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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536화 (53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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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안에 들어간 남녀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훌훌 옷을 벗어 던졌다. 그리고 여자인 혜숙이 먼저 샤워기 물을 틀었다. 그것도 뜨거운 물로 말이다.

쏴아아아아!

그러자 욕실 안이 뿌연 수증기로 뒤덮였다. 그 안에 혜숙이 요염한 포즈로 서 있었다. 그녀는 옷을 입고 있을 때도 섹시했지만 지금처럼 벗고 있을 때가 남광수의 눈에는 몇 배 더 섹시해 보였다.

“꼴깍!”

남광수의 침 삼키는 소리가 제법 크게 났는데 그 소리를 듣고 혜숙이 기분 좋게 웃었다. 그 만큼 남광수에게 자신의 몸이 섹시하단 걸 알 수 있었으니 말이다.

“호호호호. 오빵. 너무 음흉해.”

“음흉?”

“호호호호. 이리 와서 등이나 밀어 봐요.”

남광수에게 혜숙이 빠르게 바디 클렌즈의 거품이 일어 있는 샤워 타월을 건네며 말했다.

남광수는 그 샤워 타월을 들고 혜숙의 등 뒤로 움직였고 그 사이 그녀는 머리에 헤어 캡을 썼다. 그러면서 그녀의 긴 머리카락이 매끈한 그녀 등으로 더 이상 흘러내리지 않았다.

백옥처럼 흰 그녀의 등과 그 아래 콜라병을 연상 시키는 완벽한 곡선 때문에 남광수는 혜숙의 뒤태에서 좀체 눈을 떼지 못했다.

“씨발. 몸매 쥑이네.”

“아아앙!”

남광수의 그 말에 혜숙이 장난치듯 교태 섞인 소리와 함께 둔부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그걸 보고 있는 남광수의 두 눈이 순간 시뻘겋게 충혈이 되었고 그의 거시기는 벌써 욕실 천장을 향해 빳빳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스스스슥!

남광수는 살짝 떨리는 손에 쥐고 있던 샤워 타월로 혜숙의 등을 문질렀다. 그러자 혜숙이 칭얼거리며 말했다.

“오빵. 지금 뭐하는 거예요? 남자가 왜 이렇게 매가리가 없어?”

“뭐?”

“좀 팍팍 밀어 봐용!”

그 말에 남광수가 좀 더 샤워 타월을 그녀 등에 세게 밀착 시키고 밀었다. 그리 넓지 않은 그녀 등은 남광수는 금방 밀었다. 그리고 시선이 살짝 밑으로 향했는데 잘록한 허리 아래 결코 작지 않은 그녀의 엉덩이가 있었다.

스슥!

남광수는 등에 이어서 그녀의 엉덩이도 샤워 타월로 밀었다.

“호호호호. 오빵. 넘 엉큼해.”

그녀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어주며 남광수가 샤워 타월로 그녀의 엉덩이를 밀기 좋게 도와주었다.

남광수는 그런 그녀의 엉덩이를 샤워 타월로 밀고 거기서 끝내지 않고선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로 진입해 들어갔다.

“아앙! 몰랑!”

남광수의 샤워 타월이 어딜 건드렸는지 혜숙의 입에서 애교 섞인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때 남광수가 혜숙의 사타구니 사이 샤워 타월을 치우며 말했다.

“샤워기 줘봐.”

혜숙의 남광수의 말에 바로 샤워기 헤드를 그에게 건넸다. 그러자 남광수가 손을 내밀어서 샤워기 꼭지를 틀었다.

쏴아아아아!

샤워기 헤드에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적당한 수온의 물이 나오자 남광수는 그 물줄기를 혜숙의 등에 뿌렸다. 그리고 손으로 매끄러운 그녀의 등을 훑어 내렸다.

“아아아아!”

남광수의 손이 그녀의 척추를 따라 미끄러지듯 훑어 나가자 혜숙의 입에서 야릇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그 손이 자연스럽게 비눗물과 같이 그녀의 둔부를 거치서 깊은 계곡 안으로 들어가자 그 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호흡도 가빠졌다.

“아흐흐흐흑! 아아아앙.......아으으으.....”

남광수의 손이 무슨 마법을 부렸는지 혜숙의 몸을 비비 꼬아대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때 남광수가 그녀의 계곡 속에서 손을 빼내고는 두 손으로 그녀의 둔부를 움켜쥐었다. 그러자 혜숙이 알아서 살짝 몸을 앞으로 굽히면서 두 팔을 뻗어서 욕실 벽을 짚었다. 그러자 남광수가 욕실 바닥에 무릎을 꿇었는데 그때 그의 눈앞에 핑크빛이 선명한 혜숙의 신비처가 훤히 다 보였다.

