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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542화 (54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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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제조하는 방에서 방독면을 쓰고 일하고 있던 사람의 수는 정확히 13명이었다. 현수는 완성된 마약을 포장하다 잠든 마지막 13번째 사람을 아공간 부대자루 안에 욱여넣고는 막 그 방을 나서려 할 때 방독면을 쓴 사람 둘이 더 방에 들어왔다. 하지만 둘은 모두 깔끔한 정장 차림을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갈색 톤의 척 봐도 비싸 보이는 정장을 입은 자가 현수에게 말했다.

“다들 어디 갔어?”

그 물음에 현수가 바로 대답했다.

“지옥!”

“뭐?”

갈색 톤 정장 차림의 남자가 방독면 안에서 눈살을 찌푸렸다. 그때 그 뒤에 서 있던 검은 정장 차림의 남자가 말했다.

“근데 너 누구야?”

현수가 그 물음에도 바로 대답을 해 주었다.

“나? 저승사자랄까?”

현수의 이어진 황당한 대답에 두 정장 남들이 황당하단 얼굴로 서로를 쳐다 볼 때였다.

“니들 보아하니 여기 조직에서 한가락 하한 놈들 같은데. 나하고 얘기 좀 하자.”

그 말 후 현수는 상태창에서 바로 자백 마법을 둘 다에게 걸었다. 그러자 방독면 안에서 제법 날카로운 눈빛을 보이고 있던 두 정장 남들의 두 눈이 흐리멍덩해졌다. 그리고 잔뜩 들어가 있던 어깨 힘이 빠지면서 상체도 축 늘어트렸고. 그런 그들에게 현수가 물었다.

“여기 우두머리 어디 있어?”

현수는 앞서 제거 한 조직원에게 물어 보지 못한 걸 두 정장 남에게 물었다.

“태수 형님은 자기 방에 있다.”

“태수? 그 놈 방이 어딘데?”

“그 방은..........”

두 정장 남중에 갈색 톤의 정장남이 여기 조직의 우두머리가 있는 방의 위치를 현수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태수란 녀석에 대해 잘 아는 모양이로군. 근데 넌 여기서 어느 정도 위치야?”

현수가 궁금해서 묻자 갈색 톤 정장남이 바로 대답했다.

“여기선 2인자다.”

그러자 그 뒤의 검은 정장 남이 툴툴 거리며 말했다.

“2인자는 개뿔. 태수 형님 친 동생만 아니었어도.......”

검은 정장 남은 자백 마법이 걸리자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사실대로 내뱉고 있었다. 현수는 시간 관계 상 아직 손에 들고 있던 아공간 부대자루에 그 둘 정장 남들을 욱여 넣었고는 그 방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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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수는 신세기파 조직의 2인자인 손태섭의 오른팔이었다. 그의 손태섭에 대한 충성심을 충견이란 말로 설명이 되었다. 그 만큼 손태섭은 윤태수를 믿었고 그래서 그가 맡은 조직 중에서 가장 위험하면서도 관리가 잘 되어야 하는 마약 조직을 그에게 맡겼다.

윤태수는 그런 손태섭의 믿음에 확실하게 보답했다. 예전 마약 조직보다 판을 두 배로 더 키웠던 것이다. 그 결과 한 달에 수백억의 돈을 만들어내서 손태섭에게 보냈고 손태섭은 그 돈을 신세기파 보스인 노우진에게 바치면서 그의 돈독한 신임을 얻었다.

윤태수는 조폭 출신으로는 드물게 대학물을 먹었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자신은 여타 조폭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마약 공장 내에 자신의 사무실을 따로 갖췄다. 그 사무실에는 비서까지 두었고 말이다.

비서의 이름은 수영으로 그녀는 사실 비서 일이라곤 하나도 할 줄 몰랐다. 그녀가 이 사무실에서 하는 일은 윤태수에게 커피를 타 주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여기서 진짜 하는 일은 윤태수 정액받이 역할이었다.

아직 30대 후반의 나이인 윤태수는 정력이 출중했고 매일 아침 출근하면 버릇처럼 섹스를 했다. 그 상대가 바로 그의 비서였고 말이다. 수영은 한 달 전에 윤태수의 비서가 되었다. 그 전에 비서는 다시 현역으로 복귀했다.

