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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426화 (426/712)

<-- 베이징 올림픽 -->

현수는 절정을 맞아 자기 몸 위에 포개져 있는 안젤리나를 잠시 그대로 두었다. 하지만 그녀가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나자 바로 그녀를 뒤집어서 엎드리게 하고 그 위에 올라탔다.

현수는 그녀의 엉덩이 사이 틈 속에다가 자신의 성난 거시기를 쑤셔 넣었다.

“하악!”

현수의 거시기는 안젤리나의 질척거리는 동굴 안에 단숨에 파고 들어갔다. 그리고 현수의 리드미컬한 허리 운동이 시작 되었다.

퍽! 퍽! 퍽! 퍽!

현수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안젤리나의 둔부와 부딪치며 찰진 소리를 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안젤리나의 교성이 터져 나왔다.

“아아아학.....아흐흐흑...... 미, 미치겠어..... 더.... 더 세게......아하악.....아아아아.......”

안젤리나는 침대에 납작 엎드린 상태에서 고개를 쳐들고는 계속 머리를 흔들었다. 그런데 그녀의 얼굴 표정은 황홀함에 물들어서 입까지 벌리고 있었는데 그 입에서 주르르 침을 흘리고 있었다.

벌써 반쯤 제정신이 아닌 듯 보이는 안젤리나의 하체를 현수가 끌어 올렸다. 그러자 암캐가 엎드린 모양새가 되었고 현수는 뒤에서 강하게 허리를 놀려댔다.

퍼퍼퍼퍼퍼퍼퍽!

“아아악......지저스..... 오 마이 갓.....오 마이 갓...... 나 간다.... 가......아아아악!”

안젤리나는 결국 더 버티지 못하고 또 다시 절정을 맞았다. 현수는 거의 반 실신 상태로 침대에 엎드려 버리는 안젤리나의 허리를 잠시 잡고 있다가 그녀 안에 박혀 있던 자신의 거시기를 빼냈다.

그 다음 안젤리나를 잡고 있던 허리에서 손을 풀자 안젤리나가 침대에 맥없이 널브러졌다.

그 뒤 현수는 다시 정신을 차린 안젤리나를 침대에서 일으켜서는 벽에 몰아붙여 놓고 앞뒤로 벽치기를 한 후 다시 안젤리나를 침대로 데려가서 침대 위에 엎드리게 한 뒤 그녀 안에 자신의 거시기를 밀어 넣었다. 그리고 격하게 허리를 흔들어댔다.

“아하하학.....아으으응...... 너, 너무 좋아.......하으으윽...... 달링..... 아이 러 뷰.....”

현수는 침대에서 갖은 체위로 안젤리나를 몰아붙여서 3차례 더 절정에 오르게 만들었다.

“아하아.....스톱!........It was really going to die(정말 죽을 거 같아)”

안젤리나는 충분히 만족한 듯 현수에게 그만 섹스를 하자고 했다. 하지만 현수는 처음에 두 번 연속 사정한 뒤 지금까지 사정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니 지금 준비 된 정액은 어떡하든 분출을 해야 섹스도 끝날 터였다. 그래서 현수는 안젤리나의 말을 무시하고 침대 위에 뻗어 버린 안젤리나의 나신 위에 자신의 몸을 포갰다.

“현수. That's the harder(더는 힘들어).......”

그런 현수를 쳐다보며 안젤리나가 난색을 표할 때였다. 현수의 손이 안젤리나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고 이내 안젤리나의 몸이 퍼뜩 거렸다.

“아하악.....그, 그만..... 아흑.....아아아아...... 아, 안 돼......아아아아........”

안젤리나는 입으로는 그만하라고 안 된다고 떠들어 댔지만 그녀의 몸은 그녀의 말과는 이율배반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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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어째든 사정을 하고 섹스를 끝내야 했기에 더 섹스 할 의향이 없어 보이는 안젤리나를 보고 상태창을 열었다. 그리고 보유 중인 마법 중에 터치오브 판타지(Touch of fantasy)마법을 사용했다. 만지는 것만으로도 상대 이성을 흥분 시키는 이 마법은 상대 이성의 성감대를 터치 시 그 효가가 배가 되었다.

그러니 현수의 손놀림에 안젤리나가 금방 불 타 오르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현수는 안젤리나가 자신의 애무에 충분히 달아오르자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그를 보고 실룩거리고 있는 동굴 안에 자신의 성난 거시기를 밀어 넣었다.

“크으윽!”

“하아악!”

교접 후 둘의 교성과 함께 뒤이어서 찰진 떡치는 소리와 함께 질척거리는 묘한 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웠다.

“아아아아악!”

“크으으으윽!”

