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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바로 다음 여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혜란 못지않게 바쁘신 여배우 한혜영에게 말이다. 그녀 역시 길게 통화음이 울린 뒤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한혜영이 아닌 그녀의 매니저가 받았다.
-혜영이 언니 지금 촬영 중이세요.
“네. 그럼 저한테 전화 왔다고.........”
-아뇨. 오늘 종일 촬영하셔야 해서 만날 시간 없을 거예요.
“아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현수는 약간 찜찜한 얼굴로 전화를 끊었다. 한혜영의 매니저가 자신과 한혜영의 사이를 일부로 차단시키고 있다는 느낌이 든 것이다. 하지만 한혜영의 촬영 중인 건 맞는 거 같았다. 전화 너머 들려오는 소음은 촬영 현장에서 만 날 수 있는 소리였으니까. 예민한 현수는 핸드폰 배경 소리까지 다 듣고 있었던 것이다.
“뭐 내일이나 모레 시간 나면 또 전화해 보지 뭐.”
어차피 오후에 유혜란을 만나야 해서 시간도 나지 않았던 현수였다. 물론 사지희와 만난 뒤 저녁 늦게부터는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그 사이 또 무슨 일이 일어나고 또 누구와 만나야 할지 모르니 그 시간은 비워 두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현수는 더 이상 전화를 걸지 않고 몸을 일으켰다.
구은하와 그 가족들은 아무래도 이번 주말에 만나야 할 거 같았다. 그래서 내일 쯤 전화를 해도 될 터였다.
현수는 외출하기 전 몸을 씻고 현재 집에 있는 간편한 트레이닝 복장을 하고 집을 나섰다. 절친 김혜미를 만나는 데 굳이 멋을 낼 필요는 없었으니까. 차가 없는 관계로 현수는 큰 길로 나가서 택시를 탔다. 생각보다 차가 많이 안 막히고 또 신호도 잘 받아서 현수는 약속시간 보다 10여분 빨리 연신대 정문 앞에 도착했다.
“수고 하세요.”
현수는 계산을 마치고 택시에서 내렸다. 그리고 학교 정문을 잠시 쳐다보다 학교 안으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어차피 도서관에 있는 김혜미가 이쪽으로 나올 테니 현수가 그녀를 맞으러 학교 안으로 들어 간 것이다.
“현수야!”
천천히 정문을 따라 길게 뻗어 있는 보도를 따라 걷고 있던 현수의 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현수가 고개를 그쪽으로 돌리자 늘씬한 미녀가 환하게 웃으며 그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의 절친 김혜미였다. 현수는 그런 그녀를 향해 웃으며 한손을 들었다. 그러자 그런 그에게 김혜미가 뛰어왔다. 그때 김혜미의 블라우스 앞쪽이 출렁거리는 걸 보고 현수는 꿀꺽 마른 침을 삼켰다. 그리고 현수 앞에 다가와서 가쁜 숨을 몰아쉬는 그녀에게서 나는 향긋한 냄새에 현수는 생각했다.
‘이거 식사만 하려 했는데......’
아랫도리로 빠르게 쏠리기 시작한 뜨거운 피 때문에 현수는 아무래도 빨리 점심을 먹어야겠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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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신이 나서 재잘재잘 거리는 김혜미와 마주 앉아서 젓가락을 놀렸다. 김혜미가 말한 맛집은 닭갈비 전문점이었는데 그 맛이 기가 막혔다. 그래서 벌써 매운 닭갈비 3인분을 먹어 치우고 추가로 2인분을 더 시켰다. 그리고 추가로 스페셜 사리도 시켰고 말이다. 스페셜 사리에는 라면과 우동, 치즈에 김말이가 포함 되어 있었다.
“쩝쩝쩝.....마시쪄.....”
현수가 맛있게 먹는 걸 보고 김혜미도 기분이 좋은지 계속 헤헤 거렸다. 사리까지 꽤 많은 양이었지만 둘은 불판 위를 깨끗이 비워냈다. 덕분에 둘 다 배가 볼록했다.
“아아. 배불러. 야. 어쩔거야? 이렇게 배불러서 어떻게 공부해.”
김혜미가 현수 앞에 볼록한 자신의 배를 내밀어 보이며 툴툴거렸다. 그러자 현수가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흐흐흐흐. 배야 꺼지게 만들면 되지. 그거 하면서.”
