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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429화 (429/712)

<-- 베이징 올림픽 -->

현수는 동굴 입구에 자신의 거시기를 정조준 한 뒤 허리를 튕겨 올렸다.

푹!

그러자 그의 거시기가 한 번에 그녀의 동굴 속 깊숙이 파고 들어갔다.

“아아아악!”

그녀는 주위는 전혀 의식하지 않고 크게 신음성을 내지르며 격하게 현수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러자 현수가 바로 허리를 앞뒤로 진퇴시켰다.

퍽! 퍽! 퍽! 퍽!

현수는 천천히 그러나 깊게 그녀의 동굴에 자신의 물건을 박아 넣고 빼기를 반복했다.

“아흐흐흑....아흑...아아아아.”

그때마다 안젤리나는 숨넘어갈 듯 교성과 함께 더 꽉 현수의 목을 껴안았다. 현수는 그녀의 다른 쪽 다리까지 들었다. 그러자 안젤리나가 현수 목에 대롱대롱 매달린 꼴이 되었다.

퍼퍼퍼퍼퍽!

현수는 자신에게 그렇게 매달린 안젤리나의 두 허벅지를 두 팔로 받친 채 빠르게 허리를 놀렸다. 그러자 안젤리나가 자지러졌다.

“아흐흐흐흐흑!”

그 상태에서 그녀를 회의실 바닥에 눕힌 현수는 그녀의 두 다리를 머리 위로 밀어 올리고 그 위에 몸을 실었다.

푹쩍! 푹쩍! 푹쩌적!

현수의 거시기가 뿌리 끝까지 동굴에 들어가면서 그녀가 눈살을 찌푸렸다. 현수의 기다란 거시기가 그녀의 자궁을 건드린 모양이었다. 하지만 현수의 거시기가 그녀의 자궁벽을 자극하자 스멀스멀 쾌락의 물결이 일면서 안젤리나는 희열에 겨운 신음성을 남발하기 시작했다.

“아, 아파......살살.....아아아! 그래.....좋아....아흐흐흑!.......지저스......오 마이 갓!..... 더, 더 세게......아흐흥.....아아아아........”

현수는 또 자세를 바꿔서 옆으로 누우며 그녀의 한쪽 다리를 세웠다. 그리고 그 사이로 드러난 동굴 속에 자신의 물건을 쑤셔 넣었다.

푹쩍...푹쩍...푹쩍....푹쩍

“아으으응...아학.....으으응....좋아.... 더... 더 세게....아흐흑!”

그녀의 동굴에 물건을 박아 넣은 체 현수는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후배 위 자세가 되었다.

현수는 엎드린 그녀의 허리를 잡고 끌어당기면서 동시에 자신의 허리를 강하게 튕겼다. 그러자 그의 거시기가 더욱 더 강하게 그녀의 동굴 속을 후볐고 그녀는 숨넘어갈 듯 비명을 내질렀다.

“아흐흐흑!”

퍼퍼퍼퍼퍽!

현수는 점점 더 빠르게 박아댔다.

“아아아아악!”

그러자 그녀가 악을 쓰며 소리를 내질렀다.

“크으윽!”

그때 현수의 목에 굵은 핏줄이 섰다. 그리고 그녀의 동굴 깊숙이 박혀 있던 그의 거시기에서 뜨거운 정액을 분출했다. 현수가 잡고 있던 그녀의 허리에서 손을 놓자 그녀가 맥없이 모로 쓰러졌다.

쾌락의 여운이 계속 되는 듯 그녀는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그때 옆으로 누운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드러난 그녀의 동굴에서 허연 정액이 엉덩이 밑으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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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안젤리나가 절정의 여운에 겨워 반쯤 넋이 나간 있는 걸 확인하고 상태창을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섹스 머신(Sex machine)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

호감도: 73/100, 성적 매력: 83/100

체력: 80/100

내공: 상급(음양조화기공 10성 +433)

무공: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12성), 음양조화신공(10성 성취)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8/100