현수는 기어코 안젤리나 안에 3번째 사정을 했고 안젤리나는 그 사이 10번의 절정을 맛봤다.

“헉헉헉헉!”

둘은 땀에 흥건히 젖은 체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나란히 누워 있었다. 둘 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없는 상태에서 음양조화대법이 최종 계산에 들어갔다.

[상대 이성에게 총 10번의 절정을 맞게 했습니다. 더불어 당신은 3회 사정을 하셨습니다. 10회 이상 상대 이성을 절정을 맞게 할 시 그 절정 회수에 자신의 사정 회수의 2배를 곱해서 성교 회수가 정해집니다. 따라서 당신은 10X3X2=60회의 성교 회수가 산정 되었습니다]

뒤이어서 바로 현수의 눈앞에 음양조화대법의 창이 열렸다.

[음양조화대법]

남녀가 교접 시 서로 상충하는 기운을 보완해서 음양의 조화를 이룸.

1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성 성취.

3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2성 성취.

5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3성 성취.

8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4성 성취.

12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5성 성취.

15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6성 성취.

18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7성 성취.

21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8성 성취.

23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9성 성취.

25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0성 성취.

50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1성 성취.

1,00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2성 성취.

이어 내공과 무공의 성취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앞서 +373회와 합쳐 433회 성교를 달성한 당신은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을 11성 성취하는데 실패하였습니다.]

그리고 뒤이어서 시스템이 반응했다.

[띠링!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안젤리나를 충분히 만족 시켰습니다. 이에 보상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띠링! 10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4,890,890]

당연히 그게 끝은 아니었다.

[띠링!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젤리나는 많은 의뢰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를 갖은 체위로 만족스런 섹스를 한 당신에게 의뢰인들이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띠링! 10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4,990,890]

현수는 안젤리나와 섹스 후 포인트 50만에 육박하자 흡족해 하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왜? 가려고? 자고 가지?”

안젤리나가 침대에 누운 채 겨우 현수를 보고 말했다. 현수도 한혜영에 이어 안젤리나와 섹스를 하면서 충분히 피곤한 상태여서 그녀의 말대로 여기서 잘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이내 현수는 고개를 내저었다.

“미안. 난 내일 아침에 훈련이 있거든.”

현수의 훈련이란 말에 안젤리나도 같은 운동하는 선수로 더는 그를 붙잡지 않았다. 현수는 벗어 놓은 옷을 챙겨 입고 믹 안젤리나의 방을 나서기 전에 침대 쪽을 쳐다보았다. 안젤리나에게 간다고 인사를 하려 했는데 그녀는 그 새 쿨쿨 잠들어 있었다. 현수는 별수 없이 ‘잘 자’ 란 말을 입으로 삼키고 그녀의 방을 나섰다. 그렇게 현수는 무려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 자고 있는 동료들이 깨지 않게 조용히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침대에 눕자마자 수마가 몰려왔고 눈을 감자 바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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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누가 자신의 몸을 흔들자 잠에서 깨서 눈을 떴다. 그러자 그 앞에 같은 방을 쓰고 있는 남동현이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야. 빨리 일어나. 아침 운동 갈 시간이야.”

“어. 그래.”

현수는 바로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온 몸이 찌뿌듯했다. 아무래도 어제 밤에 동서양의 옹녀들을 상대한 후유증이 아침에 깨자 여실히 나타난 모양이었다. 하지만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그와 같은 방을 쓰고 있는 팀 동료 남동현과 배재성이 벌써 방문을 나서고 있었으니 말이다. 현수는 후다닥 트레이닝복을 챙겨 입고 운동화를 질질 끌고 방을 나섰다. 다행히 현수가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집합 해 있는 대열에 끼어들었을 때 코치가 나타났다.

“운동장 5바퀴 돌고 몸 풀기 체조 후 아침 식사를 하도록. 9시에 훈련장으로 이동할 테니까 8시 50분까지 여기 다시 집합한다.”

아직 잠에서 덜 깬 듯 보이는 코치는 그 말 후 다시 숙소로 향했고 남아 있던 선수들은 곧장 선수촌에 마련되어 있던 야외 운동장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코치 지시대로 운동장 5바퀴를 뛰고 몸 풀기 체조를 했다.

그때 현수 옆에서 같이 체조를 하던 남동현이 불쑥 물었다.

“너 어제 밤에 어디 갔었어?”

“어. 누구 좀 만났어. 왜? 무슨 일 있어?”

“당연히 있지. 너 어제 맥주 구해 온다고 했잖아?”

남동현의 말에 현수는 그제 자신이 방 동료들에게 카메룬 전에서 이기면 맥주 쏜다고 했던 게 생각났다.

“아. 내가 그랬지. 깜빡했다.”

