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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민은 아무리 당겨도 군용 칼이 꼼짝달싹 않자 발로 현수의 배를 걷어찼다.
퍽!
하지만 그의 발은 현수의 티셔츠 옷깃에 닿지도 못했다. 그 전에 현수의 몸을 두르고 있던 투명한 방어막에 가로 막힌 것이다.
“뭐, 뭐야?”
놀란 리이민은 재차 현수의 배를 찼지만 또 막히자 현수의 다리를 찼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뭔가에 가로 막혀 정작 현수에게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하자 황당한 얼굴의 리이민은 결국 잡고 있던 군용 칼을 놓고 두어 걸음 뒤로 물러났다.
휙!
그러자 군용 칼날을 쥐고 있던 현수가 그 칼을 옆 화단을 내 던지고는 리이민 앞으로 성큼 다가갔다.
“오, 오지 마!”
리이민은 자신도 모르게 소리치며 황급히 뒷걸음질을 쳤다. 무슨 괴물 쳐다보듯 질린 얼굴로 말이다. 하지만 오지 말란다고 가지 않을 현수가 아니었다.
파파파팟!
오히려 빠르게 리이민에게 접근했다. 그러자 쿵푸 고수답게 리이민이 다가오는 현수의 안면을 향해 정권을 날렸다.
휙!
척!
하지만 그 주먹은 현수가 내민 손바닥에 가로 막혔다. 그러나 리이민이 재빨리 내지른 주먹을 회수하려 했는데 그걸 그냥 둘 현수가 아니었다.
와락!
현수의 손이 리이민의 주먹을 감싸 쥐었고 리이민은 주먹이 붙들린 채 또 앞서 군용 칼처럼 주먹을 빼내려고 용을 써야했다. 그러나 순순히 잡은 주먹을 풀어 줄 현수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쥐고 있던 리이민의 주먹에 서서히 내공을 주입시켰다. 그러자 리이민의 얼굴이 와락 일그러졌다.
“크아아악!”
이어 비명성이 터져 나오고 그의 주먹에서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울렸다.
우두두둑!
“놔. 이 개새끼야. 빨리 놓으라고! 으아악!”
리이민은 악을 쓰며 욕설과 함께 주위가 떠나가라 소리를 내질렀다. 하지만 그가 그렇게 소리를 쳐 대도 그들 근처에 나타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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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리이민이 품속에서 권총을 꺼내 들 때 상태창을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섹스 머신(Sex machine)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
호감도: 73/100, 성적 매력: 83/100
체력: 80/100
내공: 상급(음양조화기공 11성 +101)
무공: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12성), 음양조화신공(11성 성취)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8/100
마법: 5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더스트 인 아이즈(Dust in eyes)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매직 쿨 다이제스천(Magic cool digestion)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톤스킨(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디그 웨이브 (Dig Wave), 소일 그리스(Soil Grease),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 스펠 아이즈 커버(Spell eyes cover),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 포 더 파이트(For the fight), 프런트 무브먼트 디텍트 (Front movement detect), 워즈 오브 어 스위트 템프테이션(Words of a sweet temptation), 캐쥬얼 도핑 테스트(Casual Doping test), 래피드 쿨링 리퀴드(Rapid cooling liquid), 스로우리 렛 힘 스튜(Slowly let him stew), 모우렐 이즈 어 폴(Morale is a fall), 서트 오프 포 어 스펠 온더 라이츠 어라운드(Shut off for a spell on the lights around)
