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믿고 쓰는 미드필더-448화 (448/712)

<-- 베이징 올림픽 -->

퀘스트의 보상 포인트가 무려 20만 포인트였다.

‘이건 해야 해.’

현수는 아쉽다는 듯 배재성을 돌아보며 말했다.

“미안한데. 오늘은 안 될 거 같아.”

“뭐? 왜?”

“어째 몸이 좀 찌뿌듯해서 일찍 자려고. 내일도 훈련은 해야 하잖아.”

“야! 그게 무슨 개 풀 뜯어 먹는 소리야!”

배재성이 발끈하면서 버스 안 시선이 그들 쪽으로 집중 되었다. 그러자 배재성이 히죽 웃으며 동시에 손사래를 치며 조잘거렸다.

“별, 별거 아냐. 신경들 쓸 거 없어.”

그리곤 고개를 푹 숙인 체 중얼거렸다.

“마시기 싫으면 맥주 어디서 파는 지나 얘기 해.”

맥주야 선수촌 밖 마트에서 구입했는데 거길 알려 줬다간 당장 배재성에게 멱살을 잡히게 생겼다. 그래서 현수는 대충 지어서 얘기를 했다.

“선수촌 입구에 가면 경비 아저씨가 있거든. 그 아저씨에게 잘 얘기하고 돈을 드리면 그 아저씨가 근처 편의점에서 사줘.”

“뭐? 경비 아저씨? 중국인 아냐?”

“맞아. 그런데 바디랭귀지하면 다 알아 듣더라고.”

“으음. 알았어.”

현수가 어떻게 맥주를 구했는지 알아낸 배재성은 더 이상 현수를 귀찮게 하지 않았다. 그래서 현수도 느긋하게 핸드폰을 꺼내서 그 동안 그에게 온 문자 내용을 확인했다.

그 사이 시간이 흘러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선수촌 앞에 도착했다.

백승업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은 선수들이 집합하자 곧장 그들을 인솔해서 선수촌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숙소 건물 앞에서 백승업 감독이 선수들에게 말했다.

“오늘도 잘들 해줬다. 잠시 뒤에 우리 8강 상대가 어떤 팀인지 결정 될 텐데 그에 맞춰서 준비를 한다면 4강, 그리고 결승까지도 충분히 올라 갈 수 있을 거라 본다. 피곤들 할 텐데 숙소로 들어가는 대로 씻고 일찍들 자도록 해라. 다들 알겠지만 조별 리그 뒤가 진짜다. 그러니 흐트러진 모습 보이지 말고 다들 긴장을 늦추지 마라. 이상.”

백승업 감독의 말이 끝나자 코칭스태프들이 선수들에게 몇 마디하고 다들 숙소 건물로 들어갔다.

각자 자기 방으로 향한 선수들은 서둘러 씻고 휴게실로 향했다. 그리고 휴게실에서 조별리그 C조 결과에 다들 귀추를 주목했다.

조별리그 C조 예선에서 중국은 마지막 경기인 브라질 전에서 4대 0으로 대패하면서 3패로 꼴지 예선 탈락을 했고 브라질이 3승으로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그리고 1승 1패 상태에서 마지막 8강행 티켓을 두고 뉴질랜드와 벨기에가 2대 2 무승부 상대로 후반전 추가 시간에 접어들었다.

“이대로 비기면 어떻게 되는 거야?”

“벨기에가 올라가. 벨기에가 골득실에서 +1 앞서거든.”

그 때문인지 추가 시간 3분 동안 뉴질랜드가 어떡하든 골을 넣으려고 골키퍼를 제외한 전 선수들이 벨기에 진영으로 넘어들어 갔다. 하지만 공격수의 골 트래핑 미숙으로 공을 벨기에 미드필드에게 빼앗겼다.

“저, 저.....”

공을 커트 해낸 벨기에 미드필더는 즉시 전방으로 공을 찼다. 그 공은 벨기에 최전방 공격수에게 날아갔다.