“뭐? 얘가. 미쳤어.”
김혜미는 혹시나 싶어 주위를 살폈다. 하지만 환풍기 돌아가는 소리가 워낙 요란했고 또 음악소리까지 빵빵하게 울린 탓에 주위에서 현수가 한 말을 들은 사람은 없는 거 같았다.
“빨리 하고 들어가면 되잖아.”
현수가 애처로운 눈길로 김혜미를 보고 말했다. 그러자 김혜미의 얼굴에 갈등의 빛이 드리웠다. 그걸 확인한 현수가 바로 결정타를 날렸다.
“나 축하해 줘야지. 금메달까지 따 왔는데.”
그 말에 김혜미가 졌다는 듯 두 손을 들며 말했다.
“그래. 알았어. 대신 한 시간이야.”
“야호!”
신나서 환호하는 현수를 보고 김혜미가 절레절레 고개를 내저었다. 김혜니의 허락도 받았겠다 현수는 서둘러 몸을 일으켜서는 계산서를 들고 카운터로 향했다. 그리고 음식값을 계산한 뒤 김혜미의 손을 잡고 근처 모텔로 이끌었다.
“야! 아파.”
“급하단 말이야.”
현수는 김혜미와 종종 갔던 모텔로 들어갔고 대실 비를 지급한 뒤 방 키를 받아서 곧장 모텔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먼저 입고 있던 트레이닝복을 훌훌 벗어 던진 뒤 팬티만 걸친 상태에서 김혜미를 침대 위에 쓰러트렸다.
“야! 옷 찢어져!”
현수는 김혜미가 신경질을 내든 말든 그녀의 블라우스를 벗겨냈다. 그런데 어째 단추 크기도 작고 개수도 많아서 벗겨 내는 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었다.
‘급한데 그냥 한 번에 싹 벗겨 버릴 수 없나?’
현수가 그 생각을 했을 때였다.
[띠링! 있습니다. 상대 이성의 옷을 바로 나체로 만들어 주는 마법이 말입니다. 그 마법은...........]
현수는 시스템이 뭐라 떠들어 대든 말든 그 말을 한 귀로 듣고 흘렸다. 아무리 귀찮더라도 여자 옷 벗기는 걸 싫어할 정도는 아니었다. 자신이 무슨 강간마도 아니고 말이다. 현수가 그 생각을 하자 시스템도 현수가 옷 벗기기 마법은 구입할 생각이 없다는 걸 알고 더는 시끄럽게 떠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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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기어코 김혜미의 블라우스 단추를 모두 풀고 나자 그녀의 가슴을 감싸고 있는 레이스달린 살색 브래지어가 보였다. 현수는 급한지 그 브래지어를 걷어 올렸다. 그러자 봉긋한 그의 유방이 현수 눈앞에 등장했다.
탱글탱글하고 탄력 넘치는 김혜미의 유방은 적당한 크기에 끝에 조금은 검은 유두가 매달려 떨고 있었다. 현수는 고개를 숙여 김혜미의 가슴을 빨며 혀로 김혜미의 유두를 살살 핥아댔다. 그리고 그 사이 밑으로 들어간 손은 치마 속 김혜미의 팬티를 한쪽으로 젖히고 연한 신비처 안 질구를 헤치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아으응......아아아아......”
현수의 손가락이 그녀 안에 들어가서 그 안을 헤집기 시작하자 그제야 조금 흥분이 되는지 김혜미의 입에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쿡쩌적! 쿡쩍! 쿡쩌억! 쿡쩍!
그녀의 질구 속에 들어간 현수의 손가락이 열심히 그녀 안을 휘저어 주고 마디를 굽혀 돌기가 있는 질벽까지 자극하자 도저히 못 참겠는지 김혜미의 입에서 달뜬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아흐흐흑.... 아흑......아아아아..... 현, 현수야......아아.......너, 너무 좋아.......”
김혜미는 신음성과 함께 현수의 귀에 더운 바람을 불어넣으며 연신 속삭였다. 그러자 현수도 가운데 다리가 발끈해지면서 성기가 다 아플 정도로 발기를 했다. 현수는 바로 김혜미 옆 침대에 무릎을 꿇고는 몸에 한 장 걸치고 있던 팬티를 끌어 내렸다. 그리고 그녀에게 명령조로 말했다.
“빨아!”
그러자 발끈한 김혜미가 도끼눈으로 현수를 쏘아보며 말했다.
