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올림픽 -->
“누나!”
“왜 이제 와.”
술집의 잘생긴 꽃 미남들이 우르르 그녀에게로 몰려왔다. 그들을 보자 그나마 끓고 있던 화가 조금은 누그러지는 것 같은 이주나였다.
“너, 너, 너. 따라 와.”
이주나는 꽃 미남 중 셋을 지명하고 이곳 술집에 오면 자신이 사용하는 전용 룸으로 들어갔다. 이 술집은 강남에서 가장 유명한 호빠로 그녀는 이곳 최고 VIP였다. 그녀가 한 번 이곳에 와서 뿌리는 돈만 수 천 만원이었다.
오늘 그녀가 지명한 호스트들은 그녀를 모시고 최소 천만 원짜리 수표를 팁으로 받을 수 있을 터였다.
웨이터들이 그녀가 마시는 양주와 안주들을 세팅하고 나서 잠시 뒤 잘생기고 몸 좋은 호스트 셋이 룸 안으로 들어왔다. 그 중 둘은 이주나의 양 옆에 앉았고 나머지 한 명은 그녀 정면에서 그녀를 빤히 쳐다보고 서 있었다. 그런 그를 보고 이주나가 말했다.
“시작 해!”
그러자 그 호스트가 음악을 틀고는 그녀 앞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씩 그가 걸치고 있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호스트는 알몸이 되었고 그런 그를 번들거리는 눈으로 쳐다보고 있던 이주나가 그에게 손짓을 했다.
“이리 와.”
그녀의 명령에 실오라기 하나 없이 다 벗은 호스트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러자 이주나가 앞쪽을 턱짓하자 그녀 양 옆의 두 호스트가 그녀 앞 테이블을 밀었다. 그러자 그녀 앞에 사람 하나 설수 있는 공간이 생겨 났고 그 공간에 다 벗은 호스트가 섰다.
이주나는 그런 호스트의 몸을 흐뭇한 얼굴로 쳐다보다가 시선이 바로 눈앞에 집중 되었다.
“좋군.”
이주나는 호트스의 가랑이 사이에 매달린 커다란 성기를 보고 흡족한 얼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한 손을 내밀어서 떡가래 같은 남자의 성기를 잡았다. 그러자 호스트 남자의 성기가 그녀 손 안에서 꿈틀거렸다. 그 떡가래를 위로 살짝 들어 올린 이주나의 입이 떡가래 끝을 베어 물었다.
“아아아아.....”
호스트의 입에서 묘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이주나가 위로 시선을 올리자 눈을 감고 황홀해 하고 있는 호스트의 모습이 보였다. 그걸 보고 이주나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씨익 웃으며 혀끝으로 호스트 남자의 귀두 끝을 자극했다. 그러자 그녀의 손에 쥐어진 호스트의 성기가 점점 심하게 꿈틀거리면서 그 크기도 급격히 부풀기 시작했다.
“......우웁..... 멋있어!”
이주나는 자신의 손 아귀에서 두 배 이상 커져 있는 호스트의 늠름한 성기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때였다.
스윽!
그녀 옆에 있던 호스트 중 하나가 과감히 그녀의 가슴에 손을 가져다댔다. 그녀가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호스트빠에서 호스트들은 여자 손님의 허락 없이 그녀들의 몸을 만져선 안 됐다. 물론 단골의 경우는 예외였지만 말이다.
이주나가 불쾌한 얼굴로 옆을 돌아보자 아직 한참 어려 보이는 얼굴의 호스트가 그녀를 향해 웃고 있었다. 그 웃음에 이주나의 찡그린 얼굴 표정이 바로 펴졌다.
“형석이 너.....”
그녀의 가슴을 만지고 있는 호스트는 이주나가 이 호빠에서 가장 아끼는 이형석이란 녀석이었다. 그녀가 이곳에 올 때마다 호명했으니 이형석의 입장에서 이주나는 단골이라 할만 했다. 그래서 그녀가 다른 호스트와 즐길 때 이렇게 끼어든 모양인데 이주나는 살짝 눈으로 흘기기면 하고 시선을 다시 앞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눈앞의 커다란 남자 성기를 입에 한가득 베어 물었을 때였다.
“아흑!”