벨기에 공격수가 그 공을 잡고 뉴질랜드 페널티에어리어로 공을 몰아 갈 때 뉴질랜드 골키퍼가 달려 나왔다.

벨기에 공격수는 가볍게 툭 공을 위로 찼고 그 공을 뉴질랜드 골키퍼의 머리 위를 넘어서 그대로 골대 안으로 굴러들어갔다.

“끝났군.”

그 골이 들어간 순간 뉴질랜드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주심은 바로 휘슬을 불었다.

스코어 3대 2!

조별리그 예선 C조 2위는 벨기에가 차지했다. 그리고 C조 2위의 8강 전 상대는 바로 D조 1위인 대한민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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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실에서 그 결과를 알게 된 대한민국 선수들은 다들 굳은 표정으로 각자 방으로 향했다.

“쳇! 뉴질랜드가 올라오는 게 나은데.”

“그러게 말이야. 벨기에는.......”

벨기에는 유럽에 위치해 있는 힘과 기술을 전부 고루 갖춘 팀이었다. 비록 예선전에서 브라질에 2대 1로 졌지만 경기 결과는 거의 대등했다. 마지막 5분을 남겨두고 브라질의 신성 네이루 마르에게 통한의 골을 내어 주었지만 브라질은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파상적인 벨기에의 공세를 막느라 진땀 깨나 흘려야 했다.

그런 강팀인 벨기에를 8강전에 만나게 된 게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좋을 리 없었다.

“벨기에 녀석들 체격이 엄청 나던데. 특히 수비수들은 다들 덩치가 이따 만하더라고.”

“젠장. 몸이 남아나지 않겠어.”

특히 대한민국의 공격을 주도하는 주 공격수들인 남동현과 배재성은 걱정이 태산 같았다. 아무래도 공격수들이 가장 몸싸움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말이다.

그 때문인지 둘은 맥주 생각도 잊고 잔뜩 찌푸린 얼굴로 숙소 방에 들어섰다. 그리고 각자 자신들의 침대 위에 몸을 뉘였을 때 그들과 같은 방을 쓰는 현수가 나타났다.

현수를 보자 남동현과 배재성의 머리에 그제야 맥주 생각이 났다.

“야. 선수촌 입구에서 어떤 경비 아저씨를 찾으면 돼?”

배재성의 물음에 현수가 바로 상태창을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섹스 머신(Sex machine)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

호감도: 73/100, 성적 매력: 83/100

체력: 80/100

내공: 상급(음양조화기공 11성 +85)

무공: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12성), 음양조화신공(11성 성취)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8/100

마법: 5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더스트 인 아이즈(Dust in eyes)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매직 쿨 다이제스천(Magic cool digestion)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톤스킨(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디그 웨이브 (Dig Wave), 소일 그리스(Soil Grease),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 스펠 아이즈 커버(Spell eyes cover),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 포 더 파이트(For the fight), 프런트 무브먼트 디텍트 (Front movement detect), 워즈 오브 어 스위트 템프테이션(Words of a sweet temptation), 캐쥬얼 도핑 테스트(Casual Doping test), 래피드 쿨링 리퀴드(Rapid cooling liquid), 스로우리 렛 힘 스튜(Slowly let him stew), 모우렐 이즈 어 폴(Morale is a fall), 서트 오프 포 어 스펠 온더 라이츠 어라운드(Shut off for a spell on the lights around)

4서클-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기가 헤이스트 (Giga Haste), 페니트레이트 다크 아이(Penetrate dark eyes),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 멘탈 리커버리(Mental recovery), 피지컬 퍼티그 리스토어(Physical fatigue restore), 트래킹 스펠 오브젝트(Tracking spell object), 토처 테러블 바디(Torture terrible body), 운디드 에어리어 디텍트(Wounded area detect), 매직 세러피(Magic therapy), 매지컬 템프처 드롭(Magical temperature drop), 세브럴 바디 리커버리(Several body Recovery), 이러저너스 존 디텍트(Erogenous zone detect), 더 트루 컨페션(The truth confession), 비히클 인콰이어리 (Vehicle inquiry), 서머리 포어 체크 업(Summary for a checkup), 에그러베이딩 인저리 (Aggravating injury), 웨이트 어 세컨 투 어더 피플(Wait a second to other people)