“후우우!”

남광수가 그 입구에 바람을 불자 신비처가 열리며 그 한 가운데 수줍게 자리하고 있던 질구가 살짝 열리며 연 분홍의 속살을 내 비쳤다.

“아으응!”

그 느낌이 이상했던지 혜숙이 둔부를 꿈틀거리며 살짝 앙탈을 부렸다. 남광수는 그런 그녀의 둔부를 꽉 잡고 살짝 좌우를 벌렸다. 그러자 그녀의 질구 안이 더 선명하게 그의 눈에 들어왔고 그 안에서 향긋한 향기가 흘러나왔다.

남광수의 머리가 자기도 모르게 신비처 쪽으로 접근해 들어갔다. 그리고 그의 입에 그녀의 질구 주위 꽃잎에 닿자 혜숙이 파르르 몸을 떨었다. 그리고 다급히 말했다.

“오, 오빵......어, 어서 빨아 줘잉.”

혜숙은 남광수와 몇 차례 정사를 나누면서 그의 혀 기술이 상당하단 걸 알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요구에 남광수는 결코 서두르지 않고 혀로 내밀어서 그녀의 질구 주위부터 핥아댔다.

“아아아아아.......너, 너무 좋아...... 아으으으으으 ...... 몸이 녹아.....아흐흑...... 아아아...”

남광수의 혀는 질구 주위 애무가 끝나자 본격적으로 질구 안 탐사에 들어갔다. 질구 안 탐사에는 혀 뿐 아니라 입술도 동원 되었다.

“후루루룹....할짝....할짝......츠르릅.....”

“아흐흐흐흑......아으으으응.......아아앙.......아아아.....미, 미칠 거 같아.....아흐흥..... 나 할 거 같아......아, 안 돼.....아아아아악!”

결국 남광수의 입과 혀에 녹아내린 혜숙은 오르가슴을 만끽하면서 질구 안에서 질척한 애액을 벌컥벌컥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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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오빵...... 그 혀는..... 정말 최고에용.”

절정에 오르면서 결국 주저 앉아버린 혜숙이 몽롱한 눈으로 남광수를 보며 극찬을 늘어 놨다. 하지만 남광수는 이제 시작이었다.

“혜숙아. 이거 좀.....”

남광수가 혜숙 앞에 여전히 발기해 있는 자신의 성기를 내밀었다.

“알았엉.”

남광수가 뭘 원하는지 아는 혜숙이 한 손으로 그의 성기를 잡고 다른 손으로 그의 음낭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그리고 살짝 꼼지락 거리자 남광수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으으으....”

그때 혜숙이 혀를 내밀어서 남광수의 성기 끝을 살짝 핥았다. 그러자 움찔하고 남광수의 귀두 주위로 핏줄이 도드라졌다. 순간 혜숙이 크게 입을 벌리고 남광수의 귀두를 입속에 쑤셔 넣었다.

“크으으으!”

그리고 그녀의 머리가 남광수의 사타구니에서 앞뒤로 왕복 운동을 시작했다. 남광수는 귀두 끝에 전해지는 짜릿한 이물감에 움찔거리며 빠르게 사정감이 몰려왔지만 이를 악물었다.

남광수는 그렇게 몇 차례 사정할 뻔하면서 자극적인 쾌락을 즐기다가 그녀의 입에서 성기를 빼냈다.

“씨발. 빨리 일어나.”

남광수가 다급히 말하자 그의 성기를 빤다고 욕실 바닥에 주저 않아 있었던 혜숙의 몸을 일으켰다.

“어머!”

남광수는 그런 그녀의 몸을 홱 뒤집어서 살짝 앞으로 밀었다. 그러자 혜숙이 엎드린 자세로 욕실 세면대를 두 손으로 짚었다.

남광수는 성난 자신의 성기를 엎드린 혜숙의 둔부 사이로 바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둔부 사이 벌어진 틈에 위치한 질구 속으로 자연스럽게 남광수의 성기가 파고 들어갔다.

푹!

남광수는 일단 귀두 끝부분만 질구 안에 넣었다. 그리고 조금씩 허리를 진퇴시키며 질구의 입구를 넓히기 시작했다. 그 사이 혜숙의 질구 안에서 윤활유가 흘러나오면서 질구가 입구가 헐렁해지자 남광수의 성기가 질구 안으로 진입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쓔욱!

그리고 한 순간 남광수는 거침없이 자신의 성기를 혜숙의 질구 깊숙이 밀어 넣었다.