마법: 5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더스트 인 아이즈(Dust in eyes)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매직 쿨 다이제스천(Magic cool digestion)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톤스킨(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디그 웨이브 (Dig Wave), 소일 그리스(Soil Grease),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 스펠 아이즈 커버(Spell eyes cover),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포더 파이트(For the fight), 프런트 무브먼트 디텍트 (Front movement detect), 워즈 오브 어 스위트 템프테이션(Words of a sweet temptation), 캐쥬얼 도핑 테스트(Casual Doping test), 래피드 쿨링 리퀴드(Rapid cooling liquid), 스로우리 렛 힘 스튜(Slowly let him stew)

4서클-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기가 헤이스트 (Giga Haste), 페니트레이트 다크 아이(Penetrate dark eyes),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 멘탈 리커버리(Mental recovery), 피지컬 퍼티그 리스토어(Physical fatigue restore), 트래킹 스펠 오브젝트(Tracking spell object), 토처 테러블 바디(Torture terrible body), 운디드 에어리어 디텍트(Wounded area detect), 매직 세러피(Magic therapy), 매지컬 템프처 드롭(Magical temperature drop), 세브럴 바디 리커버리(Several body Recovery), 이러저너스 존 디텍트(Erogenous zone detect), 더 트루 컨페션(The truth confession), 비히클 인콰이어리 (Vehicle inquiry), 서머리 포어 체크 업(Summary for a checkup), 에그러베이딩 인저리 (Aggravating injury)

5서클-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 리페어 팬터지 스페이스(Repair fantasy space), 밤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 트랜스퍼런트 휴먼(Transparent human), 멘탈 텔레파시(Mental telepathy), 익스플로우드 데미지 쇼크(Explode damages shock),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리스닝(Various translate language listening),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스피킹(Various translate language speaking), 터치오브 판타지(Touch of fantasy), 매직 앤티도우트(Magic antidote), 더 하이트 프레저(The height of pleasure), 어 메너퍼스테이션 오브 에너지(A manifestation of energy)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텔레포트 바바리코트(전국 전역 이용권 8매 보관 중), 매력 콘택트렌즈,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개 코(Baboon) 마스크, 진실의 안경(Spectacles of truth), 신비의 물약(1회용)-2EA,신 가드(Shin guard, 정강이 보호대), 임퍼턴스 제니틀즈(Impotence genitals), 서치 히든 에너미(Search hidden enemy)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25%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13EA

특수 기능: 음양조화대법

그리고 보유 중인 마법 중에 청소 마법인 클리닝을 사용해서 안젤리나의 동굴에서 흘러내리고 있는 자신의 정액과 그녀의 애액이 뒤섞인 체액을 깨끗하게 없앴다. 그 다음 자신의 거시기에 묻어 있는 체액도 없애고 현수는 바로 벗어 놓은 팬티와 트레이닝 바지를 입었다.

현수가 그렇게 한 건 더 이상 섹스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현수의 행동 때문인지 음양조화대법도 발동하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시스템이 반응을 보였다.

[띠링! 급하게 한 섹스지만 안젤리나를 만족시켰습니다. 보상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띠링!  5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5,040,890]

하지만 그 다음 보너스 포인트는 지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수는 이로써 500만 포인트를 넘겼단 사실에 만족스런 얼굴 표정을 지었다. 그 사이 절정의 여운에서 깨어 난 안젤리나가 주섬주섬 주위에 벗어 던져 놓은 자신의 옷들을 챙겨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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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도 급하게 회의장에서 치른 한 번의 섹스로 만족한 얼굴이었다. 여기서 더 이상 섹스를 이어가다간 자칫 누군가에게 들킬 수도 있었다. 그럼 문제가 복잡해졌다.

‘미쳤나 봐. 아무리 급해도 어떻게 이런 짓을.....’

정신을 차린 안젤리나는 자신이 좀 전에 저지른 일탈 행위에 대해 자괴감과 함께 수치심마저 일었다.

‘섹스에 굶주린 암캐도 아니고.......’

그래서 옷을 챙겨 입자마자 허겁지겁 회의장을 나섰다. 그런 그녀를 보고 현수도 곧장 회의장 밖으로 나갔다.

“안젤리나!”

