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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428화 (428/712)

<-- 베이징 올림픽 -->

현수는 자신이 주윤미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단 사실에 흡족해 하며 숙소로 향했다.

“드르렁! 드르렁!”

현수가 자기 방에 들어서자 팀 동료 남동현과 배재성이 양쪽에서 번갈아가며 코를 골아댔다. 개막식 행사에 참석은 했지만 그래도 오전 오후 훈련을 거의 80%는 수행했던 터라 꽤나 피곤했던 모양이었다.

둘 다 현수의 수면 마법에 취해서 깊은 수면 상태로 잘들 자고 있었다. 그래도 막상 자려는데 둘이 동시에 코를 고니 잠이 오지 않아 별 수 없이 현수는 상태창을 열었다. 그리고 보유 중인 마법 중에 소음으로부터 완벽한 차음 효과를 발휘 해 주는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마법을 시전 했다. 그러자 주위가 쥐 죽은 듯 조용해졌고 현수는 그제야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올림픽 대표팀 동료들과 같이 아침 운동 후 식사를 마친 현수는 8시 30분까지 휴식 후 가방을 챙겨 들고 숙소 밖으로 나갔다.

그곳엔 훈련장으로 가기 위해 준비를 마친 선수들이 모여 있었다. 잠시 뒤 백승업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이 나타났고 그들은 곧장 선수촌 입구로 향했다. 그리고 거기 대기 중인 버스를 타고 훈련장으로 쓰고 있는 북경의 한 축구장에서 어제 이어 훈련을 받았다.

드리블, 볼 트래핑과 키핑, 패스 훈련과 볼 스틸 훈련 등등 기본적인 훈련을 끝내자 점심시간이 되었고 어제처럼 축구장 근처 한식당으로 가서 점심 식사를 했다.

배부르게 식사를 한 현수와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훈련에 들어갔다.

오후엔 주로 롱 패스나 스루 패스, 측면 돌파에 따른 방어와 측면 돌파 후 센터링이 올라왔을 때 공격수들의 대응 등 주로 전술적인 부분에 대한 훈련이 잇달았다.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격 훈련을 끝으로 오늘 하루 올림픽 대표팀의 그라운드에서의 훈련은 끝이 났다.

어제 이어서 훈련 강도가 제법 높아서 그런지 버스에 오르는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입 터는 데 일가견이 있는 공격수 주문선도 입에서 단내가 난다며 숙소인 호텔로 돌아가는 동안 거의 말을 안했을 정도니 훈련이 힘들긴 힘들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한 사람 현수는 멀쩡했다.

백승업 감독도 그런 강철 체력의 현수를 보고 혀를 내둘렀고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앞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8강, 4강, 결승까지 현수의 활약이 필요한 백승업 감독이었다. 그런 현수가 저렇게 팔팔하다면 결승까지 진출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듯했다.

“자자. 빨리 내려라.”

“으윽. 다리 저려.....”

선수들이 다들 힘들어 하며 버스에서 내리는 걸 보고 백승업 감독이 말했다.

“전술 훈련 및 회의 시간을 한 시간 늦춰 줄 테니까 선수촌 대중탕에 가서 몸들 좀 담가 두도록.”

백승업 감독의 그 말에 그나마 굳어 있던 선수들의 얼굴이 펴졌다. 같은 아시아권이라 그런지 이곳 선수촌 시설에는 대중목욕탕이 있었던 것이다. 그곳은 아시아 선수들 말고도 서구권 선수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었다.

주로 6시 이후에 이용객이 많았기에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자기 숙소에 가기 전에 선수촌 식당부터 들러서 저녁부터 먹었다. 그리곤 곧바로 대중목욕탕으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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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도 동료 선수들과 같이 대중목욕탕을 찾아서 뜨거운 욕탕에 몸을 담갔다.

“으으. 시원하다.”

“아아. 피로가 확 풀리네.”

선수들은 욕탕과 사우나를 이용하며 오늘 쌓인 피로를 풀었다. 그리고 숙소로 가서 휴식을 취하다가 8시가 되자 전술 교육을 위해 올림픽 대표팀에 주어진 회의장에 집합했다.

전술 교육은 백승업 감독이 먼저 내일 상대한 조별리그 2차전의 상대 온두라스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하고 그 뒤 코치들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다들 알다시피 온두라스는 그제 벌어진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이탈리아와 1대 1로 비겼다. 전반초반까지는 두 팀 모두 팽팽한 분위기였는데 그게 전반 42분에 깨졌다. 이탈리아의 신예 공격수 로시의 개인 돌파에 의한 슈팅이 골키퍼 몸 맞고 골대 안으로 굴러 들어간 거지. 그 뒤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 되었는데 그때부터 온두라스의 파상적인 공세가 시작 되었다. 그리고 후반 25분에 결국 온두라스의 공격수 롬멜 퀴토가 해결사 노릇을 해 준다.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를 뚫고 또 올림픽 예선전에서 한 골도 허락하지 않아 차세대 거미손이라 불리던 이탈리아 골키퍼 비비아노마저 막아 낼 수 없는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성공 시킨 거지.”

