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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404화 (404/712)

<-- 베이징 올림픽 -->

마상천은 아까부터 조카인 마동수가 계속 전화를 걸어 왔기에 또 녀석에게서 걸려온 전화이거니 생각하고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러자 바로 문자가 왔다. 마상천은 문자도 씹었다. 그리고 알몸인 호스티스의 매끈한 몸을 만지작거렸는데 금방 거시기가 다시 기지개를 켰다.

“어머! 또 섰네. 오빠 진짜 대단하다.”

호스티스는 마상천이 올해 60살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진심으로 놀란 상태였다. 그녀는 마상천의 거시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그것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렇게 그녀는 빳빳하게 일어선 마상천의 거시기를 한손으로 잡고 위 아래로 움직였다.

척! 척! 척! 척!

마상천은 침대에 누워서 그런 그녀의 손 서비스를 느긋하게 즐겼다. 그러다 그녀의 입이 그의 거시기 귀두를 베어 물었고 마상천은 움찔거리며 앓는 신음 소릴 냈다.

“으으으으!”

마상천의 귀두가 실룩 거리는 걸 입안으로 느끼며 호스티스는 혀와 이로 그의 귀두를 더 자극했다. 그러면서 한 손은 열심히 마스터베이션을 해 주었고 말이다.

“으으으윽...... 그, 그만하고..... 빨리 올라 와.”

누워 있던 마상천이 다급한 어조로 말하자 호스티스는 입과 손으로 하던 애무를 멈추고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마상천의 몸 한 가운데 두 다리를 벌리고 서서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그러자 그녀의 엉덩이가 그의 배꼽 위를 짓눌렀고 잠시 뒤 살짝 둔부를 들어 올린 그녀가 한 손으로 성난 마상천의 거시기를 잡고 그 위에 자신의 동굴 입구를 맞췄다.

쑤욱!

“아아!”

그리고 그대로 주저앉자 그녀의 동굴이 마상천의 거시기를 삼켰다.

푹쩍! 푹쩍! 푹쩌쩍! 푹쩍!

마상천 위에 앉은 호스티스는 몸을 위 아래로 움직였고 그때마다 그녀의 검은 수풀 아래로 마상천의 거시기가 살짝 드러났다.

그걸 누워서 지켜보던 마상천이 충혈 된 눈으로 두 손을 뻗어 호스티스의 유방으로 만졌다. 그러자 호스티스는 요염한 표정과 함께 허리를 놀려대기 시작했다. 그녀가 상하좌우로 허리를 움직이자 마상천의 입에서 저절로 신음성이 흘러 나왔다.

“으으으으...... 죽, 죽이는군.”

호스티스가 요란히 둔부를 흔들어댈 때마다 그녀의 안에 박혀 있는 마상천의 거시기가 강하게 자극을 받았고 빠르게 사정감이 일었다. 하지만 마상천은 이를 꽉 물고 그 사정감을 참았다. 하지만 오늘 마상천을 상대하는 호스티스는 프로였다. 승기를 잡자 그녀는 집요하게 마상천의 거시기를 조여 대며 공략했고 결국 마상천은 그녀 안에 폭발하고 말았다.

“크으으윽!”

마상천은 정액이 재차 호스티스의 자궁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때 호스티스가 자기 안에 박혀 있던 마상천의 거시기를 빼냈고 동굴에서 하얀 애액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그렇게 흐른 애액이 마상천의 배꼽 아래 묻자 호스티스가 즉시 침대 옆 테이블에 있던 휴지로 그걸 닦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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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티스와 두 번의 성관계를 가진 뒤 마상천은 체력적인 한계를 느꼈다. 역시 나이는 속일 수 없었던 것이다. 더 무리했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었기에 마상천은 침대 위의 늘씬한 미녀를 두고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그 미녀가 바로 반응을 보였다.

“같이 씻을까요?”

마상천이 씻으려고 움직인다는 걸 바로 눈치 챌 정도로 미녀는 눈치가 빨랐다. 그리고 서비스 정신이 아주 투철한 호스티스였다.

“아니. 괜찮아.”

욕실에서 그녀와 같이 씻었다간 다시 하고 싶어질지 몰랐다. 물론 무리를 한다면 한 번 더 섹스가 가능했다. 하지만 그럼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었고 좋아하는 섹스도 못할지 몰랐다. 마상천은 황금 때문에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 정도로 어리석은 인간은 아니었다.