4서클-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기가 헤이스트 (Giga Haste), 페니트레이트 다크 아이(Penetrate dark eyes),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 멘탈 리커버리(Mental recovery), 피지컬 퍼티그 리스토어(Physical fatigue restore), 트래킹 스펠 오브젝트(Tracking spell object), 토처 테러블 바디(Torture terrible body), 운디드 에어리어 디텍트(Wounded area detect), 매직 세러피(Magic therapy), 매지컬 템프처 드롭(Magical temperature drop), 세브럴 바디 리커버리(Several body Recovery), 이러저너스 존 디텍트(Erogenous zone detect), 더 트루 컨페션(The truth confession), 비히클 인콰이어리 (Vehicle inquiry), 서머리 포어 체크 업(Summary for a checkup), 에그러베이딩 인저리 (Aggravating injury), 웨이트 어 세컨 투 어더 피플(Wait a second to other people)
5서클-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 리페어 팬터지 스페이스(Repair fantasy space), 밤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 트랜스퍼런트 휴먼(Transparent human), 멘탈 텔레파시(Mental telepathy), 익스플로우드 데미지 쇼크(Explode damages shock),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리스닝(Various translate language listening),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스피킹(Various translate language speaking), 터치오브 판타지(Touch of fantasy), 매직 앤티도우트(Magic antidote), 더 하이트 프레저(The height of pleasure), 어 메너퍼스테이션 오브 에너지(A manifestation of energy), 쏘트 투 어 포토 투 쇼우 하우 더 이미지 (Thought to a photo to show how the image)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텔레포트 바바리코트(전국 전역 이용권 8매 보관 중), 매력 콘택트렌즈,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개 코(Baboon) 마스크, 진실의 안경(Spectacles of truth), 신비의 물약(1회용)-2EA,신 가드(Shin guard, 정강이 보호대), 임퍼턴스 제니틀즈(Impotence genitals), 서치 히든 에너미(Search hidden enemy)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25%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13EA
특수 기능: 음양조화대법
그리고 그와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끄는 사이 상태창에서 보유 중인 마법 중 방어 마법인 밤 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를 자기 몸에 시전 했다. 때문에 이제 총이 아니라 수류탄이 현수 앞에서 폭발해도 현수는 끄떡없게 되었다.
그런데 정작 그 방어막은 총기나 폭탄이 아닌 리이민의 군용 칼을 잡고 녀석의 발차기를 막는데 사용되었다.
리이민의 발차기 위력은 상당했지만 그게 현수의 몸을 두르고 있는 방어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결국 리이민은 현수에게 군용 칼을 뺏기고 발차기를 계속하다 안 되겠는지 뒷걸음질을 쳤다. 그런 녀석에게 현수가 달려들었고 리이민은 그런 현수에게 주먹을 내뻗었다가 되레 잡혀서 주먹이 으스러지고 말았다.
리이민은 최후의 발악으로 고래고래 소리를 쳤다. 그의 비명소리를 듣고 공안이 되었던 뭐가 되었던 어서 와서 자신을 구해주길 바랐던 것이다. 하지만 그가 아무리 비명을 내질러도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은 한 사람, 현수뿐이었다.
현수가 자신과 리이민이 있는 공간에다가 일찌감치 방음 마법을 걸어 둔 탓이었다.
휙!
현수가 꽥꽥거리는 리이민을 자기 쪽으로 끌어 당겼다. 현수의 손에는 여전히 리이민의 으스러진 주먹이 잡혀 있었고 리이민은 맥없이 현수 앞으로 끌려 왔다.
“조용히 좀 해라.”
퍽!
그 말을 하면서 현수의 주먹이 리이민의 입에 틀어 박혔다. 그러자 정말 시끄럽던 리이민의 입이 조용해졌다. 대신 녀석의 입에서 핏물과 함께 부러진 이빨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그 충격에 리이민의 두 눈을 까뒤집고 기절해 쓰러졌다.
털썩!
길바닥에 널브러진 리이민에게 다가간 현수는 녀석의 뒷덜미를 잡아 화단 쪽으로 대충 치워 놓고는 뒤돌아서 아직 죽지 않고 버둥거리고 있는 흑사회 조직원들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아공간 부대자루 속에 그들을 쑤셔 넣고는 곧장 화단에 널브러져 있는 리이민에게 다가갔다.
“가자.”
