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올림픽 -->
일단 현수는 오늘 4번의 사정을 했다. 그리고 주윤미는 11번? 12번? 아무튼 그 정도 절정을 맛본 것 같았다. 그 결과는 바로 시스템이 알려주었다.
[띠링! 상대 이성에게 총 13번의 절정을 맞게 했고 당신은 4번 사정을 하였습니다. 5회 이상 절정을 맞게 할 시 그 절정 회수에 자신의 사정 회수를 곱해서 성교 회수가 정해집니다. 또한 상대 이성이 처음 섹스를 한 터라 최종 성교 회수에 2배가 더 산정 됩니다. 따라서 당신은 13X4X2=104회의 성교 회수가 산정 되었습니다]
뒤이어서 바로 현수의 눈앞에 음양조화대법의 창이 열렸다.
[음양조화대법]
남녀가 교접 시 서로 상충하는 기운을 보완해서 음양의 조화를 이룸.
1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성 성취.
3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2성 성취.
5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3성 성취.
8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4성 성취.
12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5성 성취.
15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6성 성취.
18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7성 성취.
21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8성 성취.
23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9성 성취.
25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0성 성취.
50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1성 성취.
1,00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2성 성취.
이어 내공과 무공의 성취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앞서 +433회와 합쳐 537회 성교를 달성한 당신은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을 11성 성취하는데 성공하셨습니다.]
그 소리에 현수의 입에 귀에 걸렸다. 그럴 것이 음양조화대법을 11성 성취하는데 꽤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었기 때문에 말이다. 현수의 만면에 미소가 지어질 때 시스템이 이어서 반응을 했다.
[띠링!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 주윤미의 처녀성을 가지는 행운을 차지하셨습니다. 주윤미를 추종하는 많은 의뢰인들이 당신의 행운에 기꺼이 포인트를 지불합니다.]
[띠링! 10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4,780,890]
당연히 그게 끝은 아니었다.
[띠링! 첫 경험을 한 주윤미를 만족시켰을 뿐 아니라 갖은 체위로 그녀를 떡실신까지 시킨 당신에게 그녀의 의뢰인들은 보너스 포인트까지 지급합니다.]
[띠링! 10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4,880,890]
“응?”
하지만 시스템은 분명 현수에게 주윤미와 섹스시 30만 포인트를 약속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시스템이 지급한 포인트는 20만 포인트뿐이었다. 현수가 그 생각을 할 때였다. 뒤늦게 시스템이 반응을 보였다.
[띠링! 퀘스트 완수에 따른 성과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띠링! 30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5,180,890]
“대박!”
현수는 펄쩍 뛰며 좋아했다. 50만 포인트를 획득하며 그가 소유한 총 포인트가 단숨에 500만 포인트를 넘어 선 것이다.
“하하하하.”
현수는 오늘 시스템이 내 준 퀘스트에서 좀 더 오버해 주윤미와 섹스까지 한 자신의 선택이 신의 한수였다고 자평하며 기분 좋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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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실신한 주윤미가 깨지 않게 조심해서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 준 뒤 상태창을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섹스 머신(Sex machine)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
호감도: 73/100, 성적 매력: 83/100
체력: 80/100
내공: 상급(음양조화기공 11성 +37)
무공: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12성), 음양조화신공(11성 성취)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8/100
마법: 5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더스트 인 아이즈(Dust in eyes)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매직 쿨 다이제스천(Magic cool digestion)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톤스킨(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디그 웨이브 (Dig Wave), 소일 그리스(Soil Grease),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 스펠 아이즈 커버(Spell eyes cover),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포더 파이트(For the fight), 프런트 무브먼트 디텍트 (Front movement detect), 워즈 오브 어 스위트 템프테이션(Words of a sweet temptation), 캐쥬얼 도핑 테스트(Casual Doping test), 래피드 쿨링 리퀴드(Rapid cooling liquid), 스로우리 렛 힘 스튜(Slowly let him stew), 모우렐 이즈 어 폴(Morale is a fall)
4서클-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기가 헤이스트 (Giga Haste), 페니트레이트 다크 아이(Penetrate dark eyes),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 멘탈 리커버리(Mental recovery), 피지컬 퍼티그 리스토어(Physical fatigue restore), 트래킹 스펠 오브젝트(Tracking spell object), 토처 테러블 바디(Torture terrible body), 운디드 에어리어 디텍트(Wounded area detect), 매직 세러피(Magic therapy), 매지컬 템프처 드롭(Magical temperature drop), 세브럴 바디 리커버리(Several body Recovery), 이러저너스 존 디텍트(Erogenous zone detect), 더 트루 컨페션(The truth confession), 비히클 인콰이어리 (Vehicle inquiry), 서머리 포어 체크 업(Summary for a checkup), 에그러베이딩 인저리 (Aggravating injury)
5서클-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 리페어 팬터지 스페이스(Repair fantasy space), 밤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 트랜스퍼런트 휴먼(Transparent human), 멘탈 텔레파시(Mental telepathy), 익스플로우드 데미지 쇼크(Explode damages shock),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리스닝(Various translate language listening),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스피킹(Various translate language speaking), 터치오브 판타지(Touch of fantasy), 매직 앤티도우트(Magic antidote), 더 하이트 프레저(The height of pleasure), 어 메너퍼스테이션 오브 에너지(A manifestation of energy)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텔레포트 바바리코트(전국 전역 이용권 8매 보관 중), 매력 콘택트렌즈,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개 코(Baboon) 마스크, 진실의 안경(Spectacles of truth), 신비의 물약(1회용)-2EA,신 가드(Shin guard, 정강이 보호대), 임퍼턴스 제니틀즈(Impotence genitals), 서치 히든 에너미(Search hidden enemy)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25%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13EA
특수 기능: 음양조화대법
그리고 보유 마법 중 투명화 마법인 트랜스퍼런트 휴먼(Transparent human)을 사용했다. 그러자 현수가 투명해 지며 그의 모습이 사라졌다. 현수는 이 건물에 들어섰을 때처럼 투명 인간이 되어서 주윤미의 방을 나섰다. 하지만 새벽 1시가 넘은 터라 여자들만 사용하는 건물에서도 여자들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응?”