5서클-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 리페어 팬터지 스페이스(Repair fantasy space), 밤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 트랜스퍼런트 휴먼(Transparent human), 멘탈 텔레파시(Mental telepathy), 익스플로우드 데미지 쇼크(Explode damages shock),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리스닝(Various translate language listening),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스피킹(Various translate language speaking), 터치오브 판타지(Touch of fantasy), 매직 앤티도우트(Magic antidote), 더 하이트 프레저(The height of pleasure), 어 메너퍼스테이션 오브 에너지(A manifestation of energy)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텔레포트 바바리코트(전국 전역 이용권 8매 보관 중), 매력 콘택트렌즈,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개 코(Baboon) 마스크, 진실의 안경(Spectacles of truth), 신비의 물약(1회용)-2EA,신 가드(Shin guard, 정강이 보호대), 임퍼턴스 제니틀즈(Impotence genitals), 서치 히든 에너미(Search hidden enemy)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25%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13EA

특수 기능: 음양조화대법

그리고 배재성에게 대답해 주는 척 하면서 동시에 보유 중인 마법 중 수면 마법을 준비했다.

“그게 말이야. 경비실로 가서...... 슬립(Sleep)!”

현수의 수면 마법에 침대에 있던 남동현과 배재성은 갑자기 잠이 쏟아져 오자 제대로 정신도 못 차리고 침대에 누웠다.

“드르렁! 드르렁!”

그리고 둘이서 서로 주고받으며 코를 골아댔다. 현수는 같은 방 동료 남동현과 배재성이 잠든 걸 확인하고 곧장 위치 추적 마법을 사용해서 주윤미가 지금 어디 있는지 확인했다.

“자기 방에 있군.”

현수는 주윤미가 숙소 자기 방에 있는 걸 확인한 후 투명화 마법으로 자신의 몸이 보이지 않게 만든 뒤 조용히 숙소 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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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현수는 숙소 건물을 빠져 나와서 곧장 주윤미가 있는 숙소 건물 쪽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그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와우! 여긴 천국이다.’

이전에와 마찬가지로 여자들만 사용하는 숙소는 헐벗은 여자들이 즐비했다. 그것도 갖은 인종들이 다 모여 있었고 다들 미녀들이었다. 특히 주윤미와 같은 리듬체조 선수들의 얼굴과 몸매가 단연 발군이었는데 현수는 러시아와 불가리아 선수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퀘스트만 아니면 그냥.....’

현수는 자신의 몸이 자기도 모르게 금발의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를 쫓고 있는 걸 겨우 멈추게 해서는 주윤미가 있는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주윤미의 방 앞에서 현수는 호주머니 속에 있던 핸드폰을 꺼내 먼저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윤미씨. 저 강현숩니다. 잠깐 볼 수 있을까요?]

현수가 문자를 보내자 바로 그녀 방에서 문자 알림 음이 울려왔다. 하지만 주윤미에게 답장이 없자 현수는 핸드폰을 다시 호주머니 속에 넣고 언락 마법을 사용했다.

달칵!

그리고 문을 열고는 방에 들어서면서 동시에 투명화 마법을 풀었다.

“누구.....헉!”

주윤미는 강현수가 또다시 덜컥 자신의 방에 나타나자 기겁하며 놀랐다. 그런데 그녀의 커다란 두 눈이 퉁퉁 부어 있었다. 딱 봐도 그녀가 내내 방안에서 펑펑 울고 있던 중임을 알 수 있었다.

“현, 현수씨가 여긴 또 어떻게.....”

현수는 황당한 얼굴의 주윤미가 하는 말을 바로 끊었다. 그가 여기 온 건 그녀에게 어떻게 여자 숙소 안에 들어 올 수 있었는지 알려 주기 위해서는 아니었으니 말이다.

“얘기 들었어요. 다리를 다쳤다면서요? 상태가 어때요?”