현수는 리이민의 뒷덜미를 잡고는 질질 끌고 근처 건물 쪽으로 향했다. 잠겨 있는 건물 입구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 현수는 주위 시선을 의식해서 가까운 화장실로 리이민을 끌고 갔다. 그리고 왕청처럼 정신 조작 마법인 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을 사용해서 그의 타깃인 씨에티엔이 선수촌 입구 어디 쯤 있는지, 또 그 주위에 수하가 몇 명이나 되는지 알아냈다.
거기다가 그 수하들의 얼굴 사진을 형상계 마법인 쏘트 투 어 포토 투 쇼우 하우 더 이미지 (Thought to a photo to show how the image)를 사용해서 자신의 머릿속에 각인 시켰다.
리이민의 조직원 다섯을 데려 옴으로 해서 지금 씨엔티엔에겐 운전하는 조직원을 포함해서 4명의 조직원 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수고 했어. 그만 들어 가.”
현수는 자신의 볼일을 다 보자 아공간 부대 자루를 리이민 앞에 던지며 말했다. 그러자 현수에게 정신이 조작 당한 리이민은 알아서 아공간 부대 자루 안으로 기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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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민과 흑사회 조직원 다섯을 해치운 현수는 곧장 씨엔티엔이 있다는 선수촌 입구로 향했다. 선수촌 입구에는 경비원들이 있었기에 현수는 가는 동안 투명화 마법을 다시 사용했다. 그렇게 투명 인간이 되어 현수는 선수촌 입구에 도착했고 이내 선수촌 밖으로 나갔다
“저기 있군.”
리이민이 말한 곳에 중국산 승합차가 보였고 현수는 곧장 그쪽으로 움직였다. 승합차 안에는 씨엔티엔을 비롯한 3명의 조직원들이 있었다.
‘하나 어디 갔어?’
그때 손에 먹을 걸 챙겨 든 흑사회 조직원 하나가 헐레벌떡 승합차 쪽으로 뛰어 오는 게 보였다. 그걸 보고 현수가 중얼거렸다.
“잘 됐네. 안 그래도 출출 했는데.”
현수는 양손에 먹을 걸 잔뜩 챙겨 들고 승합차에 다가오는 그 흑사회 조직원에게 홀드 마법을 걸었다.
“어!”
승합차 앞에서 갑자기 몸이 뻣뻣하게 굳은 흑사회 조직원의 놀라 입을 벌린 상태에서 열심히 두 눈을 굴려댔다.
스르르!
그때 녀석 눈앞에 투명 인간으로 있던 현수가 모습을 드러내자 안 그래도 놀란 녀석의 두 눈동자가 더 커졌다.
“이건 내가 잘 먹도록 하지.”
현수는 녀석의 두 손에 들린 먹을 것들을 자신이 대신 챙겨 들었다. 그때 승합차 문이 열렸다. 그리고 안에서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操你妈了个逼,干鸡毛呢(차오니마러거비 간지마오너)?”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중국 욕설이 튀어 나왔다. 진즉 통역 마법을 사용하고 있었던 현수는 그 욕을 듣고 기가 찼다.
“완전 걸레를 입에 물은 녀석이로군.”
현수가 툴툴거릴 때 안에서 이어서 욕설과 폭언이 이어졌다.
“笨蛋(얼간이).....王八蛋(쌍놈의 자식).....想死吗(죽고 싶냐?)..... 사 왔으면 빨리 가지고 들어 와.”
그래도 배는 고팠던지 음식은 가지고 들어오라고 해서 현수는 안에서 시킨 대로 음식을 들고 승합차 안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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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승합차 안에 들어가자 한 녀석이 손을 뻗어서 잽싸게 현수 손의 음식물을 뺏어갔다.
“이리 내놔.”
그렇게 두 손에 들고 있던 음식물들을 현수가 전부 뺏겼을 때 승합차 안의 누가 바로 반응을 보였다.
“넌 누구냐?”
그 말을 하는 자 쪽으로 현수가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그 자와 딱 눈이 마주쳤을 때 현수는 생각했다.
‘역시 보통 놈은 아니야.’
