쇄골에 다다라서 잠깐 멈췄다가 이내 바로 밑으로 내려가서 그녀의 유두를 덥석 베어 물었다.

“아앙!”

젖꼭지에 찌릿한 느낌이 온 탓에 한혜영의 교태 섞인 소리와 함께 살짝 몸을 틀었다. 그런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현수가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그녀의 꽃잎과 음핵의 돌기를 손가락으로 문지르자 한혜영이 파르르 몸을 떨었다.

하지만 한혜영도 가만있지 않았다. 현수의 손이 움직이자 그녀의 손도 따라 움직였다. 현수의 굵고 긴 성기를 한손에 잡아챈 그녀가 손을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푹쩌적! 푹쩍! 푹쩌억! 푹쩍!

그녀의 손에는 언제 묻혔는지 그녀의 타액이 묻어 있어서 제대로 된 마스터베이션이 이뤄졌다.

“으으윽......”

한혜영의 능수능란한 딸딸이 치기에 현수의 입에서 절로 신음성이 흘러나오며 그의 몸이 연신 움찔거리며 떨었다.

침대 위에서 둘의 애무는 그렇게 10여분쯤 계속 되었는데 결국 참지 못하고 먼저 움직인 건 한혜영이었다.

“도, 도저히 안 되겠어. 그만하고 어서 날 좀.....”

한혜영이 손에 잡고 있던 현수의 성기를 끌어 당겼기에 현수도 어쩔 수 없이 몸이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하아악!”

“으으윽!”

그리고 침대 위에서 둘의 몸이 빈틈하나 없이 하나로 포개졌다. 그리고 둘의 본격적인 섹스가 시작 되었다.

“............아아아악!”

그 싸움의 승자는 현수였다. 현수에 비해 많이 굶주린 한혜영이 먼저 절정에 오른 것이다.

“역시 최고야.”

포만감 어린얼굴의 한혜영이 현수 품에 안긴 체 말했다. 하지만 현수의 얼굴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그녀는 절정을 맛봤지만 그는 아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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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빠른 한혜영이 그걸 모를 리 없었다. 하지만 그녀도 자신의 몸을 챙길 수밖에 없었다. 연일 진행 된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 하느라 그녀는 많이 지쳐 있었다. 그러다 오늘 운 좋게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그런데 그 쉴 타이밍에 남자 때문에 진을 다 빼버린다면 내일부터 이어질 스케줄은 어떻게 소화하겠는가? 그래서 한혜영은 그냥 모른 척 현수의 품에서 잠을 자려 했다.

‘어?’

그런데 막상 잠이 오지 않았다. 너무 피곤해서 머리만 기대면 어디서든 잠들었던 그녀가 아니던가?

‘뭐, 뭐야? 갑자기 몸이 왜 이렇게 가뿐 해 진 거지?’

현수의 품에 안긴 한혜영의 황당하단 표정을 짓고 있을 때 그걸 보고 현수가 히죽 웃었다. 그럴 것이 그녀의 피로를 현수가 마법으로 풀어 준 것을 그녀가 어찌 알겠는가? 현수는 자신의 품에 안긴 한혜영을 보고 물었다.

“우리 와인 한 잔 더 할래요?”

“응? 와인?”

“왜요? 싫어요? 싫으면.....”

“아, 아니. 한 잔 더 해.”

한혜영은 이대로는 도저히 잘 수가 없었다.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말이다. 하지만 쉬긴 쉬어야 했다. 그래야 내일부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 낼 수 있을 테니까. 그래서 현수와 와인을 마시고 억지로라도 잠들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건 그녀의 생각이었고 상대방인 현수는 아니었다.

‘오늘 아주 뿌리를 뽑자.’

어차피 한혜영의 피로는 자신이 풀어 주면 될 일이었다. 대신 그녀와 충분히 즐기고 더불어 포인트도 왕창 획득 할 생각이었다. 오늘이 아니면 언제 또 이런 시간이 날지 모르는 그녀니까 말이다.

둘은 알몸으로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때 먼저 방을 나간 현수가 한혜영이 걸쳤던 가운을 가져와서 그녀에게 건넸다.

“고마워.”

한혜영이 웃으며 현수에게서 가운을 받아 걸쳤다. 그 사이 현수는 성기와 쌍방울을 흔들며 와인 냉장고로 가서 와인을 꺼냈다.

“쩝. 이게 마지막인가?‘

그러고 보니 와인 냉장고가 텅 비었다. 현수와 한혜영이 깨끗하게 백성조의 와인 냉장고를 거덜 내 버린 것이다.

“채워 놓아야겠군.”

현수는 와인 냉장고에 어떤 와인이 들어 있었는지 다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백성조가 오기 전에 와인 냉장고를 원상 복귀 시켜 놓기로 작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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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영은 올 연말에 현 소속사와 계약 기간이 끝났다. 그럼 Sj엔터테이먼트에 들어갈 생각이었다. 그 때문에 백성조가 한혜영에게 현수와 몰래 섹스를 즐길 수 있게 자신의 아지트를 제공한 것이고 말이다. 그러니 현수와 한혜영의 그의 와인 냉장고를 거덜 내 놓았다고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었다. 하지만 사람의 도리가 그렇지 않았다. 또한 자신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백성조에게 굳이 밉보일 필요도 없고.

“근데 시중에 구입이 가능 한 걸까?”

현수는 당장 날이 밝는 대로 와인 쇼핑몰부터 뒤져 봐야겠다 생각하며 와인과 오프너, 와인 잔을 챙겨 들고 거실로 향했다. 거실에는 가운 차림의 한혜영이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

“이리 줘. 내가 할게.”

한혜영이 와인을 따겠다고 하자 현수는 그녀에게 와인과 오프너를 건넸다. 그리고 와인 잔은 그녀 앞 테이블과 자시 앞 테이블 위에 각기 놓았다. 그 사이 한혜영이 낑낑거리며 오프너를 사용해서 와인 뚜껑을 열었다.

뽕!

쪼르르르!

그리고 현수에게 먼저 와인을 가득 따라 주고선 자기 앞 와인 잔에는 절반가량 와인만 따랐다. 그리고 와인 잔을 들며 말했다.

“금메달 딴 거 축하해.”

현수는 웃으며 한혜영이 내민 와인 잔에 자기 와인 잔을 살짝 갖다 대며 말했다.

“고마워요.”

쨍!

와인 잔끼리 건배를 하고 한혜영은 갈증이라도 난 듯 와인 잔의 와인을 단숨에 들이켰다. 그리고 빈와인 잔을 내려놓을 때 반쯤 와인을 마신 현수가 와인 잔을 내려놓고는 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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