현수가 그 말을 하며 바짝 주윤미에게 다가서자 그녀가 흠칫 놀라며 경계어린 얼굴로 말했다.

“괜, 괜찮아요. 발을 조금 삐었을 뿐이에요.”

“괜찮다니요. 당장 내일모레 개인전에 나가야 하잖아요.”

“그, 그렇긴 한데...... 그 사이 잘 치료를 하면..... 아악!”

주윤미는 바짝 다가 와 있는 현수가 부담스러워서 뒷걸음질을 치다 발목에 통증이 일자 비명과 함께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걸 보고 현수가 말했다.

“전혀 안 괜찮은 거 같은데요. 어디 좀 봐요.”

현수는 곧바로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는 주윤미가 고통스러워하면 잡고 있는 왼쪽 발목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아, 아니. 이러지 마세요.”

그런 현수의 손을 주윤미의 손의 가로 막았다. 그러자 현수가 그녀를 보고 차분히 말했다.

“저도 다리 많이 다쳐 봤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다리 부상은 다 알아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빨리 치료하는 지도요. 그러니까 저에게 다친 다리를 보여 주세요.”

“하, 하지만.....”

하긴 축구 선수는 다리로 공을 차는 만큼 다리 부상을 달고 살았다. 때문에 현수가 각종 다리 부상에 대해 정통할 거란 건 주윤미도 인정하는 바였다. 하지만 그가 의사도 아니고 치료까지 한다는 말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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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주윤미가 선뜻 자신의 다친 다리를 자기에게 보여주지 않자 눈살을 찌푸렸다.

‘이거 마법을 써야 하나?’

현수가 정신계 마법인 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을 사용해서 주윤미의 정신을 조작해야 하나 생각 할 때였다.

“정말 치료 할 수 있어요?”

사실 오늘 다리 부상을 입은 주윤미는 약물 치료는 물론 침까지 맞은 상태였다. 하지만 붓기는 조금 가라앉았지만 다리 통증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내일과 훈련은 불가능했고 모레 있을 개인전 참가 할지 여부도 불투명했다.

그럼 올림픽을 위해 4년간 그녀가 흘린 땀과 노력이 물거품이 될 테니 절망에 계속 눈물만 흘렸다. 그런 차에 강현수가 그녀 앞에 나타났고 다리 부상을 빨리 치료하는지를 안다고 했다.

그녀는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혹시나 싶어서 현수에게 물었다. 그러자 현수가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다리 아픈 거 고치는 데는 자신 있습니다. 일단 아픈 다리부터 보여 주세요.”

현수의 자신감 넘치는 어조에 주윤미가 잠시 갈등하다 아픈 왼쪽 다리를 현수 앞으로 내밀었다. 그런 주윤미의 발을 현수가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감싸며 물었다.

“정확히 어디가 아파요?”

그러자 주윤미가 바로 대답했다.

“발목이요.”

현수가 감싸고 있던 그녀의 다리에서 한 손을 떼어 내서 발목을 만지자 주윤미의 얼굴이 와락 일그러졌다.

“아아악! 아파!”

그리고 고통어린 비명과 함께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렇게 만지면 어떡해요? 발목이 더 부으면 그쪽이 책임 질 거예요?”

주윤미의 그런 신경질에도 현수는 계속 여유 있는 얼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좀 심하게 발목이 삐었네요. 의사라면 정밀 검사를 받자고 할 겁니다. 그리고 검사 뒤에 깁스를 해야 한다고 할 거구요.”

현수의 깁스란 말에 주윤미의 얼굴이 굳었다. 깁스를 해야 할 정도면 올림픽 개인전 참가가 불가능하단 소리였으니 말이다. 그때 그녀에게 한줄기 서광이 내비쳤다.

“하지만..........”

강현수가 능청스럽게 웃으며 주윤미를 쳐다보고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지금 당장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 그게 정말이에요?”

아픈 것도 잊은 듯 주윤미가 두 눈을 화등잔 만하게 부릅뜬 체 현수에게서 눈길을 뗄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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