갑자기 이주나의 입에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그럴 것이 그녀의 가슴을 만지고 있던 이형석의 엄지와 검지가 이주나의 유두를 꽉 누르면서 이주나는 갑자기 일은 찌릿한 쾌감에 자기도 모르게 신음성을 내 뱉고 만 것이다. 그로 인해 이주나는 흥분 했고 그녀의 몸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이형석의 손이 더 대범해졌다. 그러자 이형석 말고 이주나 옆에 있던 호스트 차지석도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이형석 만큼은 아니지만 차지석도 이주나와 몇 차례 몸을 섞은 사이였다. 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를 그가 아니었다.
“하아윽....”
“아아아아....”
룸 안에 뜨거운 훈풍이 몰아쳤다. 여자 하나와 남자 셋이 뜨겁게 뒤엉켰는데 놀랍게도 여자 혼자서 남자 셋을 충분히 감당해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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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룸살롱 칸타타에서 벌여 놓은 사고의 최대 피해자는 조폭 두목 방강식과 러시아 제니트에서 뛰고 있는 축구 선수 김대진이었다. 그들은 바로 룸살롱 칸타타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이기도 했다. 물론 현수 손에 아공간 부대자루 안에 들어가서 생을 끝낸 조폭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이미 세상에 없으니 당장 그 둘이 최대 피해자라 봐도 되었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된 방강식은 경찰서 유치장에 들어 가 있는 신세였고 김대진은 근처 병원 응급실에서 소식을 듣고 찾아 온 에이전트에 의해 연신대 대학 병원으로 옮겨져서 긴급 수술실에 들어가고 있었다. 그런 둘의 머리는 당연히 복잡했다.
방강식은 자기만 혼자 덜렁 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게 당최 이해가 되지 않았다. 룸살롱 칸타타에서 장마담을 만나고 나온 거 까진 기억이 났다. 그런데 그 뒤 기억이 없었다.
그가 기억나는 건 자신이 알루미늄 배트를 들고 룸살롱 칸타타의 복도에서 정신을 차렸고 갑자기 나타난 경찰들에 제압당한 거였다. 그리고 이렇게 경찰서 유치장에 들어와 있는 신세가 되었고 말이다.
“강식아. 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평소 알고 지내던 강남 경찰서의 형사 하나가 유치장에 있는 그를 찾아왔다. 간간히 뒷돈을 찔러 준 게 그 약값을 발휘하는 모양이었다.
“그, 그게.....”
근데 뭐 아는 게 있어야 대답을 할 게 아닌가? 방강식이 대답을 못하고 버벅거리자 형사가 답답하단 듯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아무튼 네가 다리를 부러트린 사람이 꽤 유명한 축구 선수라더라. 합의가 쉽지 않을 거야.”
“제가 다리를 부러트려요? 제가요?”
“너 약했어?”
“아니요. 약은 무슨......”
형사가 의심스런 얼굴로 방강식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방강식은 형사인 그가 보기에 멀쩡해 보였다.
“알아보니까 내가 다리 부러트린 그 축구 선수 이 회장님과 조카던데. 어쩔 거야?”
“이 회장님 조카요?”
“그래. 염치없지만 그분한테 잘 얘기 해 봐. 그래도 네가 모시던 분인데 그 분이 나서주면 잘 해결 될지도 모르잖아.”
“알겠습니다.”
“자. 받아.”
형사가 유치장 철창 안으로 자신의 핸드폰을 넘겼다. 방강식은 일단 그 핸드폰을 받아 챙겼다. 그러자 형사가 말했다.
“30분 뒤에 올게. 그 때 돌려 줘.”
형사가 자신이 방강식에게 건넨 핸드폰을 보며 말했다. 그리고 그 형사가 사라지고 방강식은 손에 쥔 핸드폰을 내려다보면서 열심히 눈알을 굴렸다. 당연히 방강식은 이 시간에 이 회장에게 전화를 걸지 못했다.
주인이 주무시는 시간에 개가 짖었다간 다음 날 도살장으로 보내질지 몰랐으니 말이다. 대신 이 일을 시킨 주인 딸이라면 이 시간에 전화를 해도 될 거 같았다. 그래서 방강식은 주인 딸 이주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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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김대진은 동료들과 룸살롱에서 잘 놀았다. 그런데 갑자기 필름이 끊겼다. 술이 센 그는 이제껏 술 마시다 필름이 끊긴 적은 처음이었다. 아무래도 올림픽 중 술을 마시지 않다가 갑자기 독한 양주를 마시다보니 그런 모양인데 정신을 차렸을 때 김대진은 다리에서 이는 끔찍한 통증에 신음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자신은 룸살롱 안이 아닌 바깥 복도에 있었고 그의 옆에는 알루미늄 배트를 든 처음 보는 남자가 서 있었다.