온두라스와 이탈리아의 경기는 어제 전술 교육 시간에 영상으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도 보아서 알고 있었다. 물론 어제 개막식에 참가한 선수들은 보지 못했지만 말이다.

“이게 바로 전반 42분에 순식간에 로시에게 무너진 온두라스 수비 장면이다.”

전술 코치는 이탈리아 공격수 로시가 온두라스 진영 속에서 골을 넣는 모습을 여러 차례 리플레이 해서 선수들에게 보여 주었다.

“뭔지 알겠지?”

그 다음 전술 코치가 선수들에게 물었다. 그러자 대한민국의 간판 공격수 남동현이 대답했다.

“네. 로시의 적극적인 침투에 온두라스 수비에 허점이 노출 되었습니다. 볼 혼전 양상 때 온두라스 수비가 허둥대는 게 명확히 보이네요.”

“그렇지. 온두라스는 올림픽 예선전에서도 공격력 하나는 강했다. 반면 수비는 보다시피 아직 전력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번 온두라스와의 일전은 우리 수비가 온두라스 공격을 묶으면 의외로 쉽게 득점을 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을 거란 거지. 그러기 위해서 수비가 중요하겠지?”

전술 코치의 시선이 현수를 비롯한 미드필더들과 수비수들을 재빨리 훑은 다음 말을 이어갔다.

“우리 올림픽 대표팀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그 동안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해 왔다. 이번 온두라스 전에서도 평가전에서 보여 준 실력을 발휘한다면 실점 없이 승리할 수 있을 거라 본다. 그러니 다들 자신을 믿고 동료를 믿어라. 너희가 그 동안 흘린 노력과 땀방울은 결코 너희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전술 코치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온두라스를 상대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아마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려고 그런 모양인데 별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9시가 넘어가면서 선수들이 하나 둘씩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전술 교육은 9시 30분에 끝이 나고 선수들은 연신 하품을 하면서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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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도 털레털레 숙소로 향했는데 숙소 건물 앞에서 시스템이 반응을 보였다.

[띠링! 안젤리나가 근처에 와 있습니다. 그녀를 만나서 위로해 주세요.]

“응?”

현수는 안젤리나가 근처에 있단 시스템의 말에 일단 주위를 살폈다. 그러자 그의 예민한 기감에 우측에 위치한 건물 뒤에 숨어 있는 안젤리나가 포착 되었다.

“저기 있군. 그런데 위로라니. 무슨 위로?”

현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안젤리나가 있는 건물 쪽으로 움직였다. 이때 안젤리나는 몰래 숨어서 현수를 발견했지만 그가 다른 선수들과 같이 있는 걸 보고 막상 그 앞에 나서지 못한 채 중얼거렸다.

“기껏 기다렸는데..... 결국 그는 못 보는 건가?”

안젤리나는 오늘 훈련 후 휴식을 취하다 갑자기 또 현수가 보고 싶어서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 팀이 사용 중인 선수촌 숙소를 찾아갔다. 하지만 전술 교육을 받으러 가고 숙소는 텅 비어 있었다.

안젤리나는 숙소 관계자에게 물어서 축구팀 회의장이 어딘지 알아냈다. 그리고 그곳을 찾아가서 회의가 끝날 때까지 무작정 기다렸다. 그런데 축구는 테니스처럼 혼자나 복식으로 하는 경기가 아니었다.

당연히 팀원들이 있었고 현수는 그 팀원들에 뒤섞여 있어 그녀는 함부로 나설 수가 없었다. 그랬다간 아마 한바탕 난리가 날 테니 말이다.

안젤리나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니스 스타였다. 그런 그녀가 아시아에 위치한 작은 나라인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와 만난다? 그 동안 쌓아 온 그녀의 이미지가 한순간 와르르 무너지게 될 터였다. 그 정도는 안젤리나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결국 현수를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안젤리나!”

하지만 그런 그녀의 발걸음을 누가 붙잡았다. 그녀는 바로 고개를 돌렸고 그녀 눈에 강현수가 서 있었다.

“혀언수!”

안젤리나는 너무 좋아서 주위는 신경도 쓰지 않고 그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그의 품에 안겼다. 그러자 그도 두 팔로 그녀를 감싸 안았다. 그렇게 둘은 잠시 말없이 포옹 상태로 있었는데 그 침묵을 현수가 깼다.