“뭐? 빨아?”
순간 현수가 깨깽하며 말했다.
“아니. 좀 빨아 달라고.”
현수가 정중하게 말하자 그제야 김혜미가 침대에 누워 있던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바로 옆에 무릎 꿇고 있던 현수의 가랑이 사이 솟구쳐 있는 현수의 성기를 망설이지 않고 잡더니 손가락으로 그의 귀두와 그 끝에 갈라진 구멍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내 작은 입술을 벌려서 혀로 귀두를 살살 핥다가 혀끝을 세워 그 구멍을 자극했다.
“으으으으.......”
김혜미가 입으로 해 주는 애무가 나무 강렬했기에 현수는 두 눈을 감고 입에서 앓는 듯한 신음소리를 냈다. 그런 현수를 힐끗 올려다 본 김혜미는 본격적으로 입을 사용해서 현수의 성기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우웁....쯔읍....쪼옥.....쪽.....웁.....웁......”
김혜미는 입속에 깊이 집어넣은 현수의 성기를 입술과 이빨을 사용해서 자극하며 오물거렸다. 그런 가운데 열심히 턱을 움직여서 상하 운동까지 곁들이자 현수의 입에서 연신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으으으윽.....역시 빨아 주는 건 혜미 네가 최고야.....으흐흑.......”
현수는 빠르게 사정감이 밀려 오자 자기도 모르게 김혜미의 뒷머리를 잡아서는 그녀 입안의 성기를 더 격하게 밀어 붙였다.
“커억.....칵.....우욱......웁.....웁.....”
그러자 너무 깊이 들어간 현수의 성기가 그녀의 목젖을 건들리며 구역질이 나오려했다. 하지만 현수가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아 계속 움직이니 입안에 침이 가득해 질퍽한 상태로 입 밖으로 질질 침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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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태에서 현수는 사정감이 일기 시작하자 재빨리 상태창을 열고 상태창의 보유 마법 중에 정력과 테크닉을 향상 시켜 주는 마법인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을 사용했다. 그러자 사정감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현수의 성기가 더 불끈해졌다. 그러면서 김혜미가 입으로 해 주는 애무가 현수에겐 무디게 느껴졌다. 현수는 더 센 자극을 원했다. 그리고 그건 김혜미가 입으로 해 줄 수 없었다.
“헉헉헉헉.....혜미야. 그만하고 누워 봐.”
현수는 그렇게 말하며 김혜미의 잡고 있던 머리를 놓아 주었다. 그러자 김혜미가 머리를 뒤로 빼면서 입속에 넣고 있던 현수의 성기를 빼냈다. 그리고 현수가 시킨 대로 침대 위에 반듯이 누웠다.
현수는 급한 마음에 김혜미의 치마를 벗기기보다는 위로 걷어 올렸다. 그러자 위에 걸치고 있던 브래지어와 같은 살색의 레이스 달린 팬티가 보였다.
팬티는 탄력이 좋아서 현수가 그 안으로 손을 넣자 쉽게 늘어났다. 현수는 그 팬티를 아래로 끌어 내렸고 김혜미는 현수가 벗기기 쉽게 허리를 살짝 들어 주었다. 현수는 허벅지 아래로 바로 팬티를 끌어 내렸고 또 다시 김혜미가 다리를 쭉 뻗어서 주어 쉽게 팬티를 벗겨냈다. 하지만 부끄러운 듯 김혜미는 다리를 오므렸고 그런 그녀의 양쪽 발목을 현수가 붙잡았다. 그리고 두 다리를 벌리자 김혜미가 다급히 벌어지는 두 다리 사이, 신비처의 계곡을 손으로 가렸다. 그러든 말든 현수는 벌려 놓은 김혜미의 두 다리 사이로 자신의 허리를 끼워 넣고 가볍게 그녀 위에 자신의 체중을 실었다.
“아아.....”
현수가 김혜미 위로 올라타자 그녀의 입에서 달뜬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그런 그의 입을 현수의 입이 바로 틀어막았다. 그리고 벌어진 둘의 입에서 서로의 혀가 설왕설래하며 서로의 타액을 교환 할 때 현수의 손이 김혜미의 신비처를 가리고 있던 손을 치워냈다. 그리고 하체를 바짝 그녀에게 밀착 시키자 현수의 성기가 알아서 김혜미의 신비처 입구에 가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