그런데 현수가 막 2층 복도 계단을 내려 갈 때 2층의 한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건 여자의 신음소리였다.
“뭐지?”
현수는 이내 발걸음을 돌려서 그 소리가 난 방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아직 열어 둔 상태창에서 보유 마법 중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를 사용했다. 그러자 현수의 눈이 방문을 꿰뚫고 그 안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내 현수가 눈살을 찌푸렸다.
방안은 투시해 볼 수 있었지만 어두워서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현수는 같은 투시계 마법으로 어둠 속도 훤히 꿰뚫어 볼 수 있는 페니트레이트 다크 아이(Penetrate dark eyes)를 사용했다. 그러자 현수 눈에 방안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어!”
침대 위에 두 사람이 뒤엉켜 있었다. 그런데 그 두 사람이 다 여자였다. 아마 이곳 건물을 사용하는 선수 중 동성애자들 끼리 눈이 맞은 모양이었다.
현수는 잠시 방 안을 들여다 보다 이내 몸을 돌렸다. 남의 섹스엔 관심도 없을뿐더러 포인트도 생기지 않는 일엔 관여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
현수는 곧장 복도 계단 쪽으로 이동해서 1층으로 내려 간 뒤 그 건물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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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자신의 숙소까지 가는 동안 설치되어 있는 CCTV 카메라 때문에 투명화 마법을 풀지 않았다. 그걸 피해 움직이기 귀찮았고 그러면 아무래도 한참 돌아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말이다.
현수는 투명인간인 채 당당히 가로등이 밝혀진 좋은 길을 따라서 자신의 숙소로 걸어갔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북경의 밤하늘에 별을 찾아 볼 수 없었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 걷는 게 나름 운치가 있었다. 그런데 얼마 못가 현수가 발걸음을 멈췄다. 또 주위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 것이다.
이번엔 이상한 신음 소리가 아니라 속닥거리며 대화하는 소리였다. 초 고수인 현수가 집중하자 그 소리가 현수 귀에 또렷이 들려왔다. 단지 그 소리가 외국어여서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현수는 여전히 열어 둔 상태창의 보유 마법 중 통역 마법인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리스닝(Various translate language listening),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스피킹(Various translate language speaking)를 사용했다. 그러자 속닥거리는 말이 무슨 소린지 현수도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다.
“...... 라서 구하기 어려웠어. 아무래도 흑사회 놈들이 눈치를 차린 거 같아. 아까 보니 선수촌 주위에 흑사회 놈들이 배회하고 있더라고. 뭐 이 정도면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충분히 쓸 수 있을 거야.”
“그렇긴 한데. 나 말고 이걸 원하는 친구들이 더 있으니 문제지.”
“그 참....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마약이나 찾고 말이야. 근데 여기서 마약해도 상관없는 거야?”
“괜찮아. 우리 같은 선수야 뭐. 메달이라도 딴다면 모를까.”
“하긴. 도핑검사도 메달 권 밖에 선수는 하지도 않는다며?”
“뭐 그렇지. 사실 메달 권 밖의 기록을 가진 선수들이야 여기 와 봐야 들러리 밖에 안 되니까. 어떻게 이거 좀 더 구할 수 없어?”
“안 돼. 나도 목숨은 하나라고.”
“가격은 두 배로 쳐 줄게.”
“두 배?”
그 사이 현수는 얘기 소리가 흘러나오는 곳 가까이 접근했다. 그리고 건물 뒤쪽에서 서로 마주보고 서서 얘기 중인 외국인 두 명을 볼 수 있었다.
“뭐 구하긴 해 볼 게. 가격은 두 배 맞지?”
“그래. 돈은 여기 있어.”
한 외국인이 돌돌 말린 달러 지폐를 건네자 다른 외국인이 그 돈을 받고 대신 마약이 담긴 캡슐을 넘겼다. 그걸 보고 현수의 얼굴이 와락 일그러졌다.
“이것들이 신성한 올림픽에 똥칠을......”
현수는 발끈하며 투명화 마법을 푼 뒤 그 두 사람을 향해 걸어갔다.