“뭐? 하아. 내 이럴 줄 알았어. 재성이하고 네가 맥주 구하러 간 줄 알고 12시까지 기다렸잖아.”

“미안. 얘기가 길어지는 바람에. 대신 오늘 밤에 맥주 한 잔 하자.”

“알았어. 근데 어제 누구랑 만난 거야?”

“그냥.... 운동하는 녀석이지.”

“당연히 여기 선수촌에 있으니 운동하는 녀석이겠지.”

남동현은 현수가 녀석이라고 하자 그게 남자라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는 우중충한 남자가 누군지 아침부터 알고 싶지 않았던지 더는 현수에게 어제 밤에 만난 녀석이 누군지 묻지 않았다.

그렇게 몸 풀기 체조 후 선수들은 식당으로 이동했고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한 뒤 8시 50분에 숙소 앞에 집합했다. 그러자 곧 백승업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이 나타났고 인원 점검 뒤 선수촌 입구 앞으로 이동했다.

“자. 다들 타라.”

그리고 선수촌 입구 앞에 대기 중이던 버스에 탑승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훈련장으로 곧장 향했다. 그렇게 훈련장에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하기 전 백승업 감독이 나서서 선수들에게 말했다.

“다들 알다시피 오늘 밤에 올림픽 개막식이 있다. 선수촌장의 요청이 있어서 여기 몇 명이 개막식에 참석해야 하는데 누가 갈 테냐?”

백승업 감독이 그 말하기 무섭게 선수들이 손을 들었다. 현수도 올림픽 개막식의 식전 행사는 보고 싶어서 손을 들었는데 고맙게도 백승업 감독이 제일 먼저 현수를 지명해 주었다.

“현수, 동현이, 재성이, 진욱, 재훈, 철민이. 이렇게 6명은 4시까지 훈련하고 나와 같이 개막식이 열리는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간다.”

백승업 감독은 그 말 후 바로 뒤돌아섰고 그에게 지목 받지 못한 다른 선수들은 다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바로 코치가 나서서 훈련에 들어가자 선수들은 딴 생각할 틈도 없었다.

“헉헉헉헉! 아이고. 죽겠다.”

그렇게 12시까지 이어진 오전 훈련에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하지만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가야 했기에 선수들은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선수들은 근처에 위치한 한식당으로 가서 각자 입맛에 맞는 한식을 주문해서 맛있게 식사를 했다. 하지만 식사 후 그들을 기다린 건 오후 훈련이었다.

선수들이 입에 단내가 나게 오후 훈련을 하던 중 4시가 되자 개막식에 참가할 6명의 선수들이 백승업 감독과 함께 훈련장을 빠져 나갔다. 그걸 나머지 선수들이 부러운 눈길로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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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업 감독과 6명의 선수들은 곧장 선수촌으로 가서 씻고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지급 된 정복으로 갈아입었다. 축구선수들은 다들 체형이 좋아서 정복 정장이 다들 잘 어울렸다.

백승업 감독은 그런 선수들을 보고 흡족해 하며 대기 중에 차에 올랐다. 그리고 올림픽 개막식 식전 행사가 열릴 올림픽 주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펑! 펑! 펑!

축포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고 나서 베이징 올림픽의 개막식이 진행 되었다. 먼저 찬란한 문명과 영광의 시대라고 명명된 개막공연이 시작 됐다. 그 공연으로 중국은 5천년을 유유히 이어온 황하문명과 21세기 도약하는 중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 One world, One dream)’이라는 베이징올림픽 캐치프레이즈 컨셉에 맞게 1, 2부로 나뉜 (1부/찬란한 문명, 2부/영광의 시대) 식전 행사는 주제의 흐름에 맞게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다.

식전 행사는 한마디로 ‘빛과 색, 소리가 빚어낸 중국역사(과거, 현재, 미래)의 향연’이었다. 중국 4대 문명(종이, 활판인쇄술 나침반 화약)을 키워드로 중국 고대 문명과 현대 문명이 만난 듯했다.

“역시......”

올림픽 개막식전 행사는 현수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그렇게 모든 식전 행사가 끝나고 선수단 입장이 막 시작 되었다. 그런데 대한민국 선수단에 문제가 발생했다.

“뭐 구성욱이 갑자기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가? 그럼 선수단 깃발은 누가 들어?”

구성욱은 미남 펜싱 선수로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민국 선수단의 깃발을 들기로 되어 있는 선수였다. 그런 선수가 병원에 실려 갔으니 대신 깃발을 들 선수가 필요했다.

그때 대한민국 선수촌장과 운영 위원들이 모여서 쑥덕거리더니 갑자기 축구 대표 팀 감독인 백승업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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