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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509화 (509/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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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악...... 아흐흐흑...... 엄마.....흑흑흑흑........”

여자의 비명소리와 처절한 울부짖음이 제일 먼저 현수의 귀를 자극했다. 현수는 열어두고 있던 상태창에서 탐지 마법을 사용해서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을 대충 살폈다.

“제대로 왔군.”

건장한 남자들이 20명도 넘게 있었다. 아마도 그 중 한 놈이 현수에게 100만 포인트을 안겨 줄 대모파 보스 장대모 일 터였다.

[띠링! 조윤미와 그 동료들을 구하는 미션을 완수하셨습니다. 보상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아마도 조윤미와 그 동료들이 그들의 숙소로 들어 간 모양이었다.

[띠링! 10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6,587,890]

그래도 귀찮았던 만큼 포인트 지급이 짜진 않았다. 물론 만족스럽지도 않았지만.

“하여튼 조폭 새끼들은 그냥 다 쳐 죽여야 한다니까.”

현수는 한 여자를 20여명도 넘는 조폭들이 돌아가며 윤간 중인 장면을 확인하고 눈살을 찌푸렸다.

“이런......”

그런데 현수가 서둘러야 할 상황이 발생했다. 볼 일 다 본 듯 돌려가며 여자를 농락하던 놈들 중 지금 여자를 겁간 중이던 녀석에게서 강할 살기가 감지 된 것이다. 그건 여자를 지금 이 자리에서 죽이겠단 의도였다.

“미친.....”

현수는 바로 방문을 열었다. 그러자 그 앞에 5명의 조폭이 줄줄이 늘어서 있었다. 그들은 거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태적 행위에 심취해서 뒷방에서 누가 나온 줄도 모르고 있었다.

현수는 쳐 죽여 마땅한 조폭들이었지만 지금은 여자를 구하는 게 우선이라 여겼다. 그래서 상태창의 마법 중 홀드 마법을 사용했다.

“어!”

그러자 조폭 중 한 명의 입에서 짧은 경악성이 터져 나오고 아파트 안의 시간이 멈췄다. 그럴 것이 아파트 안에 있던 조폭들이 시간이 멈춘 듯 움직임을 멈췄던 것이다. 특히 거실 쪽에 여자의 목을 막 조르던 녀석과 그걸 보고 한 손으로 딸딸이를 치면서 다른 한 손으로 와인을 즐기는 녀석까지 석상처럼 굳었다.

딸깍! 딸깍!

그때 쥐죽은 듯 조용해진 아파트 안의 고풍스런 괘종시계 바늘이 움직이며 내는 소리가 제법 크게 울려왔다. 그것으로 미뤄서 시간이 멈춘 건 아닌 모양이었다.

저벅! 저벅!

발걸음소리가 괘종시계 소리를 집어 삼키며 일었고 잠시 뒤 현수가 거실 한 가운데 모습을 드러냈다.

“아주 지랄들을 하고 있었군.”

현수는 소파에 앉아 딸딸이를 치면서 와인을 마시고 있는 자와 그 앞에서 무슨 공연을 하듯 여자와 섹스를 하고 있는 자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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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민의 후장에 사정을 하고 난 유성철이 그녀 안에서 자신의 성기를 꺼냈다. 그러자 주르르 하고 누런 애액이 그녀의 후장에서 흘러나왔다. 그리고 엎드려 있던 윤지민은 맥없이 무너졌다.

유성철이 자신의 성기를 빼내면서 동시에 잡고 있던 그녀의 허리에서 두 손을 놓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완전히 붕괴 된 윤지민이 그대로 바닥에 엎어졌던 것이다. 그때 장대모의 말이 유성철의 귀에 들려왔다.

“마무리 해.”

여기서 마무리는 윤지민의 죽음을 의미했다. 하지만 그냥 죽여선 안 됐다. 반드시 섹스를 하면서 죽여야 했다.

‘변태 새끼.’

유성철은 속으로 장대모를 욕하면서 그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벌써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홱!

