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믿고 쓰는 미드필더-414화 (414/712)

<-- 베이징 올림픽 -->

“강현수!”

버스로 이동 중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백승업 감독이 현수를 불렀다.

“네!”

현수는 요즘 부쩍 친해진 같은 미드필더이자 와일드카드인 김정욱과 같이 앉아 있다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때 백승업 감독이 자기에게 오라며 손짓을 했고 현수는 움직이는 버스에서 앞으로 걸어 나갔다.

현수가 백승업 감독 자리에 다가서자 백승업 감독이 자기 옆자리를 손짓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앉아.”

“네.”

현수는 백승업 감독이 왜 자기를 불렀는지 몰라 어리둥절한 상태로 일단 백승업 감독 옆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백승업 감독이 현수를 돌아보고 바로 말했다.

“내가 널 여기로 부른 건 너와 오늘 경기를 치룰 카메룬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어서다.”

“아네.”

현수는 이미 전술 교육 시간에 코칭스태프들로부터 카메룬의 전력에 대해 충분히 얘기를 들었고 숙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백승업 감독은 그것으론 부족하다 여긴 모양이었다. 그래서 현수를 붙잡고 카메룬에 대해 떠들기 시작했다. 특히 전술적인 부분을 많이 이야기했는데 현수는 가만히 그 얘기를 경청했다.

“...........미드필더에 3명을 배치한 카메룬의 포메이션상 우리 미드필더진이 좀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테고 뒤 공간을 파고드는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많지 않아 4명의 수비진도 좀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예상이..................”

그렇게 10여 분간 쉬지 않고 전술적인 부분을 얘기하던 백승업 감독은 다음 카메룬에서 뛰는 요주의 선수들에 대해 얘기했다. 현수는 익히 알았지만 그냥 계속 경청했다.

“카메룬 공격의 중심은 역시 베베 구스타프다. 이번 대회에서 득점은 없지만 190cm의 장신으로 양발을 모두 잘 쓰고 측면 플레이에도 능하다. 때문에 베베 구스타프와 카메룬 2선 자원간의 연계 플레이를 효율적으로 봉쇄하는 것도 중요한데................. 우리로서는 수비진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데.................”

그렇게 다시 10여 분간 카메룬에 대해 떠들던 백승업 감독은 다음으로 현재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 팀의 전력에 대해 얘기했다.

“너 때문에 사실 공격력이 많이 살아났어. 동현이도 이제 팀플레이에 완벽하게 동화됐고 스스로 공간을 찾을 수 없으면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지 않고 동료들을 십분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까 카메룬 전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거라고 보고..........공격에서의 연계 플레이에 좀 더 집중하고 동료들의 활동 공간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면.............”

백승업 감독의 말은 눈앞에 축구장이 보이자 끝났다.

“그만 가봐.”

“네.”

현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자기 자리로 돌아가면서 생각했다.

‘어지간히 긴장이 되는 모양이로군.’

티는 내지 않았지만 백승업은 처음 감독을 맡았고 바로 올림픽에 참가 했다. 당연히 올림픽에서 거둔 성적 여하에 따라서 그의 거취도 결정 될 테니 그에게 있어서 첫 단추를 끼게 될 오늘 대회는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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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카메룬과 경기를 치를 라이광잉 축구장은 6시 30부터 그라운드 이용이 가능했다.

그 때문에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0분 전인 6시 20분에 라이광잉 축구장에 도착했고 그건 카메룬도 마찬가지였다.

양 팀 선수들은 10분을 기다렸다가 6시 30분에 정확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누가 말을 하지 않아도 양 팀은 알아서 그라운드를 양분해서 훈련을 실시했는데 서로 노려보는 신경전이 장난이 아니었다. 하긴 D조에 속한 두 팀에게 있어 강호 이탈리아와 신흥 축구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온두라스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때문에 카메룬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대한민국 역시 카메룬에게 패해선 절대 8강 문턱을 밟을 수 없었다.

그래서 두 팀 모두 필승의 각오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 만큼 투쟁심이 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상태에서 30여 분간 몸을 푼 양 팀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그 사이 라이광인 축구장에 관객들이 입장해서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아직 베이징 올림픽이 개막도 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관객들이 축구장을 찾았다. 당연히 그 중에 붉은 물결이 보였다. 바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붉은 악마들이었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라커룸에서 태극기가 달린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카메룬이 원래 하얀 유니폼을 선호 했기에 유니폼 때문에 두 팀 간의 신경전은 없었다.

대한민국의 선발진은 베이징 궈안의 연습경기에 나섰던 멤버 그대로였다.

“자자. 긴장들 풀고. 첫 승을 따내자.”

주장인 남동현의 파이팅 넘치는 외침에 라커룸 안의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이 비장해졌다.

7시 20분!

드디어 양 팀 선수들이 라커룸 밖에 각기 일렬로 늘어섰고 레퍼리(Referee, 주심)가 공을 들고 앞장서서 걸어 나가자 선수들이 그 뒤를 따라서 그라운드로 입장했다.

“와아아아아!”

축구장에 크게 함성이 일었다.

