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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엉!
베베 구스타프의 슛을 보고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골키퍼 정우창이 바로 몸을 날렸다.
파악!
그런데 그 공이 골에어리어에서 한 번 바운드가 되면서 공의 높이가 급변했다.
골키퍼가 다급히 허공에다 손을 뻗었지만 그 공은 골키퍼의 손끝을 스치고 그대로 골 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출렁!
“와아아아!”
첫 골의 주인은 카메룬이었다. 그 골에 카메룬 응원석과 벤치에 난리가 났다.
반면 카메룬의 주 공격수 베베 구스타프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황당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현수도 놀랐다. 그리고 자신이 방심한 부분을 쿨(Cool) 하게 인정했다.
“상대를 너무 얕봤군.”
그때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벤치에서 백승업 감독의 외침이 그라운드에 울려왔다.
“다들 정신 똑바로 차려!”
그 소리에 현수는 물론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정신이 번쩍 들었다. 현수는 골키퍼 정우창이 자신에게 차 준 공을 받아서 센터서클 한 가운데 가져다 놓았다.
“삑!”
그리고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그 공을 킥오프한 배재성이 뒤로 중앙 미드필더인 현수에게 패스했다. 그 공을 받은 현수가 왼팔을 번쩍 들어 올리고는 허공에 휘저었다. 현수는 한 방 먹었으니 바로 되갚아 줄 생각이었다.
그래서 측면으로 돌아들어가는 공격수 남동현에게 신호를 넣고 바로 롱패스를 넣었다.
파파팟!
남동현은 현수의 자로 잰 듯 정확한 패스를 받아서 터치라인을 쭉 타고 올라갔다. 그리곤 홱 방향을 전환시켜서 페널티에어리어로 공을 몰아 들어갔다.
촤아악!
“악!”
이에 카메룬 수비수가 거친 태클로 남동현을 제지했다. 대한민국의 주 공격수인 남동현을 길들이기라도 하겠다는 듯 카메룬 수비수는 처음부터 거친 태클로 기선을 제압하려 들었다.
주심은 그 카메룬 수비수에게 주의를 주었고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좌측으로 10여 미터 떨어진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키커는 역시 강현수였다.
패널티에어리어 안의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들이 현수를 향해 일제히 손을 들었다.
“여기....”
“이쪽으로....”
그때 현수는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들을 마크하고 있는 카메룬 수비수들을 보고 눈빛을 빛냈다.
그들은 각기 맡은 공격수들을 제대로 맨 투 맨 마크하고 있었다. 그런 곳에 공을 차 줘봐야 골로 연결시키기는 어려웠다.
‘그렇다면....’
현수는 골대와의 거리와 각도를 가늠해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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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직접 슛을 때리기로 결심하고 카멜레온 축구복의 마법 아이템 창을 열었다.
[마법 아이템- 카멜레온 축구복(스킬 장착형, 중급)]
축구 기술이 장착 가능한 아이템이다.
1. 장착 스킬: 폭발적인 전진 드리블, 폭발적인 대시(Dash), 인사이드 드리블, 백숏, 마르세유 턴, 펜텀 드리블, 라보나 페이크(Ravona fake), Farfusio, 플립플랩, 라보나 킥, 불꽃 슛, 대포 슛, 무 회전 슛, UFO 슛, 오버헤드킥, 타킷 적중 프리킥, 공만 살짝 터치 태클, 패스 가로채기 태클, 바나나 킥, 정확한 발리킥, 감각적인 뒷공간 패스, 타깃 맨 센터링, 타깃 맨 크로스, 정확한 얼리 크로스, 다이빙 헤딩, 몸싸움 뿌리치기, 몸싸움 뒤 점프하기, 진흙탕에서 드리블, 진흙탕에서 헤딩, 정확한 점핑 헤딩
2. 유료 스킬(프리미엄): 언제든 구매 가능.