먼저 바닥에 엎어져 있던 윤지민을 돌려서 바닥에 반듯하게 눕혔다. 그리고 그녀의 두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러자 그녀의 신비처와 질구가 유성철의 눈에 그대로 들어왔다. 하지만 그곳은 이미 20여명도 넘는 그의 수하들의 성기가 거쳐 간 곳이었다. 놈들은 윤지민의 질구 안에 죄다 자신의 정액을 쏟아냈다. 그러니 그녀의 거기는 녀석들의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런 곳에 자신의 성기를 쑤셔 넣어야 한다는 사실이 유성철은 불쾌했지만 장대모가 있으니 어쩔 수가 없었다.

‘좆같네. 진짜......’

유성철은 속으로 투덜거리며 두 눈을 딱 감고 자신의 성기를 윤지민의 질구 입구에 잇대었다.

쓔우욱!

그리고 단숨에 자신의 성기를 그녀 질구 안에 쑤셔 넣었다. 20여명이 벌려 놓은 윤지민의 질구 안으로 유성철의 성기는 막힘없이 파고들어서 단숨에 그녀의 자궁입구에 가 닿았다. 그러고도 유성철의 성기는 뿌리 끝까지 삽입 되지 않았다. 유성철의 성기가 얼마나 큰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크흐흐흐. 좋군. 좋아.”

그걸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던 장대모가 다시 바지 속에서 자신의 성기를 꺼냈다. 그리고 한손으로 딸딸이를 치면서 다른 손에 들린 와인을 마셨다. 그러면서 장대모의 두 눈이 점점 더 충혈 되어갔다.

퍼퍼퍽! 퍼퍽! 퍽! 퍽! 퍽!

유성철은 찜찜했지만 삽입이 끝나자 허리를 움직였다. 20여명에게 윤간을 당하면서 질구 쪽의 감각을 거의 잃은 윤지민이었지만 유성철의 커다란 성기가 그녀의 자궁을 찔러대자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흐흐흑......아아아아.......아흑......아파.......흑흑흑흑...... 그만.......엄마........”

윤지민이 고통 속에 울부짖자 그걸 보고 유성철은 정복욕이 강하게 일었다. 그래서 윤지민의 두 다리를 어깨에 받혀 질구를 최대한 위로 향하게 한 후 힘껏 자신의 성기를 내려 찍었다. 그러자 유성철의 커다란 성기가 윤지민의 질구 안에 뿌리 끝까지 파고 들어가면서 윤지민은 자궁이 파열 될 거 같은 고통에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다.

“아아아아악!....... 아파......아파.......하지마.....아아아악........아악......”

윤지민은 너무 고통스러워서 남은 힘을 다해 비명을 질렀지만 유성철은 두 손으로 그런 그녀의 어깨를 틀어쥐고 꼼짝 못하게 하면서 동시에 허리를 더욱 강하게 내려 찍어댔다. 그런 고통이 계속 이어지자 윤지민은 결국 실신하고 말았고 그때 유성철의 두 손이 윤지민의 목을 조았다. 그러면서 유성철은 생각했다.

‘그래. 여기서 내 손에 죽는 게 나을 거야.’

아니면 윤지민은 산 채로 개 사료를 만드는 분쇄기에 던져질 터였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윤지민의 목을 조르던 유성철의 손에 힘이 쑤욱 빠졌다. 동시에 그의 몸이 뻣뻣하게 굳으면서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 없게 되었고 말이다.

‘뭐, 뭐야?’

유성철이 기겁할 때였다. 누군가 그가 있는 쪽으로 걸어왔다. 그리곤 뭐라 구시렁거리더니 유성철 바로 앞에서 부대자루를 꺼내더니 다시 유성철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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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거실 주위를 돌면서 상태창의 인벤토리에서 꺼내든 아공간 부대자루 안에 조폭들을 욱여넣었다.

“원래는 다 때려죽인 뒤 처넣어야 하지만 너흰 그럴 가치도 없는 거 같아 그냥 넣는다.‘

현수는 조폭 2명과 여자만 빼고 나머지 20여명의 조폭들을 죄다 아공간 부대자루 안에 처넣었다. 그리곤 아공간 부대자루도 인벤토리 안에 도로 넣었다. 아무래도 남은 두 조폭과 여자를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거 같아서 말이다.

현수가 남겨 놓은 조폭 2명은 바로 여자를 목 조르고 있는 녀석과 그걸 보고 딸딸이 치던 녀석이었다.