“대한민국! 짝! 짝! 짝! 짝!”

“오오! 필승 코리아!”

관중의 2/3는 축구를 구경하러 온 중국인들이고 나머지 1/3중 대부분이 한국 응원단이었는데 그 중 일부 카메룬 응원단이 한쪽에 위치해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응원단의 함성에 묻혀 카메룬 응원단의 목소리는 전혀 그라운드에 들리지 않았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심판진과 협회 진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이 있었다.

사진 촬영이 끝나자 선수들이 양 진영으로 뛰어 들어갔고 각자 자신들의 포지션에 자리를 잡았다.

그때 두 라인즈 맨(Lines Men, 선심)들도 한 손에 깃발을 들고 뛰어 양쪽 터치라인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섰다. 반면 주심은 느긋하게 공을 들고 걸어서 센터서클로 향했다.

주심이 센터서클에 도착하자 양 팀 주장들을 불렀고 몇 가지 경기에 관한 주의 사항을 그들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동전을 꺼내 던졌는데 카메룬의 선축이 결정 되었다.

자리 배치는 카메룬도 현 상태 그대로 유지하길 원했기에 그대로 경기가 진행 되었다.

정각 7시 30!

그라운드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삐이이익!

그 정적을 주심의 긴 휘슬 소리가 깼다.

“와아아아!”

동시에 축구장에 크게 함성이 일었고 카메룬의 킥오프로 베이징 올림픽 8강을 결정지을 조별리그 첫 경기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 그 전반전이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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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긴장한 채 각자 포지션에 자리 잡자 상태창을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섹스 머신(Sex machine)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

호감도: 73/100, 성적 매력: 83/100

체력: 80/100

내공: 상급(음양조화기공 10성 +203)

무공: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12성), 음양조화신공(10성 성취)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8/100

마법: 5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더스트 인 아이즈(Dust in eyes)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매직 쿨 다이제스천(Magic cool digestion)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톤스킨(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디그 웨이브 (Dig Wave), 소일 그리스(Soil Grease),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 스펠 아이즈 커버(Spell eyes cover),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포더 파이트(For the fight), 프런트 무브먼트 디텍트 (Front movement detect), 워즈 오브 어 스위트 템프테이션(Words of a sweet temptation), 캐쥬얼 도핑 테스트(Casual Doping test), 래피드 쿨링 리퀴드(Rapid cooling liquid), 스로우리 렛 힘 스튜(Slowly let him stew)

4서클-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기가 헤이스트 (Giga Haste), 페니트레이트 다크 아이(Penetrate dark eyes),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 멘탈 리커버리(Mental recovery), 피지컬 퍼티그 리스토어(Physical fatigue restore), 트래킹 스펠 오브젝트(Tracking spell object), 토처 테러블 바디(Torture terrible body), 운디드 에어리어 디텍트(Wounded area detect), 매직 세러피(Magic therapy), 매지컬 템프처 드롭(Magical temperature drop), 세브럴 바디 리커버리(Several body Recovery), 이러저너스 존 디텍트(Erogenous zone detect), 더 트루 컨페션(The truth confession), 비히클 인콰이어리 (Vehicle inquiry), 서머리 포어 체크 업(Summary for a checkup), 에그러베이딩 인저리 (Aggravating injury)

5서클-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 리페어 팬터지 스페이스(Repair fantasy space), 밤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 트랜스퍼런트 휴먼(Transparent human), 멘탈 텔레파시(Mental telepathy), 익스플로우드 데미지 쇼크(Explode damages shock),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리스닝(Various translate language listening),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스피킹(Various translate language speaking), 터치오브 판타지(Touch of fantasy), 매직 앤티도우트(Magic antidote), 더 하이트 프레저(The height of pleasure), 어 메너퍼스테이션 오브 에너지(A manifestation of energy)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텔레포트 바바리코트(전국 전역 이용권 8매 보관 중), 매력 콘택트렌즈,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개 코(Baboon) 마스크, 진실의 안경(Spectacles of truth), 신비의 물약(1회용)-2EA,신 가드(Shin guard, 정강이 보호대), 임퍼턴스 제니틀즈(Impotence genitals), 서치 히든 에너미(Search hidden enemy)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25%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13EA

특수 기능: 음양조화대법

그리고 보유중인 마법 중에 선수들의 투지를 불러 일으켜 주고 또 긴장감도 풀어 줄 포 더 파이트(For the fight)마법을 사용했다. 그러자 다들 긴장한 체 경기 시작을 기다리던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얼굴 표정부터 변했다.

다들 두 눈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이기고자 하는 투지가 활활 불 타 올랐다. 그걸 보고 현수도 흡족한 얼굴로 열려 있던 상태창에서 몇 가지 마법을 더 사용했다.

전방의 움직임을 한 눈에 파악 가능한 프런트 무브먼트 디텍트 (Front movement detect)마법을 사용하고 상대 선수들의 거친 반칙에 대비한 방어 마법으로 스톤스킨(Stone skin)을 자기 몸에 걸었던 것이다.