그녀는 현수가 불렀는데도 무시하고 곧장 자신의 숙소로 후다닥 사라졌다. 현수는 그런 그녀를 잠시 지켜보다 이내 발걸음을 자신의 숙소 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숙소에 도착하자 그와 같은 방을 쓰고 있던 팀 동료 남동현이 두리번거리며 현수의 양손을 쳐다보며 물었다.

“맥주는?”

“아! 맥주!”

현수는 어제 밤에 같은 방 동료들에게 맥주를 마시자고 한 게 퍼뜩 떠올랐다. 그런 그를 보고 남동현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맥주 구하러 가서 늦게 온 거 아니었어?”

그 말에 현수가 바로 대꾸했다.

“그랬지. 근데 입구 앞에 박 코치가 담배 피고 있지 뭐야. 그래서 화단에 숨겨 두고 왔어.”

현수는 술술 거짓말을 늘어놨다. 남동현도 박 코치가 골초란 걸 알기에 현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 인간 하루에 3갑은 필거야.”

남동현은 투덜거리며 곧장 창문을 열고 1층 입구를 내려다 봤다.

“박 코치 담배 다 피고 들어간 거 같다. 빨리 가져 와.”

“어. 그래.”

현수는 곧장 방을 나섰다. 그리고 복도에 아무도 없자 바로 상태창을 열고 인벤토리 안에서 꺼낸 텔레포트 바바리코트를 바로 걸쳤다. 그러자 눈앞에 상태창이 바뀌었다.

[마법 아이템- 텔레포트 바바리코트(포인트 소비형)]

일정 포인트 사용으로 텔레포트가 가능한 아이템이다.

1. 반경 100Km이내 텔레포트(+15,000)

2. 반경 500Km이내 텔레포트(+27,000)

3. 반경 1,000Km이내 텔레포트(+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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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베이징 전역 텔레포트 사용권- 10장 당 (+200,000)

8. 각 도별 전역 텔레포트 사용권- 10장 당 (+150,000)

9. 중국 전역 텔레포트 사용권- 10장 당 (+500,000). 단 섬 제외. 섬은 별도 구매

현수는 머릿속으로 선수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맥주를 파는 가게를 머릿속으로 떠올렸고 바로 시스템에서 반응이 왔다.

[띠링! 현 위치에서 맥주를 파는 가게는 반경 1.2Km에 있습니다.]

현수는 동료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포인트가 아깝지만 반경 100Km이내 텔레포트를 선택했다.

[띠링! 15,000포인트 결제. 남은 포인트 4,890,890]

덕분에 500만 포인트가 다시 400만 포인트대로 줄어들었다. 그걸 보며 현수가 입맛을 다시 때 현수의 몸이 하얀 빛에 휩싸였다. 그리고 머리가 아찔한 순간 현수는 눈을 감았고 다시 눈을 떴을 때 현수는 세븐 마트란 가게 앞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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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가게에 들어가서 캔 맥주 10개와 안주로 먹을 만한 과자 한 봉지를 샀다. 그리고 가게에서 나와서 인적이 드문 쪽으로 움직였고 마법 아이템인 텔레포트 바바리코트를 사용해서 선수촌 숙소로 텔레포트 했다.

스르르!

현수의 모습이 그가 사라졌던 복도에 모습을 드러냈다.

[띠링! 15,000포인트 결제. 남은 포인트 4,740,890]

현수는 눈앞에 뜬 결제 창을 지우고 곧장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 현수는 방 동료 남동현과 배재성이 열렬히 반겼다.

“오오! 맥주다.”

“짜식. 진짜 가져 왔네. 어디서 구한거야?”

“그건 알 거 없고. 마시기나 하자.”

현수는 동료들과 시원하게 맥주를 마셨다. 맥주 10캔이 금방 사라졌다.

“쩝! 아쉽네.”

“그러게. 이제 막 발동이 걸린 참인데 말이야.”

남동현과 배재성이 찌그러져 있는 맥주 캔들을 보고 한 소리씩 하자 현수가 그들에게 말했다.

“올림픽 끝나면 술독에 넣어 줄게. 그러니 오늘은 이쯤하고 자자. 내일은 경기도 있잖아.”