V자 드리블(+10,000), 플립플랩(+20,000), 크루이프 턴(+20,000), 시저스 킥(+20,000), 힐 스넵(+10,000), 수중 드리블(+10,000), 스텝 오브 콤보(+20,000), 스텝오브 백 힐(+10,000) ............... 정확한 힐 킥(+10,000), 전방 스루패스(+10,000), 뒤에 눈 달린 힐 킥(+10,000), .......정확한 땅볼 크로스(+10,000), 한방에 롱 패스(+10,000), 크로스 오버 턴(+10,000),원 바운드 헤딩(+10,000), 백 헤딩(+10,000), 사각지대 헤딩(+20,000)......... 순식간에 공 뺏기(+20,000), 패스 가로채기 태클(+10,000), 파워 태클(+10,000), 태클로 공만 쏙 빼내기(+20,000), 지저분한 몸싸움(+20,000), ............
그리고 장착 된 스킬 중 무 회전 슛을 준비했을 때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삐익!”
그 소리에 현수는 바로 공을 보고 달려갔다.
파파팟!
현수는 공을 찰 때 발등을 최대한 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허리를 살짝 비틀면서 최대한 회전이 일어나지 않게 슛을 했다. 그 과정에서 현수는 다리로 내공이 조금 흘러들어 간 걸 느꼈다.
‘아차!’
너무 슛에 신경을 쓰다 내공 통제를 하지 못한 결과였다. 하지만 이미 내 뻗은 다리였다.
뻐엉!
공은 곧 터질 듯 큰 소리를 내며 빨랫줄처럼 앞쪽을 향해 쭉 뻗어 나갔다.
슈아아앙!
살짝 위로 뜬 볼은 그대로라면 골대를 훌쩍 넘어 갈 터였다. 그런데 그때 골대 가까이서 공이 뚝 떨어졌다.
출렁!
그리곤 그대로 골포스트 구석으로 들어갔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무 회전 드롭 슛이었다.
현수는 분명 카멜레온 축구복에 장착된 무 회전 슛을 때렸다. 하지만 내공이 가미 된 다리 힘 때문에 회전이 더 강하게 걸렸고 공이 위아래로 회전하다 갑자기 아래로 뚝 떨어지는 드롭 볼(Drop Ball)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우와아아아!”
대한민국의 응원석과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벤치에서 동시에 함성이 울렸다. 그리고 프리킥을 찬 현수의 주위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우르르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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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골은 대한민국의 차지였다. 그 결과 스코어 1대 1!
프리킥에서 허무하게 골을 내어 준 카메룬 선수들은 다들 어안이 벙벙한 얼굴이었다. 그런 그들을 역시 벤치의 감독이 일깨워 주었다.
“뭣들 하는 거야? 어서 올라가지 않고!”
카메룬의 오토 피스터 감독이 버럭 소리치자 퍼뜩 정신을 차린 카메룬의 주 공격수 베베 구스타프를 비롯한 선수들이 우르르 움직였다. 그리고 이내 주심의 휘슬과 함께 동점골을 허용한 카메룬이 하프라인에서 킥오프를 했다.
동시에 첫 골의 주인공 베베 구스타프가 빠르게 내달렸고 그런 그에게 미드필더에서 날카로운 패스가 넣어졌다.
척!
그런데 그 패스를 중간에서 누가 끊었다. 베베 구스타프의 움직임을 보고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현수가 그 패스 루트를 꿰뚫고 움직인 것이다.
현수는 커트 해낸 공을 측면으로 돌렸다. 이 상황에서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카메룬은 미드필더에서 최전방 공격수에게 한 번에 찔러주는 킥 앤 러시 전술을 사용 중이었다.
그런 팀에게 성급하게 공격을 하다 끊기면 또 다시 위험을 자초할 수 있었다. 그래서 패스로 돌리며 현수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의 점유율을 최대한 끌어 올렸다. 그러자 카메룬의 전방 공격수가 외롭게 고립 되었다.