“아하아악!”

남광수의 성기가 그녀의 질구 안을 가득 채우며 뿌리 끝까지 들어가자 혜숙의 한껏 고개를 쳐들며 곧 숨 넘어 갈 듯 교성을 내뱉었다.

“크으으으.....”

남광수는 자신의 성기를 옭죄어 오는 혜숙의 질구 내 질의 수축력을 잠시 즐기다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푹쩍! 푹쩌적! 푹쩍! 푹쩍!

남광수는 빠르진 않지만 허리를 좌우로 흔들어 가며 최대한 그의 성기가 혜숙의 질구 안을 휘저어 대게 움직였다. 그 결과 혜숙에게서 바로 반응이 나왔다.

“아흐흐흑......아아아아...... 아아아.....오빵 나 미쳐...... 아아아.....이, 이런 쾌감이라니...... 아흐흐흑..... 아, 안 돼...... 더...... 더...... 아흐흐흐흐.......”

그녀는 남광수가 선사하는 쾌락에 허우적거리다가 종내에는 울기 시작했다.

“흐흐흐흑......아으윽...... 그, 그만...... 이제...... 그만해야.......아아아아.......”

절정이 연거푸 몰려 온 듯 혜숙은 세면대를 잡은 체 부들부들 몸을 떨어댔다. 그러면서 점점 몸이 밑으로 쳐졌는데 남광수의 두 팔이 그녀의 골반을 틀어쥐고는 계속 허리 율동을 이어나갔다.

“아아아앙......아흐흐흑........안 돼.....더는.....아아악.....그, 그만...... 아아아아아악!”

결국 절정이 극에 달한 혜숙은 몸을 축 늘어트렸다. 그리고 잡고 있던 세면대에서도 손을 놓았기에 남광수도 별 수 없이 그녀의 질구 속에서 자신의 성기를 빼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그녀를 욕실 바닥에 내려놓았다.

혜숙은 오르가슴에 제정신을 못 차린 체 몸을 허우적거리다가 욕실 벽에 겨우 몸을 기댔다. 그런 그녀의 몸은 절정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계속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헉헉헉헉!”

그런 그녀를 보고 남광수도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하지만 그의 성기는 여전히 굳건히 욕실 천장을 향해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있었다.

‘씨발. 오늘 되는 날이네.’

남광수는 웬일인지 아무리 해도 사정감이 일지 않았다. 이런 식이라면 오늘 제대로 혜숙을 뿅 가게 만들 수 있을 거 같았다.

‘200만원 줘도 하나도 안 아깝다.’

남광수는 욕실 바닥엔 널브러져 있는 혜숙의 나체를 가볍게 안아 들었다. 그리고 욕실 문을 열고 모텔 방 안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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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수는 자신에게 안겨 있는 여전히 물기를 머금은 몸 상태의 혜숙을 침대 위에 내 던졌다.

풀썩!

침대 매트리스가 출렁거리며 혜숙의 나체를 받아 주었다. 그런 혜숙을 잠시 침대 밖에서 잠시 감상 하던 남광수가 침대에 올랐다. 그는 먼저 침대에 누워 있는 혜숙의 옆에 누우며 말했다.

“야! 시작 해.”

그러자 그 말을 듣고 그 옆에 누워 있던 혜숙이 부스스 몸을 일으켰다. 여기서 남광수와 혜숙은 갑과 을의 관계였다. 남광수가 200만원을 몸값으로 주기로 한 이상 말이다. 그리고 그 돈을 받기로 한 혜숙은 그 값을 해야 했다. 그래서 혜숙은 말없이 조용히 옆에 누운 남광수의 몸에 올라탔다. 그리고 그의 가슴으로 고개를 숙여서 그의 젖꼭지를 입술에 물고 혀로 살살 돌리면서 손은 뒤쪽으로 뻗어서 그의 성기를 잡고 대충 딸딸이를 쳤다.

쿡쩍! 쿡쩌적! 쿡쩍! 쿡쩌억!

남광수는 혜숙에게 뜨거운 입맞춤까진 바라지 않았다. 하지만 직업적으로 남자를 흥분시키기 위해 행하는 혜숙의 성의 없는 애무에 발끈해서 혜숙을 옆으로 돌아눕게 만들고 봉긋 솟은 눈앞의 혜숙 유방을 거칠게 깨물었다.

“아악! 오빵. 아파욧!”

버럭 소리치는 혜숙이지만 남광수는 그녀가 아프거나 말거나 상관하지 않고 그녀의 유두를 물어 돌리며 한손으로 탄탄한 젖가슴을 떡이 되도록 주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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