그 다음 현수는 자신의 걸치고 있던 카멜레온 축구복의 마법 아이템 창을 열었다. 그러자 상태창이 바뀌어 현수 눈앞에 떴다.

[마법 아이템- 카멜레온 축구복(스킬 장착형, 중급)]

축구 기술이 장착 가능한 아이템이다.

1. 장착 스킬: 폭발적인 전진 드리블, 폭발적인 대시(Dash), 인사이드 드리블, 백숏, 마르세유 턴, 펜텀 드리블, 라보나 페이크(Ravona fake), Farfusio, 플립플랩, 라보나 킥, 불꽃 슛, 대포 슛, 무 회전 슛, UFO 슛, 오버헤드킥, 타킷 적중 프리킥, 공만 살짝 터치 태클, 패스 가로채기 태클, 바나나 킥, 정확한 발리킥, 감각적인 뒷공간 패스, 타깃 맨 센터링, 타깃 맨 크로스, 정확한 얼리 크로스, 다이빙 헤딩, 몸싸움 뿌리치기, 몸싸움 뒤 점프하기, 진흙탕에서 드리블, 진흙탕에서 헤딩, 정확한 점핑 헤딩

2. 유료 스킬(프리미엄): 언제든 구매 가능.

V자 드리블(+10,000), 플립플랩(+20,000), 크루이프 턴(+20,000), 시저스 킥(+20,000), 힐 스넵(+10,000), 수중 드리블(+10,000), 스텝 오브 콤보(+20,000), 스텝오브 백 힐(+10,000) ............... 정확한 힐 킥(+10,000), 전방 스루패스(+10,000), 뒤에 눈 달린 힐 킥(+10,000), .......정확한 땅볼 크로스(+10,000), 한방에 롱 패스(+10,000), 크로스 오버 턴(+10,000),원 바운드 헤딩(+10,000), 백 헤딩(+10,000), 사각지대 헤딩(+20,000)......... 순식간에 공 뺏기(+20,000), 패스 가로채기 태클(+10,000), 파워 태클(+10,000), 태클로 공만 쏙 빼내기(+20,000), 지저분한 몸싸움(+20,000), ............

현수는 중급으로 업그레이드 된 카멜레온 축구복이 과연 올림픽에서 어떤 효력을 발휘 할지 궁금했다.

일단 국내와 중국 프로 축구팀들과의 연습 경기에서 충분히 그 위력을 발휘한 만큼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여 줄 거란 생각을 하면서 현수가 카멜레온 축구복에 장착 된 스킬들을 살필 때 주심이 휘슬을 불었고 전반전 45분이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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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은 킥오프 뒤 미드필더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신중하게 경기를 진행시켰다. 대한민국도 공격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자기 포지션을 지키며 곧 있을 카메룬의 침투에 대비했다.

카메룬은 서서히 미드필더 진을 위로 끌어 올리며 공격수들이 대한민국 진영 깊숙이 침투해 들어왔다.

“사람 잡아.”

“협력 수비!”

이에 대한민국 선수들은 카메룬 선수들을 밀착마크하며 쉽게 공을 패스하지 못하게 막았다. 그 결과 카메룬의 패스가 끊겼고 대한민국이 즉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카메룬은 움직임은 빠르고 그들의 몸놀림은 상상 이상으로 민첩했다.

현수가 패스 받은 공을 전방 공격수 남동현에게 패스를 하기 무섭게 카메룬의 수비수가 달려들었다.

파팟!

그리고 맥없이 공을 빼앗겼다. 남동현이 현수에게서 받은 공을 컨트롤하기도 전에 카메룬 수비수가 그 공을 건드렸고 흐른 볼을 다른 카메룬 수비수가 재빨리 앞으로 패스 한 것이다.

그 뒤 대한민국과 카메룬은 미드필더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전반 15분이 흐른 시점에 대한민국에서 먼저 허점이 드러났다. 그걸 놓치지 않고 카메룬이 파고들었다.

“구스타프! 간다!”

카메룬의 미드필더진에서 측면으로 롱패스를 찔러 넣었다.

그 공을 카메룬의 주 공격수 베베 구스타프가 정확히 가슴으로 받아서 빠르게 터치라인을 따라 치고 대한민국 진영으로 올라왔다.

“그쪽이다. 막아!”

센터백 홍윤성이 레프트 백에서 소리치며 자신도 왼쪽으로 움직였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의 레프트 백 서진욱이 자신 있게 베베 구스타프에게 달려들었다.

“후웃!”

그런 상대를 보고 베베 구스타프는 짧게 호흡을 고르고는 돌파를 시도했다.

“헉!”

베베 구스타프의 좌우로 빠르게 방향을 전환시킨 팬텀드리블에 중심이 무너진 서진욱은 그대로 벌러덩 넘어졌다. 그때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베베 구스타프는 페널티에어리어로 들어서고 있었다.

“안 돼!”

센터백 홍윤성은 카메룬의 9번이 인스텝 킥을 차려하자 다급히 소리를 지르며 몸을 날렸다. 하지만 그보다 한 템포 빨리 베베 구스타프가 공을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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