현수와 눈이 마주친 그 자가 바로 살인마 씨에티엔이었던 것이다. 과연 악명 높은 살인마답게 눈치가 보통이 아니었다.
“어? 샤위엔은 어디가고..... 저 새끼는 뭐야?”
“분명 샤위엔이었는데.”
녀석들도 동료 조직원이 음식을 사오는 걸 차 안에서 지켜보고 있은 모양이었다. 그 중 승합차 창밖을 내다 본 녀석이 외쳤다.
“샤위엔 저기 있네.”
승합차 안의 3명의 흑사회 조직원들이 음식을 사오기로 한 조직원의 행방에 대해 각기 떠들 때 씨에티엔은 정장 안쪽에서 권총을 꺼냈다. 그리고 현수를 향해 총구를 겨누며 말했다.
“뭐하는 놈인지 모르지만 일단 두 손부터 들어.”
역시나 만만하게 볼 녀석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현수 앞에 총기는 전혀 위협적인 무기가 아니었다. 수류탄이 터져도 끄떡없는 5서클의 방어막이 그의 몸을 보호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몰라 현수가 예방차원에서 차 안에 방음 마법을 걸었을 때였다.
타앙!
씨엔티엔의 총구에서 불을 내뿜었다. 손을 들라고 했는데 현수가 손을 들지 않자 바로 방아쇠를 당긴 것이다.
“이런 미친.....”
현수가 기가 차서 씨엔티엔을 향해 뭐라 말을 하자 녀석이 눈하나 깜빡거리지 않고 현수를 향해 계속 총을 쏴 댔다.
탕! 탕! 탕! 탕!
네 발의 총알이 전부 현수의 머리로 날아왔다. 하지만 총알은 전부 현수 몸에 둘러진 방어막에 막혀 현수 발 아래로 떨어졌다.
투투투툭!
“헉!”
“뭐, 뭐야?”
그걸 보고 3명의 흑사회 조직원들이 다들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때 씨에티엔은 창문을 열고 밖으로 몸을 내빼고 있었다.
“어딜!”
하지만 무려 30만 포인트가 걸린 녀석이 도망치게 내버려 둘 현수가 아니었다.
척!
녀석의 몸이 막 창밖으로 튀어 나갔을 때 현수의 손이 녀석의 한쪽 다리를 잡아챘다.
“狗养的(개새끼)! 놔라!”
차 밖에서 씨에티엔이 발악을 했지만 현수는 간단히 녀석을 승합차 안에 도로 끌어다 놓았다.
휙휙!
그런데 언제 또 칼은 빼들었는지 녀석이 자신의 다리를 잡아 끈 현수의 팔에 칼질을 해 댔다. 하지만 총알도 뚫지 못하는 현수의 방어막을 칼이 위해를 가하진 못했다. 칼질이 실패하자 씨에티엔이 승합차 안의 수하 조직원들에게 신경질적으로 외쳤다.
“이 병신 새끼들아. 저 새끼 쏴. 빨리.”
씨에티엔과 달리 현수가 보여 준 기적 같은 신위에 흑사회 조직원 3명은 어리바리한 상태로 있다가 씨에티엔의 외침에 허겁지겁 정장 안쪽에 손을 넣었다. 하지만 현수의 한 마디에 녀석들은 그 상태 그대로 몸이 굳었다.
“홀드(Hold)!”
하지만 현수는 승합차 안에 있던 3명의 흑사회 조직원들에게만 홀드 마법을 사용했을 뿐 씨에티엔에겐 마법을 쓰지 않았다. 그럴 것이 녀석에겐 괘씸죄가 적용 되었던 것이다.
“사람들 많이도 죽였더군. 그 죄 값은 치르고 죽어야지. 안 그래?”
현수의 말에 씨엔티엔은 욕설로 대답을 대신하고는 현수를 향해 들고 있던 칼을 내던졌다.
쌔애애액!
이번에도 녀석의 칼끝은 정확히 현수의 가슴을 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