여기서 현역이란 룸살롱 호스티스를 말했다. 그랬다. 수영 역시 룸살롱 호스티스로 윤태수의 눈에 띠어서 여기 비서가 된 것이다. 하지만 이 비서 생활도 그리 오래 가진 않을 터였다. 윤태수는 보통 2달이면 비서를 갈아치웠으니까.

평소 윤태수라면 출근과 동시에 수영을 불러서 사무실 안에서 한판 섹스를 벌였어야 했다. 하지만 오늘은 마약 공장에서 한달 중 가장 바쁜 날이었다. 때문에 여기 우두머리인 윤태수 역시 바쁠 수밖에 없었다.

“씨발. 정신이 하나 없네.”

마약을 제조하기 위해 필요한 약품들을 일일이 챙기고 또 납품할 완성 된 마약들의 유통망까지 전부 확인하고 나자 벌써 밤이었다. 마약 공장의 우두머리인 윤태수가 아직 퇴근하지 않았기에 조직원 누구도 퇴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윤태수는 자신의 사무실 소파에 앉으며 인터폰을 눌렀다.

-네. 회장님.

윤태수는 비서가 자신을 회장으로 부르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비서 수영은 항상 그를 회장님으로 불렀다.

“야. 들어 와.”

윤태수는 수영을 콜하고는 소파에 깊게 몸을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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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잠시 뒤 노크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비서 쟁반을 들고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쟁반 위에 올려 져 있던 머그잔을 윤태수 앞에 내 놓았다. 윤태수가 게스름한 눈으로 그 머그잔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뭐야?”

그러자 비서 수영이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회장님 피곤하신 거 같아서 꿀물 좀 타 봤어요.”

“꿀물?”

사람이라면 누가 자신을 챙겨 주면 기분이 좋기 마련이었다. 윤태수는 비서 수영이 자신을 걱정해서 타온 꿀물을 기분 좋게 들이켰다.

“캬아. 좋네.”

그리곤 음흉한 시선으로 자신의 비서의 몸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어 내렸다. 수영은 여태 그가 뽑았던 다른 비서들과는 달리 지적으로 생겼다. 그래서 옷 차림도 깔끔한 캐리어우먼 스타일로 갖춰 입게 했다.

그랬더니 오늘은 머리를 깔끔하게 뒤로 쪽지고 무테안경까지 써서 한결 더 지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투피스 사무복을 입은 그녀는 특히 날씬한 몸매가 도드라져보였다.

“으음.....”

아랫도리로 빠르게 피가 쏠리자 윤태수의 입에서 절로 침음 성이 흘러나왔다. 수영은 윤태수의 두 눈이 번들거리자 더욱 요염하게 웃었다. 그러자 색욕이 확 당긴 윤태수가 그녀에게 바로 말했다.

“앉아.”

윤태수가 그녀에게 자리를 권하자 쟁반을 든 수영이 냉큼 대답하며 그 옆에 앉았다.

“예.”

수영이 소파에 앉자 그녀의 길고 미끈한 다리가 윤태수의 눈에 띠었다. 그리고 그녀에게서 은근히 풍기는 향수 냄새가 그의 코를 벌름거리게 만들었다.

“꼴깍!”

자신도 모르게 군침을 삼킨 윤태수가 그녀에게 은근한 어조로 말했다.

“거기 말고. 내 무릎에 앉아봐”

“네? 하지만 누가 들어오면 어쩌려고.....”

윤태수는 평소 아침에 수영과 섹스를 했다. 하지만 지금은 밤이었다. 혹시 누가 불쑥 사무실 안으로 들어라도 온다면......

“괜찮아. 문 잠그면 되잖아.”

그 말 후 윤태수가 벌떡 몸을 일으키더니 후다닥 출입문으로 뛰어가서는 안에서 문을 잠갔다.

철컥!

그리고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왔는데 그 시간이 채 10초도 안 걸린 거 같았다. 그 만큼 윤태수는 지금 급했던 것이다. 그런 윤태수를 보고 수영이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아잉! 부끄럽게....”

말은 그렇게 해도 수영은 살며시 일어나 윤태수의 넓은 가슴에 고개를 기대며 무릎위에 걸터앉았다. 그런 그녀를 받아 안으며 윤태수의 입이 귀에 걸렸다.

“흐흐흐흐. 부끄럽긴. 매일 하면서 말이야.”