현수의 경기도 있다는 말에 남동현과 배재성은 술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각자 침대로 가서 잠을 청했다. 현수는 널려 있는 맥주 캔과 과자 봉지를 치운 뒤 자신도 침대에 몸을 뉘었다. 현수는 맥주 2캔 밖에 마시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몸에 알코올이 들어가선지 기분 좋게 잠이 들었다.

그렇게 푹 자서인지 평소보다 훨씬 머리가 가벼운 현수는 아침 훈련 후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다 동료 선수들과 같이 선수촌 입구 앞에서 버스를 타고 훈련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가볍게 몸풀기 운동을 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오전에 청백 시합을 하며 저녁에 있을 온두라스 전에 대비한 실전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점심 먹고 나서 오후에는 가볍게 패스 훈련과 함께 온두라스 수비의 허를 찌르기 위해서 혼전 양상을 만들고 그 안에 센터링을 넣거나 크로스를 올려 주는 연습에 집중했다.

백승업 감독은 이번에 올림픽 대표팀 주 공격수 남동현과 장신의 공격수 유지광을 투톱으로 내 세워서 유지광의 헤딩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유지광이 혼전 중 온두라스 진영에서 공중 볼을 떨어트리면 그걸 남동현이 주워 먹기 식으로 전반에 골을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2선에서 정확한 패스가 필요한 데 그거야 올림픽 대표팀에서 백승업이 가장 믿는 중앙 미드필더 현수가 있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오후 훈련까지 소화한 대표팀은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오늘 온두라스와 경기를 치를 베이징의 축구장으로 향했다.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하는 시각. 베이징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이 개방 되면서 대한민국 대표팀과 온두라스 대표팀이 양 진영에서 본격적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그때 온두라스 대표팀 감독인 호르헤 루이스 핀투가 벤치에서 팔짱을 낀 체 부리부리한 눈으로 그라운드를 훑어보다 이내 상대 벤치, 대한민국 쪽 벤치를 쏘아보았다.

그러다 백승업 감독과 눈이 마주쳤는데 백승업 감독이 그를 보고 유들유들하게 웃어 보이자 눈살을 찌푸리며 이내 등을 돌리며 에스파냐어로 뭐라 떠들어댔는데 그게 무슨 소린지 알 길은 없었다.

이에 백승업 감독도 한국어로 뭘 째려 보냐며 별 웃긴 인간 다 있다며 맞받아서 말을 했다.

그런 감독끼리의 날 선 신경전이 있은 후 그라운드에서 몸을 다 푼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라커룸에서 백승업 감독은 별말 하지 않고 주장인 남동현에게 모든 걸 맡겼다. 남동현은 선수들을 빙 둘러 쌓게 모이게 한 뒤 힘 있게 말했다.

“오늘 이기고 깔끔하게 8강 확정 짓자. 하나 둘 셋. 파이팅!”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동시에 파이팅을 같이 따라 외치며 승리에 대한 열의를 더 북돋웠다.

그렇게 6시 50분쯤 양 팀 선수들이 라커룸을 나섰다. 두 줄로 늘어선 대한민국과 온두라스 선수들은 서로 앞쪽만 바라보고 서 있었다.

주심이 공을 들고 나타나고 앞장서서 움직이자 양팀 선수들이 그 뒤를 따라 축구장 안으로 입장했다.

“와아아아아!”

“대한민국! 짝짝짝짝!”

오늘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에는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관객들이 꽤나 많았다. 하지만 온두라스를 응원하는 관중들도 제법 되었다.

양 팀 선수들은 운영 위원들과 심판진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후 곧장 양 진영으로 나뉘어서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갔다.

그들을 따라 양쪽 선심들이 터치라인으로 뛰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주심도 공을 들고 센터서클로 향했고 말이다.

센터서클에서 주심이 양 팀 주장들을 불러내서 주의사항 및 동전을 던졌다. 동전은 뒷면이 나왔고 그걸 맞춘 온두라스의 선축이 결정 되었다.

주심이 온두라스 쪽에 공을 넘기자 그 사이 양쪽에 진영을 구축한 양 팀 선수들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삐이이익!

주심의 긴 휘슬이 울리면서 베이징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D조 예선전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전반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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