“헉!”
“뭐, 뭐야?”
갑자기 불쑥 등장한 현수를 보고 놀란 두 외국인이 소스라치게 놀라다 이내 몸을 돌려 달아나려했다. 하지만 그걸 그냥 둘 현수가 아니었다.
“홀드(Hold)!”
현수의 마법에 두 외국인이 몸이 뻣뻣하게 굳었다.
“이, 이게 왜 이래?”
“어! 내 몸이......”
두 외국인은 갑자기 자신의 몸이 자기 뜻대로 통제 되지 않자 황당했다. 하지만 이내 혀까지 굳어버리면서 두 외국인은 뛰는 포즈로 두 눈알만 열심히 굴리고 있었다. 그런 그들 앞으로 현수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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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의 취조에 두 외국인의 정체가 금방 밝혀졌다.
“그러니까 너는 러시아 장대높이뛰기 선수고. 너는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직원이란 말이로군.”
두 외국인은 러시아 사람으로 그 중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직원은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이었다. 그는 올림픽 위원회를 통해 러시아 스포츠 깊숙이 마약을 유포하고 있었다.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까지 마약 공급이 침투해 있는 걸 보니 러시아에서 마약은 생각보다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있는 모양이었다.
“이건 어디서 났어?”
올림픽 위원회 직원이라도 마약을 소지한 채 여기 들어 올 순 없었다. 중국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지 못했을 테니 말이다. 현수의 물음에 올림픽 위원회 직원이 바로 대답했다.
“베이징에도 저희 조직이 있습니다. 그들을 통해서 입수했습니다.”
그런데 대답하는 올림픽 위원회 직원의 동공이 풀려 있었다. 현수가 시간 끌지 않고 바로 두 외국인에게 자백 마법을 사용한 것이다. 그래서 둘은 현수의 물음에 술술 자신이 아는 건 다 틀어 놓았다.
그들로부터 들을 만한 얘기는 다 듣고 난 뒤 현수가 말했다.
“이건 압수다. 아니지. 너희들 같은 놈들은 이거 하고 같이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해.”
현수가 아무리 오지랖이 넓다 해도 지금 상황에서 러시아 마피아를 어떻게 할 순 없었다. 그래서 당장 눈앞에 쓰레기들이라도 깨끗이 처리하기로 하고 상태창의 인벤토리에서 아공간 부대자루를 꺼냈다.
그리고 먼저 부대자루 안에 마약이 든 캡슐을 던져 넣고 그 다음 러시아 선수와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직원을 차례대로 욱여넣었다.
현수는 생각 같아서는 러시아 선수를 통해 마약을 원하는 그 친구들이 누군지 알아내서 그 쓰레기들도 다 아공간 부대자루 안에 던져 넣어 버리고 싶었지만 참았다.
“쳇. 벌써 새벽 두시네.”
그러기엔 축구 선수로 올림픽에 참가한 현수에게 시간이 없었다. 빨리 숙소로 가서 자고 내일 훈련 일정을 소화해야 했으니 말이다.
현수는 다시 투명 마법을 사용해서 자신을 투명 인간으로 만든 뒤 곧장 숙소로 향했고 자기 방에 들어섰다.
“드르렁! 드르렁!”
그러자 양쪽에서 서라운드로 코고는 소리가 들려왔다. 같은 방 동료인 남동현과 배재성의 코고는 소리가 이제 현수의 귀에도 익숙해져 있었다. 현수는 자기 침대 주위에 방음 마법을 걸고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잠들기 전 핸드폰을 켜고 그에게 들어 온 문자 내용을 확인했다.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활약한 현수에게 꽤 많은 문자가 와 있었다. 그 중 대부분은 현수의 여자들이었고 말이다.
“오오. 양미라도 문자를 보냈네.”
미래의 현수의 아내였던 양미라는 현수가 올림픽 때문에 중국으로 떠나고 난 뒤 한 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그가 혼자 4골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하는 걸 보고 문자를 보낸 모양이었다.
[자기가 축구를 이렇게 잘하는 줄 몰랐네. 주위에서 다들 자기 얘기만 해. 당장 해외 진출해도 될 실력이라며 말이야. 근데 해외파 축구 선수가 그렇게 돈을 많이 번다며? 자기도 돌아오면 당장 해외 진출 하는 게 좋겠어.]
역시 양미라였다. 그녀의 탐욕은 여전했던 것이다. 현수가 그렇게 자기만을 좋아하게 만들어 놓았는데도 그녀의 천성은 변하지 않았다.
“이번에 돌아가면..... 정리해야겠어.”
양미라에게 당한 만큼 복수를 하려고 그녈 계속 곁에 두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빨리 정리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수는 양미라가 보낸 문자를 지워 버린 뒤 핸드폰을 치우고 잠을 청했다.
육체적으로는 마법으로 피로를 풀어 줄 수 있었지만 정신적으로는 그럴 수 없었다. 온두라스와의 경기를 비롯해서 하루 동안 꽤나 신경 쓸 일이 많았던 현수는 눈을 감고 얼마 되지 않아 깊게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