서로 한 골 씩을 주고받은 대한민국과 카메룬은 전반전을 30분을 넘기며 후미로 접어 들 때 약간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현수가 점유율을 끌어올리긴 했지만 카메룬 진영을 뚫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럴 것이 카메룬 선수들이 공이 가는 곳으로 악착같이 뛰어 다녔기 때문이었다.
개인기량도 출중한 그들이 열심히 뛰기까지 하니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으로서도 상대하기가 영 거북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남동현이나 배재성과 같은 공격수에게 공이 가면 바로 두 선수가 달려들었고 교묘하게 반칙까지 일삼았다.
그건 현수도 마찬가지였다. 카메룬에서도 현수가 대한민국 공수를 조율하는 핵심이란 걸 이마 간파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공을 잡아도 밀착 마크가 들어왔다. 덕분에 현수의 정강이와 종아리가 수차례 카메룬 선수에게 차였고 발을 여러 번 밟혔다.
그걸 심판이 보지 못하다보니 현수로서도 어쩔 수 없이 공을 받으면 바로 패스를 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 정도 마크야 현수의 개인기로 얼마든지 돌파가 가능했다.
파파팟! 휙!
그래서 현수가 능수능란한 발기술로 마크맨을 제쳐냈다.
그랬더니 백업 해 들어온 카메룬 선수가 바로 현수에게 백 차지(Back Charge)를 가했다. 그래도 현수가 넘어지지 않고 중심을 잡자 이번엔 그의 유니폼을 슬쩍 잡아 당겼다.
이러니 돌파가 되지 않았다.
그때도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오늘 주심의 성향이 웬만해선 휘슬을 불지 않고 경기를 진행시키는 스타일인 모양이었다. 대한민국엔 그야말로 최악의 심판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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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공수의 핵이라 볼 수 있는 강현수가 의도치 않게 카메룬의 압박 수비에 차단되자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과 수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때문에 카메룬의 공격의 칼날도 그만큼 무뎌졌고 양 팀은 소강 상태를 계속 이어갔다.
그렇게 시간이 계속 흘렀고 결국 양 팀은 1대 1 동점인 상태 전반전을 마쳤고 라커룸으로 직행했다.
하프타임 때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며 코치들의 얘기를 들었다.
“후반전에도 카메룬은 베베 구스타프를 원톱에 놓고 무조건 전방으로 공을 때려 넣을 거다. 그러니 수비수들은 정신 바짝 차리고 필요하면 홍윤성 네가 구스타프를 전담 마크해도 좋다. 그리고 공격수들은.........”
그때 백승업 감독이 현수에게 다가가서 포지션에 변화를 줘 보라고 했다.
“심판도 경기의 일부다. 네가 미드필더에만 집착하지 않고 좀 더 폭넓게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니다보면 무슨 답이 나오지 않겠느냐.”
그렇게 주심의 눈에 띠다보면 상대 선수도 함부로 반칙 플레이를 할 수 없을 터였다.
현수는 백승업 감독이 요구하는 대로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칠 필요가 있다는 데 바로 동의했다.
“네. 알겠습니다.”
주심이 웬만한 몸싸움은 다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수는 후반전에는 더 저돌적으로 카메룬 진영을 뚫어버리기로 한 것이다.