“수고 했어. 쉬어.”

마상천의 그 말에 호스티스는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는 안도감에 환하게 웃었다. 마상천은 그런 그녀를 뒤로하고 욕실로 향하며 생각했다.

‘마음에 들어. 다음에 또 안아야겠어.’

마상천이 그렇게 욕실로 갈 때 갑자기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핸드폰이 울리며 문자가 떴다. 마상천은 힐끗 핸드폰을 봤는데 문자를 보낸 사람이 그의 최측근인 축구협회 홍보부장이었다.

“김 부장이 왜.....”

마상천은 테이블 위의 핸드폰을 챙겨서 문자 내용을 확인했다.

“뭐?”

그리고 그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문자 내용은 인터넷에 마상천의 성접대 동영상이 떠돌고 있단 것이었다.

“이, 이게 무슨.....”

마상천은 다급히 홍보 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전무님.

김 부장이 바로 그의 전화를 받았다.

“성접대 동영상이라니? 그게 인터넷이 퍼져? 당최 이게 무슨 소린지.....”

마상천이 잔뜩 화가 나서 목청을 높일 때 평소 냉철한 성격의 김 부장이 그의 말을 끊었다.

-전무님. 혹시 최근 양평 별장에서 성접대 받으신 적 있지요?

“헉! 그, 그걸 자네가 어떻게....”

마상천은 김 부장과 숨기는 것 없이 털어 놓는 스스럼없는 사이였다. 그래서 양평 별장에서 성접대 받은 사실 역시 숨기지 않았다.

-그때 별장에 몰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던 모양입니다.

“뭐라고?”

마상천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동시에 별장에서 고급 콜걸과 그가 벌인 섹스가 파노라마처럼 그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 섹스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퍼졌다면......

“당, 당장 막아. 무슨 수를 쓰든.....”

-제가 알았을 땐 손쓰기도 어려울 정도로 퍼진 상태라...... 아무래도 수습이 어려울 거 같습니다.

“뭐?”

-죄송합니다.

김 부장은 사과의 말 이후 바로 전화를 끊었다.

“김 부장! 야!”

마상천은 다시 김 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김 부장은 그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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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발칵 뒤집어졌다. 2인자로 불리며 축구협회를 좌지우지했던 전무 마상천이 성상납을 받은 사실이 동영상으로 밝혀지면서 검경이 동시에 움직였다.

협회는 압수수색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갖은 비리가 들어나면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민들 앞에 공식 사과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쥐죽은 듯 조용히 합숙소에서 훈련에 매진했다.

“이쪽으로....”

“달려. 그렇지.”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새로 합류한 와일드카드 김정욱과 김대진과 호흡을 맞추며 팀워크를 다져나갔다. 그렇게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을 때 유독 혼자 합숙소 주위를 헤매는 선수가 있었다.

“씨발. 이제 난 어떻게 되는 거지?”

그 선수는 바로 마동수였다. 그는 백부인 마상천 전무가 협회의 각종 이권과 관련 되어 뇌물수수와 직권 남용, 성상납 등등 셀 수도 없이 많은 죄목으로 검찰에 구속 수사를 받게 되자 끈 떨어진 연 신세가 되고 만 것이다. 하지만 백승업 감독은 마동수의 거취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다.

그게 더 마동수를 미치게 만들었다. 그는 성남 베어스와의 연습 경기 이후 팀 내 투명 인간이 되어 있었다. 그건 백승업 감독과 코칭스태프들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몇몇 코치들은 마동수를 살갑게 대했다. 그들은 다 마상천 전무 쪽 사람들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마상천 전무의 비리가 드러나고 검찰 수사를 받자 그들도 마동수에게 등을 돌렸다.

때문에 현재 합숙소에서 마동수를 인간 취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마동수는 쉽게 대표팀을 떠나지 못했다.

“여기서 나가면.....”

그의 축구 인생은 끝이라고 봐야했다. 하지만 여기 남아 올림픽에서 메달이라도 딴다면.....

“그래. 끝까지 버텨 보자.”

비록 백부인 마상천 전무의 힘으로 다시 올림픽 대표팀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이제 혼자 힘으로 자신의 축구 인생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동수는 나름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그게 너무 늦었다.

마동수는 어떡하든 벌어진 동료들과 관계를 개선하고 대표팀에 남으려 발악을 했지만 대표팀 선수 중 누구도 그가 대표팀에 남는 걸 반기지 않았다.