“안젤리나. 여긴 왜 왔어요?”

그 물음에 안젤리나가 바로 대답했다.

“현수가 보고 싶어서 왔죠.”

그 말 후 안젤리나가 현수의 품 안에서 살짝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애절한 눈빛으로 현수를 올려다봤는데 그녀가 원하는 게 뭔지 아는 현수가 그런 그녀 입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 댔다.

“우우웁.....츠릅....할짝....할짝....”

둘은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눴다. 혀가 바쁘게 서로의 입안으로 들락날락거렸고 입술이 수십 차례 넘게 부딪쳤다 떨어지길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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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안젤리나와 키스를 나눌 때 그녀가 지금 뭘 원하는 지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지금 당장 섹스를 원했다.

‘위로란 게 그럼.....’

시스템이 말한 위로가 안젤리나와 섹스 임을 간파한 현수는 주위를 살폈다. 다행히 10시 가까운 시간에 건물 뒤편이라 그들의 애정행각을 지켜보는 눈을 없었다. 하지만 그들 바로 앞에 건물이 있었고 그 건물에서 내려다보면 둘의 모습은 훤히 보일 터였다. 결국 이곳에서 안젤리나와의 섹스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현수는 안젤리나와 키스하는 도중 주위부터 살폈다. 그때 현수의 뇌리에 떠오른 곳이 있었다.

‘맞다. 거기에 가면.....’

바로 좀 전까지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 팀이 전술 교육을 한 회의장말이다. 아마 시간상 그 회의장은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 팀이 마지막에 썼을 터였다. 그렇다면 회의장 문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컸다.

현수는 그 회의장으로 가 보기로 하고 키스 중 안젤리나의 몸을 번쩍 안아 들었다.

“어머!”

자신을 현수가 안아 들자 안젤리나가 살짝 놀랐는데 그런 그녀의 입을 현수가 자신의 입으로 틀어막자 안젤리나가 두 팔로 현수의 목을 끌어 안고 하던 키스를 계속 했다. 그 사이 현수는 안젤리나을 안아들고 회의장으로 움직였다.

찰칵!

‘됐다.’

현수의 예상대로 회의장의 문을 열려 있었고 현수는 그 안으로 안젤리나를 안고 들어갔다. 안젤리나는 현수가 그녀를 안고 어디로 가는지 관심 없었다. 하지만 그곳에 도착하는 순간 그녀가 뭘 할지는 이미 생각해 둔 터였다.

척!

현수가 안젤리나를 회의장 안에 내려놓자 그녀는 바로 그의 트레이닝 바지와 팬티를 같이 끌어내리며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자 현수의 굵고 길쭉한 거시기가 그녀 눈앞에 튀어 나왔다.

그녀는 그 거시기를 한 손으로 잡고 위 아래로 왕복 운동을 시작하면서 다른 손으로는 현수의 음낭을 조심스럽게 쥐었다.

“으으으!”

그러자 현수의 입에서 절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때 안젤리나가 현수의 거시기 끝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할짝! 할짝!

그러다가 입으로 덥석 그의 거시기를 베어 물었다.

“크으으윽!”

현수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신음했다. 그런 가운데 안젤리나의 손은 열심히 현수의 거시기를 잡고 왕복운동을 계속했다.

척척척척척!

그 자극이 대단해서 빠르게 사정감이 일기 시작하자 현수는 안젤리나를 일으켜 세웠다.

“우우웁.....츠르릅.....츠릅.....”

그리고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덮쳐서 격렬하게 키스를 하면서 두 손으로 그녀의 바지를 벗겼다. 그리곤 그녀가 해 준 대로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무릎 까지 끌어 내리고는 그녀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어 그녀 가랑이 사이로 머리를 디밀고 그녀의 동굴 안에 혀를 말아 넣었다.

“아흐흐흑!”

그녀도 신음하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동굴 안을 탐사하다가 나온 혀는 그 위의 음핵을 자극했다.

“으으으으으!”

그곳이 성감대인 듯 안젤리나는 바들바들 몸을 떨었다.

“아아흑.....아아아아...... 너, 너무 좋아..... 아으으으......아아아아.......어머..... 난 몰라.....I love it was freaking out(너무 좋아 미치겠어).......이대로 ......가.....간다......아아아악!”

현수는 그곳을 집요하게 혀로 공격했고 결국 안젤리나는 절정을 맞은 듯 동굴에서 애액을 토해 냈다.

현수는 그제야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얼굴을 떼어 내고 일어섰다. 그리고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어 옆구리에 낀 후 그녀의 질척한 동굴에 자신의 거시기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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