음흉한 웃음과 함께 윤태수의 손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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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수의 두 손 중 오른 손은 그녀의 등을 쓸어내렸고 다른 왼손은 그녀의 긴 다리를 부드럽게 만졌다. 그러다 이내 왼손이 그녀의 치마 속 안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오른손은 그녀의 상의 재킷을 벗기고 블라우스 단추를 능숙하게 풀어 나갔다. 하지만 윤태수의 큰 손으로 여자 블라우스 단추를 푸는 게 쉽지 않았다.

“아이. 참.....”

그러자 수영이 답답한지 자신의 손으로 블라우스 단추를 풀었다. 그 사이 그녀의 치마 속으로 살아졌던 윤태수의 왼손은 그녀의 허벅지를 지나니 아직은 메마른 그녀의 팬티에 가 닿았다.

윤태수는 그런 수영의 팬티 옆으로 손가락을 움직였다. 그러자 팬티사이로 까슬까슬한 털이 만져 지고 그 팬티를 옆으로 밀어 내자 부드러운 속살이 그의 손길을 열렬히 환영했다. 하지만 윤태수의 아래 쪽 공략은 거기서 주춤했다.

블라우스 단추가 모두 풀리면서 수영의 가슴을 감싸고 있는 레이스달린 흰색 브래지어가 그의 눈을 확 자극했던 것이다. 윤태수는 급한지 그 브래지어를 위로 걷어 올렸다. 그러자 봉긋한 유방이 드러났다.

탄탄하고 탄력 넘치는 수영의 유방은 적당한 크기에 끝에 조금은 검은 유두가 매달려 떨고 있었다. 윤태수는 고개를 숙여 수영의 가슴을 입에 베어 물었다. 그리고 강력한 흡입력으로 거길 빨면서 동시에 혀끝으로 수영의 유두와 그 주위를 핥아댔다.

“츠르릅....쩝쩝.....할짝....할짝......”

그리고 멈춰 있던 밑으로 들어간 그의 손이 수영의 팬티를 한쪽으로 젖히고 연한 속살을 가르며 기어코 그녀의 질구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아흐흥.....아아아아......”

윤태수의 가슴 애무로 조금은 흥분이 되었던지 그의 손가락이 그녀 질구 안으로 들어가자 안에서 살짝 애액이 나왔다. 그래서 윤태수의 손가락이 움직이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윤태수는 그런 자신의 손가락을 이리저리 휘젓고 마디를 굽혀 돌기가 있는 수영의 질벽을 자극했다. 그러자 수영이 와락 윤태수의 목을 두 팔로 끌어안았다.

“아흐흑......아응.....아아아아......회, 회장님........ 아흥.......”

그리고 묘한 신음성을 흘리며 윤태수의 귀를 이빨로 살짝 깨물었다. 그러자 윤태수가 움찔하며 수영에게 물었다.

“빨아 줄 수 있지?”

그러자 수영이 대답대신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그의 무릎에서 일어나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그의 바지 지퍼를 열고 안에 그의 성기를 빼낸 것이다. 그의 성기가 건들거리며 그녀 앞에 등장하자 수영은 망설이지 않고 작은 손으로 그걸 잡아 먼저 손가락으로 귀두와 오줌구멍을 자극했다. 그러다 이내 작은 입술을 벌려 혀로 귀두를 살살 핥다가 혀끝을 세워 오줌구멍을 찔러댔다.

“으으윽......”

그 찌릿한 쾌감에 윤태수의 입에서 절로 신음성이 새어 나왔다. 그는 몸을 깊게 소파에 묻은 채 두 눈을 감고 있었는데 소파 팔걸이 위에 올려 져 있던 그의 두 손의 손등에 핏줄이 도드라졌다. 그리고 손가락이 굽어지면서 점점 더 힘이 들어갔다.

“으으..... 수, 수영아. 좀 더 깊게......”

수영은 윤태수의 독촉에 애무 중이던 그의 성기를 입속으로 더 깊게 집어넣었다. 이어 입술로 이빨을 감싸 오물거리면서 그의 성기를 자극하면서 머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하으윽.....씨발..... 빠는 거 하난 예술이라니까.....크윽......수영아!”

윤태수는 수영의 이름을 부르면서 동시에 그녀의 뒷머리를 잡아 자신의 성기에 강하게 밀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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