현수는 그 중에 딸딸이 치던 놈이 장대모라 확신했다. 그럴 것이 현수가 앞서 제거했던 장대모의 동생이란 장중모란 녀석과 딸딸이 치던 놈의 얼굴이 닮아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현수는 딸딸이 치던 놈은 그대로 두고 여자 목을 조르고 있던 녀석의 마법을 풀어 주었다.

“헉!”

굳었던 몸이 원상태로 돌아오자 유성철의 입에서 절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재빨리 여자에게서 떨어지면서 현수와 최대한 거리를 벌리려 했다. 하지만 그걸 그냥 둘 현수가 아니었다. 바로 열어두고 있던 상태창의 마법에서 1서클의 네크로 그리스 마법을 사용했다.

“으아아악!”

갑자기 바닥이 미끄러워지면서 유성철의 몸이 허공으로 솟구쳤다가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쿵!

제법 큰소리와 함께 허리를 잡은 유성철이 바닥을 뒹굴었다. 그런데 뒹구는 방향이 현수가 있는 쪽의 반대 방향이었다.

“어쭈!”

그걸 보고 피식 웃었다. 유성철은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지만 무조건 현수가 있는 반대방향으로 굴렀다. 그래야 살 거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그의 그런 처절한 생존 본능도 현수 앞에선 소용이 없었다.

“라이트닝 애로우!”

현수가 또 1서클의 마법을 사용했고 그 빛의 화살이 유성철의 몸을 때리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퍽!

1서클 마법인 만큼 그 위력은 약했다. 하지만 그 약하다는 건 현수의 기준 일 뿐 빛의 화살의 위력은 어지간한 성인 남자의 발차기 정도의 위력은 되었다. 그러니까 현수가 1서클의 라이트닝 애로우를 계속 사용한다는 건 누가 발차기로 유성철의 몸을 계속 차는 것과 같았다.

“으윽! 윽! 윽!”

유성철은 현수의 빛의 화살에 맞으면서 뒹굴던 몸의 방향이 틀어졌다. 그리고 현수가 있는 쪽으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안 돼!’

유성철이야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그의 몸은 두들겨 대는 빛의 화살에 맞아서 어쩔 수 없이 현수가 있는 쪽으로 구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온몸이 멍투성이로 변한 유성철이 결국 현수 앞까지 굴러왔다. 그런 유성철을 내려다보며 현수가 말했다.

“잔머리 굴리면 몸이 고생하는 법이야.”

그 말 후 현수가 힐끗 옆을 돌아보며 물었다.

“저 새끼가 장대모 맞지?”

유성철은 소파에 앉은 채 한 손으로 딸딸이를 치고 다른 한 손으로 와인을 마시고 있는 그의 보스 장대모를 쳐다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이 상황에서 자신이 장대모 편을 들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유성철도 두 눈으로 보지 않았던가? 자신의 수하들이 부대자루 안으로 욱여넣어지는 걸 말이다. 놀라운 건 한 사람도 들어가지 못할 그 부대자루 안에 욱여넣어진 수하들이 20명도 넘는단 점이었다. 무슨 마법 부대자루도 아니고 말이다. 그런데도 부대자루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듯 새 부대자루처럼 보였다. 유성철은 불안에 바르르 몸을 떨었다. 자신도 저 부대자루 안에 욱여넣어질까 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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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철을 통해 딸딸이 맨(Man)이 장대모인 걸 확인한 현수가 계속 유성철에게 물었다.

“저 여자는 누구야?”

현수의 물음에 유성철은 시선을 윤지민에게로 돌렸다. 그녀 역시 장대모처럼 몸이 굳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제정신이 아니라 넋 놓고 그냥 누워 있는 건지 모르지만, 윤지민은 동공이 풀린 눈으로 멍하니 천장만 올려다보고 있었다.

“체인 라이트닝!”

그때 현수가 뭐라 지껄였고 그 뒤 유성철의 몸의 파란 전류에 휩싸였다.

파지지지직!

“크아아아아악!”

전기가 유성철의 오장육부를 졸깃하게 만들어 주었다.

“빨리 말해!”

현수의 그 말이 들리자 유성철의 입이 바로 열렸다. 이 전기 고통은 두 번 겪을 게 아니란 생각이 퍼뜩 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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