결국 선수들의 의견을 받아드려서 대표팀 수석 코치가 마동수에게 얘기를 했다.

“동수야. 그만 여길 나가 주면 좋겠다. 그게..... 선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마동수도 그 말에 더는 버틸 수 없었고 결국 짐을 싸서 합숙소를 나갔다. 쓸쓸히 합숙소를 떠나는 마동수를 현수는 팔짱을 낀 체 지켜보았다.

“미꾸라지가 결국 떠나는군.”

그 동안 올림픽 대표팀에 흙탕물 꽤나 일으켰던 마동수를 향해 현수가 계속 이어 말했다.

“다시 보는 일 없었으면 좋겠군.”

현수의 그 말이 화근이 되었던지 그날 잔뜩 술에 취해 운전을 한 마동수는 전봇대에 차를 들이 박았고 심각한 부상으로 더는 그라운드에서 뛸 수 없는 몸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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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수가 떠나고 난 다음 날 올림픽 대표팀은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베이징국제공항에 도착한 올림픽 대표팀은 곧장 숙소로 향했다. 그리고 숙소에서 짐을 풀기 무섭게 인근 축구장으로 가서 몸들을 풀고 숙소로 가서 쉬었다.

다음 날 중국과 시차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선지 선수들은 금방 현지에 적응을 했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올림픽 대표팀은 비공개로 마무리 훈련을 끝내고 내일 있을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첫 시합에 대비한 전술 교육을 받았다.

“카메룬 하면 1990년 FIFA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하며 아프리카 돌풍을 떠올릴 것이다. 특히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0으로 이겨서 축구팬들을 충격에 빠트렸었지. 하지만 카메룬은 그 2년 전에 네이션스컵 우승팀이었다. 잠재력을 갖춘 축구 강국이었단 것이다. 다들 알겠지만 아프리카 축구는 더 이상 변방이 아닌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 만큼 강한 상대란 얘기지. 축구 경기에 있어서 팀의 전략, 포메이션, 선수 운용, 조직력 등 팀이 전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전술적인 부분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팀은 선수의 개인적 역량과.................... ”

회의실 단상 위의 전술 코치가 한참 카메룬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고 있을 때 현수의 눈에 고심 어린 얼굴로 코치들과 심각하게 얘기 중인 백승업 감독이 보였다.

“어디 무슨 얘기를 하나 들어 볼까?”

현수는 조용히 상태창을 열고 보유 중인 마법 중 도청 마법인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을 사용했다. 그러자 백승업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의 고민섞인 얘기들이 현수의 귀에 들려왔다.

-.........로 역시 카메룬은 벅찬 상댑니다. 전력을 분석해 봐도 뭐 하나 우리가 나은 게 없고 말입니다.

하긴 카메룬의 전력은 확실히 대한민국보다 우위에 있었다.

-특히 공격수 베베 구스타프와 배카멩가 크리스탄이 이끄는 공격 라인은 매 경기 3골 이상을 터트려 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재앙과 같죠.

안 그래도 수비에 취약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었다. 상대 공격 라인이 그렇게 막강하다면 3골 이상 내 준다고 봐야했다.

-수비도 문제지만 공격이 더 큰 문젭니다. 골을 내주더라도 그걸 바로 만회할 공격 라인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사실 이번 올림픽 대표팀은 제대로 된 공격 라인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와일드카드를 두고 백승업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은 많이도 싸웠다. 하지만 백승업 감독은 공격수 보강이 아닌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와일드카드로 뽑았다.

그 결과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 라인은 역대 가장 형편없다는 얘기를 듣고 있었다.

-그래서 말인데 내일 경기는...... 역시 수비를 강화해서 0대 0 비기는 쪽으로 가는 게 좋겠습니다.

-저도 그게 최선의 전술이라 봅니다.

-카메룬과 비기고 온두라스를 잡고 이탈리아와 비긴다면 8강 진출도 가능합니다.

코칭스태프들이 전부 카메룬을 상대로 비기는 게 최선이라고 떠드는 걸 보고 백승업 감독이 자못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카메룬과 비기는 일은 없다. 우린 카메룬, 온두라스, 이탈리아 모두를 잡고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할 거니까.”

“네?”

그 말에 코칭스태프들이 다들 황당한 얼굴로 백승업 감독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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