전반전에 뛴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은 다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럴 것이 카메룬 선수들이 워낙 전 방위로 압박을 가하다보니 그 만큼 피로가 극심했던 것이다. 현수는 그런 지친 선수들을 위해서 상태창을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섹스 머신(Sex machine)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
호감도: 73/100, 성적 매력: 83/100
체력: 80/100
내공: 상급(음양조화기공 10성 +203)
무공: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12성), 음양조화신공(10성 성취)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8/100
마법: 5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더스트 인 아이즈(Dust in eyes)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매직 쿨 다이제스천(Magic cool digestion)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톤스킨(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디그 웨이브 (Dig Wave), 소일 그리스(Soil Grease),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 스펠 아이즈 커버(Spell eyes cover),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포더 파이트(For the fight), 프런트 무브먼트 디텍트 (Front movement detect), 워즈 오브 어 스위트 템프테이션(Words of a sweet temptation), 캐쥬얼 도핑 테스트(Casual Doping test), 래피드 쿨링 리퀴드(Rapid cooling liquid), 스로우리 렛 힘 스튜(Slowly let him stew)
4서클-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기가 헤이스트 (Giga Haste), 페니트레이트 다크 아이(Penetrate dark eyes),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 멘탈 리커버리(Mental recovery), 피지컬 퍼티그 리스토어(Physical fatigue restore), 트래킹 스펠 오브젝트(Tracking spell object), 토처 테러블 바디(Torture terrible body), 운디드 에어리어 디텍트(Wounded area detect), 매직 세러피(Magic therapy), 매지컬 템프처 드롭(Magical temperature drop), 세브럴 바디 리커버리(Several body Recovery), 이러저너스 존 디텍트(Erogenous zone detect), 더 트루 컨페션(The truth confession), 비히클 인콰이어리 (Vehicle inquiry), 서머리 포어 체크 업(Summary for a checkup), 에그러베이딩 인저리 (Aggravating injury)
5서클-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 리페어 팬터지 스페이스(Repair fantasy space), 밤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 트랜스퍼런트 휴먼(Transparent human), 멘탈 텔레파시(Mental telepathy), 익스플로우드 데미지 쇼크(Explode damages shock),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리스닝(Various translate language listening),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스피킹(Various translate language speaking), 터치오브 판타지(Touch of fantasy), 매직 앤티도우트(Magic antidote), 더 하이트 프레저(The height of pleasure), 어 메너퍼스테이션 오브 에너지(A manifestation of energy)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텔레포트 바바리코트(전국 전역 이용권 8매 보관 중), 매력 콘택트렌즈,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개 코(Baboon) 마스크, 진실의 안경(Spectacles of truth), 신비의 물약(1회용)-2EA,신 가드(Shin guard, 정강이 보호대), 임퍼턴스 제니틀즈(Impotence genitals), 서치 히든 에너미(Search hidden enemy)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25%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13EA
특수 기능: 음양조화대법
그리고 보유 중인 마법 중 선수들의 피로를 풀어 주기 위해서 세브럴 바디 리커버리(Several body Recovery)마법을 사용했다. 그러자 거칠게 숨을 몰아쉬던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이 한결 편안해졌다.
현수는 거기다가 수비수 중 전반에 가장 많이 뛴 센터백 홍윤성과 레프트 백 서진욱에게 따로 회복 마법을 걸어 주었다.
그 만큼 카메론의 주 공격수 베베 구스타프를 마크 하는 게 힘들었던 것이다. 달리 백승업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이 베베 구스타프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 게 아니었다.
베베 구스타프뿐 아니라 카메룬 선수들의 체력과 피지컬은 현수와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예상을 웃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을 상대하면서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이 오버 페이스를 한 것이다. 하지만 현수의 마법으로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피로가 풀리고 빠르게 체력이 회복 되었다.
현수도 자기 몸에 회복 마법을 걸어서 체력을 완전히 정상으로 돌려놓고 음료를 마셨다.
시원한 음료가 속에 들어가니 한결 기운도 났고 달아 오른 체온도 내려가는 것 같았다. 그렇게 시간은 금방 흘렀다.
15분간의 하프타임이 끝나고 라커룸의 선수들이 다시 밖으로 나왔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전반전 멤버 그대로였다.
지친 선수가 있으면 교체도 생각한 백승업 감독이었다. 하지만 하프타임의 휴식 후 선수들은 거짓말처럼 원기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