“잡아!”
우르르!
경찰들이 자기 옆 알루미늄 배트를 든 자를 체포했고 자신은 구급차에 실려 근처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진통제를 맞자 다리의 고통은 좀 덜 했는데 문제는 축구 선수인 그가 다리를 다쳤다는 점이었다.
‘좆 됐다.’
내일 저녁 비행기로 러시아로 갈 생각이었는데 그건 아무래도 틀린 듯 싶었다. 김대진은 곧장 자신의 에이전트를 불렀고 응급실 의사와 심각하게 얘기를 주고받던 에이전트가 그를 연신대 병원으로 옮겼다. 그리고 곧장 수술실로 직행한 김대진은 수술 뒤 회복실에서 정신을 차렸다. 그런 그에게 에이전트가 말했다.
“너 방강식이란 조폭 새끼 알아?”
“방강식? 아니 몰라.”
“알아보니 그 조폭 새끼 너 외삼촌 밑에서 일하는 놈이라던데.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뭐?”
아직 전신 마취가 다 풀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김대진은 머리를 굴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은 외삼촌 밑에 일하는 조폭과 아무 연관이 없었다. 아니 외삼촌과도 만난 적이 없었다. 빌딩 재벌인 외삼촌은 뭐가 그리 바쁜지 자신은 만나 주지도 않았다. 있다면 외삼촌의 딸 이주나와 오늘 만났고 그녀 부탁으로 강현수를 붙여 준 거 밖에......
“가만......”
아무래도 이주나가 의심스러웠다. 그때 간호사가 정신을 차린 김대진을 보고 말했다.
“정신 차리셨네요. 그럼 병실로 가실게요.”
김대진은 1인실로 병상을 옮겼고 그때 그를 따라 온 에이전트에게 말했다.
“내 핸드폰은?”
“네 핸드폰은 네가 입었던 옷들과 같이 내 차에 있지.”
“핸드폰 가져 와.”
“뭐? 핸드폰은 뭐하게?”
“빨리 가져 와.”
버럭 소리치는 김대진을 보고 에이전트는 알았다며 병실을 나갔다. 그리고 얼마 뒤 에이전트가 차에서 가져 온 김대진을 핸드폰을 그에게 건넸다. 김대진은 그 핸드폰을 받아서 곧장 이주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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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흐흑......아으으으......”
“헉헉헉헉........”
룸 안의 테이블 위에 잘 차려 져 있던 양주와 안주들이 죄다 땅바닥을 나뒹굴고 대신 그 위에 한 여자와 세 남자가 뒤엉켜 있었다.
여자가 테이블 한 가운데 누운 가운데 세 남자는 각자 위아래에서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데 테이블 한 가운데 누운 여자의 움직임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푹쩌적! 푹쩍! 푹쩌억! 푹쩍!
그녀는 자기 입속을 들락날락거리는 남자의 성기를 턱을 까딱거리면서 더욱 자극했고 그 밑 아랫도리에 있는 자신의 질구와 항문을 꽂혀 있는 두 남자의 성기 역시 엉덩이를 요분질 쳐 박아 대는 남자들의 성기를 압박했다.
쿡쩌적! 쿡쩍! 쿡쩌억! 쿡쩍!
“크으으으....”
그로 인해 그녀를 상대하는 세 남자의 얼굴은 잔뜩 일그러져 있었다. 그럴 것이 그녀의 날 뛴 탓에 빠르게 사정감이 밀려왔던 것이다. 그걸 싸지 않으려고 참으려니 얼굴이 찡그러질 수밖에.
남자들은 호빠의 에이스들이었다. 때문에 정력 관리는 꾸준히 해 왔고 사정 시간은 얼마든지 조정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참을 수 있었지 보통 남자였다면 벌써 미쳐 날 뛰는 여자 입과 질구, 항문 안에 사정을 했을 터였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그때 소파 위 여자의 핸드백 속에서 핸드폰 벨이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